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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7th fanmade senario: 마지막졸업식_파워레인저 백업

by Manim0717 2024. 9. 7.

COC 7th fanmade senario: 당신이 나를 짐승이라 말한다면 w. 해 日

KPC: 소하미 / PC: 유다온 정세한 정세화


시나리오 링크: https://x.com/I_NA_TRPG/status/1456566962427998208

 

X의 이나님(@I_NA_TRPG)

Coc 7th 다인 시나리오 <마지막 졸업식> 을 배포합니다. 겨울 캠프의 마지막 날, kpc와 탐사자들이 살고 있는 조연리에 좀비 사태가 발생합니다. 우리는 무사히 이곳으로 돌아와 졸업식을 마칠 수

x.com

 

 


이 아래부터 시나리오 플레이 기록 전문이 나와있습니다
미래의 탐사자는 열람 주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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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7th fanmade senario마지막 졸업식
Written by. 임 인하
KPC 소하미 PC 유다온 정세한 정세화
img
우리는 무사히 이 학교로 돌아와졸업식을 마칠 수 있을까요?
img
─────── CHAPTER 01 ───────도입: 1일차
조연리에 추운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수능이 끝나 자유의 몸이 된 고등학교 3학년인 다온이와 세화는
학교에서 주관하는 겨울방학 캠프를 신청했습니다.
친구들과 지낼 수 있는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어느덧 캠프의 마지막날이 되어,
모든 일정을 끝마친 여러분은 빈 운동장에서 간단한 작별인사를 합니다.
방학 끝나고 만나-
같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손을 흔들며 보냈습니다.
그러다보면 마중을 나온 하미와 세한이 둘에게 다가갑니다.
잘 놀고 왔는지 가벼운 이야기나 할까요?
정세한:잘 다녀왔어? 무슨 일은 없었지?
정세화:형누나들~
소하미:그러게~ 정세화 사고 한 번 쯤 쳤을 법한데
정세화:보고싶었어
형이랑 누나도 나 보고싶었지?
다 알아~ㅎ
정세한:세화 없어서 편하게 지냈는데(ㅎㅎ)
정세화:?
소하미:나도 ㅎ
유다온: 오늘도 상태가 여전하구나...
정세화:에이~ 거짓말이지?
소하미:다온아~ 세화가 귀찮게 해서 고생많았지?(쓰담쓰담
정세화:그리고 나 사고같은 건 하나도 안 쳤거든~!!
(From 정세한): 진짜?
유다온:괜찮아요! 오히려 조용한 게 더 불안하잖아요...
정세한:
유다온:아?
(To 정세한): 글쎄요
(From 정세한): 하 ㅋ
날도 추우니 빨리 돌아가는게 좋겠어요.
소하미:추워... 빨리 내 차 타고 집 가자
(차키 휙휙 돌림)
정세화:와ㅋㅋ 이게 간지지
유다온:멋져요~
정세한:그래~ 추우니까 빨리 들어가자
정세화:눈나 옆 자리는 내 거~
소하미:조수석은 아무나 앉는 거 아닌데~
정세화:그럼 누나 뒤에 앉아야지ㅋㅋ
정세한:그런 말은 너네만 있을때 하고
빨리 타자
 제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걸음을 옮기는 순간,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민방위 훈련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아니...
정세한:응?
이상하리만치 주변이 너무 고요합니다.
여러분은 평소와 뭔가 다르다는 기분나쁜 감이 듭니다.
여러분 대피하십시오
움직이는 시체가...
이게 무슨소리일까요.
정세화:이게 무슨 말이야?
다시 한 번 집중해서 들어봅시다
전원 듣기 판정
정세한: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2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정세화: 누가 장난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유다온: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90
판정결과:실패
정세화:
듣기
기준치:45/22/9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소하미:
듣기
기준치:20/10/4
굴림:51
판정결과:실패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이는 실제 상황입니다.
신원 불명의 생물체는 가상의 매체에서 <좀비>라 묘사되는 생물체와 흡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머지 않아 정부의 지원과 군인들이 올 예정이니 생존자 여러분께서는 안전한 곳에 대피해 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살아있는 시체와 접촉해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신원 불명의 생물체는 혈액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묘사 되었으며 생존자 여러분들께서는 각별히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알려드리겠습니다...."
좀비라니
만화나 게임에서 들을 법한 단어가 현실에서 들립니다.
정세화:어 나 이거 만화에서 많이 봤어!
정세한:좀비.....? 그런 게 실제로 있을리가..
만화 좀 그만 봐
정세화:형은 아이돌 좀아포au로 sns에 썰 풀었으면서..
정세한:?
소하미:...그러게 뭔 훈련하는 거려나
정세한:아니 무슨 소리야
 어떻게 알았지
정세화:형 저번에 폰 켜놓고 화장실 간 사이에 봤어!
소하미:(어깨 으쓱) 학교 선생님이나 애들한테 물어봐바
정세화:쓰다 말았던데
정세한:아니 내 폰을 왜 봐!! ㅜㅜㅜㅜ
소하미: 세한이... 맨날 폰 보면서 히죽거린 이유가?
(From 정세한): 야
정세화:헉 형 그래서 1종 면허 딴 거야?
정세한:세화야 조용히 하자
정세화: 알았어
아직할얘기많은데
정세한:?
정세화:?
아무튼 부모님이나 선생님, 친구든 아무에게나 전화해봅니다.
정세화:(엄마한테 전화한다)
연결이 되지 않아 삐 소리 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며통화료가 부과됩니다.
정세화:?
삐--
정세한:왜??
부모님도 경찰도 누구도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정세화:전화를 안 받아..!
소하미:음...그냥 일 있으셔서 안 받으시는 거 아냐?
아마 근처에 드라마 세트장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으니까... 그거 촬영같은데
정세화:그런가..?
그러보니 얼마 전, 마을 안에 거대한 세트장이 만들어진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대규모로 준비하는 일이라 뉴스까지 나올 정도였으니 이런 일은 이상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도 그럴 것이 이 주변은 여러분을 제외하고 아무도 없어서
평화롭고 조용하니까요.
정세화:에이~ 뭐야! 미리 알려주기라도 하지 사람 놀라게ㅋㅋ
정세한:그럼 다 거짓말 인 건가?
소하미:세한이나 세화같은 애들이 구경간다고 할까봐
안 알려준거 아냐?(ㅋ)
정세한:에이 세화는 그럴 거 같은데 난 안그러지~
정세화:어 그럼 괘씸해서 안 되겠는데
소하미: 바보
정세화:구경하러 가볼까?
소하미:(다온이 언깨 붙잡고)쟤네 버리고 언니랑 따듯하게 집 가자~^^
유다온:헉...
정세한:근데 궁금하긴 하다
유다온: 언니라니이럴수가
정세화:그치?
정세한:그러면!
세화가 갔다오고 전화를 하는거야
어때?
소하미:(무시, 슬슬 버리고 가는 중)
정세화:?
나만 다녀와?
정세한:전화로 무슨 상황인지 알려주는거지
그래요. 착각이었겠죠.
...
그때 저 멀리서 누군가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가 난 곳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익숙한 얼굴이 보입니다.
4반의 유단비 선생님입니다.
2시간 전까지만 해도 졸업식 때 보자고 눈물을 글썽인 단비선생님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팔과 다리가 상처 투성이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뒤에는 영화에서 볼법한 좀비들이 뒤따라오고 있습니다.
정세한:..............................어?
SAN 1d2/1d3
정세한:
SAN Roll
기준치:70/35/14
굴림:73
판정결과:실패
정세화:
SAN Roll
기준치:75/37/15
굴림:89
판정결과:실패
소하미:
SAN Roll
기준치:70/35/14
굴림:93
판정결과:실패
정세한: 충격
정세화: ?
유다온: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60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화:
rolling 1d3
(
1
)
=
1
소하미:
rolling 1d3
(
1
)
=
1
정세한:
rolling 1d3
(
3
)
=
3
 충격
유다온:
rolling 1d2
(
2
)
=
2
단비 선생님:애들아! 얼른 그 교문 닫아!! 빨리!!!
단비 선생님의 다급한 외침이 들립니다.
정세화:네??
어떻게 하실건가요?
좀비와 싸우나요? 아니면 선생님 말대로 정문을 닫나요?
단비 선생님:얘들아 빨리!
정세화:어...일단 빨리 막자!!
(교문을 닫는다)
정문을 크고 무겁습니다.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 녹슬어 뻑뻑하기까지 합니다.
모두가 힘을 모아 닫아야 합니다.
소하미:야, 야... 일단 쌤 말 듣자
정세한:어... 어 (교문을 닫는다)
유다온:(같이 밀어준다)
전원 근력 판정
소하미:
근력
기준치:65/32/13
굴림:1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유다온:
근력
기준치:55/27/11
굴림:38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화:
근력
기준치:75/37/15
굴림:9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정세한:
근력
기준치:45/22/9
굴림:33
판정결과:보통 성공
온 힘을 다해 정문의 문을 닫습니다.
정문은 둔탁한 쇳소리를 내며 닫힙니다.
밖에는 좀비들이 정문을 두드립니다.
단비 선생님:얘들아(교문 밖에 울먹이며 바라본다) 버텨야 한다....
정세화:쌤 근데 이것 뭐에요??
정세한:이, 이거 진짜 실제 상황..이야?? 촬영도 아니고?
정세화:이거 촬영 아니었어?
단비 선생님:서, 선생님도... 가짜인줄 알았는데...
절대 이건 분장이 아니야
좀비 관찰 가능합니다
정세한:(좀비를 관찰한다)
단비 선생님:(교문을 계속 두드리는 좀비를 불안하게 본다) 선생님이 이것들을 유인할테니 너넨 안전하게 들어가렴!
세한 관찰 판정
정세한: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정세화:그럼 쌤은요??
(To 정세한): 좀비는 오래되고 색바랜 한복을 입고 있습니다.
(To 정세한): 이 근처에 새로 만들어진 것이 사극 세트장인 걸까요? 이 좀비들은 그 곳에 온걸까요?
(To 정세한):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정세한:어? 좀비들.. 옷이 한복을 입고 있는데?
단비 선생님:(팔목을 붙잡으며 고개를 저은다) 선생님은...(울면서 미소를 지으고 멀리 뛰면서 소리를 질러 유인한다)
대체 조연리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정세화:? ????
현재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속출하고 있습니다. 군인들이....치직...치지직...
설상가상으로 좀비의 경고를 알리던 안내방송까지 끊깁니다.
소하미:...
정세한:뭐, 뭐야..? 이 근처에 사극 세트장이 있었나..? 왜 다 한복을 입고 있지..?
소하미:이, 일단.... 여기에 더 있지 말고 학교 안으로 들어가자...
정세한:(고개를 끄덕이고 학교 안으로 들어간다)
유다온:(졸졸 따라간다...)
정세화:응.....(학교 안으로 들어갑니다)
여러분은 학교 안으로 들어옵니다
문을 걸어잠구고
말없이 잠시 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시끄럽게 울리던 안내방송과 사이렌이 끊지자 새로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바깥 거리감이 있는 곳에서 살려달라 외치는 사람들의 울음소리와 좀비들의 포효가 뒤엉켜 들립니다
위층에도 사람 소리가 들려오는 것은...
착각이겠죠.
그도 그럴 것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자꾸만 상상력이 자극 되어
존재하지 않는 소리도 듣고 있으니까요.
...
"사, 살려주세요!! 꺄아아악!!!!!!"
"거기!! 아무도 없어요!! 누, 누가 도와주세요!!!!!!"
"꺄아아아악!!!!!!"
"살려줘!!!!"
이건 지옥의 시작입니다.
만일 단비 선생님이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이런 나쁜 생각은 그만두는게 좋습니다.
창 밖을 보면 어느덧 해도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정세화: 쌤...
밤이 오기 전, 오늘을 버틸 준비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능 판정
소하미: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4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유다온: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47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한: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83
판정결과:실패
정세화: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89
판정결과:실패
(To 유다온): 그러고보니 후문이 닫혀 있던가요? 학교 안을 조사하면서 좀비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먼저 닫아야 할 것 같아요.
무엇을 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곧 두려운 어둠이 몰려오겠군요.
하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일단 학교 안을 조사해볼까요?
소하미:야 생각해보니까...
우리 학교 후문 있지 않아? 거기 안 닫혀 있으면....
정세화:응?
그럼..일단 후문 닫혀있는지 보러갈까?
소하미:그러는게 좋겠다
정세한:그래 혹시 모르니까 다같이 가자
후문을 닫으러 가보면...
천만 다행히도 좀비들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은 방해 없이 닫을 수 있겠습니다.
정세화: 
전원 근력 판정
정세화:지금 미리 빨리 닫아놓자!
정세한:
근력
기준치:45/22/9
굴림:92
판정결과:실패
유다온:
근력
기준치:55/27/11
굴림:1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소하미:
근력
기준치:65/32/13
굴림:77
판정결과:실패
정세화:
근력
기준치:75/37/15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끼이이익- 녹슨 철문이 기괴한 쇳소리를 내며 닫힙니다.
정세화:어 들키려나?
다행히도 잠잠합니다
 교내, 1층
우리가 3년동안 다녔던 익숙한 교내입니다.
오늘 생존과 밤을 위해 교내를 이곳 저곳 뒤져봐야 겠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할건가요?
유다온:어디부터 가볼까요...?
정세화:가까운 곳부터 갈까?
정세한:행정실이 제일 가까우니까 거기에 가볼까?
유다온:좋아요~
정세한:(행정실로 간다)
유다온:(따라간다)
 행정실
행정실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열쇠가 필요할 듯 합니다.
정세화:아... 잠겨있네
그럼 여긴 나중에 다시 오자
보건실 갈까?
유다온:가자...
소하미:(다온 쓰담...) 학교 어디엔 열쇠가 있을거야
 보건실
보건실 문고리를 돌리는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들어오지마여기좀비가있어좀비가있어들어오지마여기문은닫았어들어오지마들어오지마들어오지마......
다온이와 세화는 이 목소리의 주인을 압니다.
반년 전 전학 온 한유리입니다.
정세화: 
소하미:누, 누구야?
정세화:내가 맨날 짱구에 나오는 유리라고 놀렸던 앤데...
정세한:뭐, 뭐..?
정세화:전학생이었어
유리는 다급한 목소리 너머 보건실 내부에서는 죽음의 목소리가 그르렁 거립니다.
정세화:유리야....
한유리: 여기는 들어오지 마. 좀비가... 좀비가, 아주 많아...
정세한:(입을 막는다)
정세화:미안해...
한유리: 세화? 아, 너구나....아, 아냐 괜찮아
아무튼 들어오지마...
이제 나도 곧 좀비가 될거야...걱정하지 마. 좀비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창문이랑 문을 전부 잠궈 두었어
... ... 그리고 혹시 몰라서... 누군가는 올 것 같아서... 응급구조세트나 치료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은 행정실에 옮겨뒀어.
행정실 열쇠는 나한테 있으니까...
피칠갑이 된 손이 문틈 사이로 불쑥 튀어나옵니다.
피가 흐르는 손에는 흰 비닐봉투에 담긴 열쇠하나가 쥐어져 있습니다.
한유리: 아무래도 피로 감염되는 것 같아. 그래서 봉투에 넣었어.
그보다... 나말고 윗층에 우리 애들이나 부탁할게... 연진이가... 연진이가...
... 됐다. 얼른 열쇠 받고 가!
정세화:어..어 응...!
(봉투에서 열쇠를 꺼낸다)
 어떡하지..
열쇠를 받자마자 유리는 다시금 보건실의 문을 닫습니다.
전원 관찰력 판정
소하미: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2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유다온: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93
판정결과:실패
정세한: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95
판정결과:실패
정세화: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41
판정결과:보통 성공
(To 정세화): 닫히는 문틈 사이로 보았습니다.
(To 정세화): 침과 피를 흘리며 보건실을 배회하는 좀비들을 말입니다. 한두마리가 아닙니다.
(To 정세화): 숫자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좀비들이 보입니다.
닫히는 문틈 사이로 무언가 보려 했지만 유리의 손은 무척 빨랐습니다.
이곳에 더이상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세화:행정실로 가자..
정세한:(행정실로 간다)
원할 경우 조를 나눠 이동하거나 개인으로 이동하여도 됩니다.
 행정실
열쇠를 끼워 돌리면
달깍, 문이 열립니다.
교무실과 비슷한 행정실입니다. 교무실보다는 그 규모가 작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테이블 위에 응급구조 세트 2개와 편지 하나를 발견합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이 학교를 나가길 바랄게. 부디 마지막까지 살아줘. 우리가 이 학교에 있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아줘.
주위를 둘러봐도 별 다른 거는 없어 보입니다.
정세한:이제 여기는 뭐가 없어 보니까... 교무실로 가볼까?
유다온:(끄덕끄덕)
정세한:(교무실로 간다)
소하미:(응급구조 세트를 챙긴다) 응, 일단 오늘 잘 곳도 찾아봐야니까
 교무실
익숙히 알고 있는 교무실입니다.
여기 있는 몇 사람은 꾸지람을 듣기 위해,
몇 사람은 진로상담을 위해,
몇 사람은 성적정정을 위해 이 곳에 왔었겠지요.
평소의 교무실이라면 떠들썩 하고 활기 넘치는 장소였을겁니다.
주변을 둘러보면[책상 1], [책상 2], [책상 3], [책상 4], [정수기] 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정세화:(정수기를 살펴본다)
다른 사람은 무엇을 하나요?
정세한:(책상1을 본다)
유다온:(책상 2를 살펴본다)
소하미:(슬슬 정수기 쪽 가면서 텀블러 만지작)
순서대로 진행하겠습니다.
세화 시점.
정세화: 이거 마셔도 되나?
평범한 정수기입니다.
맑은 물이 끊임 없이 쏟아 집니다. 아직 수도가 끊기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소하미:물 나오네 텀블러에 넣을까?
정세화:응 마셔도 될 것 같아!
소하미: 정수기면 당연히 마셔도 되지 않나?
(텀블러에 물을 가득 담아서 꾹꾹 뚜껑을 잠군다)
들고 다니기 무거워 너가 들고 다녀(냉큼 세화 주기!)
정세화:(받아들곤) ? 누나 이게 무거워? 완전 가벼운데~ㅋㅋ
소하미:으.
세한시점.
수학1, 생물, 국어, 역사, 영어, 정보 선생님들의 책상 입니다.
맨 위에는 교무부장 선생님의 책상이 보이는군요.
책상을 뒤져보나요?
정세한:(네)
영어 선생님의 책상에서 미술실, 조리실, 영어실, 과학실, 음악실을 열 수 있는 [다용도 열쇠]와 [도서관 열쇠], [강당열쇠],[교장실 열쇠]가 보이는군요.
그 외는 별다른 건 없어 보입니다.
정세한:열쇠가 많네.... (다 쓸어온다)
(간식도 없나요?)
행운 판정
정세한:
기준치:40/20/8
굴림:69
판정결과:실패
없습니다
정세한:(힝)
다온 시점
영어 2, 미술, 음악 선생님들의 책상입니다.
맨 위에는 연구부장 선생님의 책상이 보이는군요.
책상을 뒤져보나요?
유다온:(뒤져봅니다)
선생님들의 책상을 털어 나오는 것은... 초콜릿 몇개와 과자 한봉지 그리고
연구부장님의Ganzi 철철 예쁜이의 자동차 차키뿐이군요.
유다온: 와우
(싹 챙긴다)
정세한:(책상3을 본다)
나머지는 무엇을 하나요?
유다온:(책상4를 본다)
소하미:(다온이 따라가기)
세한 시점
수학2,화학, 체육, 물리 선생님들의 책상 입니다.
맨 위에는 생활지도부장 선생님의 책상이 보이는군요.
정세화: 간식 있나..?
(세한이 따라감)
정세한:(자세히 본다)
선생님들의 책상을 털어보자 텀블러 2개와 알 수 없는 글씨로 가득한 책이 한 권 있습니다.
정세한:어..? (일단 챙긴다)
텀블러 있는데... 정수기 어땠어? 물 잘 나와?
정세화:응! 잘 나오더라~ (텀블러 흔들)
정세한:아하.. (간식 찾는다)
정세화: 간식 없나..?
행운 판정
정세한:
기준치:40/20/8
굴림:36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화:이 책은 뭐야?
기준치:50/25/10
굴림:99
판정결과:실패
수학쌤 책상에서 포카칩 하나를 찾았습니다
정세한:
세화도 찾아냈습니다
정세한:(주섬)
체육쌤 책상 안에서 홍삼 캔디를
정세화:체육쌤 취향 참..
이것도 나쁘진 않지
정세한: 홍삼 캔디 맛있는데
(책을 읽어본다)
지능 판정
정세한: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2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우리가 늘상 보던 수학교과서 입니다. 허나 그 안을 펼쳐보자 낡은 한지의 감촉이 손가락에 닿아 옵니다.
책 안에는 알 수 없는 글씨가 잔뜩 써져 있습니다. 어째...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현재까지 100가지가 넘는 방법으로 사람을 살리려 시도했다. 하지만 그 어느 방법도 사람을 살릴 수 없었다. 어쩌지? 시체의 부패가 진행되면 더 이상 방법이 없다. 어쩌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라는 것까지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뒤는 읽을 수 없습니다.
정세한:어..?
(이 내용을 다른 애들한테도 보여준다)
다온 시점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의 책상 입니다.
뒤져보나요?
정세화: 간식없나..?
유다온:(뒤져봅니다)
교장 선생님의 책상 위에 라디오가 보입니다.
라디오는 건전지로 작동되는 라디오 같아 보여요.
소하미:음? 교장쌤 취향 참 올드하네...
그래도... 바깥 상황 들으려면 필요할거야 챙기자?
유다온:네! (챙긴다)
소하미:ㅎㅎ무거우면 나줘~ 내가 들고 다닐게
유다온:이정도는 괜찮아요~ (간식은 없나?)
행운 판정
정세한:(혼자 텀블러에 물 담고 있음)
유다온:
기준치:50/25/10
굴림:2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교장쌤 책상에서 양갱 4개와 초코파이 한 박스를 발견했습니다.
유다온:(싹 챙겨서 세화 손에 쥐여줌)
정세화:어?
헉 밤양갱이다..!
누나 이건 혹시 나를 위해서?
유다온: 누나아니라니까
그럼그럼~
소하미: 안 주면 날뛸거라 생각했을까...
정세화:헉 진짜 감동이다~~! 아껴먹어야지ㅎㅎ
더이상 볼 건 없을 듯 합니다
다음으로 어디로 가나요?
유다온:교장실로 가면 되나?
정세한:교장실로 가보자
나 교장실 열쇠 있어
유다온:그럼 가죠!
소하미:열쇠를 싹쓰리 했네...?
정세한:열쇠가 다 있던데?
 교장실
교장실 문을 열어봅니다.
분명 열쇠가 맞물리는 소리가 들렸음에도
마치 무언가가 진입을 막고 있는 듯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시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정세한:응..?
 뭐야?
유다온:나중에 다시 오죠?
소하미:그래야겠네...
아 아쉽다, 교장쌤 소파 푹신해서 거기서 잘 수 있을만 했을텐데..
유다온: 그걸 어떻게 아시는 거지?
소하미:(다온이 빤히...)
대회 상 받아서 교장쌤 만나본 적 있는거야... 오해하지 마....
유다온:역시 하미 선배... (따봉)
정세화:누나 그렇게 안 봤는데...교장실 소파랑 누나 책상 의자랑 바꾼 적이 있다며?
나도 시도해봤는데 안 되더라ㅋㅋ
유다온: ?
소하미:아오 뭔소리야! 정세화 너 과외비 내놔(등짝 팍팍 때림)
정세한: 좋을 때다
정세화:아아 아파~ 누나 장난이야~
유다온:(그들에게서 한발짝 멀어진다...)
소하미: 미치겠네
그래서... 이젠 어디 볼래?
유다온:중앙화단으로 가면 되나요? (다시 가까워짐)
소하미:거기 가고 싶은 가자~
유다온:가요가요~
 중앙화단
이사장님과 교장 선생님이 추진한 중앙화단입니다.
중앙 화단은 겨울때 온실로 운영되어 따뜻한 난방과 전등이 작동 합니다.
오죽하면 교실보다 중앙화단이 더 따뜻하다는 말까지 나오겠나요.
오늘 밤은 이 곳에 머물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세화:따뜻하다~
오늘 여기서 잘까?
소하미: 좀 살 것 같다...
정세한:(끄덕) 그러자
머무를 곳을 찾아서 다행이네요
다만 가지고 있는 음식은 다소 턱없이 부족하고
혹시 모르니 다른 곳도 살펴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정세화:급식실에 먹을 거 없으려나?
우리 급식실 가볼래?
정세한:급식실이면 있을법해
가보자
정세화:(급식실로 간다)
소하미: 쟤네랑 있음 굶어죽을 일은 없겠다...
 급식실
오늘 아침에도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급식실입니다.
급식실에는 넓직한 [식탁1], [식탁2], [식탁3], [벽면], [정수기] 그리고 저 멀리 [조리실의 문]이 보입니다.
정세한:(식탁1을 본다)
유다온:(정수기를 본다)
정세화:(식탁2를 본다)
소하미:(식탁1로 간다)
세한 시점
식탁들 위에 옛날에 볼법한 노리개와 장신구들이 널려 있습니다.
정세한:응?
소하미:
정세한:뭐야.....? 식탁에 왜 이런게 있어?
소하미:몰라...? 뭐 캠프에 이런 이벤트라도 있었나...?
정세한:아니 아까 좀비 모습들도 한복 입더니 여긴 또 이런게 있네
소하미:아 그러고보니 좀비...한복 입고 있었댔지...
정세한: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흠.... (일단 하나 챙긴다 주섬...)
소하미: 저걸 왜...
다온 시점
차가운 물이 흘러 나옵니다.
아직은 물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세화 시점
식탁들 위에는 옛날에 쓸법한 갓과 갓함들이 널려 있습니다.
정세화:응?
이런 게 왜 여기있지?
형누나들~ 뭐 찾았어?
소하미:어.... 세한이 사극 데뷔한대
정세화:진짜?
정세한:엥?
소하미:응~
정세화:여기 갓도 있는데 이거 쓰면 되겠다!
정세한:이게 무슨소리야;
소하미:노리개 챙기더라
유다온:우와~
정세한:(무시)
소하미:잘 됐네(도도도 다가와서 갓 챙겨서 냅다 세한이 씌워버리기)
어우~ 안 어울린다
정세한:뭐야?
정세화: 쫌 어울리는 거 같은데..?
유다온: 괜찮은듯
정세한:(벽면을 본다)
정세화:(식탁 3으로 간다)
소하미:(기웃, 따라 벽면 봄)
세한 시점
벽면에는 알 수 없는 글씨들이 써져 있습니다.
천장, 바닥, 벽면 모두 검은 글씨로 휘갈겨져 있습니다.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세한:엑... (읽어본다)
지능 판정
정세한: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소하미: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96
판정결과:실패
 벽면글씨 │  우리는 잠시 이 곳에 불시착을 하였다. 이곳의 생물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연약하고 불안정한 존재였다. 우리의 생각과 달리 이 존재들은(이 뒤의 글자는 알아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존재들을 마을의 어귀에 시간과 공간을....
정세한:....엥?
이게 무슨 소리야
소하미:으응? 다 읽혀?
정세한:불시착?
소하미:난 중간중간이 안 보이는데...
정세한:아니.. (벽면 글씨를 소리내서 읽어준다(
소하미:이상하네... 난 글씨 중간중간이 흐려서 보여
넌 다 보이네....
세화 시점
식탁들 위에는 옛날에 쓸법한 한지들이 널려 있습니다.
한지에는 아무런 글자도 써져 있지 않습니다.
정세화:응? 이번엔 한지네?
관찰력 판정
정세화: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75
판정결과:실패
(To 정세화): 그저 평범한 한지로만 보입니다.
소하미:...(어깨 으쓱) 조리실에 뭐 있을려나
(조리실 문 앞 우뚝 서고 애들 봄)
정세화:누나 같이가~
정세한:(따라감)
조리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입니다. 열고 들어가볼까요?
정세한:(혹시 몰라 살짝 문만 열고 안을 둘러본다)
정세화:(세한이 뒤에 붙어있는다)
 조리실
조리실 문을 열면 고요합니다. 안전한 듯 합니다.
정세한:아무도 없지..? (들어간다)
소하미:좀비가 대답할리가..
정세화:같이 가! (따라간다)
조리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조리실 안에는 [냉장고]와 탁자위의 [요리도구], 그리고 [싱크대]가 보입니다.
정세한:(냉장고를 본다)
유다온:(요리도구를 본다)
정세한: 먹을게 있나?
소하미: 학교 음식 다 털 생각인가...
정세한: 누가 내 생각이 들리나?
소하미:(싱크대 쪽 살피러 간다)
정세화:(싱크대로 간다)
세한 시점
냉장고 안에는 인스턴트 식품들이 보입니다.
냉동피자, 핫도그, 케이크등 우리가 캠프동안 먹고 남은 음식들입니다. 500ml 생수와 음료도 보이는군요.
식량은 일주일정도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챙겨갈까요?
정세한:
음식 많아
(네!!)
바리바리 바리스타가 됩니다.
다온 시점
정세한:아우 무거워
호신용품으로 쓸만한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살펴보나요?
유다온:(살펴봅니다)
조리대 아래에서 날카로운 중식도 2개를 발견 합니다.
유다온:호오... (조심조심 챙긴다...)
하미, 세화 시점
싱크대 안에는... 붉은 핏물이 가득합니다.
물에 섞인 핏물이 아닌 말 그대로 붉고 붉은 핏덩어리들 그 자체 말입니다.
소하미: 다온이는 오지 말라고 해야겠다
보지마 보지마(세화 눈 가림)
정세화:뭐야?
누나 뭐 있어?
소하미:(는 이미 늦음)
(안 봤나?)
싱크대를 봤을 경우
SAN 0/1
소하미:
SAN Roll
기준치:79/39/15
굴림:100
판정결과:대실패
정세화:
SAN Roll
기준치:74/37/14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소하미:대체 왜 싱크대에 핏덩어리같은 게 있는지 모르겠어
(피로..짜증)
정세화:누나..저거 계속 보지마
소하미:(긁적...)어엉...
정세화: 근데 최근에 생긴 건가?
핏덩어리를 살펴볼건가요?
정세화:(살펴봅니다)
정말로요?
정세화:누나 대신 내가 볼게!
소하미:(엥)
정세화:내...내가 조사해볼게.......
소하미:괜히 지저분한 거 안 맞아도 될텐데... 너가 하고 싶다면야...
살펴볼 시, 싱크대에 손을 넣어봐주세요
정세화:근데...이거
좀비 피는 아니겠지?!
아까 피로 감염된다고 했는데...
그냥 만지지 말까?
소하미:뭐? (곤란...) ...(소매 꼬옥) 그럼 하지마...
정세화:알았어..안 할게 (조사를 포기한다)
정세한:(다른 게 더 있나요?)
별 다른 건 없어 보입니다. 나가는게 좋겠습니다.
정세한:일단... 내가 음식들 챙겼거든? 중앙화단으로 돌아갈까?
소하미:음...
아.
그러고보니 우리 학교 시계 시간마다 울리잖아
으음... 유리 친구 보면... 학교 안에 좀비가 있을테고...
정세한:어...?
소하미:소리때문에 주위 끌면 곤란한데...
(긁적) 으음, 혹시 모르니까 건전지라도 빼던가 막아놓고 갈까?
정세한:.. 고장 못 내나?
정세화: 부술까..?
소하미:엄...
가서 해볼까?
정세화:울리기 전에 빨리 가자~
소하미:(끄덕끄덕...)
정세한:(시계 쪽으로 간다)
 시계
평범한 괘종시계입니다.
괘종시계는 오후 7시를 울리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합니다.
소하미:와 미친 잠만.(시계에 손을 댄다)
시계에 손을 대는 순간.
..
12에서 1로,
1에서 2로,
2에서 3으로 가야하는 시계의 초침이 12에서 11로,
11에서 10으로, 10에서 9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반대로 돌아가는 초침에 어째 불길함이 느껴집니다.
시계 초침과 분침 시침 바늘이 빠른 속도로 뱅글뱅글 돌기 시작합니다.
거꾸로 돌아가며 말입니다.
우리가 있던 장소들도 서서히 이질적인 모습으로 모습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공간이 일그러지고 주변의 사물이 하나 둘씩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눈이 빙글빙글 돌며 어지럽습니다.
...
정세화: 어?
일그러짐이 멈춰지고서야 다시금 주변을 둘러볼 수 있게 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학교는 거대한 의원으로 변해 있습니다.
정확히는 서당의 모습을 한 의원입니다.
어떨떨하게 보고 있으면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여러분을 인식하지 못한 채 제 갈길을 가고 있습니다.
의원에서 병자를 간호하는 사람들과 의사가 바쁘게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이는 것은 의사로 보이는 어느 남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딸입니다.
세 사람은 분주히 움직이며 사람들을 돌봅니다.
남자: 아가, 이 쪽에 따뜻한 물을 떠다다오.
딸: 아버지, 그 약초도 가져 올까요? 어휴, 정말 열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탈이에요.
남자: 이제 이 환자들은 곧 열이 멎을테다. 우리는 그때 까지만 환자들을 돌보면 되는거야. 마침 감사하게도 훈장님께서 환자를 돌보라고 이 서당까지 빌려주시지 않았느냐.
정세한: .............................엥?
딸: 네네 알겠어요
작은 소녀가 툴툴 거리며 의원에게 약초를 가져다 줍니다.
남자: 조금 더 가져 오거라. 집에 이 약재가 더 있을게다.
딸: 전부 가져오면 되는거죠? 알겠어요 아버지.
작은 소녀가 여러분의 시야에서 사라지자 시계의 분침과 시침이 다시금 정방향으로 돌기 시작합니다.
째깍, 째각, 째깍...
..
시야는 암전 되고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여러분은 다시금 빛을 되찾습니다.
주위를 두리번 거립니다. 우리가 알던 학교의 모습입니다.
소하미:어라... 이게뭔...
정세한:무, 뭐야.........이게?
정세화:뭐지?
방금 뭘 본 거야?
정세한:이게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
소하미:으음....(주위를 둘러보며 귀 기울인다)
...좀비가 오는 것 같진 않는 것 같네.
모르겟어, 이상한 일 투성이야
정세화:또 울리기 전에 부수자!
소하미:맨손으로...?
정세화:어어? 그럼 배터리라도...
시계 배터리 빼는 곳을 살펴볼 시
관찰 판정
정세한:(살펴본다)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2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세한은 괘종 시계 뒷 부분에서 배터리를 넣을 만한 곳을 찾아냈습니다.
괘종시계지만 배터리를 넣나봅니다
쉽게 열리는 구조 입니다.
정세한:오 여기 열린다
(열어본다)
배터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빼내나요?
정세한:(뺀다)
건전지 빼내자 시계가 움직임을 멈춥니다.
이젠 쉬러 가는 게 좋겠습니다.
정세한:됐다......
이제 돌아가자
소하미:(시계를 잠깐 보다가 몸을 돌려 중앙화단으로 간다) 가자...
 중앙화단
우리는 따뜻한 중앙 화단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하룻동안 있었던 일들을 갈무리 합니다.
알 수 없는 일들이 꽤 많이 벌어졌어요.
소하미:(잠깐 생각에 빠진 얼굴을 하다가)
얘들아 내가 생각나는게 하나 있는데...
나 옛날에 할아버지께 들은 이야기가 있어.
옛날에 우리 마을은 전쟁이 많이 일어 났었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고... 원혼이 많았나봐.
아무튼 그래서 한 3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을에서 매년 큰 제사를 지냈다고 했나? 죽은 자들을 달래기 위해서.
그때 불현듯 여러분은 과학 선생님이 말씀해주었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선생님께서는 매년 수업 중에 종종 마을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전원 지능 판정
정세한: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52
판정결과:보통 성공
유다온: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소하미: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2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정세화: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75
판정결과:실패
?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해주셨던 이야기를 생각해봅니다.
무서운 이야기를 하다가 마을에 대한 전설이 나왔었죠.
[우리 마을에는 끔찍한 전설이 있어. 이제는 마을 어르신들만 아는 이야기라 너희들은 잘 모를걸?
옛날에는 우리 마을에 엄청난 전쟁이 벌어졌었대. 보통 전쟁이라고 하면 타국과의 전쟁이나 내전을 생각하지?
하지만 조연리는 아니야. 알 수 없는 귀신들과 인간들이 싸웠다고 하더라.
뭐, 믿거나 말거나는 너희들의 자유겠지만 말이야.]
마을의 전쟁, 좀비 사태... 여전히 연관이 되지 않습니다.
아직퍼즐 조각이 맞춰 지려면 한참 남은 기분입니다.
소하미:(끄응...) 우리 마을 이상해...
정세화:그니까~
창문 저 너머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좀 더 귀 기울여 들을 탐사자만
듣기 판정
정세한: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46
판정결과:보통 성공
유다온: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64
판정결과:실패
정세화:
듣기
기준치:45/22/9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소하미:
듣기
기준치:20/10/4
굴림:75
판정결과:실패
"크아아아악!!!"
"그르릉, 그르릉..."
밖에서 인간의 소리라고 하기엔 너무나 괴상한 울음 소리가 들려 옵니다.
사람들의 비명 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답은 둘 중 하나겠지요.
안전한 장소에 숨었다거나, 숨을 곳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좀비가 되었거나.
소리를 자세하게 들은 세화 세한만
SAN 0 / 1
정세한:
SAN Roll
기준치:67/33/13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정세화:
SAN Roll
기준치:74/37/14
굴림:97
판정결과:실패
그때 조용히 외부 소리를 듣던 하미는 라디오를 꺼냅니다.
그리곤 소리를 최대한 낮춘다음 주파수를 맞추기 시작합니다.
라디오에서는 치지직 거리는 소리를 내며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치지지직, 치직 -
조연리 생존자분들께 안내방송 드립니다.
현재 조연리는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습격으로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이는 정부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빠른시일 내에 생존자 여러분들께 구조 및 물자지원을 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괴생명체들이 퍼트리는 바이러스의 감염 속도가 상상 이상으로 빠른 편입니다.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의 안전성을 위하여 괴생명체에 대한 조사가 필요 합니다.
빠른 조사 이후 생존자 여러분들의 지원 및 구조를 약속 드리겠습니다. 조사는 최소 2일을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으며
치지직- 치직-
조연리 내 진입은 2일 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치직--
더불어 생존자 여러분들께서는 감염에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안전한 장소에서 정부의 지원을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이후 라디오에서는 좀비에 대한 정보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조연리에 나타난 괴생물은 미디어에서 흔히들 말하는 <좀비>의 형태와 아주 유사 합니다. 괴생물, 이하 좀비라고 지칭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좀비의 특성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좀비는 알 수 없는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감염자이며, 혈액을 통해 감염이 됩니다.
조연리에 계신 여러분들은 좀비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주시길 바라며 감염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좀비는 지능과 감각이 둔화한 대신 인간의 청각보다 약 1.5배 뛰어난 것으로 판명 되었습니다
좀비와 조우할 경우 물건을 다른 쪽으로 던져 좀비를 유인하거나 큰소리를 내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더 안내말씀 드립니다.
같은 내용의 라디오가 반복되어 들려 옵니다.
이상 조연리에 계신 생존자분들께 안내말씀 전합니다. 내일 자정, 이 시간에 새로운 소식을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라디오에서는 같은 안내가 끊임없이 들려 옵니다.
적어도 2일.
앞으로 우리는 이 학교에서 지원이 오길 기다려야 겠네요.
라디오의 전원을 끕니다.
정세화:홍삼 캔디는 안 먹고 유인하는 용도로 쓰면 되겠다!
소하미:좀비도 싫어해서 화내는 거 아냐?
정세화:화내기보단 피했으면 좋겠다~
ㅋㅋ
소하미:참내...
가져온 음식을 먹거나 소지품을 줄 수있습니다
정세한:내가 다 챙겨왔어
(음식들 주섬주섬 꺼냄)
소하미:다 훔쳐왔네...
정세화:나도 아까 누나가 줬어~ (양갱을 꺼낸다)
유다온:(초콜릿 냠...)
정세화:(간식 냠냠)
소하미:(과자 깔짝...)
음...
세화야, 다온아, 너네 대학에서 하고 싶은 거 있어?
정세화:대학에서 하고싶은 거?
음~.....
학식 먹기?
엠티도 가보고 싶고~
유다온:오...
소하미:우리 학교 학식 맛없던대
정세화:축제도 즐겨보고싶어!
맛없어?!
으음....그럼 학식은 취소...
소하미: 꼭 먹여야지...
유다온:아?
맞다
아까 중식도 2개 찾았는데...
소하미:응?
유다온:하나 가지실 분?
소하미:
유다온:(두리번)
소하미:으음... 나 하나 줘!
유다온:네! (건넨다)
소하미:정세화 안 쓸거면 하나 다온이 가지라고 한다?
(히히 받는다)
정세화:어어 나는 괜찮아~
누나들 이제 그걸로 좀비 썰고 다녀?
소하미:어어, 좀비대신 정세화 썰려고
유다온: 살벌하다
정세화: 칼 쓰는 미소녀들....귀엽고 멋있
어?
나는 왜?
아ㅋㅋ 누나 농담이지?
소하미:^^
정세화:누..누나 왜 웃어?
하하...
소하미:(머리 파박) 진심이겠냐고
정세화:(아야) 그치~ 누나가 귀여운 세화를 썰 리가 없잖아~
소하미:(어깨 으쓱)
뭐 아무튼... 다온이도 세화도 졸업식 꼭 하고
대학도 가서 하고 싶은 거 하자~
음 그리고... 졸업식 끝나면 내가 여행도 데려가줄게
유다온:헉!
저랑 세한 선배는 빠져야 하는 거 아닌지......
정세화:와 진짜~?
소하미:어?
정세화:응?
소하미:그럼....
세화만 빼고 가자(?)
유다온:네?
정세화:???
누나~ 나도 데려가~~
소하미:(다온이 꼬옥 안으면서 세화 모르쇠) 청년은 누구신지...
유다온:(땀삐질...)
정세화:아아앙~ 누구긴 누구야 누나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미소년 동생이지~
소하미:난 외동인데
정세한: 뭐야?
유다온: 세한선배자요?
정세한:하미야 세화 데려가라
정세화:누나 나 누나 남친이잖아~
(냅다 엉겨붙기)
정세한:...와우
소하미:앜 무거워;;;;
정세한:난 잠이나 자야겠다 (멀리 떨어짐)
유다온:저는요?...
소하미:(세화 꾹 밈)
정세화:형 어디가?ㅎㅎ
정세한:(모른척)
정세화:응?
소하미:다온아 나 추위 잘 타... 나랑 안고 자자...(진심)
유다온:제가요??
정세화:누나 내가 안아줄게ㅋㅋ
소하미:(아;;;)
유다온:호오...;;
소하미:으응...(제발)
유다온:(떨어짐)
...
소하미:(아, 안 돼)
유다온:하미 선배를 잘 부탁한다...
정세화:아 물론이지~ㅎ.ㅎ
소하미:듀...)
정세화:눈나 이리와~^^
유다온:(반대쪽으로 굴러감)
소하미:(헐)
정세한: 커플 사이에 끼면 안돼....
소하미:(...근데 진심 추워서 마지못해 슬금 가기...)
얼추 잘 준비를 합니다.
함께 웃고 함께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이 곳에 다같이 돌아 옵시다.
함께 다시 이 곳으로 돌아와 이 곳에서 우리들의 졸업식을 하는거에요.
우리들이 함께하는 마지막 졸업식일테니까요.
착잡함, 두려움, 결심? 어떤 마음을 느끼나요.
아직은 현실감에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곳에 벗어나지 못한 건 사실입니다.
무사히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게,
마음속으로 빌며 이젠 잠에 듭시다.
오늘 밤이 우리에게 길지 않길 바라며 잠에 듭니다.
내일의 아침 해가 부디 길어지기를 바라며.
체력 1d2 회복(단, 오늘은 체력 감소가 없음으로 생략)
정세한: 들으렁
정세화: 들을엉...
 다온이와 하미는 무기로 중식도(피해 1d6+dp)추가 되었습니다.
─────── CHAPTER 02 ───────2일차
소하미:얘들아, 얘들아 일어나봐
정세화:응?
누나..왜?
정세한:(부스스..) 왜..?
힘겹게 눈을 뜨니 아침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소하미:혹시나 해서 라디오를 틀어봤더니 특별방송을 시작하려는 것 같아.
치지지직, 치직 -
"조연리에 긴급 재난방송을 안내해 드립니다. 조연리에는...
치지지직, 치직 -
라디오의 잡음이 더욱 더 크게 들리기 시작합니다. 안내방송의 말이 잘 들리지 않아요.
치지지직, 치직 -
치직-, 생존자 분들은....
금방이라도 꺼질 것 같은 라디오는 잡음을 내더니 그대로
뚝-
끊겨 버립니다.
정세화:응?
아무래도 라디오 안에 있는 건전지가 다된 모양이에요.
정세화:갑자기 끊기면 어떡해!!
아....이거 시계 건전지는 안 들어가려나..
정세한:건전지 나 있긴 해 (주섬주섬..)
정세화:(건전지 넣는 곳을 살펴봅니다)
안타깝게도 시계 건전지와 라디오 건전지 사이즈가 다릅니다.
정세한:어......... 다르네
 어쩌지
소하미:음...
일단 자정에 재안내방송해준다고 했었거든?
그러니 학교 뒤져보면서 건전지나 무기같은 거 찾아보자...뭐 음식도 더 있음 찾아보고
정세화:그래!
정세한:그러자
정세화: 음식..
소하미:1층은 볼 필요 없을 테고... 2층 가볼까?
유다온:네!
정세화:그래
윗층에 다른 애들도 있다고 했었지?
소하미:뭐어....있다곤 했지...(유리반응을 떠올린다...)
앞으로 할 일, 약속들이 많을테니 다시 부지런히 걸음을 옮겨봅시다.
 2층
처음 이곳에 들어왔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졸업할 때가 왔습니다.
물론, 제대로 살아남을 때 이야기겠지만요.
어디부터 조사하겠나요?
힌트: 화장실이나 정수기같은 시설도 조사 가능합니다.
정세한:(정수기를 확인한다)
물이 나오는지 확인해보면 물이 뚝뚝 끊겨나오는 것을 확인합니다. 수도가 서서히 끊길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정세한:어?
정세화:왜?
정세한:물이... 곧 끊길 거 같은데??
유다온:헉...
정세화:뭐라고?
큰일이잖아! 빨리 미리 담아놓자
소하미:이런... 아마 좀비때문에 관리시설쪽이 문제가 생겼나보네...
정세한:빨리 남은 텀블러에 물 담아놔야 할 거 같은데....
정세화:텀블러 몇 개 남았어?
정세한:(몇 개 남았나요?)
텀블러는 총 3개, 생수 몇 병 중에 사용한 만큼 줄었습니다. 텀블러 3개는 충분히 다 썼을 법합니다.
정세화:나는 어제 누나가 준 텀블러랑....내가 전부터 갖고있던 이온음료가 있긴 한데..음료 버리고 물 담을까?
소하미:(고민) 음료보단 생수가 여러모로 사용되니까 그게 낫겠다
정세한:그럼 그렇게 하자
정세화:끊기기 전에 빨리 담자! (텀블러 뚜껑 열고 물을 담는다)
텀블러와 이온음료병에 물을 가득 담습니다.
정세화:형 형 텀블러에도 담아
가득 차서 더 담을 곳도 없습니다
정세한:그럼 1반... 가볼까?
소하미:그래
정세화:그래 가까우니까 1반부터 가자
 1반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평소 쓰는 그 느낌 그대로의 교실 풍경입니다.
책상 위에 올라가 있는 의자와 나란히 있는 사물함이 보입니다.
정세화:(사물함을 뒤져본다)
 뒤적뒤적..
겨울방학이라고 사물함을 정리한 탓에 사물함이 텅텅 비어 있습니다.
그나마 발견한 점은 구석에 쌓여 있는 교과서의 재질이 한지같다는 사실입니다.
마치 교무실에서 본 책과 비슷합니다.
정세화:이게뭐지 (책을 꺼내본다)
아 애들이 사물함에 과자 넣어놨을 법도 한데....
평범한 교과서 내용입니다.
주변엔 별 다른 점은 없습니다.
칠판 또한 깨끗합니다.
소하미:요즘 1학년들은 청소 잘하나보네....
쓸데없이...
정세화:아직 1학년이라 그런가봐~
3학년 교실을 가봐야하는데
ㅋㅋ
소하미:세화 네 교실이 제일 더러운 거 아냐?
정세화:? 왜?
정세한:흠.. (이해한다는 듯 끄덕..)
유다온:(혼자 조용히 책상 위 의자를 살펴본다...)
별 다른 점은 없습니다.
소하미:다른 반 가보자
여긴 뭐 없나봐
유다온:그런 것 같아요...
정세화:아 1반 애들 그렇게 안 봤는데 깔끔하네..
2반으로 가보자~ (1반에서 나온다)
정세한:(따라간다)
 2반
평범한 교실입니다. 특별한 점은 없어 보입니다만...
행운 판정
정세한:
기준치:40/20/8
굴림:65
판정결과:실패
정세화:
기준치:50/25/10
굴림:29
판정결과:보통 성공
소하미:
기준치:45/22/9
굴림:93
판정결과:실패
유다온:
기준치:50/25/10
굴림:99
판정결과:실패
(To 정세화): 어라! 책상 아래에 웬 과자와 물병 하나가 보입니다.
세화는 발견했습니다. 어라! 책상 아래에 웬 과자와 물병 하나가 보입니다.
정세화:오예~
여기 과자랑 물병 있다!
애들이 두고갔나봐~
유다온:챙겨가자!
정세한:오~ 운 좋은데?
소하미:오.... 챙겨 챙겨
별 다른 건 없어 보이니 이젠 나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세한:그럼 3반으로 가보자
유다온:네~~
정세화:(따라간다)
 3반
문을 열려는 순간,
2마리의 좀비가 당신께 돌진합니다.
"크아아악!!!"
전원 회피 판정
소하미:
회피
기준치:25/12/5
굴림:98
판정결과:대실패
정세화:
회피
기준치:30/15/6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정세한:
회피
기준치:33/16/6
굴림:88
판정결과:실패
정세화:??????
유다온:
회피
기준치:40/20/8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갑자기 튀어나온 좀비를 피하느라 하미와 세한은 벽면에 부딪칩니다.
체력 -1
세화와 다온이는 빠르게 좀비의 공격을 피해냅니다.
정세한:(윽)
소하미:아씨....
정세화:형! 누나! 괜찮아??
유다온:괜찮아요?!
소하미:(아픔...)
어떻게든 좀비를 피해냈지만,
도망칠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맞서 싸워야 합니다.
강제 전투 시작합니다.
지금부터 좀비와 전투를 시작합니다.
전투 순서는 유다온-정세한-정세화-소하미-좀비1-좀비2 순으로 진행합니다.
별도의 진행없이 자신의 순서에 따라 공격지문 후 적절한 판정을 해주시면 됩니다.
좀비는 대항하지 않습니다.
단, 탐사자는 좀비의 공격에 회피 혹은 대항을 합니다.
하지만 체력이 1미만이 될 경우, 좀비가 됩니다.
매일 체력이 소량 회복이 되지만 체력 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
*순서 일시 변경! 예시로 하미를 먼저 전투를 해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하미-다온-세한-세화 순입니다.
소하미:아.... 프랑스였음 총 썼는데(중식도를 쥐어서 좀비의 목 부근을 내리친다)
중식도
기준치:65/32/13
굴림:98
판정결과:실패
피해:6
(아)
삐긋! 헛스윙합니다.
정세화:누나 멋있다~
다온이 진행해주세요
소하미: 역시 부엌칼은 세화에게 맡기자...
유다온:제발...~! (중식도를 쥐고 좀비의 목을 찌릅니다)
중식도
기준치:75/37/15
굴림:68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6
좀비1이 제대로 칼을 맡고 비틀거립니다. 조금만 더 때리면 될 것 같은데
정세한:내 우산에 피 묻는 거 싫은데.. (찡글... 그러면서 우산으로 좀비를 후려친다)
우산
기준치:55/27/11
굴림:44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1
이미 큰 타격을 받은 좀비1이라 금방 쓰러집니다.
좀비2:그륵...
정세화:한 마리 남았다!
어...나는 그렇게 쓸 만한 무기가 없는데.......에잇! (눈 감고 좀비2를 향해 주먹을 휘두릅니다)
비무장
기준치:55/27/11
굴림:84
판정결과:실패
피해:3
 
힘껏 쳤지만 크게 타격이 없는 듯 합니다
좀비2:(하미쪽을 향해 팔을 크게 휘두른다)
비무장
기준치:30/15/6
굴림:76
판정결과:실패
피해:3
좀비가 헛스윙합니다
소하미:뭐, 뭐야 얘
정세화:누나! 괜찮아?!
소하미:(그대로 좀비2 배쪽을 향해 발을 세게 찬다) 저리가라 어우..
비무장
기준치:65/32/13
굴림:35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4
퍽! 제대로 배쪽을 맞은 좀비2가 비틀거리면 뒤로 물러납니다
소하미:어 아마 괜찮은? 것 같아?
(이게 왜 맞았지)
정세화:다행이다...
좀비2:그륵그륵....(짜증내는 듯한 소리)
전투가 종료되지 않았음으로 순서대로 계속 진행해주세요
유다온:생각보다 무서운데... (중식도로 좀비2의 등을 찌릅니다)
중식도
기준치:75/37/15
굴림:47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6
칼을 제대로 맞은 좀비2는 소리도 내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좀비는 더 이상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죽은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펴볼 탐사자만
관찰 판정
정세한:해, 해치웠나..? (그러면서 발로 좀비를 툭툭 쳐본다)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2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유다온: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87
판정결과:실패
소하미: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정세화: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어제와 마찬가지로 한복을 입은 좀비들입니다. 썩은내가 나고 몰골이 처참합니다. 하지만 그 중 10대 중반정도 되어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가 눈에 띕니다. 다른 좀비들과 달리 이 아이에게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어깨와 다리, 그리고 목에 커다란 짐승의 이빨자국이 있습니다. 사람의 이빨 자국은 보이지 않아요.
정세한: 짐승 이빨자국..?
정세화:이 자국들은 뭐야?
사람이 문 것 같지는 않은데..
소하미:애초에... 뭔가 한복이니 그때 시계에서 본 걸 생각하면...
뭔가 연관점이 있는 건가...?
정세화:그런 것 같아..
다소 평화로워져서 3반 교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정세한:(교실을 살펴본다)
다른 교실과 마찬가지로 별다를 것 없는 교실 입니다.
의자들은 책상들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책상과 사물함 또한 텅텅 비어져 있구요.
그래도 다른 교실과 특별한 점이 있다면 이 교실에는 시계가 반대로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정세화:어? 이 시계는
어제 봤던 시계랑 똑같은 것 같은데
이거 만지면 또 뭐 볼 수 있는 거 아닐까?
소하미:그럼.... 만져볼까?
정세화:그래..!
(시계를 만져본다)
시계를 만지는 순간,
시야가 흐려집니다.
공간이 일렁이고
또다시 시계가 돌아갑니다.
시계의 초침이,분침이, 시침이
1에서 12로, 12에서 11로, 11에서 10으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
낯선 감각이 아닙니다.
어제도 이러한 감각을 느꼈으니 말입니다.
공간이 일그러지고 주변의 사물이 하나 둘씩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주변을 둘러보자...
거대한 나무, 그리고 그 앞에서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 이제가면 언제오나 오실 날이나 일러주게-
어어야 ~ 이이제~
햇살에 눈이 부셔 제대로 눈을 뜨기 힘듭니다.
아무래도 이 곳은 야외인 것 같아요.
눈을 뜨기도 전, 어른들의 상여소리가 들립니다.
?: 아이고, 어찌하면 좋겠습니까...형님, 형수님... 저만 놔두시고 이렇게 가시면 어떻게 합니까...
상여복을 입은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이 곳은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익숙한 장소가 보입니다.
바로 마을 어귀의 큰 느티나무입니다.
조선시대 이전부터 자라온 큰 고목은 우리마을의 자랑이자 수호신이었습니다.
고목에는 [금줄]이 칭칭 감겨져 있으며 나무 앞에는 제삿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아무리봐도 수호신을 위한 축제는 아닙니다.
이곳 저곳에서 들려왔던 상여가, 삼베로 만든 상복.
지금 이 장소는 추모를 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 그래도 자네라도 무사한게 어딘가... 윤선, 형님께서 이리 슬퍼하시는건 원하지 않을걸세.
남자: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어째서 마을 통채로 사라져 있던 것입니까... 나랏님께서는 대체 우리 마을을 위해 무엇을 하신겁니까!! 아이고 형님! 형수님... 시체도 못찾아서 어떻게 합니까 형님!!
?: 한윤선!! 정신차리게!!
눈물을 흘리던 남자는 결국 그 자리에 지쳐 쓰러집니다.
..
시계의 분침과 시침이 다시금 정방향으로 돌기 시작합니다.
째깍, 째각, 째깍...
시야는 암전 되고 몇 분이 지나지 않아 다시금 빛을 되찾습니다.
주위를 두리번 거립니다.
익숙한 교실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어제도 봤던, 오늘도 봤던 풍경들은 익숙할 수 없습니다.
과거 조연리에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이죠?
의심이 하나씩, 하나씩 쌓여 갑니다.
소하미: 한윤선?
정세한: 뭐지.....?
정세화: 마을이 통째로 사라졌다고?
소하미:음.... 더 볼 건 없으니까 다른 반 가자
정세화:...그래
소하미:4반으로 갈거지?
정세화:응!
 4반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른 반과 다르지 않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소하미:(혹시 모르니까 사물함을 열어본다)
역시나 텅 비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선생님 책상이 눈에 뜨입니다.
소하미:아 선생님 책상 서랍엔 뭐 있을려나?>
정세화:어 그러게??
그러고보니 선생님 책상은 안 뒤져봤었지
(책상 뒤적뒤적)
선생님의 책상 사물함 안에서 작은 손전등 하나를 발견합니다.
전원을 올려보니 아주 잘 작동 되는 군요.
정세화:오!!
이거 어두울 때 쓰자!
유다온:오..!!
정세화:좀비가 빛에 반응하진 않겠지..?
(손전등 챙긴다)
소하미:오~(교실 전등을 흘끔 보고) 아마 수도가 끊기기 시작했으면
전기도 마찬가지니...잘 됐네
글쎄... 좀비 특성을 다 모르겠는데..
달리 볼 건 없을 듯 하니 이동하는게 좋겠습니다.
정세화:그럼 이제 5반으로 가자!
(5반으로 간다)
정세한:(따라간다)
 5반
이전의 교실과 비슷합니다. 이곳 저곳 탈탈 털어 보지만 별다를 것 없는 교실 입니다.
정세화:아 1학년들 빠져가지고 아무것도 없네 아...
평소에 대비 좀 하라구~
정세한:세화 그렇게 봤는데 꼰대네
소하미:그러게~
정세화:ㅋㅋ
형 내가 무슨 꼰대야~
형 근데 내가 꼰대면 형은 딸피야?
유다온:헉...
소하미: 좀 치네
정세한:(^^) 죽을래?
정세화:왜애 형
정세한:(우산을 든다)
소하미:(고개 절레절레...)
 바보들
우산으로 때리나요 세한?
정세한:(네)
우산 무기 판정
정세화:?
정세한:(.ㅋㅋ 안때릴게요)
정세화:형 뭐해?
소하미:야야 세화는 볼게 얼굴 밖에 없어
거기빼고 때려
정세한:나중에 두고 봐
유다온:??
정세화:아앙~ 역시 날 걱정해 주는 건 누나 뿐이구나
뭘 두고봐 형ㅎㅎ
소하미:아무래도 얼굴도 없으면
헤어져야지...
유다온: 
정세화:....
이젠 3층으로 올라가나요?
정세한:화장실 있던데 가볼까?
유다온:가보죠...?
소하미:뭐 얻을만한게 있을지 모르겠네...
가보긴 하자
정세화:그래~
정세한:(화장실로 간다)
 화장실
평범한 화장실 입니다.
3년 내내 익숙하던 장소들이잖아요?
세면대 두개와 좌식식 변기 세칸이 보입니다.
소하미:(여자 화장실 기웃...) 별 거 없네
이젠 3층으로 올라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하미:3층 가자 얘들아
유다온:네~
정세한:그래 (3층으로 올라간다)
정세화:(3층으로 간다)
3층으로 올라갑니다.
바닥에서 떨어지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좀비와의 조우, 큰소득 없는 조사, 마음이 영 불편합니다.
쾅---!!!
창문 밖에서 거대한 폭파음이 귓가에 강타 합니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거대한 폭파음.
너나, 나나 할것 없이 모두가 계단가의 창문가에 달라 붙어 창 밖을 바라 봅니다.
이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주택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불길이 쏟구칩니다.
유리가 깨지는 파열음, 간간히 무언가가 터지는 소리가 귓가에 다시금 들려 옵니다.
사람들의 비명과 사이렌 소리가 들려야 할텐데 그 어느것 하나 들리지 않습니다.
죽음을 몰고 다니는 이계의 울부짖음만이 서늘하게 들려올 뿐입니다.
사고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가스폭발? 혹은 자연발화? 아니면 살기 위해서...?
어떤 걸까요?
소하미:...
서두르자...
오늘 밤 비가 온다고 했으니까... 괜찮을 거야...
정세화:이게 뭐야.....?
차츰 마을이 변해가는 것을 느낍니다.
평화로워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3층
막막한 상황을 애써 외면합니다.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나타나길 바라거나
모든게 현실이 아니길 바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살아야 하기 때문에, 나아갑니다.
...
3층은 특별활동실입니다.
보통 이동수업으로 이 층을 자주 찾았었죠.
정세화:음악실 부터 갈래?
정세한:그래 그러자
정세화:(음악실로 갑니다)
 음악실
음악실 내부는 스산하기만 합니다.
설마,
음악실의 액자가 움직인다거나, 혹은 피아노가 마음대로 쳐진다거나...
그런 일은 없겠죠?
[피아노], [선생님의 책상] 조사 가능합니다.
유다온:(선생님의 책상을 살펴본다)
정세한:(피아노를 살펴본다)
나머지는 무엇을 하나요?
정세화:(피아노 따라갑니다)
 눌러봐야지ㅎㅎ
소하미:(선생님의 책상을 보러 간다)
다온 시점
선생님의 책상 중 [조연리의 제례 음악] 이라는 보고서가 보입니다.
유다온:오...
(보고서를 펼쳐봅니다)
소하미:(옆에서 슬금 같이 봄)
훑어보니 내용은 이러합니다.
HANDOUT조연리의 제례 음악━━━━━━━━━━━━━━━━━─조연리는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넋을 기리는 음악이 발전한 지역이다. 발전한 이유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마을 어르신들의 말씀을 들어보면1. 조연리는 아주 오래 전 귀신과 싸워 그들의 넋을 희생하고자 그런 것이다.2. 온갖 잡귀가 몰리던 곳이라 잡귀를 물리치기 위해 발전한 것이다3. 구원을 내려줄 신이 오길 바라며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제사 노래이다등 다양한 의견이 많다. 
소하미:귀신?
유다온:흠...
소하미:구원?
사이비였나 우리 마을....
유다온:이럴수가...~~~!!
소하미:(ㅋㅋ)
세상엔 사이비가 널리고 널렸으니 이상할 것도 없을 지도....
세한 세화 시점으로 넘어갑니다.
피아노에는 특별해 보이는 점은 없습니다.
정세한:(흠) 별로 이상한 건 없는데?
정세화:(피아노 건반을 눌러본다)
피아노 건반을 누르자
띵~하고 청아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그리고...
2마리의 좀비도 함께 음악실로 다가옵니다!
정세화:(설마)
피아노 소리를 들은 것 같습니다!
소하미:?
정세화:?
정세한:?
소하미:(세화를 봄)
야.
정세화:..응?
소하미:(한숨.....)
지금부터 좀비와 전투를 시작합니다.
전투 순서는 유다온-정세한-정세화-소하미-좀비1-좀비2 순으로 진행합니다.
별도의 진행없이 자신의 순서에 따라 공격지문 후 적절한 판정을 해주시면 됩니다.
유다온:좀비가 피아노 소리도 아네... (중식도로 좀비1의 목을 찌릅니다)
중식도
기준치:75/37/15
굴림:51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4
완벽한 스윙! 좀비의 목에 깊게 칼이 들어갑니다.
정세화:누나 멋있다ㅎㅎ
유다온:^^
정세한:아, 정세화 진짜... (우산으로 후려친다)
우산
기준치:55/27/11
굴림:74
판정결과:실패
피해:3
허공에 헛스윙!
정세화:아 나도 설마 했는데 진짜 올 줄 몰랐단 말이야~ (이번에도 좀비1을 향해 주먹을 뻗는다)
비무장
기준치:55/27/11
굴림:61
판정결과:실패
피해:5
거리가 짧았습니다! 아쉽게도 전혀 맞질 않습니다.
소하미:하... 덕분에 소리에 반응하는 건 알았으니 됐다...(발을 걷어차서 좀비1의 얼굴을 겨냥한다)
비무장
기준치:65/32/13
굴림:82
판정결과:실패
피해:4
틱! 스쳐가버립니다
소하미:아씨...;;;
좀비1:(맞은게 기분 나빴는지 하미의 팔목을 붙잡으려 한다)
비무장
기준치:30/15/6
굴림:85
판정결과:실패
피해:2
소하미:(휙 팔을 뺀다) 이런 미친...
좀비2:(세화를 향해 팔을 크게 휘두른다)
비무장
기준치:30/15/6
굴림:72
판정결과:실패
피해:3
정세화:헤헤~
 죽을뻔...
다행히도 조금의 피해를 입지않았습니다. 계속 공격하세요!
유다온: 제대로 때린 건 난데 왜 다른 사람을......
전투 순서는 유다온-정세한-정세화-소하미-좀비1-좀비2 순으로 진행합니다.
유다온:저기... (중식도로 좀비1의 목을 다시 찌릅니다)
중식도
기준치:75/37/15
굴림:78
판정결과:실패
피해:1
 이런
좀비1이 반응을 한 탓에 칼을 휙하고 피합니다
정세한:제발, 좀, 죽어라! (우산으로 여러번 내려찍는다)
우산
기준치:55/27/11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5
탁탁탁! 머리를 여러번 겨냥한 덕에 좀비1이 쓰러집니다
정세화:오~
유다온:오~
정세한:(힘들다)
정세화:또 한 마리 남았다
형 좀 치는데ㅋㅋ
유다온: 힘들어보이는데
정세한:세화야 조용히 해
소하미:세화야~....이젠 너가 마저 처리 좀 해봐라...너가 벌인 일잖아...
정세화:(남은 좀비2를 향해 주먹을 휘두른다) 이번엔 맞아라..!
(모르쇠)
비무장
기준치:55/27/11
굴림:36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4
어퍼컷! 턱을 제대로 맞은 좀비2가 턱이 돌아갑니다
소하미:아 이제 진짜 쫌 그만하자...(중식도로 좀비2의 머리를 내리 찍는다)
중식도
기준치:65/32/13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2
좀비2가 비틀거리며 쓰러집니다.
소하미:(세화 꼬집) 그렇게 좀아포물 봐놓고 그런 짓을 벌이냐?
정세화:아야야~...헤헤 그래도 아무도 안 다쳤잖아~~..
눌러보고 싶었어...ㅎㅎ
소하미:어우....(손 휙휙 저은다) 다른 곳이나 조사하러 가자...
정세화:그래~..
어디로 가나요?
정세한:과학실 가볼까?
유다온:네!
정세화:바로 옆이네~ 그래 가보자
(과학실로 간다)
 과학실
과학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마찬가지로 문과생이라면 자주 오지 않는 곳입니다.
과학실에는 [화학용품 보관함], [책상 1,2], [책상 3,4], [칠판], [교단] [인체모형] 이 있습니다.
정세한:(화학용품 보관함을 살펴본다)
유다온:(칠판을 살펴본다)
정세화:(인체모형을 본다)
소하미:(교단 살피러 감)
세한 시점
책상 위에는 벽걸이형 등잔대와 나무떡살, 놋쇠타구등 옛 일상생활에서 쓰일만한 물건이 널려져 있습니다.
다온 시점
칠판을 본 당신
지능 판정
유다온: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라는 글이 적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글씨는 닭의 피로 쓰여 있습니다.
유다온:...??
세화는 마지막에 진행하겠습니다.
하미 시점
평범한 교단입니다.
소하미:(뒤져본다)
3층과 4층 사이 계단에 있는 방범문 열쇠 발견합니다.
그러고보니 3층과 4층 사이에는 화재에 대피하기 위한 방범문이 있었지요.
아마 이 이후로도 올라가는 층마다 방범문이 있었습니다.
방학기간 중에는 방범문이 닫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열쇠가 있다면 4층으로 올라갈 수 있겠어요.
소하미:아, 잊고 있었는데 럭키~(열쇠를 챙겨둔다) 얘들한테 말해줘야지...
세화 시점
...평범한 인체 모형입니다.
아니, 잠시만요.
방금 이 인체 모형 움직이지 않았어요?
정세화:응?
(눈 비빔)
분명 세화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착각이 아니라는 듯
인체 모형의 눈이 깜박입니다.
정세화:(구라같은데 표정으로 쳐다봄)
무표정하던 얼굴에서 미소가 번져 옵니다.
정세화:어어.!!! 어!!!
미소는 환희에 찬, 어쩌면 당신에겐 서늘한 미소로 보이는 그런 미소입니다.
정세화:(뒷걸음질 친다)
인체 모형은 느릿느릿하게 당신에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정세화:어어..어
오지마!!
곧게 뻗은 손이 당신을 잡으려 합니다.
인체모형:살려줘...
나는 죽고 싶지 않아. 영혼만 묶인 채 이 인형에 있고 싶지 않아.
헤헤, 너희들을 먹으면... 난 이 인형에서 벗어날 수 있어.
정세화:??
말을 한다!
인체모형:너희들을 죽이고 그 분의 주술을 사용한다면 난 다시금 인간이 될 수 있어.
그러니까 얌전히 먹혀!
주위에 있는 탐사자는 도우러 갈 수 있습니다
정세화:싫어!!
세화와 합류해 전투하나요?
유다온:(도우러 갑니다)
정세한:(세화에게 간다)
소하미:(따라간다)
지금부터 인체모형과 전투를 시작합니다.
전투 순서는 유다온-정세한-정세화-소하미-인체모형 순으로 진행합니다.
별도의 진행없이 자신의 순서에 따라 공격지문 후 적절한 판정을 해주시면 됩니다.
유다온:기분 나빠... (중식도로 인체모형의 복부를 찌릅니다)
중식도
기준치:75/37/15
굴림:2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1
중식도가 인체모형의 복부를 스칩니다.
정세한:징그러워.. (우산으로 퍽퍽퍽)
우산
기준치:55/27/11
굴림:93
판정결과:실패
피해:6
인체모형:왜 자꾸 징그럽다고...(중얼)
별로 큰 타격이 없어 보입니다.
정세화:감히 날 먹으려 해?! (주먹으로 인체모형의 머리를 칩니다)
비무장
기준치:55/27/11
굴림:1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6
덜그덕 제대로 맞았는지 머리가 날라갑니다!
정세화:으아아악@
인체모형:안돼, 어떻게 얻은 인형 몸인데!!!
아니야, 난 죽고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다고!!!
정세화:저 정도로 세게 안 쳤는데...
인체모형: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한윤호님!! 저는 죽고 싶지 않ㅇ....
절망에 휩싸인 인형이 진흙마냥 서서히 녹기 시작합니다.
그 존재의 마지막 외침은 무엇이었나요.
죽고싶지 않다. 그리고...
윤호라는 이름의 존재.
전원 지능 판정
소하미: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유다온: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58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한: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57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화: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11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그러고보니 아까 한윤선이라는 이름을 듣지 않았었나요?
한윤선... 한윤호...
그리고 윤선의 이름에서 나온 형님...
두 사람은 형제였던 걸까요?
그리고 시체조차 찾지 못했다는 윤선의 말을 들어보면 한윤호는 사망한 것 같습니다.
실마리가 연결되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모든 것이 뒤죽박죽입니다.
진흙처럼 녹아든 인형을 바라봅니다
저 인형이 살아있던 존재든 살아있지 않던 존재든 저 존재의 죽음에 어째 거부감과 불길함이 느껴집니다.
SAN 1d2 / 1d4
소하미:
SAN Roll
기준치:78/39/15
굴림:95
판정결과:실패
유다온:
SAN Roll
기준치:63/31/12
굴림:1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정세한:
SAN Roll
기준치:67/33/13
굴림:11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정세화:
SAN Roll
기준치:73/36/14
굴림:69
판정결과:보통 성공
소하미:
rolling 1d4
(
1
)
=
1
정세화:
rolling 1d2
(
1
)
=
1
정세한:
rolling 1d2
(
1
)
=
1
유다온:
rolling 1d2
(
2
)
=
2
소하미:좀비도 이상한데...
정세화:징그러워
소하미:인체모형까지 움직이네..
괴담 같기도 하고...(발로 툭툭 진흙 친다)
이젠 무엇을 할건가요?
과학실에는 [화학용품 보관함], [책상 1,2], [책상 3,4], [칠판], [교단] [인체모형] 이 있습니다.
정세한:(책상 3,4를 본다)
정세화:(책상 1,2를 보러간다)
유다온:(책상 3,4쪽으로 간다)
(GM) 세한 이전 조사 정정, 화학용품 보관함 스크립트는 아래 참고
화학 용품 보관함
화학용품과 도구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세한 시점
책상엔 별달리 특별해 보이는 점은 없습니다.
세화 시점
책상 위에는 벽걸이형 등잔대와 나무떡살, 놋쇠타구등 옛 일상생활에서 쓰일만한 물건이 널려져 있습니다.
다온 시점, 세한과 같은 것을 보고 있습니다.
정세화:이것 뭐지?
이젠 무엇을 하나요?
소하미:(멀뚱...) 뭘 해야 하려나...
정세화:형 아까 보관함에 뭐 있었어?
정세한:뭐,.. 별거 없던데?
소하미:그러게 인체모형 때문에 정신없어서 잊고 있었지
음 거기 보관함에 화학용품 있지 않아?
가끔 실험했었는데
정세화:그거 무기로 쓰자!
정세한:맞아 정리되어 있던데?
소하미:(흠)
정세화:던지면 되지 않을까?
소하미:으음....
만들 수 있긴 해.....(끄응)
너넨 이런 쪽 몰라...?(얘들 봄)
(일단 보관함에서 실험용품 착착 전부 꺼내봄)
정세화:(갸웃..?)
정세한:(갸웃22)
소하미: 전부 문과냐
화학용품을 이용해서 무기를 만들 경우
지능 판정
정세한: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생각해보니 어느 포타에서 화염병을 만드는 걸
읽은 적이 있었죠
그 기억을 살려내고 만들어 냅니다!
정세한: 네?
정세화:형 어떻게 만들었어?
정세한:(..일단 뚝딱뚝딱 만든다)
소하미:요올 뭐냐? 어케 알고 있었대?
정세한:어..어 내가 어떤 아이돌 자컨을 봤는데 이런 거 만들던데?
유다온:수상한데...
...
오타쿠의 힘이군요
소하미:오타쿠...
 맞긴 하지
정세한:그거 안 봤으면 못 만들었어
세한은 2병의 화염병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탐사자도 판정에 성공할 시 만들 수 있습니다.
유다온: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65
판정결과:실패
...
정세화: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80
판정결과:실패
(긁적긁적
유다온:우린 오타쿠가 아니라 그런 것 같다
화염병은 투척 기능을 사용하며, 데미지는 2d6입니다. 약한 불이 발생함으로 조심하세요.
정세화:아~ 난 형에 비하면 아직
소하미: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정세화:오타쿠 까지는 ㅎㅎ
유다온:어?
정세한:흠.
옆에서 하미가 조용히 화염병을 2개 만들어 냅니다.
소하미:왜?
유다온:하미 선배도 자콘인가? 그거 봤어요?
소하미:이과생들 중에 이런 거 만들 줄 아는 애들 많을 걸...
난 아이돌 안 파...
유다온:아하!
정세한:ㅡㅡ
소하미:오타쿠는 저기(다온이 어깨 잡고 정씨 가리킴) 쟤네 둘.
정세화:?
유다온:(끄덕...)
소하미:(화염병 잘 안전하게 담아서 세화 준다)
정세화:누나 방금 우리 욕했지?
소하미:한 번 던지면 불나니까 신중하게 써
정세화:알았어~ㅎㅎ
소하미:응 욕했는데 불만 있어?(상큼)
유다온: 미소녀의힘이다
정세한:세화야 이것도 들어 (화염병을 준다)
정세화:응? 그래
아냐~ 내가 무슨 불만이 있어ㅎㅎ
소하미:(옳지 착하다,라는 식으로 머리 쓰담...)
문제는 우리 아직도 건전지 못찾았어...(끄응) 빨리 다른 곳이나 가보자
유다온:미술실로 갈까요?
소하미:그래 그러자
 미술실
미술실은 마찬가지로 평소에 잘 오지 않는 곳입니다.
미술실 문은 자물쇠로 잠겨져 있습니다.
정세화:어? 여기 잠겨있는데..
유다온:나중에 다시 올까?
쾅-!!! 쾅쾅-!!!!
크르르르릉!!!
미술실 내부에서 무언가가 넘어지고 뒹구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것도 잠시,
미술실의 유리창이 깨지며 무언가의 손이 불쑥 튀어 나옵니다.
정세화:(헉)
민첩 판정
정세화: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2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유다온:
민첩
기준치:80/40/16
굴림:1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소하미:
민첩
기준치:50/25/10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정세한:
민첩
기준치:65/32/13
굴림:41
판정결과:보통 성공
허공에서 무언가를 움켜 쥐려는 손이 보입니다.
목숨의 위협을 느낀 여러분은 뒤로 물러나 손을 피해 봅니다.
한걸음, 두걸음 미술실에서 물러섭니다.
아, 익숙하게 봤던 좀비입니다.
이 좀비들 역시 한복을 입고 있네요.
좀비들은 깨진 창문 사이로 손을 내밀어 우리들을 잡으려 합니다.
크르르릉....
좀비들의 울음 소리가 들립니다.
어째 미술실은 들어가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소하미:더... 자극하지 말고 바로 다른데 가자
정세화:..그러자
정세한:(끄덕...)
정세화:(조용히 조리실로 간다)
유다온:(따라간다)
소하미:(슬금 따라간다)
 조리실
조리실의 문은 활짝 열려져 있습니다.
딱히 열쇠는 필요없어 보이네요.
3년 내내 학교를 다녔지만 이 곳에 들어온적은 손에 꼽습니다.
조리실 인덕션에 불이 들어온다는 사실도 2학년 말에나 알게 됐죠
조리실은 [칠판], [책상1], [책상2], [인덕션]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정세한:(칠판을 본다)
정세화:(인덕션을 살펴본다)
유다온:(책상1을 본다)
정세화: 음식..
소하미:(책삭2를 본다)
세화 시점부터 진행하겠습니다.
인덕션의 불을 켜봅니다.
인덕션의 전원이 꺼졌다 켜졌다 반복하는군요.
전기가 서서히 끊기고 있다는 말로밖에 설명되지 않습니다.
정세화:헉...
 빨리 건전지 찾아봐야겠다..
다온, 하미 시점
정세화: 손전등 건전지도 많이 필요하겠지..?
별달리 얻을건 없습니다. 먼지만 가득 쌓여져 있군요.
소하미: 오늘따라 영 소득이 없네...
세한이 칠판을 보기 전
주위의 다른 탐사자도 보러 갈 수 있습니다.
가시나요?
정세화:(보러간다~)
유다온:(갑니다)
소하미:(안봅니다)
칠판
소하미:(*정정, 보러 갑니다...)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형광빛의 도료로 알기 어려운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어찌보면 문자 같기도 하고... 낙서같기도 하고... 아니, 문자보다는 그림이라는게 더 정확한 지칭이겠군요.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보니 어떤 그림인지 잘 모르겠어요
조금 더 떨어져 본다면 무언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섯발자국 떨어져 칠판을 바라 봅니다.
그림이 꿀렁꿀렁 움직이며 마치 허공을 떠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기 시작합니다.
계속 바라 볼까요?
정세화:뭐지? (계속 본다)
정세한:(고개를 돌립니다..) 멀리마
멀미나
정세화: 내가 잘못 본건가?
(눈 비빔)
유다온:(도리도리)
소하미:(계속 본다)
그림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착각일까요?
아니요, 이것은 착각이 아닙니다.
이 그림은 허공을 부유하며 떠다니고 있습니다.
알 수 없는 그림들은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익숙한 사람의 인영으로 변합니다.
그렇게 변한 인영은...
우리의 눈 앞에서그림들은 칠판에서 떼어져 허공을 부유하고 있습니다.
지나간 단비 선생님을 닮았습니다.
정세화:우와!
어?
...?
단비 선생님:애들아. 많이 힘들지?
닮은게 아닙니다. 단비 선생님인걸요?
정세화:어.....
정세한:..............................................?
 ......................?
다정한 단비 선생님이 세화와 하미를 끌어 안습니다.
이럴리 없습니다
단비 선생님은 우리에게서 좀비들을 떼어내기 위해서...
단비 선생님의 손이 어깨에 닿습니다. 따스한지, 차가운지 잘 모르겠습니다.
허나 어깨에 닿는 감촉은 분명합니다.
이럴리가 없습니다...
죽은 사람이 돌아오는게 말이 되나요?
정세화:?????
칠판을 보고 있는 탐사자만
지능 판정
소하미: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70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화: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72
판정결과:실패
세화는 번쩍! 정신이 듭니다.
잠시만, 이게 무슨 일이죠?
눈을 뜨자 펼쳐진 광경은 경악 그 자체 입니다.
그림을 바라보았던 둘은 하나같이 창틀을 밟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뛰어내릴 것처럼 말이에요.
조금만 더 앞으로 움직인다면 당장이라도 저 아래 운동장으로 추락할 것 같습니다.
조심스레 창가 아래로 내려 옵시다.
세화는 하미를 바라봅니다.
정세화:? ????
텅빈 눈, 무언가에 홀린 눈.
알 수 없는 이계의 언어를 중얼거립니다.
정세화:누나?
그리고 당장이라도 저 아래로 뛰어내릴 것같은 자세에요.
정세한:뭐야..? 무슨 일 있어?
세화는 하미를 끌어내릴 수 있습니다.
정세화:(하미를 붙잡는다)
누나 뭐해??
 근데 나는 왜 여기있지..?
한동안 멍하니 당신께 붙잡혀 있던 하미는
처음에는 계속해서 창문가로 가려는 듯 굴었지만
정세화:누나 이리와! 위험해
계속 붙잡고 있다보면 차츰 정신이 돌아옵니다.
식은땀을 흘리며 좀 전의 일은 전혀 기억해내지 못합니다.
소하미:...?
다, 단비쌤이...
왠지 모르게 끌어당긴 것 같았는데...
(피로한 얼굴이다)
정세화:무슨소리야 누나 아무도 없는데...
 나도 봤었지만..
소하미:....?(의문 가득한 얼굴이다) 모르겠다. 피곤한건가...
정세한:이게 진짜 무슨 소리야?
정세화:일단 위험하니까 창문쪽으로는 가지말자...
이상하네...
소하미:...그래
정세화:여기도 딱히 뭐 없는 것 같지?
영어실 갈까?
유다온:그러자
정세화:(영어실로 간다)
정세한:(따라간다)
 영어실
자물쇠로 잠겨져 있습니다.
정세한:나 열쇠 있어 (열쇠를 꺼내서 열어본다)
열쇠를 끼어 돌려보면 딱 맞물려 부드럽게 열립니다.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영어실입니다.
영어실 곳곳을 뒤져 봅니다.
익숙한 교과서, 익숙한 칠판, 선생님께서 간식을 꺼내던 서랍.
전부 탈탈 털어봅니다.
익숙한 교과서는 종이가 아닌 한지로 변해 버렸으며 익숙한 칠판은 한자와 알아볼 수 없는 이계의 언어로 가득 합니다.
[칠판]의 글씨를 읽어볼 수있으며 [영어책]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책상]또한 털어볼 수 있습니다.
유다온:(선생님의 책상을 털어봅니다)
정세한:(영어책을 본다)
소하미:...(칠판을 보러 간다)
정세화:(선생님 책상 쪽으로 간다)
 ..간식
다온, 세화 시점
선생님의 책상을 탈탈 털어봅니다.
어? 구석에서 AA건전지 두개가 보입니다.
유다온:오!
정세화:오 건전지다!
유다온:(주섬주섬 챙긴다)
세화 간식을 찾아볼 경우
행운 판정
정세화:
기준치:50/25/10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간식을 항상 두는 서랍 안에는 소포장된 마이쮸 봉지를 찾아냈습니다.
유다온:뭐 있어?
정세화:(씨익 웃으며 마이쮸 봉지를 흔들거린다) 짜잔~
간식 찾았어
유다온:오~ (눈반짝)
세한 시점
정세화:쌤이 서랍에서 간식 꺼내던 거 기억하고 있었다구~
알기 어려운 글자입니다. 읽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읽어볼건가요?
정세한:(... 어렵네... 읽는다)
정신 판정
정세한:
정신
기준치:70/35/14
굴림:42
판정결과:보통 성공
■■을 ■■■ 위한 방법이라고 적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안의 내용은 너무 어려워 읽기도 힘듭니다.
정세한:(찡글)
하미 시점
칠판을 읽어볼 경우
지능 판정
소하미: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천천히 읽어보니, 환자 대기명단이라 적혀 있는 것을 읽어냅니다.
이 뒤로 환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소하미:(끔벅끔벅...)
환자 이름?...아, 그러고보니 시계에서...(곰곰)
얘들아 뭐 찾은 거 있어?
유다온:건전지 찾았어요! 두개~
소하미:오(작게 허공 박수)
정세한:나 영어책 보는데 내용이 너무 어려워
정세화:마이쮸~
헤헤
소하미:응? 너 수능 영어 몇 등급이더라....
 와중에 음식?
음... 나 신경 쓰여서 칠판 읽어봤는데
저 이상한 글자... 환자 명단이더라
(어깨 으쓱...)아 그리고... (방범창 열쇠 꺼냄) 잊고 있었는데 3층 이후부터 방범문 있어서 열쇠 없으면 못 올라가.
정세화:우린 열쇠 있으니까 올라갈 수 있겠다!
그히? (마이쮸 하나 오물거리며)
소하미: 바보
정세한:와 혼자 먹네
정세화:?
형도 하나 먹을래?
정세한:그래
소하미:(손목시계를 본다) 곧 6시야
정세한: 마힛다
정세화: 그히
소하미: 뭐지 뭔가 바보들의 소리가 들려
...
(콩콩 세화 세한이 머리 때림)
정세화:아야
소하미:밤이 늦었으니 화단으로 돌아가자
유다온: 굿
네~
소하미: (따봉)
정세화:알았어~
하늘 위에 찬란히 빛나던 해는 어느덧 자취를 감췄습니다.
오후 6시,
겨울은 해가 짧은 기간이라 귀신들이 좋아하던 계절이라 하지요.
우리들의 사건이 터진 후 학교에서 두번째 저녁을 맞이 합니다.
곧이어 이 저녁도 밤으로 변할겁니다.
 중앙회단
중앙화단의 문을 걸어 잠습니다.
아직까지도 이 곳은 따스하군요.
오늘도 이 곳에서 하루를 버팁니다.
소하미:곧 라디오 할거니까 건전지 주라!
유다온:앗 네! (건전지를 건넨다)
소하미:고마워 ㅎㅎ
하미가 라디오의 건전지를 교체하고 전원을 누릅니다.
치지지직, 치직 -
현시각 조연리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을 위한 안내방송 입니다.
안내방송 시작 전, 여러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연리에 배급할 생존물자와 현장투입 인력은 내일이 아닌 이틀 뒤에 당도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현장투입 인력들 또한 조연리의 좀비들과 대치상황 중이며
대치상황이 길어지면서 조연리 중심부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꼭 여러분들을 구출할 것입니다. 조연리 여러분 희망을 잃지 말고 버텨주시길 바랍니다.
정부는 이틀 뒤, 마을 어귀인 느티나무 앞까지 현장인력이 당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시간은 추후에 공지할 예정입니다.
헬리콥터나 전투기로 생존자 여러분들을 구출할 경우 기체의 소움덕에 좀비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생존자 여러분들의 생존에 방해가 될 수 있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기에 현장인력은 오직 육로만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설명을 덧붙이자면 헬리콥터와 전투기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실험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구조도중 소리를 듣고 몰려온 좀비들에게 습격당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헬리콥터나 기체에 오지 못해 은신하고 있던 생존자 여러분들께도 해가 될 수 있다라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기체를 이용한 구출은 현장이 어느정도 정리된 후 이용할 계획입니다.
이후의 안내방송은 그리 유익한 정보는 아닌 듯 합니다.
반복되는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확인한 후 라디오의 전원을 끕니다.
정세화:언제 올까~..
앞으로 3일을 더 버텨야 합니다.
정세화:진짜 오고있는 건 맞겠지?
소하미:글쎄....
정세화:(구라같은데 표정)
소하미:올거라 믿어야지...
정세한:진짜.. 오겠지..
소하미:...
침묵이 다시금 이 장소를 덮칩니다.
이제 밖에서는 사람의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간헐적으로 으르릉거리는 이계 생명의 목소리만 들릴뿐.
정세화:....마이쮸 먹을래?
소하미:(빤히.......) 응
정세화:(마이쮸 하나 건네준다)
소하미:(대충 입에 털어 넣은다. 한숨, 피곤하다)
만신창이가 된 우리.
가진 무기도, 가진 힘도 미약하기만 합니다.
살아남아야 한다.
의무가 된 이 결심이 사그라질까 두렵습니다.
이만 내일을 위해 자는게 좋겠습니다.
소하미:(슬쩍... 한 번 더 다온이에게 다가감) 오늘도?
유다온:에......(눈치...)
정세한:(혼자 자리 잡고 눕는다)
유다온:(세한 일으켜세움)
소하미:(?)
정세한: 
정세화:?
유다온:일어나시죠?
정세한: 혼자 멀리 누운건데..
정세화:뭐해?
소하미:그냥 다같이 붙어 자자(냅다 지르기)
유다온:헉...
정세화:그럴까?
정세한:난 혼자가 좋은데 ...
유다온:(세한 끌고옴)
이럴 때일수록 서로 힘이 되어야 한다니까요?
소하미:어~ 우린 하나야~(같이 질질 끌고 옴)
정세화:(미리 누워서 자리잡고 기다림) 다들 이리와~ (두 팔을 벌리며)
정세한:ㅡ.ㅡ (질질질...)
;;;
소하미:(아;;)
쟤 버리고 우리 셋이서 자자
유다온:...
정세화:?
정세한:저러는데 같이 자고 싶어?
소하미:난 그래서 버리자고 했다
유다온:(측은...)
정세화:같이 자~
이리 와ㅎㅎ
유다온:(하미 슬쩍 밀어줌)
정세한:에휴 .. (눕는다)
소하미:(아)
정세화:(그쪽으로 뒹굴뒹굴 굴러간다)
소하미:(오)
정세한:(벌떡)
소하미:(회피회피)
유다온:??
정세한:
민첩
기준치:65/32/13
굴림:76
판정결과:실패
정세화:어디가
유다온:ㅋㅋ
정세한:
회피
기준치:33/16/6
굴림:80
판정결과:실패
정세화: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64
판정결과:실패
유다온:
민첩
기준치:80/40/16
굴림:3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정세한:
유다온:어디가요?
소하미: 바보들
민첩
기준치:50/25/10
굴림:35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한:저리가
정세화:아ㅋㅋ 형 밖에 없네ㅎㅎ
유다온:저...리...가??
정세한:
근력
기준치:45/22/9
굴림:62
판정결과:실패
(ㅜ)(
소하미:쟤네 두고 우리 둘이서 자자(슬쩍 자리 잡)
유다온:ㅋㅋ
정세화:형 저기 갈래?
소하미:아;;;
야야 흙먼지 날려 저리가
정세화:(다시 굴러감)
소하미:아오;
정세화:오빠가 간다ㅋㅋ
유다온:오빠...??
소하미:뭔 오빠야
근력
기준치:65/32/13
굴림:46
판정결과:보통 성공
(딱콩! 개쎄개 꿀밤 먹임)
정세화:아야
소하미:누나한테 오빠?
어쭈? 다 컸다?
정세화:헤헤
유다온:세한 선배는 벌써 자요??
세월이 참 무섭구나...
정세화:헉 그러면 누나는 귀여운병약미소년연하남이 좋은거야?//
정세한: 들으렁
정세화:형 자?
정세한: 히융히융
정세화: 아;; 코 고네
유다온:(세한 옆구리 찌름)
정세한:아;
소하미:(흠) 글쎄다...(말 회피)
(ㅋ)
아 이젠 진짜 얌전히 자자
유다온:네에...
정세화:아~ 누가 옆에 같이 있어주면 얌전히 잘 것 같은데~..(중얼중얼)
소하미:(자리잡고 양쪽 탁탁) 사이좋게 너네 둘다 이리오면
얌전히 잘거지??
정세화:(재빠르게 간다)
소하미:(개빠르네)
정세화:다들 잘 자!
소하미:다온이도 자자!
유다온:(슬금슬금 간다)
소하미:(ㅋㅋ 눕혀서 대충 토닥이면서 잠든다)
깊은 잠에 빠집니다.
체력 1d2 회복
소하미:
rolling 1d2
(
2
)
=
2
정세한:
rolling 1d2
(
1
)
=
1
(GM) 체력감소가 없을 경우 생략 가능. 최대체력 오버 불가.
─────── CHAPTER 03 ───────3일차
소하미:얘들아, 일어나. 벌써 해 떴어.
하미가 여러분을 흔들며 단잠을 방해합니다.
동시에 자신의 손목 시계를 보여줍니다.
오전 8시로군요.
햇빛은 따스하고,
오늘도 어제와 같은 하루입니다.
오늘은 4층으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세화:으움........
소하미:일어나 일어나(볼 챱챱챱)
정세화:우으응....
(뒤척뒤척)
소하미:어우 쟤 버리고 가자
정세한:(혼자 일어나서 멍하게 앉아 있음)
유다온:(의젓하게 일어남)
소하미:(한숨 정세화 팔 잡아서 일으킴) 바보야 일어나
정세화:어...?
지금 몇 시야?
(눈 비빔)
소하미:8시
정세화:뭐야 8시 밖에 안 됐네~....(하품하고 다시 눕는다)
소하미:(머리 대강 하나 묶고) 여기에 계속 있기엔 또 지원이 지연될 수도 있고 해서 4층 조사해보려고 하는데...
(세화를 발로 찬다) 이 돼지는 버리고 우리 셋이서 가자
정세화:뭐?!
4층? 그럼 가야지ㅋㅋ
정세한: 오늘도 시끄럽네.......
정세화:형 뭔 생각해?
정세한:4층 갈 생각~^^
정세화:나도~
소하미: 왜저래...
정세화:자 그럼 가볼까? (어느정도 정리 됨)
소하미:(흠)
모두 나갈 준비를 하고 4층으로 가는 계단으로 향합니다.
역시나 방범문으로 막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열쇠가 있죠.
소하미:(방범문 열쇠를 꺼내서 문을 연다)
방범문이 열립니다.
소하미:(스륵 방범문을 지나가고 얘들을 본다)
가자?
정세한:(고개를 끄덕이고 조심스럽게 따라간다)
유다온:(따라간다...)
정세화:(뒤에 숨어서 조심히 따라간다)
모두가 문을 지나고 나면, 방범문을 다시 잠구는게 좋겠습니다.
언제 좀비가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이죠.
방범문을 잠구나요?
정세한:(네)
정세화:(잠군다)
문을 잠군다음 4층으로 올라갑니다.
 4층
4층은 동아리부실과 각종 회의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학생회실], [교사 휴게실], [동아리실], [선도부실], [방송실], [컴퓨터실], [상담실]을 조사 가능합니다.
정세한:음... 상담실부터 갈까?
정세화:그래~
유다온:네!
정세화:그 다음에 컴퓨터실 가자!
정세한:(상담실로 간다)
소하미:마음대로~
 상담실
점심시간때 종종 놀러오던 상담실입니다.
선생님께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이 곳도 역시 탈탈 털어봐야겠지요?
정세한:(둘러본다)
선생님 서랍 안에 초콜릿 두어개가 발견됩니다.
이 이상 조사해볼만한 것은 없어보입니다.
정세한:오, 초콜릿 있다 먹고 싶은 사람?
유다온:저요저요~
소하미:난 괜찮음~
정세화:나 어제 마이쮸 남아서 괜찮아~
정세한:여기~ (다온이에게 초콜릿을 준다)
유다온:앗싸! (받는다)
정세한:어? 세화가 무슨일이지
정세화:? 왜?
형 먹어
정세한:그럼 그래야겠다~ (냠)
(컴퓨터실로 가봅니다)
유다온:(따라간다)
 컴퓨터실
일주일에 한번 있었던가요? 정보라는 과목으로 이 곳에서 무언가를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무엇을 배웠더라...?
그럴정도로 우리가 자주 왔던 교실은 아닙니다.
컴퓨터들은 전부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정세화:전원 안 켜지나? (컴퓨터 전원을 켜본다)
음...켜지지 않습니다.
컴퓨터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정세화:전기 나갔나봐..
수리를 해서 켜볼 수도 있습니다.
소하미:암담하구만...
수리를 도전하고 싶다면
전기수리 판정
정세한:
전기수리
기준치:10/5/2
굴림:99
판정결과:대실패
유다온:
전기수리
기준치:50/25/10
굴림:99
판정결과:실패
정세화:
전기수리
기준치:30/15/6
굴림:63
판정결과:실패
...
소하미:
전기수리
기준치:10/5/2
굴림:25
판정결과:실패
유다온: 이럴수가
역시나 켜지지 않습니다...
강행해보나요?
정세화:(네)
전기수리 판정
정세한:
전기수리
기준치:10/5/2
굴림:43
판정결과:실패
유다온:
전기수리
기준치:50/25/10
굴림:45
판정결과:보통 성공
힘겹게 전원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전기가 전부 나간건 아닌가봐요!
정세화:오!!
컴퓨터가 켜집니다. 인터넷이 됩니다!
유다온:휴...
소하미: 이게 되네...
컴퓨터로 무엇을 할건가요?
유다온:...뭐할까요?
정세한:(네이버에 들어가 봅니다)
조연리 폐쇄에 대한 뉴스가 가득차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을 알려주고 있진 않지만 접근금지 구역이 되어 있다...
그런 정도만 나옵니다.
쉽사리 외부에 소식을 떠들고 있진 않은 듯 합니다.
정세한:(... 눈치보다가 트위터에 들어가봅니다.....)
소하미:(잠깐 생각해보다가 전등을 껐다 킨다)
하미가 전등을 껐다 켜보는데
전등이 켜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전원이 차츰 끊기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sns엔 소식이 검열됐습니다.
상당히 가벼운 문제는 아닌 듯합니다.
소하미:바깥 소식 알아봤자 의미없을 것 같은데...
정세화:우리 폐쇄된거야?
소하미:아마 외부인이 못 들어오게 막은 거지
유다온:(폴더나 문서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소하미:좀비가 바깥으로 나가거나 외부인이 들어와서 넘어가면 안 되잖아
정세화:...구하러 온다고 말만 해놓고 우리 격리시킨 건 아니겠지?
폴더나 문서엔 별 다른 건 없습니다.
유다온:흠...
정세한:에이... 설마
소하미:(흠...) 그러면 우리의 생존을 알리는 글을 쓰는 건?
정세화:어떻게?
소하미:경찰이나 군대... 뭐 그런 곳에 메일을 보낼 수 있으니까
아이피도 학교로 찍혀서 의심은 안 살거야
정세한:음... 그것도 괜찮은 거 같다
소하미:할거면 빨리 하자, 곧 전기 끊길 것 같아
정세화: 구라같은데
그래!
소하미: 불손한 얼굴은 뭐지
정세한:(sns에 글을 써서 올린다) .. 이러면 되나?
소하미:(흠... 옆에서 내용을 복붙해 군대에 메일을 보낸다)
상식적으로....
정세화:검열된다고 했으니까
sns에는 세로드립으로 쓰자
소하미:SNS보단...메일이란다...세한아...
정세화:그럼 알아보지 않을까?
유다온: 바보
소하미: 바보들....
정세화:잘 봐 . 내 트친이 도움이 필요해 보여?
화면에 메일이 전송되었습니다. 라는 창이 뜨기 무섭게 컴퓨터의 전원이 그대로 내려갑니다.
소하미:신이 너네 바보짓 막아주신다
유다온: 다행이다
소하미:(컴퓨터실 나가며)다른데 가자 이젠
정세한:(방송실로 간다)
유다온:(따라간다)
 방송실
선생님들과 방송부원들이 자주 드나들던 곳입니다. 방송부원을 제외하면 이곳에 온 것은 매우 드뭅니다.
방송실 앞에 작은 함이 있습니다. 작은 함에 신청곡을 넣으면 매 점심시간마다 신청곡을 틀어주곤 했습니다.
그 외에는 이 곳에 와본 기억이 없군요.
방송실 안으로 들어가면 [방음부스], [방송장비],[책상]을 조사 가능합니다.
정세화:(방송장비를 조사해본다)
정세한:(방음부스를 확인한다)
유다온:(책상을 살펴본다)
소하미:(책상 본다)
방송장비와 책상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방송실 안에 녹음을 위해 만들어진 방음부스가 있습니다.
평상 시 이 곳에서 방송부원들이 라디오를 녹음하거나 방과 후 활동을 했었지요.
방음부스의 문고리를 잡는 순간
키에에에엑!!!
피부가 함몰된 좀비 한마리가 방음 부스 창문에 얼굴을 들이 댑니다.
녹아내린 것인지, 함몰된 것인지 모를 표정에는 고통과 절망이 뒤섞여져 있습니다.
벌겋게 충혈된 두 눈이, 눈가에서 흘러나오는 피눈물이, 당신들을 향한 시선이 무척이나 섬뜩합니다.
정세한:(깜짝!)
소하미:(소리에 놀라서 방음부스를 쳐다본다
정세화:어어 깜짝이야!
소하미:...문만 안 열면 될 듯
정세화:저기 갇혀있는 거야?
열고 나오지는 않겠지?
소하미:글쎄....계속 자극 안 하면...?
이곳엔 더 볼 게 없는 듯 합니다.
유다온:(선도부실로 간다...)
정세화:(따라간다..총총)
 선도부실
이 곳에 와서 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언제나 선도부 선생님들의 잔소리를 잔뜩 들었기 때문이죠.
여러분 중에도 와서 잔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었겠죠?
정세화: 나는 들은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
아무튼 선도부실을 문을 열려는 순간....
우당탕탕... 쾅!
정세화:???
알수 없는 소음이 들립니다.
정세화: 들어가도 되나?
왠지 모르지만 나중에 오는 게 좋겠습니다.
소하미:(뭐지...)
일단... 다른 데 다 보고 나서 오자
정세화:..그래
소하미:그냥 물건 떨어진 걸수도 있으니까...
정세화:(구라같은데. 의심을 하며 동아리실로 간다)
정세한:(따라간다)
소하미: 얘 왤캐 날 의심해?
 동아리실
방과 후 동아리실로 사용되었던 학생들의 공간입니다.
월요일은 사진부, 화요일은 미술부, 수요일은 화학부등 많은 아이들의 아지트이자 추억이 서린 곳이네요.
당신들도 이 곳에서 만든 추억 하나쯤은 있지 않나요?
동아리실은 [액자의 그림], [컴퓨터], [스크린], [거울]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유다온:(스크린을 살펴봅니다)
정세한:(거울을 본다)
정세화:(액자의 그림을 본다)
소하미:(액자 그림을 본다)
다온 시점
이상하게 스크린에는 알수 없는 흑백화면이 끊임없이 재생되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연결된 것이 아니겠네요.
무언가 외부의 힘으로 켜진 스크린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영사기에는 어떠한 상도 맺혀 있지 않습니다.
스크린을 살펴 보나요?
유다온:(살펴봅니다)
검은 늑대와 비슷한 체형의 짐승이 울부짖습니다.
짐승의 덩치는 황소의 두배가량, 아니 그 이상 커보입니다.
검은 짐승은 하늘을 향해 크게 울부 짖더니 병사로 보이는 사람들을 향해 뛰어듭니다.
한복을 입은 사람들은 짐승의 발길질에 허수아비마냥 허무하게 쓰러집니다.
짐승은 쓰러진 사람을 물어뜯어 집어 삼키고...
이 이상은 설명하기 힘든 관경이 펼쳐집니다. 끔찍합니다. ...
이건... 그저 비극이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 짐승은 재해입니다. 재해 그 자체입니다.
SAN 1d3 / 1d6
유다온:
SAN Roll
기준치:61/30/12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rolling 1d3
(
3
)
=
3
 하...
 해당 장면은 다온 외에는 보지 못 했음으로 별도의 정보 전달 필요
세한 시점
평범한 거울입니다. 당신이 보이는군요.
정세한: 오늘도 잘생겼다
외모 판정
정세한:
외모
기준치:85/42/17
굴림:45
판정결과:보통 성공
흠 인정해드립니다.
정세한: ...........
세화, 하미 시점
이상합니다.
분명 액자의 그림에는 미술부 친구들이 그린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야 할텐데요.
액자 속에는 검은 늑대와 비슷한 짐승들의 이미지가 붓으로 휘갈겨 그려져 있습니다.
액자 속 도화지의 재질도 한지로 바뀌었네요.
소하미:흐음?
액자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정세화:애들이 저런 걸 그렸었나?
뭐지? 잘 그렸네~
(액자를 둘러봅니다)
 나만의 작은 미술관
검은 짐승들이 그려진 액자를 지납니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한복을 입은 사람들. 얼굴도 성별도 전부 제각각 입니다.
그런데... 이 액자 속 사람들...익숙합니다. 낯설지가 않아요.
지능 판정
정세화: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87
판정결과:실패
뭔가... 생각날듯 말듯한데... 떠오르지 않습니다.
정세화:?(긁적긁적)
정세한:(세화 옆에서 액자를 같이 봅니다)
뭐해?
정세화:액자 봐
세한
지능 판정
정세한: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36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 액자 속 어린 여자아이... 1학년 3반에서 봤던 여자아이 입니다.
이 사람은요? 단비쌤을 쫓던 그 좀비 아닌가요?
이 좀비는... 우리의 팔을 잡았던 그 좀비입니다.
아, 이 사람들 그러고보니 전부 안면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쫓던, 혹은 우리가 죽인... 사람들 입니다. 혼란스럽습니다.
이 사진들은 죽기 전 그려진 그림일까요?
그리고 우리는 액자의 맨 마지막 우리가 만나지 못한 한 사람을 발견합니다.
정세한: ......어?
단정히 수염을 기르고 망건을 두른 건장한 사내입니다.
그림 아래에는 [한윤호]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보니 방송부스에서 본 좀비도 액자에 있는 사람입니다.
정세한: 동방신기 유노윤호?
정세화:형 무슨 생각 해?
정세한:응?
(To ): 정세한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휴먼.
정세한:아니 .. 액자에 있는 사람들 다 좀비가 된 사람들 이어서....
정세화: 구라같은데
정세한: 진짜같은데!!
소하미:음.....
뭔가... 우리가 보고 있는 좀비들...
외부에서 들어왔거나 원래 학교 있는 사람이라 하기엔
앞뒤가 잘 안 맞지 않나 싶어...
시계에서 자꾸만 보고 있는 거랑 좀비가 나온 건 분명 연관이 있는 것 같아
정세한:확실히 저런 사람들이 이 학교에 있을 거 같지는 않다..
정세화:학교엔 보통 한복입은 사람들이 없지~...
과거에서 온 사람들인가?
소하미:(끄응) 모르겠다... 정보가 부족해...
어차피 남는게 시간이니까 학교 뒤지다보면 알게 되겠지...
여긴 더 볼 거 없는 것 같으니까 다른데 갈까?
정세한:(교사휴게실로 간다)
정세화:여기 컴퓨터는 안 봐도 돼?
정세한:맞네
정세화:아 전기 끊겨서 안 봐도 되나?
소하미:그랬을 것 같아서...
컴퓨터를 켜봅니다.
허나 몇번을 눌러도 켜지지 않습니다.
정세화:....안 되넹
소하미:어쩔 수 없지
전기가 안 들어오는 중이니까...
정세화:그럼 그냥 가자 휴게실이면 맛있는 거 좀 있으려나? (교사 휴게실로 간다)
 교사휴게실
평소 우리는 들어오지 못하던 곳입니다.
들어오지 못하는 이유요?
그야 이 곳의 이름이 교사 휴게실이니까요.
평소 선생님들이 이 곳에 모여 이야기를 하신다거나 수업이 없는 시간 이 곳에 와서 시간을 때운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 출입불가 구역답게 자물쇠로 닫혀 있습니다.
소하미:어....(세한 봄) 열쇠도둑씨, 열쇠 없어요?
정세화:형 열쇠 엄청 많이 있잖아~
(빤..히)
정세한:(뒤적...) 나한테 있는 게 ... 교사 휴게실 열쇠는 없는데..? (탈탈탈)
정세화: 진...진짜같은데!
소하미:(머리 긁적) 다른 데에 있나보다...
정세화: 간식...
소하미: 돼지...
정세한:그럼 일단 학생회실부터 가보자
(학생회실로 간다)
소하미:그러는게 좋겠다....
정세화:그래..
 학생회의실
평소 학생회 부실로 이용되던 곳입니다.
이 곳에 자주 왔던 아이들도 있겠고, 생소한 아이들도 있겠지요.
학생회실 내부에는 [칠판], [사물함],[책상],[청소도구함]을 조사 가능합니다.
정세화:(청소도구함을 뒤져본다)
유다온:(책상을 살펴봅니다)
정세한:(칠판을 확인한다)
소하미:(칠판을 본다)
청소도구함을 살펴봅니다.
*세화 시점
어라? 어째 청소도구함에 야구배트 1개가 놓여져 있네요?
가져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세화:(가져간다) 오예~
(GM) 무기 추가됨
다온 시점
책상을 뒤져보면...
끝나고 피방 ㄱㄱ?
ㅇㅋ 콜. 오늘 야자째실?
5층에서 6층으로 올라가는 방범문 열쇠 어디에 있냐?
그거 2학년 5반쌤이 가져가셨어. 아마 교사 휴게실에 있을듯
이런 쪽지들이 서랍 속에 발견 됩니다.
아마 미처 버리지 못한 쪽지 같아요.
유다온:(일단 주섬주섬 챙긴다)
다온이는 다람쥐가 됩니다. 주섬주섬.....
세한, 하미 시점
지능 판정
정세한: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78
판정결과:실패
소하미: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무어라 적혀 있는 듯 하지만 낯선 언어라 읽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옆에서 보던 하미가 조곤조곤 소리 내서 읽어줍니다.
[위대하신 그분께서 우리를 구원할지어다. 이것은 모두 그분의 힘을 빌려 일궈낸 것]이라 적혀 있습니다.
소하미:...?
사이비?
정세한:진짜 사이비인가? .............
소하미:(으...)
아 진짜 싫어...(짜증)
마지막으로 사물함을 같이 보나요?
정세화:(사물함도 열어봅니다 뒤적뒤적)
정세한:(넵)
소하미:(총총.)
사물함을 열어봅니다.
허나 어째 가운데 사물함만이 열리지 않습니다.
정세화:??
힘을 주어 열어도 덜컹덜컹덜컹 소리만 날 뿐입니다.
정세한:엥?
유다온:흠...
정세화: 부술까?
어라? 당신들 지금 손을 떼지 않았나요?
어째 손을 떼었는데도 안에서 덜컹거리며 소리가 나죠?
정세화:???
정세한:.....................에?
유다온:??
덜컹덜컹덜컹덜컹덜컹덜컹...
정세화:안에 뭐가 있나봐!!
쾅!!! 쾅!!!! 쾅!!!!
안에서 무언가가 밖으로 나가려는 듯 두드리는 소리입니다.
정세한:(멀리 떨어진다)
유다온:조용...
(뒷걸음질)
어떻게 하실건가요?
정세화: 뭐 막을만한 거 없나??
(근력으로 막는다)
정세한:저게.. 밖으로 나와서는 안 될 거 같은데..
정세화:(사물함 냅다 막기..)
사물함을 꽉 막습니다.
정세한:(도운다)
그런데... 계속 이러고 있을 건가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이디어 판정 가능 합니다.
정세화: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71
판정결과:실패
정세한: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98
판정결과:실패
유다온: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85
판정결과:실패
정세화:(우우..우)
정세한: 우.................
소하미: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99
판정결과:실패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하미:...
어.....
정세화:(막을만한 게 없는지 주변을 둘러봅니다)
 ㅠㅠ?
관찰 판정
정세화: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54
판정결과:보통 성공
왜 인지 모르겠지만 바닥 구석에 나무 막대기 하나가 굴러 다닙니다.
저거라면 손잡이 부근에 끼워 막아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세화: 잠깐..손 떼도 되나?
(나무 막대기를 재빠르게 주워온다)
막대기를 끼워 단단히 막아둡니다.
이대로 내버려 두고 나가도 될 것 같습니다.
정세화: 휴~
정세한: 휴..
정세화:나 잘했지!
정세한:잘했어~
정세화:그치~
소하미:잘했어~
유다온:(따봉)
소하미:그나저나 이젠 어딜 가야 하지...
정세화:위로 더 못 올라가?
음...선도부실이나 다시 가볼래?
정세한:그럴까?
유다온:그래!
 선도부실
잠잠합니다. 문을 열까요?
정세화:(문을 연다)
소리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평화로웁니다.
선도부실은 [책상 1], [책상 2], [책상 3], [쇼파], [캐비넷]이 보입니다.
유다온:(책상 1을 살펴봅니다)
소하미:(책상 1 본다)
정세한:(쇼파를 본다)
정세화:(캐비넷을 살펴본다)
다온 하미 시점
수학선생님의 책상입니다.
평소 단정하신 선생님의 책상답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책상 아래를 뒤적이고 책상 서랍을 탈탈 털어본 결과 책 한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유다온:(책을 펼쳐본다)
'당신도 할 수 있다! 7일만에 취득 가능한 속성 운전면허강의'
라고 적혀져 있는 책입니다. 어째 재질은 한지인 것 같지만요.
책을 읽은 탐사자는 운전 기능이 없을 경우 +20 추가, 있을 경우 1d10 추가
소하미:쌤...운전 면허 따실려고 했나...(같이 옆에서 읽어본다)
rolling 1d10
(
7
)
=
7
세한 시점
푹신푹신한 쇼파입니다. 앉아 있으니 기분도 좋아지고 긴장도 풀어지는 느낌입니다.
조금만 쉴까요?
정세한:(눈치 살짝 보다가 앉는다)
이성회복 1d4
정세한:
rolling 1d4
(
1
)
=
1
캐비넷의 문을 열어봅니다.
어라? 그런데 캐비넷의 문이 열리지 않아요.
안에서 마치 무언가가 문을 열지 못하도록 잡아당기고 있습니다.
*세화 시점
정세화:? 뭐지?
(세게 당겨본다)
근력 대항 판정
정세화:
근력
기준치:75/37/15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1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정세화:(캐비넷을 두들긴다)
반응이 없습니다.
문은 여전히 단단히 잠겨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열어보나요?
정세화:뭐야? 분명 안에 누가 있는데?
(열어본다)
근력 대항 판정
정세화:
근력
기준치:75/37/15
굴림:65
판정결과:보통 성공
???: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정세화:?
(안 해)
누가 이것 좀 열어봐~!!
천하장사가 들어가 있나요?
정세한:응?
정세화:캐비넷이 안 열려
정세한:(열어봅니다..)
다른 곳을 보고 와서 해봐도 됩니다.
정세화:안에 누가 있는 것 같아!
정세한:
근력
기준치:45/22/9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근력 대항 판정
???: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한: 엥?
캐비넷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캐비넷 안에는...
정세화:엥?
며칠 전 겨울캠프에서 보았던 연진이 입니다. 웃으면서 졸업식때 보자고 말했었죠.
그런데 어째 연진이는 캐비넷 안에 있던 걸까요?
김연진:어... 너희들이구나....
그리고... 두분은... 누구...?(세한, 하미를 봄)
정세한:나? 난 세화 형인데..
정세화:어...이쪽은 내 형이랑 내 여친이야!
김연진:아.....그, 그러셨군요..
어, 아...
소하미:(세화 입 황급히 막다) 이, 이런 와중에... 그걸 말하고 싶었니...
정세화:아아앙~~
김연진:아하하.... 문제 없이 있었나 보구나...
다행이네... 무사해서...
정세화:연진아 너는 어쩌다 여기있었어??
연진아 너 힘 무척 세더라...
김연진:어... 그게...
평소 연진이는 굉장한 말괄량이에 두려움이라곤 없는 아이였습니다.
허나 지금의 연진이는 당신들을 바라보고 있지도 않습니다.
김연진:(...)
정세화:????
(갸웃?)
김연진:(캐비넷에서 나갈려 하지 않은다)그게...
....
정세화:연진아..설마
(To 정세화): 연진이의 안색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숨기기 위한듯 손에 옷가지를 둘둘 말고 있습니다.
정세화:연진아 혹시 너...감염된거야?
정세한:(헉)
김연진:...(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인다)
연진이는 옷가지를 풀어 자신의 손을 보여줍니다.
정세화:(헉...)
연진이의 손에는 사람의 잇자국이 선명히 보입니다.
게다가 잇자국 위에 붉은 피딱지가 선명히 보입니다.
김연진:... 윗층에 올라갔다가 친구들에게 물려버렸어. 나도 곧 변해버릴거야.
여기서... 나는 좀비로 변해가는 친구들을 봤어. 친구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고 차마 떠나지 못했다가... 나도 이모양 이꼴이 되어버렸지 뭐야...하하...
유다온:윗층 어디서 물렸는데...??
김연진:5층에서 조사하다가...
걱정마...
... 친구들이 좀비로 변하는 시간에 꽤 텀이 있어 짧게는 2시간 최대 5시간까지... 개인차가 많더라. 나도 다섯시간정도 걸린다는 다른 친구의 말을 듣고 친구들 곁에 있어주다가... 개인차가 있는지도 몰랐고... 결국...
그러게 됐었거든...
그래...살아서 나갈 너희들에게 몇가지 정보를 줄게. 나는 감염자지만 아직 인간으로서의 이성은 남아 있어. 어찌됐든 나도 좀비가 될 운명이니...좀비들이 나도 좀비 동료라고 보나봐. 큰 소리를 내고, 옆을 지나가더라도 더 이상 나한테 반응을 하지 않아.
그래도...나, 복도에 돌아다니는 좀비들을 죄다 교실에 집어넣고 문을 잠궈놨으니까... 윗층... 안전하지 않을까... 너희가 열쇠로 교실의 문을 열지 않는다면... 열지 않는게 좋아... 최소한 한 반에 열명 이상 있으니까...무슨 한복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도 다 집어 넣어놨어...
김연진:만약 너네가 위로 올라갈거면...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넨다) 4층에서 5층으로 올라가는 방범문 열쇠랑 5층 2학년 교실 열쇠야. 너희들한테 줄게.
다온
지능 판정
유다온: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선도부실의 쪽지, 기억 하나요?
윗층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5층에서 6층 사이에 있는 방범문의 열쇠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열쇠는 교사 휴게실에 있고 교사 휴게실의 열쇠는...
2학년 5반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윗층에 올라가서 2학년 5반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유다온:이럴수가...
해당 정보는 다온 혼자만 알고 있습니다.
김연진:그럼...줄 수 있는 건 다 줬으니 난 캐비넷으로 들어가 있을게...
정세화:.....그래..
유다온:고마워...
김연진:좀비가 돼서 너넬 물면 안 되잖아...
(캐비넷에 들어가 문을 닫는다)
정세한: 착한 친구네.........
소하미:(한숨... 머리 긁적)
일단...덜 본 곳 있으니까 거기까지만 확인하고 생각해보자...
무엇을 할건가요?
정세화:(책상 3을 살펴본다)
정세한:(책상 2를 본다)
소하미:(책상 3을 본다)
유다온:(책상 2를 본다)
세화 시점
국어선생님의 책상입니다.
선도부에 걸린 우리들을 몰래몰래 보내주시던 친절하신 선생님이시죠. 선생님께 죄송하지만 선생님의 책상을 탈탈 털어봅니다.
선생님의 세번째 서랍 속에 다이어리가 놓여져 있습니다.
정세화:(다이어리를 펼쳐본다)
소하미:(옆에서 기웃..)
학생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오는 다이어리 입니다.
곳곳에 학생들과 찍은 사진,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걱정과 격려가 적혀져 있습니다.
다이어리를 넘기던 도중 유독 눈에 띄는 페이지가 보입니다.
[어떤 자료로 수업을 하지... 마을 전설에 대한 설화나 구전을 조사해 오라고 할까? 마침 조연리에도 설화가 있잖아. ](이 아래로는 프린트 된 종이 한장이 보입니다.)
프린트된 종이 │ 이 짐승은 조선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을 가졌다. 머리는 하나 혹은 두개요, 간혹 다섯개까지 있는 모습을 보았다 말한다. 이 짐승의 상판떼기는 개와 닮았으나 때때로 사람의 모습을 한 경우도 발견되었다. 사람을 잡아먹을 경우 잡아먹은 사람의 얼굴로 머리를 바꿀 수 있다. 더군다나 이 짐승의 몸통은 호랑이와도 비슷하지만 아니하다. 이 짐승의 거죽은 호랑이의 가죽보다 훨씬 더 단단하며 잘 다듬어진 쇠와 총알이 짐승의 몸을 관통하지 못한다. 같은 곳을 여러번 노려야 겨우 상처를 낼 정도이다. 다행인 점은 사람과 달리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몸통은 호랑이처럼 우람하고, 꼬리는 뱀의 꼬리마냥 얇고 길상하다. 참으로도 기괴하고 기괴한 생물이다.
다이어리의 다음 장을 넘겨 봅니다.
다이어리의 다음 장에는 사람들이 마을 어귀 당산목인 느티나무에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사진이 흑백인 것을 봐선 오래전에 찍힌 사진 같습니다.
관찰력 판정
소하미: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화: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44
판정결과:보통 성공
(ㅎ..ㅎㅎㅎ)
(To 정세화): 과거 회상에서 봤던 느티나무와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느티나무가 조금 더 크게 성장했다는 점입니다. 그 이외의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나무에 묶여져 있는 [금줄]이 낡아 드문드문 끊겨져 있는 것 정도입니다. 당신은 사진 아래 글귀가 적혀있음을 발견합니다.
(To 정세화): 사진 아래 글귀는 이러합니다.
(From 정세화): 글귀를 읽어봅니다
(To 정세화): [마을 어르신들의 말씀으로는 옛날 전쟁때 죽은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한 제사라고 말했다. 하지만 누구와 싸웠는지 말을 해주지 않으셨다. 조연리의 제사는 다른 지역과 달리 색다른 풍습이 있는데 이는... (후략)]
세화 하미는
지능 판정
정세화: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59
판정결과:보통 성공
소하미: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2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To 정세화): 그러고보니 오래 전 이 마을에는 전쟁이 벌어졌었다고 했었습니다.
(To 정세화): 사실 그 전쟁은 사실 프린트에 적혀져 있는 짐승들과 싸운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To 정세화): 그리고 그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을 위해 느티나무에 제사를 지내고요. 그래서 [금줄]이 매어져 있던게 아닐까요?
소하미:금줄....
정세화:금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소하미:음...
정세화: 진짜같은데!
소하미:그.... 시계에서 보지 않았어?
그 시계에서...느티나무 본 것 같아서
정세화:음...기억이 잘 안 나
누나가 본 거면 맞겠지~
소하미:틀리면 어떡하려고...
세한, 다온 시점
체육 선생님의 책상입니다.
평상시 우리를 자주 괴롭히던 봉쌤의 책상이죠.
봉쌤의 책상과 서랍을 탈탈 털어봅니다.
행운 판정
정세한:
기준치:40/20/8
굴림:55
판정결과:실패
유다온:
기준치:50/25/10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약간의 과자와 초콜릿을 발견합니다.
유다온:와~
달리 볼 건 없을 듯 합니다.
소하미:(얘들 둘러봄) 그럼 이젠 다 찾아본 건가?
정세화:그런 것 같아!
정세한:그런 거 같은데?
소하미:(으음...) 그럼 이젠 어떡하지...
정세화:...올라가볼까?
유다온:올라가서... 2학년 5반을 열어야 할 것 같아
소하미:으음.... 6층 올라가는 열쇠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5층엔 좀비도 많아서...
어 왜?
유다온:선도부실에서 본 쪽지에, 5층에서 6층 사이 방범문 열쇠는 교사 휴게실에 있다고 했고...
교사 휴게실 열쇠가......
2학년 5반에 있대요.
소하미:(이런...)
정세화:뭐 정말?
유다온:(끄덕)
소하미:어쩔 수 없네...
정세화:그럼 5층으로 가야겠는데...
소하미:(고민...)
연진이..
연진이가 감염되면 좀비가 반응하지 않는다고 했지?
그럼 연진이가 그 교실에서 열쇠를 가져와줄 수 있나...?
아직까지 시간이 있다면...
어떡할래 애들아?
정세화:하긴...최소 10명은 있다고 했으니까
유다온:가서 말이라도 걸어볼까요?
소하미:초면인 나보단...
얼굴 아는 너네가 낫겠지...
정세화:그래 그럼..
정세한:(끄덕끄덕) 맞아 너네가 말하는게 좋을 거 같아
유다온:가...가...가...가자
소하미: 애가 진동모드가 됐어
정세화:??ㅎㅎ
(캐비넷으로 가서 똑똑 두들긴다) 연진아
김연진:(슬금머니 캐미넷을 연다) 응...? 왜...?
정세화:음..그게 좀 미안한데....혹시 2학년 5반에서 교사 휴게실 열쇠를 가져와 줄 수 있을까?
좀비가 감염되면 반응을 안 한다고 해서..
김연진:아...
아냐 미안할 거 없어...
차라리 잘 됐네.. 그래도 죽기 전에 너희를 도와주고 갈 수 있으면...
내가 더 편할 것 같아...
대신.. 부탁이 잇어...
정세화:부탁?
김연진:내가...내가....좀비가 되면 그때 망설임없이 죽여줘...
정세화:.....
 망설일 것 같긴 한데...
..그래
김연진:(하하, 애써 밝게 웃는다)
지금부터 여러분은 연진이와 함께 동행하게 됩니다.
허나 어째 연진이가 당신들 근처로 오지 않는군요.
아, 이건 연진이의 배려입니다.
김연진:일단.... 열쇠를 구하러 갈게요...
다만...
제가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서... 언제 당장 좀비가 될지 몰라요
위층에서 바로 열쇠를 드릴테니까... 같이 가주시면 좋겠어요...
소하미:그게 맞겠네... 뭔일 생길 때 대비할 수 ... 있을 거고..
그럼... 갈까.
정세화:그래 가자
재 빠르게 계단으로 이동합니다.
 4층과 5층 계단 사이의 방범문
역시나 문이 닫혀 있습니다. 열쇠로 열어주세요.
누가 열쇠를 가지고 있나요?
정세화:(저요~)
(연진이에게 받은 열쇠로 방범문을 연다)
철컥-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방범문이 열립니다.
윗층으로 올라갈까요?
정세화:(올라간다)
유다온:(따라간다)
정세한:(따라간다)
소하미:(조용히 올라간다)
스산한 이계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김연진:좀비들이 꽤 많아... 다들 조심해.
나도 좀비긴 하지만... 그래도 맨정신일때는 너희들 편이니까....
두렵나요?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나요?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잔혹한 법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마세요.
우리는 반드시 살아 돌아가야 합니다.
 5층 2학년 교실
소란스러울 것 같은 2학년 교실은 이계의 울음소리만이 간간히 울립니다.
고개를 숙이고 교실벽에 바짝 붙어 연진이를 졸졸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귓가에 스치는 이계의 울음소리에 두려움이 밀려오지만
여기서 작은 소리라도 낸다면 저들에게 들키고 말거예요.
정세화: 으아...
발걸음 소리조차 조심스럽습니다.
김연진:쉿, 여기서 멈춰봐...
선두를 서던 연진이가 자리에서 멈춥니다.
그리고 세화에게 무언가를 달라는 듯 손을 뻗습니다.
그러고보니 열쇠가 필요했지요.
정세화:(열쇠를 건네준다)
연진이에게 열쇠를 넘깁니다.
연진이는 열쇠를 받아들곤 조심스레 2학년 5반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계의 울음소리가 한층 더 짙게 들려옵니다.
부스럭, 부스럭.
무언가를 찾는 소리가 두어번 납니다.
교실 안에서 연진이의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김연진:애들아, 찾았어. 교사휴게실의 열쇠!
그런데 애들아, 큰 문제가 하나 생겼어.
정세화:...???
김연진:나, 지금 너무 괴로워. 너희들을 잡아먹고 싶어. 왜, 왜, 나, 나는... 너희들이 먹고 싶지. 어떻게 해?
정세한:??
정세화:어...?
정세한:...어?
김연진:이거 내가 맞아...? 내가 너무 이상해...
으아아아아악!!!!!!!!!!
유다온: ㅜㅜ
김연진:잘들어, 이건 내가 인간으로서 친구들인 너희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말이야.
내가 5반의 문을 안에서 잠글게.
좀비들이 너희들을 보면 뜯어먹고 싶어서 달려들지도 몰라.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고.
열쇠는 창문으로 던질테니까 창문으로 나온 열쇠를 잘 잡아.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시끄러울거야. 좀비들을 조심해.
미안해... 나는 너희들의 도움이 되고 싶었어.
인간으로서... 그리고 김연진으로서 마지막을... 너희와 함께하게 되어서 기뻐. 너희는 꼭 여길 나가야 해. 알겠지?
정세화:지금도 충분히 많은 도움이 되었어..
소하미:(세화 입을 막은다)
정세화:
소하미:(벙긋거리면서)'지금은 안 돼'
대답도 하기 전,
쨍그랑!!!!
유리가 깨지는 파열음이 들려 옵니다.
유리조각의 파편이 튑니다.
행운 판정
소하미:
기준치:45/22/9
굴림:75
판정결과:실패
유다온:
기준치:50/25/10
굴림:75
판정결과:실패
정세한:
기준치:40/20/8
굴림:85
판정결과:실패
정세화:
기준치:50/25/10
굴림:47
판정결과:보통 성공
(GM) 세화 제외 전원 체력-1
좀비들의 울음소리가 짙어집니다.
깨진 유리창문 사이로 좀비들의 손이 뻗어 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우리를 도와주던 친구 김연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랑또랑하던 두 눈은 생기를 잃었습니다.
입가에는 붉은색의 피가 흐른 듯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씁쓸하게 웃으며 우리를 격려하던 연진이는 이제 사라졌습니다.
정세화: 연진아...
마지막까지 인간이고 싶었던 그녀였습니다.
그것보단!!
달려야 합니다!!
큰 소리가 나자 1반부터 5반까지의 모든 좀비들이 일제히 창문을 부수고 당신들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한반에 최소 10명씩이라고 했지요?
그렇다면 여기에 있는 좀비들은... 그, 손의 수는...
정세화:헉....
(뛰어간다)
정세한:(뛴다!!)
유다온:(뛴다!!)
소하미:(슬쩍 열쇠 줍고 뛴다)
SAN 1d2/1d4
정세한:
SAN Roll
기준치:67/33/13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유다온:
SAN Roll
기준치:58/29/11
굴림:62
판정결과:실패
소하미:
SAN Roll
기준치:77/38/15
굴림:90
판정결과:실패
정세화:
SAN Roll
기준치:72/36/14
굴림:3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정세한:
rolling 1d2
(
2
)
=
2
소하미:
rolling 1d4
(
4
)
=
4
유다온:
rolling 1d4
(
2
)
=
2
정세화:
rolling 1d2
(
1
)
=
1
민첩 판정
소하미:
민첩
기준치:50/25/10
굴림:64
판정결과:실패
정세한:
민첩
기준치:65/32/13
굴림:46
판정결과:보통 성공
유다온:
민첩
기준치:80/40/16
굴림:64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화: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71
판정결과:실패
죽는다, 죽을 것이다
라는 압박감이 밀려왔기 때문에 그런걸까요?
세한이와 다온이는 무사히 좀비들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옵니다
다만...
정세화:(어...)
좀비의 손이 세화와 하미를 향해 뻗어옵니다.
옷깃과 손목이 붙잡힙니다.
근력 대항 판정
정세화:어어? 이거 놔..!
근력
기준치:75/37/15
굴림:2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좀비1:
근력
기준치:40/20/8
굴림:67
판정결과:실패
세화는 좀비로부터 벗어납니다
정세화:(헉..)
소하미:
근력
기준치:65/32/13
굴림:92
판정결과:실패
좀비2:
근력
기준치:40/20/8
굴림:69
판정결과:실패
하미는 여전히 좀비로부터 손목이 붙잡힙니다
벗어난 탐사자는 도울 수 있습니다
정세화:누나??
어..저 저리가!! (좀비를 떼어낸다)
소하미:아 xxx...
근력 판정
정세화:
근력
기준치:75/37/15
굴림:70
판정결과:보통 성공
좀비를 밀쳐냅니다
간신히 좀비로부터 벗어난 둘은 정신없이 뜁니다
이후 무사히 4층으로 내려옵니다
소하미:(곧바로 방범문을 닫고 숨을 몰아쉰다)
..너넨 괜찮아?
유다온: 아뇨
정세화:....(숨 몰아쉬는 중)
정세한:허억.. 헉... (콜록)
정세화:주.....죽는 줄 알았어
소하미:나도...(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는다)
하....
유다온:(잡아준다...)
소하미:(손은 잡긴 한데 일어나질 못한다... 놀란듯)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번에도 누군가의 희생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상냥했던 선생님과 우리를 걱정하던 친구,
두번째는 누구보다도 강했던 우리들의 친구.
세 사람 모두 우리에게 무척이나 가까웠던 사람들입니다.
잔혹한 현실에 몸과 마음이 한계라 외칩니다.
모든게 포기하고 싶어졌을지도 모릅니다.
정세화: 또 눈 앞에서 잃었어...
그렇지만 아직 우리는 인간입니다.
살아남아
이 말을 몊 번이나 들었고, 되새겼나요
주저않고 계속해서 가야 합니다.
4층 교사휴게실로 향합니다.
소하미:가자...
정세화:응...
정세한:(끄덕..)
 교사휴게실
교사 휴게실의 문을 열어봅니다.
그나마 다행히도 이곳은 평온함이 가득합니다.
만일, 좀비가 있었더라면...
죽였어야 했을겁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몇 명의 좀비를 죽이며 도달하였나요?
몇 명이라고 칭해야 하나요? 몇마리?
연진이를 보면 이 사람들도 어찌보면 사람이었을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살기 위해 사람을 죽였던걸까요? 아니면...
살기 위해 당연한 행동을 했던걸까요? 혹은...
아니, 그 이상은 생각하지 않도록 합시다.
...
교사 휴게실 내부에는 [자판기], [쇼파1], [쇼파2], [테이블]이 보입니다.
유다온:(자판기를 살펴본다)
정세한:(쇼파1 본다)
정세화:(쇼파2를 본다)
소하미:(쇼파1로 가서 털썩 앉는다)
다온 시점
전기가 끊겨 버튼이 눌려지지 않습니다.
흐음... 전기는 들어오지 않지만 우리에겐 칼과 야구배트가 있긴 하죠?
다른 탐사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유다온:이거 깨볼사람?
정세화:응? 어떤 거? (다가간다)
유다온:자판기...
소하미:(흘금 보기만 한다)
정세화:자판기 부수면 돼?
정세한:(보기만 한다22)
유다온:아마도?
정세화:(자판기를 향해 야구배트를 휘두른다)
야구배트 판정
정세화:
야구배트
기준치:55/27/11
굴림:64
판정결과:실패
피해:5
...
힘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한 번 더 쳐볼건가요?
정세화:(한 번 더 쳐본다)
야구배트 판정
정세화:
야구배트
기준치:55/27/11
굴림:58
판정결과:실패
피해:4
.................
(안 해...)
영 안 쳐지 싶더니
텅텅텅...
정세화:어?
오, 음료수가 쏟아져 나옵니다.
계속 친 효과가 있었네요
유다온:잘했어!
(따봉)
소하미:(피식 구경만 함)
정세화:아 안 되는 줄 알았어..!
정세한:오~ 대단한데?
정세화:와~ 음료수 많다!
유다온:가져가자~
정세화:(음료수 줍줍)
세한, 하미 시점
폭신한 쇼파입니다.
쇼파에 앉아 본다면 푹신한 감각에 스르르 피곤이 풀리는 기분입니다.
오늘은 이 곳에서 머물러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소하미:(세한 맨발로 꾹꾹 밂)
저기로 가
나 쉴거야
정세한:아;;;
소하미:(쇼파2 가리킴) 가셈
정세화:?
정세한:(쉽게 밀린다) 진짜 성격나빠.. (그러면서 다른 쇼파로 간다)
정세화:누나 그럼 내가 갈게ㅋㅋ
소하미:?
정세한:(늘어짐..) 힘들어...
유다온:(어디로가지?)
소하미:(에라 모르겠다 오던 말던 걍 누운다)
쇼파2
마찬가지로 푹신한 쇼파입니다.
그런데, 뭔가 보이는 듯 합니다.
쇼파2를 보는 탐사자는
관찰 판정
정세한: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42
판정결과:보통 성공
유다온: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정세화: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1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8층 체육관 문 열쇠를 찾았습니다. 아무래도 체육 선생님의 집업 후드 주머니에서 흘러나온 모양입니다.
이젠 무엇을 할건가요?
소하미:(누워서 마저 쉰다)
정세화:오늘은 여기서 쉴까?
소하미:응....
더 내려갈 힘 없어...
정세화:우리 테이블만 보고 쉬자
(테이블을 살펴본다)
소하미:뭐 있어...?(비척비척 일어난다)
다른 탐사자도 보나요?
정세한:(본다)
유다온:(본다)
테이블 위에는 종이 몇 장과 [수첩]과 5층에서 6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범문 열쇠]가 보입니다.
정세화:(수첩을 본다)
소하미:(같이 봄...)
수첩 첫 페이지에 역사 선생님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마을에 대한 풍습, 전통, 옛이야기등 다양한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전통설화와 풍습도 적혀 있군요. 수첩을 쫘르륵 넘기다가 조연리에 대한 구절을 발견합니다.
 조연리 풍습 │  조연리에는 내려져 온 풍습이 하나가 있다. 바로 마을어귀에 있는 마을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제사를 지내지 않아도 된다라고 이장님께서 말씀해 더 이상 제사를 올리지 않는 것 같다. 아무래도 청년층의 인구가 적고 어르신들의 건강 또한 그리 좋은 편이 아니기에 그리한 것 같다.
수첩에는 사진들이 끼워져 있습니다.
모두 비슷한 사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들은 살펴보니 마을 어귀에서 제사를 올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각 3년 주기마다 찍은 사진들입니다.
총 스무장이네요.
관찰 판정
소하미: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45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화: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94
판정결과:실패
같이 수첩을 보는 모든 탐사자
판정해주세요
유다온: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95
판정결과:실패
정세한: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모두 정중히 예를 갖추고 제사를 올리고 있는 것. 그것밖에 딱히 관찰할게 없군요.
(To 정세한): 모두 정중히 예를 갖추고 제사를 올리고 있는 것. 그것밖에 딱히 관찰할게 없군요. 아니, 하나 다른점이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의 제사 사진에는 [금줄]이 없습니다. 낡아서 끊어질 것만 같은 금줄이 어느순간 사라졌습니다.
소하미:음?
정세한:음............
소하미:이거 왜 금줄이 없지?
정세화:?
금줄?
소하미:제일 최근 사진에 금줄이 없어...
정세한:이거 사진에 옛날엔 금줄이 있었는데 최근 사진엔 금줄이 없어
소하미:흠...
수첩을 다음 페이지로 넘기니
정세한:..뭐지?
조선시대에 그려졌을법한 그림들의 사진이 붙여져 있습니다.
거대한 늑대, 그리고 겁에 질린 사람들.
우리가 스크린에서 보았던 그 늑대와도 많이 흡사합니다.
이 나무, 혹시 저 늑대들과 관련되어 있는 걸까요?
소하미:뭐지...
아 모르겠다...
(다시 쇼파로 가서 털썩 앉는다)
시침과 분침은 각각 5과 6을 가르킵니다.
겨울 밤은 참으로 무심합니다. 이리도 밝은 해를 금방 빼앗가가니 말입니다.
해는 저 멀리 지평선 아래로 조금씩, 조금씩 침몰하기 시작합니다.
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더 이상 움직이는 것은 우리에게 무리일겁니다.
오늘은 여기 교사 휴게실에서 머무르는게 좋을 것 같아요.
교사 휴게실 한켠에는 담요와 쿠션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제 오늘이 아닌 내일을 걱정해야 하는 시간이 찾아온겁니다.
모두가 이부자리를 펴며 오늘의 고단함을 정리합니다.
간간히 윗층에서 이계의 울부짖음 소리가 들려오지만 이제 그 누구도 두려움에 떨지 않습니다.
익숙해졌다는 것은 무뎌졌다는 의미인걸까요?
소하미:(잠깐 멍을 때리다가 주섬 라디오를 또 꺼내 주파수를 맞춘다)
정세화:(빤히 지켜본다)
소하미: 시선이...?
라디오에서는 치지직 거리는 소리를 내며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지지직, 치직 -
조연리 생존자분들께 안내방송 드립니다.
조연리 인력지원이 하루 더 지연되었습니다.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소하미:하?
지원은 앞으로 이틀 남았으며, 지원이 올 때까지 조연리 여러분들께서는 안전한 장소에서 기다주시길 바랍니다. 지원군의 지원 시간은 이틀 뒤 오전 3시입니다.
좀비의 시력이 좋지 않아 늦은 밤에 움직일 경우 발각되 확률이 적다고 판단하였으며 이는 실험으로도 입증된 결과라 말씀드립니다.
부득이하게 지연이 된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빠른 구조를 위하여 조연리의 생존자들께서는 이틀 뒤 오전 3시, 느티나무 앞에 집합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는 신속하게 많은 구조자들을 구조하기 위함이라 다시금 말씀드립니다.
당혹스럽습니다.
학교에서 마을 어귀의 느티나무까지 가려면 한참을 달려야 합니다.
섣불리 이동하다가는 금방 좀비들에게 발각되고 말거라고요.
무어라 말을 꺼내기도 전, 라디오 속 방송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갑니다.
<다음은 좀비의 행동양상에 대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좀비의 행동양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좀비 바이러스는 바이러스를 퍼트리려는 경향이 짙어 비감염자를 무조건적으로 감염시키려 합니다.
좀비는 혈액감염으로 전파되며 주로 비감염자를 물어 전파시키려 합니다. 좀비에게 물릴 경우 감염자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뼈가 드러날정도로 강하게 물어 통증으로 기절하는 사례도 있었다 합니다.
2.청력이 일반인의 1.5배로 소리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이는 비감염자 여러분들에게 큰 패널티이자 큰 행운입니다. 좀비를 만났을 경우 섣불리 움직이기 보다는 물체를 던져 유인해 주세요. 그들은 본능대로 움직이는 인형과도 같습니다.
<다음으로 좀비에 물렸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좀비에 물렸을 경우 비감염자를 적으로 판단, 달려들어 감염시키려 합니다.
2. 하지만 물렸다해서 바로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속도는 개인차가 있으며 빠르면 1시간, 늦으면 5시간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3. 청력은 감염이 진행되어 갈 때 발달하게 된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고통과 감정에 대해서 무뎌지기 시작합니다.
4. 좀비 바이러스에게 완전히 감염된 순간 감염체는 구강을 통해 혈액을 분비합니다. 이는 외부로 혈액을 내뿜어 감염을 쉽게 시키기 위해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5. 감염이 진행 중인 감염자는 감염자들 또한 감염자라 판단되는지 공격을 보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연진이의 비명이 떠오릅니다.
두려움에 찬 목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동시에 우리를 향해 손을 뻗던 연진이가 떠오릅니다.
또 다시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 라디오를 이내 끕니다.
정세화:......
소하미:느티나무까지 가기엔 너무 먼데...
정세화:그러게...
정세한:....... 일단 가봐야지 계속 여기에 있을 순 없으니까..
소하미:음... 문제는
운동장에도 돌아다니는 좀비가 꽤나 있고... 길도 엉망일거야...
너네 자고 있을 때 가끔씩 창문 밖을 보고 했는데...
상황이 별로 안 좋더라고...
느티나무 까지 어떻게 가야할 까요
아이디어 판정을 원하는 사람은
아이디어 판정
정세한: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To 정세한): 그러고보니 Ganzi 철철 예쁜이 자동차 차키가 있지 않았나요? 차로 간다면 갈 수 있을 겁니다.
정세화: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89
판정결과:실패
유다온: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34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한:아, 맞다 차가 있잖아
(To 유다온): 그러고보니 Ganzi 철철 예쁜이 자동차 차키가 있지 않았나요?
유다온:헉...!
소하미:엥? 내 차?
내 차... 아마 지금 기름 떨어졌을 걸
너네 금방 데려갈 줄 알고
시동 켜놓고 나왔거든
정세화:오....
유다온:저희 차키 있지 않았어요?
(To 정세한): Ganzi 철철 예쁜이 자동차 차키는 연구부장쌤 꺼입니다
소하미:아... 그
유다온:그... 간지 철철 예쁜이... 어쩌고
소하미:연구부장쌤꺼?
유다온:네...
소하미:어... 그러네?
정세한:그럼 그걸로 운전하면 되겠네
소하미:아 그러네! 연구부장쌤 차는 아마 후문에 있지? 그 쌤 우리 때도 항상 같은 장소에 같은 시간에 주자하셨거든.
정세화:와아~
맞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곳에 주차해두셨던 분이었습니다.
정세화:난 운전 못 하니까 조수석 앉을래
ㅎㅎ
유다온: 못하는데 조수석?
소하미:세한이 너 1종 따지 않았어?
정세한:따긴했는데...
나 믿어?
유다온:오,
소하미:9...)
알았다...
누나가 끝내주는 드라이브 보여주마...
유다온:멋지다...
정세화:형 이런 상황을 위해 딴 거 아니었어?
정세한:와~ 멋져~
나 믿냐고
정세화:좀아포au에서 살아남으려고 1종 딴 거잖아
정세한:달려줘?
정세화:형이 쓴 글이 현실이 됐어
번갈아 가면서 운전하자 그럼
피곤하니까
정세한:내가 뭘 쓰는데
 하..
소하미: 번갈아 운전할 수 있나?
정세화:형 그 트위터에 타래?로 글 쓰던데
소하미:아냐 됐어. 어차피 차로 가면 금방인 거리야
 폭로전?
유다온:세한 선배 작가였어요?
정세한:아니?
정세화:우리 형 끝내주지~
정세한:세화가 이상한 거 봤나 봐
소하미:작가는 아니고 오타쿠긴 하지
정세한:그럼~ 내가 하면 인생이 끝나지~
정세화:형 돌아가면 다음 편 기대할게!
죽여주던데?
유다온: 오타쿠란 뭘까?
정세한:진짜 죽여줄까?
유다온:진정하세요...
소하미:죽이진 마라...
정세화:형 그 북마크 158명 중 하나는 나야..ㅎㅎ
소하미:(고개 절레...)
정세한:?
소하미:흠 그래서...
앞으로 어떡할래?
뭐 앞으로를 버틸걸 찾으러 조사하러 다니는 것도 좋은데...
정세화:그럼 이틀 뒤에 온다고 했으니까
그동안 학교 안에 있을까 아니면 밖으로 나갈까..?
소하미:밖? 뭐하러...?
정세화:뭐 찾으러 조사하러 다닌다길래
나가는 거 아니었어?
정세한:밖은 뭐가 있을지 몰라서 위험할 수도..
소하미:아무래도 그렇지?
아니... 나는
(음)
너넨 궁금하지 않아? 왜 좀비가 한복을 입고 있는지... 한윤호란 사람은 대체 누군지...
왠지 모르겠는데... 계속 학교를 뒤지면 뭔갈 알 것 같아서
정세한:그건 ... 궁금하긴 하다
정세화:응...
정세한:그럼... 계속 학교 조사하는 걸로 하자
정세화: 내가 사는 게 우선이라 딱히 궁금하진 않은데..
그래!
정세한: 흠..ㅋㅋ
정세화:확실히 학교가 더 안전할 것 같고
소하미:(고개 끄덕) 난 좋아. 그리고 음식도 더 찾아보게
정세화:형 무슨 생각해?
정세한:아무것도 아니야
소하미:(꾸물꾸물 쇼파에 담요 두르고 눕다가 담요 열면서 다온이에게) 다온아~ 언니한테 이리와!
유다온: 세화한테 허락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에.........
정세화:어 누나들ㅋㅋ 나도 갈래~
정세한:(담요를 뒤집어 쓰고 쇼파에 눕는다) 오늘 너무 힘든 하루였어 ...
유다온:(회피)
소하미:아니 이 좁은데에서
정세한: 아싸 ㅋㅋ 이 쇼파 나 혼자쓴다
유다온:아~ 세한 선배 옆으로 가야겠다
정세한:엥?
유다온:왜요?
정세한:어? 아..아냐
 ...아까비
소하미:(휭~ 허전한 내 옆구리...)
..세화야 이리와라...
유다온:(세화한테 따봉날림)
소하미: 돈 주고 매수했나?
정세화:누나....! (다온이 보고 감동...똑같이 따봉 날림)
소하미: 맞는 것 같다
유다온:(세한 콕콕콕콕)
정세화:(하미보고) 누나~ 세화가 가요~
소하미:그래...
정세한:(아;;;; 아;)
소하미:(포기!)
 역시 늙은이들은 19살을 못 이기구나
정세화:(하미 꽈악 안음) 히히
유다온: 와우
소하미:숨막혀 죽일셈이니...
정세한:아오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네
정세화:형 아무말도 안 했는데
소하미:예민보스 정세한 나왔다
정세화: 흠....ㅋㅋ
(부스럭부스럭부스럭)
정세한:아오
유다온:제가 예민함 다 죽여드릴게요!
소하미:다온아 그럴 때 해겨책 알려줄게
유다온:네?
소하미:어?
(아는 것 같은데?)
정세한:(담요 다시 뒤집어쓰고 귀 막음)
유다온:세한 선배 착해요... 좀 부끄럼이 많아서 그렇지
(담요 꽉 쥠...)
정세화:형 부끄럼 많았어?
소하미:그러게...
정세화: 형의 수많은 오프 경험을 생각하고...구라같은데
정세한: ?
유다온:ㅎㅎ
소하미: 그 수많은 홈마생활을 생각하면...구라같은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계가 벌써 12시를 가리킵니다.
이제 슬슬 꿈나라에 들어가야 할 시간이에요.
차가운 추위가 살결을 파고 듭니다.
전기조차 들지 않아 추위에 몸을 사리며 이제 다가올 내일을 맞이해야 합니다.
모두들 안녕, 내일 다시 만나요.
모두 꿈에서는 평안하길.
전원 1D2 체력 회복
정세한:
rolling 1d2
(
2
)
=
2
소하미:
rolling 1d2
(
1
)
=
1
유다온:
rolling 1d2
(
1
)
=
1
─────── CHAPTER 04 ───────4일차
소하미:얘들아, 얘들아 일어나. 오늘도 슬슬 위로 올라가봐야지.
오늘도 어김없이 여러분을 깨우는 하미입니다.
오전 여덟시.
정세화:우우웅...
아직 해가 덜뜬 시간입니다.
주변은 어두컴컴하기만 할뿐입니다.
간밤에 추웠던 탓인지 콧물이 훌쩍훌쩍 내려옵니다.
정세화:(킁)
지체할 시간이 없어요.
소하미:(세화 볼 쭉쭉 당김) 놓고 간다(소곤소곤)
정세화:아야...아 안 돼!!
정세한:또 저러네.. (볼 챱챱)
소하미:그럼 이젠 올라가볼까?
정세화:그래애...(눈 비빔)
다시금 윗층으로 향합니다.
 5층에서 6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5층에서 6층으로 올라가려 할 경우 계단 사이에 있는 방범문을 열어야 합니다.
열쇠, 누가 가지고 있던가요?
소하미:(주머니에서 주섬 꺼낸다)
철컥-
소리와 함께 방범문이 열립니다.
소하미:들어가자
정세화:(맨 나중에 들어가려고 옆으로 스윽..비킨다)
먼저 들어가
소하미:...문닫고 와라 너.
(슥 지나간다)
유다온:(따라간다...)
정세한:(따라감)
정세화:알았어~
(문 닫고 마지막으로 들어간다)
스산하고 음습한 아랫층과 달리 윗층은 고요하고 적막만이 흐릅니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아요.
과연 평안의 소리일지, 죽음의 침묵일지 모르는 일이지만요.
정세화:....
지친 얼굴을 한 하미가 계단 창가 너머 조연리를 바라봅니다.
낮은 건물의 옥상에는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다들 칼과 둔기로 중무장을 하고 있어요.
우리말고도 생존자가 있다니, 안도의 한숨이 쉬어집니다.
그 중 학교 근처 문방구 옥상에 있는 남성이 당신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군요.
정세화: 우리 말고 사람들이 더 있었네??
(반갑다는 듯이 손을 붕방붕방 흔든다)
남성은 우릴 발견했는지 손으로 손을 흔듭니다.
그리고는 입모양으로 우리에게 무언가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정세화:???
'살아남아'
남성은 희미한 미소를 보이더니 갑작스레 주저 앉아 기침을 시작합니다.
남성의 입가에서 붉은 선혈이 흘러 나옵니다.
아니, 흘러나오는 수준이 아니군요. 쏟아집니다.
정세한:어..?
남성은 붉게 충혈된 눈으로 다시금 우리를 바라봅니다.
정세화:어..?
남성은 왠지 모르게 씁쓸한 미소를 짓더니
남성은 한걸음, 한걸음 뒤로 물러나기 시작하더니,
소하미:야...! 눈 감아!
그대로
정세화:어?
옥상에서 추락합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하미는 황급히 커튼의 문을 닫습니다.
둔탁한 소리가 울리기도 전,
쾅!!!
... ... ...
하미만이 커튼을 살짝 열어 확인하곤
다시금 단단히 커튼을 닫습니다.
소하미:...가자.
정세화:..........
응...
유다온:(끄덕...)
 6층 3학년 교실
세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세화와 다온이는 이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했을겁니다.
하미나 세한이도 이곳의 기억이 좋든 나쁘든 생생할겁니다.
오늘 급식이 무엇이냐며, 수시로 대학을 갈 것이라고, 취업을 할것이라고,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이 교실 안에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운 과거를 추억하기엔 우리의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1반], [2반], [3반], [4반], [5반], [화장실], [정수기] 조사 가능합니다.
세화와 다온이의 반은 3반입니다.
정세화:우리 반 먼저 갈까?
소하미:어차피 다 돌거니 상관없지
정세화:몇 반이게~
소하미:(세한 봄)
정세한:... (눈치) ................................... 3반?
소하미: 솔직히 형제가 알아야 하지 않나...
정세화:정답~ 역시 형이야!
3반으로 가자~
(3반 간다)
정세한:(휴........)
유다온:(따라간다)
정세화:형 무슨 생각해?
정세한:아무 생각도 안 했어;
소하미: 뭐야 쟤 무서워
정세한:(간다)
 3반
이곳은 세화와 다온이의 교실입니다.
들어가려니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캠프 때 교실을 조금 개조해서 숙소처럼 썼다는 사실을요.
5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는 이 곳에서 잠을 잤습니다.
교실에 무언가를 남기고 왔었던가요?
마지막까지 청소를 했던 세화와 다온이였습니다.
남기고 온 게 없던 것 같으면서도 있었던 것 같기도...
소하미:의외로 깔끔하네...
정세화:내가 청소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정세한: 집에서도 이렇게 하지.....
정세화:형 무슨 생각해?
소하미: 와 진짜 쟤 개무섭다
정세한:아무 생각도 안했다니까 그러네
정세화: 구라같은데
정세한: ;
정세화:(온 김에 둘러본다)
둘러보다보면 당신의 서랍장이 눈에 띄입니다.
그러고보니... 서랍장을 뒤져보면
세화의 서랍장 안에 xx깡 한봉지와 차가운 핫초코 한캔이 나옵니다.
원래는 따뜻한 핫초코캔으로 기억하는데 추운 겨울의 날씨 탓인지 차가운 핫초코캔이 되어버렸네요.
그 외에는 특별한 점은 없어 보이네요.
정세화:어..?
흠...흠....ㅎㅎ
정세한: 이열 ㅋㅋ
소하미:청소를 열심히만 했나보네...ㅎ
정세화:(xx깡이랑 핫이었던 초코를 들고) 아 이럴 때를 대비하고 내가 넣어놨지ㅋㅋ
..먹을래?
소하미:너 많이 먹어 성장기 어린이씨
유다온:(사물함이나 살펴보기...)
정세화:네에~
달리 볼 건 없는 듯 합니다.
소하미:와...진짜 아무것도 없나 보다...
다른 반도 별 다를 거 있나 싶긴 하겠는데...
정세화:(조심..조심 소리가 안 나게 초코캔을 깐다)
정세한:흠... 그러게.. 일단 다른 반도 가볼까?
세화는 혼자 초코음료수를 마십니다 꿀꺽꿀꺽 돼지.
정세화:그래~
?
정세한:세화야 나도 한 입만 목말라 ㅎㅎ
정세화:그래 여기 (초코캔 건네줌)
정세한:(다 마셔버린다)
정세화:?
정세한:?
정세화:형 뭐해?
아아!!
정세한:맛있네
정세화:아 내 초코
아아..!!
아니 형이 다 마셨어
소하미:(내버려두고 1반으로 저벅저벅 걸어간다)
정세한:아 ㅋㅋ 이거 좋아할만하네 ㅋㅋ
맛있다
유다온:(따라간다...)
정세화:누나 같이가~
정세한:(따라간다)
 1반
교실의 문을 엽니다.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이미 책들은 한지로 변한지 오래이며 교실에 붙여져 있던 액자는 탈로, 쌓여 있던 책들은 한지로 엮은 책들로 변한지 오래입니다.
이리 변하는 물건들을 보면 불현듯 생각이 하나 떠오릅니다.
설마, 이 학교도 기와집 바뀌는게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 ...
에이 설마 그런 일은 없겠지요.
달리 볼 건 없는 듯 합니다.
정세화:아휴 여긴 뭔 청소를 안 한건지 냄새가..
정말~...
소하미:그게 아니라 교실이 바뀐거잖아...
정세화:
소하미:기묘하네... 전에도 계속 한지나 옛날 도구들이 늘어지더니
정세화:어? 나처럼 깔끔하게 청소해놨어야지~
소하미: 깔끔하게 청소한 애가 음식을 서랍장에 두고 가나...
정세화:누나 무슨 생각 해?
소하미:너 돼지라고
정세한:(더 둘러볼게 있나요?)
정세화:?..나 돼지야?
소하미:ㅇㅇ
정세화:?
내가 돼지라고?
아무리 둘러봐도 볼건 없네요
정세한:맞는 거 같기도
정세화:어 형은 맞자
정세한:?
정세화:맞는 거 같다며
이리와
ㅋㅋ
유다온:(저벅저벅... 정수기 보러 간다)
정세한:
민첩
기준치:65/32/13
굴림:44
판정결과:보통 성공
소하미:(쟤네 둘은 내버려두고 다온이 따라간다)
 정수기
멍청한 형제 둘은 내버려두고 하미와 다온이는 정수기를 보러 왔습니다.
정수기의 출수 버튼을 눌러 보지만 물은 한방울도 나오지 않네요.
단수 그 말 밖에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유다온:이런...
소하미:이런...
정세화:(세한이에게 라면 던진다)
정세한:(잡는다)
라면 판정
정세화:
라면
기준치:70/35/14
굴림:2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1
정세한:
민첩
기준치:65/32/13
굴림:52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화:와 이걸 잡네ㅋㅋ
정세한:(잡아서 라면을 까먹는다.. 냠..냠)
정세화:나도 하나만
이젠 어디로 가나요?
정세한:(흠) 그래~~
유다온:2반으로 갈까요?
정세화:(와압)
정세한:그래~
유다온:(내버려두고 간다)
소하미:응 빨리 조사하고 얘네 여기에 가두고 가자
정세한:(따라간다)
정세화:어 언제 갔지??
같이가~
소하미: 이래서 눈치 빠른 애들은...
 2반
이 역시도 별다를 것 없습니다.
딱히 조사해볼건 없는 것 같아요.
소하미: 구라같다
우리가 빈털털이일거라는 확신만 시켜주는 것 같다 어째...
유다온:그래도 가보긴 해야죠...~~
소하미:그럼... 빠르게 4반 갈까?
유다온:네!
 4반
이곳도 별 다른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지만...
이곳 저곳을 탈탈 털어봅니다.
음? 친구의 서랍장 속에서 날카로운 커터칼 하나가 보입니다.
결정타를 날리기엔 조금 부족해 보이지만
그래도 뭐, 맨주먹보다는 좋지 않을까요?
커터칼의 데미지는 1d4+dp입니다.
소하미:흠...커터칼 필요한 사람 있나?
유다온:세화 가질래?
정세화:나 야구배트랑 화염병 있어서 괜찮아~!
유다온:그럼 제가 갖고 있을게요~
소하미:그래~
정세화:이제 남은 건 5반인가?
정세한:(끄덕)
소하미:엉~
정세한:(5반으로 간다)
 5반
3학년 5반을 탈탈 털어봅니다.
책상, 사물함, 선생님의 서랍... 전부 빠짐 없이 털어봅니다.
세한 행운 판정
정세한:
기준치:40/20/8
굴림:91
판정결과:실패
허나 얻을 것은 없어 보이는군요.
정세한: 미안하다..
정세화:잘 본 거 맞아?
아마도 별 다른 건 없을 듯 합니다.
정세화:음....
(화장실에 가본다)
 화장실
정세한:(따라감)
수도꼭지를 틀어봅니다.
허망하게도 한방울의 물조차 나오지 않네요.
변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변기의 버튼을 눌러보지만 어떠한 변화도 없습니다. 이로서 확인되었습니다.
학교에는 물도, 전기도 더 이상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을요.
물도 전기도 나오지 않는다면 이 곳에서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세화: 헉...
소하미:(끄응) 여기서는 볼 게 없네...
정세화:위로 올라가야하나?
소하미:그러자
어차피 여기 위론 도서관이랑 실내 강당이라서
방범문 없어서 바로 갈 수 있을 거야
정세한:어, 나 도서관이랑 강당 열쇠 다 있다
도서관부터 가볼까?
유다온:네~
소하미:그러자~
별다른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것은 3학년 교실을 조사하며 좀비들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천운일지, 혹은 좀비들을 모아 가둬놓았다는 연진이의 노력이 빛을 발휘한건지 그건은 모를 일이지만요.
서둘러 발걸음을 옮깁시다.
이 학교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스테리가 아직도 남아 있을테니까요.
.
.
.
 7층 도서관
교내 7층.
도서관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그야 교내 7층 전체는 도서관이니까요.
도서관의 문은 굳게 닫혀져 있습니다.
정세한:(열쇠로 문을 연다)
철컥-
소리와 함께 도서관의 문이 열립니다.
퀴퀴한 도서관의 냄새가 풍겨 옵니다.
[시계], [사서 데스크], [책장1], [책장2], [책장3], [책장4], [책장5]이 조사 가능합니다.
정세화: 설마 여기 책들도..?
정세한:(시계를 확인하다)
유다온:(사서 데스크를 살펴본다)
정세화:(책장 5를 살펴본다)
소하미:(시계를 보러간다)
세한, 하미 시점
2000년대에 볼법한 낡은 시계입니다.
강렬한 붉은색의 시계의 틀이, 거대하고 언밸런스한 숫자들이 인상적인 시계입니다.
시계에 손을 댈건가요?
소하미:이번에도 봐보게?
정세한:(흠.... 고개를 끄덕이고 시계를 만져본다)
소하미:(얘들 두리번 거리고)\
볼거면 애들이랑 같이 보자
정세한:어?
소하미:애들아 이리와봐
유다온:(간다)
정세화:응?
(토다닷토다닷)
시계에 손을 대자 익숙한 광경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12에서 1로, 1에서 2로, 2에서 3으로 가야하는 시계의 초침이 12에서 11로, 11에서 10으로, 10에서 9로 돌아갑니다.
시계 초침과 분침 시침 바늘이 빠른 속도로 뱅글뱅글 돌기 시작합니다.
..NOW LOADING…
주변을 두리번 거립니다.
이 곳은 다시금 우리가 전에 보았던 그 의원입니다.
하지만 전과 이 곳은 죽음과 슬픔이 넘치는 곳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피투성이 사람들을 업고 오는 병사들이 끊임없이 보입니다.
그리고 의원 안에는 숨을 거둔 사람들과 그 앞에서 울부짖으며 현실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눈에 보입니다.
전원 관찰 판정
정세한: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유다온: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3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정세화: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47
판정결과:보통 성공
소하미: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시체들은 하나같이 무언가에 뜯긴, 혹은 무언가에 물린 상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멍하니 바닥을 바라보는 남성이 보입니다.
우리는 이 남성을 알고 있습니다
동아리실에서 보았던 남자이며, 우리가 처음 온 날 보았던 그 남자.
이 사건의 중심에 있으며 비밀에 휩싸인.
한윤호입니다.
이상합니다.
그는 분명 의사였고 이리도 황급한 시기에 사람을 돌보지 않고 무엇을 하는 걸까요?
그는 멍하니 바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졌다는 듯,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는 눈빛으로 말입니다.
그의 시선 끝에는 시체 두구가 걸립니다.
시체로 시선이 향합니다. 얼굴을 확인합니다.
한윤호: 내... 내 어떻게 너를, 너희를....
어린 소녀와 성인 여성의 시체입니다.
우리는 두 사람의 얼굴이 익숙합니다.
어린 소녀는 첫번째 날 시간역행때 보았던 그 소녀였고, 동시에 1학년 3반에서 보았던 그 좀비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여성의 시체는 우리 2학년 교실에서 분명 보지 않았던가요?
뻗어오던 손의 주인 중 한명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몰골은 처참합니다.
얼굴만 간신히 알아볼 수 있을정도입니다.
몸을 덮은 흰천은 원래부터 적갈색이라 착각이 들만큼 피로 물들어 있습니다.
한윤호는 그저 멍하니 두 시체를 바라봅니다.
슬픔을 받아들이지 못한 표정입니다.
아니, 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군요.
그는 부정합니다.
아니라고.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윤호: 이건 아닐거야... 이건...
그는 자리에 털썩 주저 앉습니다.
엉금엉금 그는 기어가 두 사람의 손을 잡고 오열하기 시작합니다.
한윤호: 내... 기필코 두 사람을 살려내리라 그리 다짐하였소. 기다리시오...
사람들의 울부짖음 속 한윤호의 울음 소리가 섞여들어 갑니다.
이곳은 마치 작은 지옥입니다.
허나 지옥과 달리 이 곳은 죄를 지은 자도, 죄를 처벌할 자도 없습니다.
지옥보다 더한 지옥. 그것이 이 과거의 현실입니다.
시계의 분침과 시침이 다시금 정방향으로 돌기 시작합니다.
째깍, 째각, 째깍...
시야는 암전 되고 몇 분이 지나지 않아 다시금 빛을 되찾습니다.
주위를 두리번 거립니다.
우리는 다시금 과거를 엿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마지막에 우리 한윤호와 눈이 마주치지 않았던가요?
SAN 0/1
정세한: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62
판정결과:보통 성공
유다온:
SAN Roll
기준치:56/28/11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화:
SAN Roll
기준치:71/35/14
굴림:2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소하미:
SAN Roll
기준치:73/36/14
굴림:71
판정결과:보통 성공
(깊은 생각에 빠진다...)
다른 탐사자는 원래 조사하던 곳을 예정대로 진행하나요?
유다온:(진행합니다)
사서 데스크
사서데스크를 탈탈 털어봅니다.
아이들의 쪽지가 사서 데스크의 쓰레기통 안에서 잔뜩 발견 됩니다.
시시콜콜한 쪽지들이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쪽지들을 펼쳐보던 도중 눈에 띄는 쪽지 하나가 보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나 얼마전에 장학금 관련으로 교장실에 갔었거든? 근데 교장실 시계 진짜 대박 큼ㅋㅋㅋ 시계방인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래 되어서 고장났나봐 ㅋㅋㅋㅋㅋ 교장실 시계 분침이랑 시침 역행하더라 ㅋㅋㅋㅋ
역행하는 시간이라...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긴 하지요.
교장실에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어쩌면 모든 사건의 결말이 거기에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떠오릅니다.
다른 탐사자는 무엇을 하나요?
정세화:(책장5를 살펴본다)
소하미:(책장1 보러 간다)
정세한:(책장2를 보러간다)
책장5
이 책장의 책들은 전부 한지로 엮은 책들입니다.
책들 중 눈에 띄는 몇가지가 보입니다.
그 중 [주술 시전 결과]라는 책이 가장 눈에 띄네요.
정세화:오ㅋㅋ 뭔가 만화책 이름같다
(책을 꺼내본다)
지능 판정
정세화: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78
판정결과:실패
(긁적긁적...)
어째... 읽히지 않습니다...
정세화:(주술 ㅇ전은 아는데...)
다시 읽어보나요?
정세화:(한 번 더 읽어본다)
지능 판정
정세화: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우오오옷)
───────────────── Handout환영의 춤 망자의 환영을 만들어내는 주술이다. 준비물로는...(생략)이 필요하다. 이 주술은 대상자들이 공통으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대상의 환영을 만들어낸다. 환영에 휘말린 대상자는 시각과 촉각, 그리고 후각까지 속여 대상자가 실제라는 착각을 들게 한다. 허나 이 주술은 인간에게 해서는 안될 금기의 주술 중 하나이다. 이 주술은 대상자들을 파멸의 길로 이끈다. 이 주술에 걸린 대상자들은 하나같이 높은 낭떠러지에서 자살을 하거나, 목을 메어 자살하였다. 당산목인 이 나무에 신비한 설화가 몇가지 내려온다. 그 중 비교적 최근의 이야기를 적어본다. 수십년 전, 마을의 이장 아들이 술에 취해 홧김에 도끼로 나무를 베어버리려고 한적 있다고 한다. 이장의 아들이 도끼로 나무를 베는 순간, 이장의 아들은 동시에 기절했으며 한동안 깨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 의학의로는 이장의 아들의 병명을 알아낼 수 없어 모두가 포기했지만, 당시 마을의 만신이 아들에게 굿을 해서야 이장의 아들은 깨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
───────────────── Handout꼭두각시 망자의 영혼을 인형 안에 가두는 강령술의 일종이다. 이 인형은 생전의 자아를 가지게 되며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영혼 스스로의 의지를 가졌으나 그 의지는 강령술사의 명령으로 꺾을 수 있다. 즉 강령술사의 말에 절대 복종하다는 것이다. 과거 사악한 흑마술사는 이 강령술을 이용해 사람들을 학살했다 전해진다. 꼭두각시가 파괴될 경우 망자의 영혼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이승을 떠돌게 된다. 생자도, 망자도 모두 해악을 끼치는 주술이다. \ ─────────────────
───────────────── Handout소환술 이계의 생명체를 소환시키는 소환술이다. 서양에서 건너온 책을 보며 나름대로 내 방식대로 개량해 보았다. 정확하게 써져 있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 거의 내가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주문이다. 나는 니알라토텝, 크툴루라는 이계 생물을 소환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어떻게 하면 위대하신 그분들을 소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니, 혹시 아는가? 죽어서도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생물을 소환할 수 있을지.  ─────────────────
───────────────── Handout시간역행술 앞서 설명했던 주술들보다 훨씬 많은 준비물과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을 역행할 수 있는 주문일 것이라고 희망을 가졌으나 그 희망은 주술을 시전시킨 뒤 삽시간에 사그라졌다. 주술의 제목과 달리 이 주술은 시간을 역행할 수 있는 주술은 아니었다. 과거의 시간을 엿볼 수 있을 뿐 그 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나에게 가장 고독하던 희망이었다.  ─────────────────
───────────────── Handout事已至此, 사이지차 : 일이 이미 이렇게 되었다는 뜻으로, 후회하여도 미치지 못함을 이르는 말 이 모든 주술이 실패해 나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 그리고 이 조연리 밖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되었을 때 시전할 수 있는 유일한 주술. 나는 내 모든 것을 바쳐 이 주술들을 하나씩 완성해 나갔다. 허나 이 주술들이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게 될때, 결국 내 뜻을 이루지 못함을 알게 되었을 때 이 주술들은 모두 사라져야 한다. 이것들은 이 세계에 있어서도 안되며 사람들에게 큰 해악을 끼치게 될 것이다. 지나온 과거를 번복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만들어낼 비극은 멈출 수 있는 주술이다. 이 주술의 이름은 없기에 사자성어를 빌려 이름을 붙였다. 이 주술을 발동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시간역행 주술을 경험해본 사람이어야 한다. 과거의 후회를 보고 현재를 돌아보라는 의미에서일까? 그리고 그 다음에는... (이 뒷부분은 찢겨져 있다.) ─────────────────
그간 궁금했던 내용들이 속사포처럼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겪은 일들은 사실 주술이라고요?
옛날에 조연리는 보이지 않던 생물들과 전생을 벌인 것들이 기정 사실이라고요?
어안이 벙벙해 집니다.
정세화:(우와.......)
(책 들고가서 모두에게 보여준다)
이거봐봐!
정세한:...? 이게 뭐야? (읽는다..)
정세화:여기 영역전개같은 술식 있어
정세한:엥?
 책장1
이 책장에는 분명 인문&사회에 관한 책들이 꽃혀 있었습니다.
허나 책들은 전과 같이 전부 한지로 엮어 만든 책으로 변해 있습니다.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겠군요. 책들을 훑어 볼 수 있습니다.
소하미:(훑어본다)
맨 환자들의 명단과 그에 대한 치료법들이 적혀져 있습니다.
홀로 이 많은 사람들을 돌봐온 것일까요?
허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망이라는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그의 노력이 무심하게도 말이지요.
맨 뒷장에는 의사 한윤호라는 직인히 찍혀 있습니다.
소하미:흠...
 책장2
책들은 전부 한지로 엮어 만든 책으로 변해 있습니다.
허나 듬성듬성 아직 변하지 않은 책들도 보이네요.
책들을 훑어 볼 수 있습니다.
정세한:(훑어본다)
한윤호의 일기가 보입니다. 한윤호의 일기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정세한:(일기를 모두에게 보여주며) 이거 봐봐 아까 그... 한윤호? 그 사람 일기가 있어
유다온:음? (읽는다)
소하미:(도도도 가서 읽는다)
결국...한윤호 이 남자가 뭔갈 저지른것 같은데...
아직 못 뒤진 곳에 뭔가 더 있지 않을까..
정세한:(책장 3을 본다)
유다온:(책장 4를 본다)
소하미:(그동안 애들이 준 책들을 천천히 읽어본다)
 책장3
책들은 전과 같이 전부 한지로 엮어 만든 책으로 변해 있습니다.
지능 판정
정세한: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75
판정결과:실패
 ......................
내용이 워낙 복잡해서 잘 읽어지지 않습니다.
정세화:뭐 봐?
(세한이 옆에 가서 같이 봄)
지능 판정
정세화: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48
판정결과:보통 성공
(To 정세화): 어려운 주술과 알 수 없는 이계 생물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크툴루라는 이계생물과 니알라토텝이라는 이계생물이네요. 두 이계 생물의 이름 아래에는 [소환실패]라는 글씨가 보입니다. 이 밖에도 많은 이계생물들을 소환하려 했던 흔적이 보입니다. 그리고 수 많은 생물 이름 중 단 하나의 생물에만 실패란 단어가 찍혀있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시체, 즉 [좀비]에만 말이죠.
아, 이제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그는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
더 나아가 이 마을 사람들을 위해 좀비를 소환해 낸 것입니다.
그러면 죽었던 사람들이 다시금 돌아올 것 같아서 그런 걸까요?
그의 욕심은 오늘날의 화를 불러일으킨걸까요?
아직 풀어야할 실타래가 남아 있습니다.
 책장4
이 책장의 책들은 한지로 만들어진 책들 반, 종이로 만들어진 책 반으로 이루어져 있군요.
한지로 엮은 책들은 너덜거려 읽어보기가 힘듭니다.
종이로 만들어진 책들을 살펴보던 중 눈에 띄는 책 한권이 보입니다.
아, 이 책은 오래 전에 우리가 입학하기도 전 퇴임을 하셨던 옛 역사선생님께서 쓰신 산문집입니다.
제목은 [조연리 기행문]라고 적혀 있습니다.
───────────────── Handout조연리의 당산목 이 조연리에는 죽지 않는 나무가 한그루 있다. 땅이 쩍쩍 벌어지는 가뭄에도, 차와 트럭이 날아가는 태풍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목 말이다.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마을 어귀에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 고목을 신성시 여겨 고목에 금줄을 매고 제사를 매해 지내왔다고 한다. 당산목인 이 나무에 신비한 설화가 몇가지 내려온다. 그 중 비교적 최근의 이야기를 적어본다. 수십년 전, 마을의 이장 아들이 술에 취해 홧김에 도끼로 나무를 베어버리려고 한적 있다고 한다. 이장의 아들이 도끼로 나무를 베는 순간, 이장의 아들은 동시에 기절했으며 한동안 깨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 의학의로는 이장의 아들의 병명을 알아낼 수 없어 모두가 포기했지만, 당시 마을의 만신이 아들에게 굿을 해서야 이장의 아들은 깨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
───────────────── Handout조연리, 그리고 알 수 없는 생물 아주 오래 전, 이 조연리에는 알 수 없는 귀신들과 싸웠다는 전설이 내려져 온다. 많은 희생자를 낸 전쟁은 그 누구의 승리로도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바로 마을이 통채로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렇게 조연리의 잔혹한 전쟁은 끝이 났다. 문헌에 따르면 보부상 임씨가 조연리를 방문했을 때, 조연리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황무지로 변해버렸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역시 구전으로 이어져온 이야기일 뿐이라 사실판단을 하기에는 어렵다. ─────────────────
결국 우리는 해결하지 못한 과거의 일의 연장선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어째 씁쓸해 집니다. 잘못한 이도 없으며 간절한 소원으로 이루어진 결과가 결국 이런 비참한 일들이라니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포기하기에는 조금 이릅니다.
아직 모든게 끝난게 아니니 말입니다.
아직 강당 윗층, 한층이 더 남아 있습니다.
강당으로 가본다면 그래도 이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작은 단서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소하미:그으래서...
이 의사 양반이 좀비사태의 원인이라는 거지...
정세화:응!
좀비를 소환했나봐
강당으로 가볼까?
정세한:그래~
(강당으로 가본다)
정세화:(따라간다)
소하미:뭐든 있겠지...(터벅터벅 걸어간다)
 8층 강당
8층 강당의 문은 굳건히 닫혀 있습니다.
열쇠가 있다면 열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열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누구였죠?
정세한:(열쇠로 문을 연다)
철컥-
잠금쇠가 맞물리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강당의 문을 열고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갑니다.
둔탁한 강당의 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아니, 강당을 살펴보기 전에 당신들을 향해 맹렬히 달려드는 좀비 한마리가 보입니다.
어라?
그런데 이 좀비 어째 얼굴이 익숙합니다.
일단 그 전에 이 좀비를 먼저 쓰러트리는 것이 급선무겠어요.
지금부터 좀비와 전투를 시작합니다.
전투 순서는 유다온-정세한-정세화-소하미-좀비 순으로 진행합니다.
별도의 진행없이 자신의 순서에 따라 공격지문 후 적절한 판정을 해주시면 됩니다.
유다온:... (중식도로 좀비의 목을 찌른다)
중식도
기준치:75/37/15
굴림:84
판정결과:실패
피해:6
좀비가 탁, 중식도를 붙잡고 늘어집니다.
정세한:(갑자기 튀어나오는 좀비에 놀라 우산으로 개때린다)
우산
기준치:55/27/11
굴림:36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4
좀비의 머리를 세게 가격하는데 성공합니다
*잠시 순서 교체
소하미:(중식도를 단단히 잡고 좀비의 머리를 내려 찍어본다) 스읍...
중식도
기준치:65/32/13
굴림:71
판정결과:실패
피해:4
어떻게 알아차린건지 좀비가 휙 뒤로 물러나 헛스윙합니다
소하미: ㅠㅠ
정세화:(야구배트를 휘두른다) 우와아...
야구배트
기준치:55/27/11
굴림:63
판정결과:실패
피해:5
좀비가 또 고개를 숙여 피합니다.
정세화:이럴.수가
좀비:(세한의 손목을 붙잡으려 한다)
비무장
기준치:30/15/6
굴림:89
판정결과:실패
피해:3
정세화: ㅋㅋ
정세한: ㅋㅋㅋ
휙 세한이 빠르게 손목을 뺀 덕에 잡히진 않았습니다
유다온:(다시 중식도로 좀비의 목을 찌른다...)
중식도
기준치:75/37/15
굴림:43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1
픽, 밋밋하게 공격에 성공합니다
좀비:그르르...
정세한:내 손목을 잡으려고 해? (괘씸하다... 우산으로 퍽퍽)
우산
기준치:55/27/11
굴림:62
판정결과:실패
피해:7
좀비는 우산을 붙잡고 놔주질 않습니다
정세화:어? 야 이거 놔!! (야구배트를 다시 휘두른다 이번엔 꼭...)
야구배트
기준치:55/27/11
굴림:54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10
퍽~!
홈런~
제대로 머리를 맞은 좀비가 잠시 몸을 꿈틀거리다가 쓰러집니다
정세화:헉...!
징그러
소하미:와... 야구해라...
바닥에 쓰러진 좀비를 바라봅니다.
이 좀비, 얼굴을 어디에서 본 것 같은...
한윤호 입니다!
조연리를 이 모양으로 이 꼴로 만든 장본인 말입니다.
그가 이렇게 좀비가 되었다는 것은 결국 아내와 딸을 좀비로 만들어 살리지 못했고 그 또한 좀비가 되었다는 이야기로 해석됩니다.
관찰 판정
정세한: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83
판정결과:실패
유다온: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소하미: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38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화: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98
판정결과:실패
...
한윤호의 품에서 작은 책자가 하나 보입니다.
구석구석 피로 붉게 물들어 읽기는 조금 어렵지만 그래도 자세히 본다면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HANDOUT???━━━━━━━━━━━━━━━━━─살아있는 사람을 살릴 수있는 방법을 찾았다.이 주술은 우리 가족들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가족들까지 살릴 수 있을 것이다.시체가 꽤나 흉측한 모습으로 변한다 하지만 그것이 무슨 상관인가.시체를 살아있게 만들게 만든다면 이것은 위대한 발견이 될 것이다. 
HANDOUT事已至此━━━━━━━━━━━━━━━━━─사이지차 : 일이 이미 이렇게 되었다는 뜻으로, 후회하여도 미치지 못함을 이르는 말그리고 그 다음에는 마력을 이용해 주술을 전개해야 한다. 시간을 알리는 도구, 즉 시계 앞에서 (기왕이면 큰 시계 앞에서 해야 효과가 좋다.) 해당 주문을 외워야 한다. 많은 사람이 할수록 좋다.■■■■ ■■ ■■해당 주문을 알아볼 수 없는가? 당연하다 이 주문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먹고자하면 입 밖으로 주문이 흘러 나올 것이다. 더군다나 이 주문을 사용하고 난 다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주술이 제대로 걸렸는지, 변화가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허나 분명히 이 주술은 시전되었을 것이다. 이 주문은 내가 벌인 모든 주술과 내가 벌인 모든 과오들의 진행을 멈추게 하는 주문이다. 이 주술이 시전되고 모든 것을 돌릴려면 대략 6시간이 필요하다. 만일 내가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지 못한다면, 내 방식이 잘못되어 타인이 이 책을 보게 된다면...내가 벌인 모든 과오를 멈춰다오.부탁드리오. 
간단하게 이 모든 일을 중간에 멈추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주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좀비에게도 통하지 않을까요?
이젠 어디로 향해야 할까요.
창 밖의 태양은 어느덧 저물어가고 가고 있습니다.
시간을 여기서 더 지체했다가는 완벽한 암흑이 올지도 모릅니다.
유다온:교장실에 큰 시계가 있다고 했는데...
소하미: 아저씨가 벌인 짓을 우리한테 맡기네...
아 맞아
그러면... 교장실로 가야 하나?
정세화:교장실로 가보자
저번에 안 열렸긴 했는데..
정세한:(교장실로 가봅니다 .. )
유다온:(따라간다)
.
.
.
 1층 교장실
처음 교장실에 도착했을 때, 이 곳은 열리지 않는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일까요?
문고리를 돌리자 첫날과 달리 부드럽게 문이 열립니다.
이음쇠의 낡은 쇳소리가 끼긱 거리며 소리를 냅니다.
안으로 들어가나요?
정세한:(조심스럽게 들어가봅니다..)
소하미:(옆에서 내다 확 열어 재끼기)
정세한:(깜짝)
정세화:(또 주춤거리다 마지막에 들어감)
교장실은 어두컴컴합니다.
아직 해가 완벽히 저물지 않아 복도에는 긴 그림자가 생기고 처절한 붉은 빛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죠?
창문이 환하게 열려있는 이 곳은 암막커튼을 설치한 것 마냥 빛한오라기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해볼까요?
교장실 벽면은 형광페인트를 칠한 것 마냥 색색의 빛들이 반짝였습니다.
바라보고 있노라면 눈이 아파 다른 곳으로 시선을 둬야할 정도로요.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도 똑같은 광경입니다.
하미는 열려 있는 창문을 닫습니다.
교장실 가운데 공중에 떠 있는 큰 괘종시계가 보입니다.
시계는 마치 우리를 기다린 것 마냥 정 가운데에서 고독하게 시침의 소리를 냅니다.
째깍째깍-.
이제 어느덧 해는 모두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고 어두컴컴한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소하미:손전등... 누가 가지고 있어?
정세화:어 나!
(손전등을 켠다)
잘 보여?
소하미:응~
정세화:(냅다 얼굴 밑에 손전등 갖다대고 장난친다)
소하미: 새끼가?
정세화:ㅎㅎ
소하미:(등짝 팍 때림) 눈부셔
정세화:아야~ㅋㅋ
(제대로 교장실 안을 비춥니다)
이젠 얼추 보이니...
우리, 해야할 것이 있겠죠?
머릿속으로 기억하고 있는 주문이 있잖아요?
[■■■■ ■■ ■■]
알 수 없는 이계의 언어가 입 밖으로 흘러 나옵니다.
이 주문을 입으로 뱉어낸 뒤에야 비로소 이 주문이 어떤 내용의 주문인지 알게 됩니다.
(GM) 마력 2d2 차감
소하미:
rolling 2d2
(
2
+
2
)
=
4
정세한:
rolling 2d2
(
1
+
2
)
=
3
유다온:
rolling 2d2
(
2
+
2
)
=
4
정세화:
rolling 2d2
(
2
+
2
)
=
4
이 주술은 한윤호가 만든 주술이며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한 주술입니다.
그리고 이 주술을 발동시킬 수 있는 저 주문은...
[사랑하는 나의 가족]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 그는 미련넘치게 무엇을 잡고 있던 걸까요?
시계바늘과 초침이 12에서, 11으로, 11에서 10으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다시금 온 사방은 어둠에 집어 삼켜지고, 우리는 다시금 그 옛날의 조연리로 오게 됩니다.
.
.
.
조연리는 평화롭습니다.
아이들이 이리저리 뛰놀고, 어른들은 농사가 한창인 봄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우리는 어느 기왓집의 문 앞에 서있네요.
한윤호와 그의 딸, 아내가 이 조연리에 이사를 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거대한 소달구지와 말 세필이 문 앞에 섭니다.
한윤호는 우리가 있는 곳을 한참이나 흘겨 보더니 이내 아내와 함께 으리으리한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요?
들것에 실려들어오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무언가에 물린 흔적이 보입니다.
곧이어 한윤호의 집에서는 어른들의 통곡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죽었다고, 포기해야 할 때가 온것이라는 한윤호의 냉정한 말도 함께 들립니다.
..
그것을 끝으로 이 곳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갑니다.
새싹이 돋던 봄은 어느새 여름이 되어 빽빽한 수풀들이 자라납니다. 가을이 되자 파릇파릇하던 볏잎들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장소는 다시금 바뀝니다.
한윤호의 집이 아닌 거대한 서당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서당에 들어갑니다. 하나같이 들것에 들려 들어가며 들것에 들려 나갑니다. 살아서 나온 사람이 거의 없을정도입니다.
어느새 시간은 다시금 흘러 차가운 겨울이 찾아 왔습니다. 눈으로 이 산천과 들이 뒤덮이지만 서당에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언제나처럼 들것에 실린 사람들은 들것에 실려 나갑니다.
사람들의 눈동자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허망함, 절망이 가득합니다. 간간히 살아 나가는 사람도 보이지만 거의 극소수에 가깝네요.
다시 빠르게 시간이 흐릅니다.
째깍, 째깍
시계의 시침소리가 들려옵니다.
다시금 변할 것 없는 봄날이 찾아오고, 변할것 없는 봄의 슬픔은 여름까지 쭉 이어져 갑니다.
..
하지만 이번 여름은 무언가가 틀립니다.
온 동네가 요란스럽고 시끄럽습니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시선이 향합니다.
시선 끝에는 거대한 늑대가, 스크린에서 보았던 이계의 생물이 조연리의 당산목 앞에서 이곳으로 달려오기 시작합니다. 소란스러움에 서당 밖으로 나온 한윤호는 이계의 생물을 보더니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 앉고 맙니다.
그의 시선이 이계의 생물에게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충격을 마주한 눈은 절망과 슬픔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그의 끝에는 무엇이 있던가요?
이계의 생물은... 숨을 거둔 한윤호의 딸과 아내를 물고 고개를 이리저리 고개를 흔들고 있습니다.
무심한 시계는 째깍째깍 빠르게 소리를 내며 흘러 갑니다.
..
다시금 겨울이 찾아 왔습니다.
흰 눈이 하늘에서 펑펑 내리고,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집을 드나듭니다. 서당과 그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는 눈이 쌓이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그렇지만 왕복하는 사람들의 사이에서 이상한 말들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한윤호가 서양의 이상한 주문을 배워 왔다면서, 그 주술로 사람들을 살리려고 한다고. 허나 모두가 믿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어느덧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새벽, 담장 너머에서 한윤호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또 살아달라 외치는 애절한 남성의 외침입니다.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입니다. 희망에 찬 목소리입니다.
허나 그 외침은 곧바로 외마디의 비명으로 바뀌었습니다.
배신감에 휩싸인 목소리,
당혹스러움,
그럼에도 두 사람의 이름을 외치는 남성.
담장 너머에는 익숙히 듣던 이계의 울음 소리가, 좀비의 울음 소리가 들려 옵니다.
크르릉, 크르릉...
흡사 짐승의 소리와도 같습니다.
길었던 새벽의 장막이 거두어 집니다.
아침이 다시금 찾아와도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좀비 바이러스는 조연리를 뒤덮었고, 결국 이 조연리는 살아있는 지옥으로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검은 이계의 생물은 마을을 유유자적하게 걸어 다니며 생존자를 찾고, 좀비들은 살아 있는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감염시켰습니다.
결국 이 조연리는 살아있는 생자가 없는, 죽음만이 감도는 곳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그때, 탐사자들의 앞에 거대한 공간이 일렁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거대한 공간에서는 위대한 이계의 종족이 강림합니다.
빛나는 원뿔, 3m가 훌쩍 넘는 거대한 장신, 원통형의 몸체와 비늘로 뒤덮힌 덮힌 몸.
그들은 시간의 지배자 이스족입니다.
이스족들은 살아 있는 지옥인 이 조연리를 바라봅니다. 그들은 주변을 둘러보며 조연리를 살펴봅니다. 그들은 알 수 없는 말들로 저들끼리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야기가 몇마디 오고가자 이스족은 무언가를 계획 한 듯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들은 마을을 어슬렁거리며 생자를 찾는 이계생물들을 번개총으로 쏘아 소멸시킵니다.
그토록 죽지 않던 이계생물들은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며 허무하게 먼지가 되어 사라집니다.
그 이후 이스족은 품 안에서 기괴한 기계를 꺼내들어 마을 어귀의 당산 목에 집어 넣습니다. 입자가 고운 모래에 삽을 집어 넣는 것 마냥 부드럽게 기계는 당산목 속으로 들어갑니다.
모든 행동을 끝마친 이스족은 처음에 온 것처럼 그대로 공간을 갈라 그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 뒤로 시끄러운 개의 소리가 허공에 들립니다.
.
.
.
몇분이 지났을까.
마을 전체에는 알 수 없는 기괴한 언어가 하늘에 새겨집니다.
오로지 조연리에만요.
그 순간, 눈으로 믿지 힘든 광경이 펼쳐 집니다.
조연리의 모든 것들이 당산목 안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좀비도, 마을도, 논도, 밭도, 기와집도 모두 말입니다.
오랜 시간이 필요 없었습니다.
1분.
1분만에 조연리는 모든 것이 사라졌습니다.
탐사자들이 서 있는 곳은... 황무지입니다.
다시금 시계의 초침 소리가 요란스레 째깍째깍 울려댑니다.
다시금 밤과 같은 암전이 찾아오고 우리는 교장실에서 눈을 뜹니다.
모든 것이 생생합니다.
모든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탐사자들
SAN 1d4/1d6
정세한: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41
판정결과:보통 성공
유다온:
SAN Roll
기준치:56/28/11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소하미:
SAN Roll
기준치:73/36/14
굴림:56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한:
rolling 1d4
(
3
)
=
3
정세화:
SAN Roll
기준치:71/35/14
굴림:3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유다온:
rolling 1d4
(
4
)
=
4
정세화:
rolling 1d4
(
2
)
=
2
소하미:
rolling 1d4
(
2
)
=
2
다시금 교장실의 시계를 바라봅니다.
시계에는 초침이 사라졌습니다.
오직 시침과 분침만이 12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시간을 확인해볼까요?
현재 시각은 오후 9시 30분.
우리가 이 교장실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6시쯤
3시간 30분동안 우리는 과거의 기억을 엿보고 온 셈이군요.
그보다 시침이 없는 이 시계는 무엇일까요?
관찰 판정
유다온: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2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소하미: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41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한: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54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화: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2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두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시계의 뒷편에 글씨가 써져 있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시계의 숫자가 12에서 6까지 밖에 써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글씨는...
지능 판정
정세한: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96
판정결과:실패
유다온: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86
판정결과:실패
정세화: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소하미: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65
판정결과:보통 성공
[시계의 시침이 6까지 도달할 경우, 모든 주술이 풀린다. 더 이상 나의 주술이 이 땅에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어떤 주술이든 말이다. 단, 이 주술은 발동되기까지의 시간이 꽤나 긴 편이다.
게다가 시전자들이 전부 사망할 경우 이 주술은 파훼된다.
또한 내 주술로 만들어진 존재들의 경우 자신들의 목숨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기에 주술의 시전자들을 반드시 노릴 것이다.
내 주술로 만들어진 것들은 시전자가 누군지 단번에 알 수 있을테니 조심하길 바란다.
이 주술을 발동한 시전자들이여, 부디 기나긴 시간동안 외롭지 않길.
모든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해주길.]
라고 적혀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6시간동안 반드시 살아있어야하며 주술이 발동해야 이 모든 것들이 사라진다...군요.
게다가 우리는 지금 좀비들에게 제일 우선적으로 노려지는 상황이 왔습니다.
현재 시간은 오후 10시.
그리고 구조대가 오는 시간은 새벽 3시.
앞으로 5시간이 남았습니다.
이 학교에서 마을 어귀까지 가는 시간은 차로 30분.
그간 작전을 잘 세워야 할 것 같아요.
소하미:음 그러니까...우리가 좀비의 인기스타가 되어버렸네...
정세한:이런 인기는 필요 없는데..
정세화:아아~ 정말...
소하미:쟨 좋은가봐...
정세화:좀비한테마저 인기가 많아져버린거냐구~...
아아 어쩔 수 없다니까
이놈의 인기ㅋㅋ
소하미:어어 좀비랑 사겨~
우선마을 집합장소를 확인해 볼까요?
정세화:뭐???
싫어!!
하미가 라디오를 킵니다.
치지지직, 치직 -
조연리 생존자분들께 안내방송 드립니다. 현재 조연리로 출발을 모두 마쳤습니다. 약 다섯시간 이후 조연리 어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현재 드론을 날려 현 조연리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와 달리 오늘의 좀비는 더욱 더 난폭하고 경계심이 가득한 행동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치 무언가를 찾는듯한 행동양상을 보입니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오전 3시, 조연리 마을 어귀에서 뵙겠습니다.
정세화:우릴 찾나봐
그렇게 라디오는 같은 소리를 반복합니다.
정세한:..........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유다온:뭐야?
소하미: 왜 저걸 말로 소리내?
정세한: 조용
라디오를 끄자 저 윗층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정세화:헉....!
듣기 판정
정세한: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48
판정결과:보통 성공
유다온: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68
판정결과:실패
정세화:
듣기
기준치:45/22/9
굴림:65
판정결과:실패
소하미:
듣기
기준치:20/10/4
굴림:11
판정결과:보통 성공
철컹!! 철컹!! 쨍그랑!!
윗층에서 들리는 소리입니다.
대충... 3층 이상정도의 소리입니다.
1층인 여기까지 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좀비들이 2학년 반에서 탈출했다는 소리입니다.
우리에게 많은 시간이 없습니다. 얼른 탈출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아요.
정세한:......(!)
하미가 커튼을 칩니다.
어두컴컴한 이곳,
우리는 형광페인트의 빛과 랜턴에 의지한채 조연리 탈출 대작전을 짜기 시작합니다.
정세화: 어.....어쩌지
소하미:뭐... 예정대로 운전대는 내가 잡는 거지?
정세한:그래~
정세화:난 면허 없으니까~
누나가 운전해!
소하미:(머리 긁적) 그래... 뭐 달리 할게 잇나... 그냥 좀 쉴까..
정세화:여기 있어도 괜찮겠지?
아까 엄청 큰 소리 났는데..
소하미:음... 나가봤자...
또 좀비런할 것 같아...(안 좋은 추억)
그럼... 시간될대까지 쉬기나 하자~
둘씩 나눠서 보초서고 나머지는 쪽잠이라도 자면 되니까~
정세화:그래..
정세한:그럼 그렇게 하자
소하미:흠...
정세화:보초 누가 설래?
소하미: 세화랑 세한이 둘이 붙으면 또 싸울려나..
정세화:누나 무슨 생각 해?
소하미:너랑 세한이랑 싸울 것 같다는 생각...
정세화:에이ㅋㅋ 우리가 언제 싸웠다고
정세한:그러니까 말이야
소하미: 구라같은데
(한숨...) 그럼 둘이서 보초 서라
정세화: 진짜같은데!
소하미:나랑 다온이 먼저 쉬게
유다온: 헤헤
정세화:심심하니까 초코파이 하나 먹으면서 보초 서야지
─────── CHAPTER 05 ───────5일차, 학교 탈출
하미가 무언가를 들은 듯 심각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윽고 자는 애들의 몸을 흔듭니다.
행동 하나하나에 긴박감이 서려 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진걸 까요?
하미는 모두를 깨운 뒤 입가에 검지 손가락을 올리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취합니다.
그리고나서 교장실 문에 귀를 대며 무언가를 듣습니다.
여러분도 들어보나요?
정세화: 우웅...?
(들어본다)
정세한:(들어본다)
유다온:(들어본다)
귀를 대고 외부 소리를 들어보니..
복도에는 스산한 좀비의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문으로 통해 나가는 것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그 수는 헤아리기가 힘들정도니까요.
문바닥 틈사이로 보이는 발의 갯수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습니다.
여기서 버티기에는 너무 위험합니다.
이러다가 들키고 말거에요.
지능 판정
정세한: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81
판정결과:실패
유다온: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2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정세화: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38
판정결과:보통 성공
소하미: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95
판정결과:실패
그러고보니 교장실은 1층이었고 교장실에는 창문이 있었습니다. 창문을 통해서 나간다면...?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뿐입니다.
창문을 통해서 Ganzi 철철 예쁜이에게로 가는 수 밖에요.
모두 일제히 같은 생각을 한 것인지 서로를 쳐다봅니다
소하미:(벙긋거리면서) 나가자...
정세한:(끄덕..)
정세화:그래..(소곤)
이게 우리의 마지막 여정이길 바라면서.
나갈 준비를 합니다.
시계의 시침은 어느새 4를 향해 있습니다.
앞으로 두시간, 아니, 앞으로 한시간이면
우리는 더 이상 이러한 일들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소하미:얘들아 준비 됐으면 창문 연다?(소곤)
정세한:그래(소곤)
여러분의 신호에 곧바로 창문이 열립니다.
휘이잉-
차가운 겨울 바람이 눈 앞에 불어 옵니다.
모두들 외투를 여며매며 창문 밖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 드디어 지겨운 이 학교에서의 탈출입니다.
창문 밖으로 탈출하자 보이는 것은 화단과 운동장, 그리고 선생님들의 차가 주차되어있는 주차장이 보입니다.
그리고 지독하게 아름다운 보름달이 보입니다.
따로 불을 키지 않아도 환하게 길이 보일 정도로
큰 달이 비추고 있습니다.
소하미:(뒤를 흘긋 본다)...!
얘들아 빨리!! 뛰어!!
불어오는 바람이 거셋던 탓인가,
교장실의 문이 낡아서 그런 것일까,
교장실의 문이 바람에 덜컹거립니다.
바람에 이리저리 덜컹거리는 소음은 결국 좀비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했고
결국 좀비들은 막무가내로 덜컹거리는 문에 몸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쾅!! 쾅!!!
정세한:(있는 힘껏 뛴다!!)
유다온:(후다닥 뛴다...!!)
정세화:(뛰어간다..같이 가~~~!)
심장이 터질 듯 뜁니다
이윽고 연구부장쌤의 차에 도착합니다. 차키는 누가 갖고 있죠?
소하미:아, 차키 누가 갖고 있어?
다온아, 너가 갖고 있지 않았어?
유다온:
(주섬주섬 찾아서 건넨다...)
Ganzi 철철 예쁜이를 찾아 차키로 문을 엽니다.
그러나 또 다시 문제가 생겼습니다.
후문이 닫혀 있습니다.
빨리 문을 열어야 해요!
소하미:(얼른 차에서만 시동을 걸고 나온다)
문을 열기 위해선
근력 판정
정세한:
근력
기준치:45/22/9
굴림:31
판정결과:보통 성공
소하미:
근력
기준치:65/32/13
굴림:66
판정결과:실패
유다온:
근력
기준치:55/27/11
굴림:46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화:
근력
기준치:75/37/15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끼이이익 -
녹슨 철문이 거대한 소리를 내며 열립니다.
이제 모두 차에 올라타요!! 1분 1초가 급합니다!!
정세화:(야, 조용히 해..!)
정세한:(후다닥 차에 탄다)
유다온:(탄다...!!)
소하미:(얼른 운전석에 탄다)
정세화:(조수석에 탄다ㅎ)
서둘러 차에 올라탑니다.
퀴퀴한 차의 쩐내가, 담배냄새가 우리를 반깁니다.
소하미:으, 흡연자...
정세화:아...
냄새 나
허나 우리 그런걸 걱정할 때가 아니죠?
운전대에 올라선 하미는 시동을 걸고 운전대에 손을 올리고
악셀을 밟으려고 합니다.
전원 행운 판정
정세한:
기준치:40/20/8
굴림:24
판정결과:보통 성공
소하미:
기준치:45/22/9
굴림:92
판정결과:실패
유다온:
기준치:50/25/10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세화:
기준치:50/25/10
굴림:75
판정결과:실패
악셀을 밟기 전,
좀비들이 교장실의 유리창을 깨고 뛰쳐나옵니다.
허나 다행입니다.
이미 악셀을 밟아버린 우리들을 쫓아올 수 있는 좀비는 없거든요.
정세화:회색빛 차를 타고~
부아아앙!!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며 마을 한복판을 내달립니다.
정세화:달아나고있어~
논과 밭 사이로 가로지르는 우리를 보고 손을 흔드는 사람부터,
응원을 하는 사람까지.
달빛 아래에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인영이 보입니다.
소하미:얘들아~
안전벨트 꽉 잡아.... 목숨 보장 못한다..ㅎ
정세한:(....꽈악...)
정세화:응...?
유다온:(꼬옥...)
하지만 파훼 주술의 탓일까,
정세화: 앞에 타지 말걸....
(꽈악..)
혹은 자동차의 요란스러운 소음 탓일까 좀비들은 몸을 내던지며 우리의 앞길을 방해합니다.
과연 하미는 베스트 드라이버일까요?
자동차 운전 판정
소하미:
자동차 운전
기준치:77/38/15
굴림:51
판정결과:보통 성공
하미에게 베스트 드라이버라는 칭호가 어울릴 것 같습니다.
과감한 드리프트,
달려오는 좀비들을 향해 무참히 악셀을 밟아버립니다
콰득
소리는 잠시 무시합시다
차에 치여 저 멀리 날라가는
차에 치여 저 멀리 날라가는
좀비들의 단말마가 들려오지만 알바입니까?
그대로 막힘 없이 갑시다!
소하미:와........ㅎ
역시나 좀비는 골치 아픕니다.
수 많은 좀비떼가 앞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가보자고 간지 철철 예쁜아!
소하미:엑셀 밟는다...
정세한:(살려줘......)
정세화:(헉.............)
정세한: 멀미나!!!!!
소하미:(몰라몰라 개쎄개 밟아)
정세화:누나 멋있어용~~><
정세한:(우욱)
소하미: 저거 무슨 의미로 토하냐
자동차 운전 판정
소하미:
자동차 운전
기준치:77/38/15
굴림:98
판정결과:실패
끼이이익!!
좀비들이 무자비하게 달려오는 상황에서 운전은 쉽지 않습니다.
좀비가 자꾸만 시야를 가려
소하미:하 xx!
이리 쾅!! 저리 쾅!! 차가 이리저리 부딪칩니다.
심지어 한 번은 나무에 제대로 들이 박을 뻔합니다.
정세화:아아앙~
하미는 제 성질에 못 이겨 클락셀을 한 번 세게 치곤
마구잡이로 악셀을 밟아 좀비를 쳐내며 달려갑니다.
덕분에 타고있는 탐사자만 멀미와 부딪침에 고통스러울 뿐입니다.
정세화:내가 밖에 화염병 던져도 되나?
소하미:어어 마음대로 해봐(운전 빡집중)
정세한:(영혼 나감..)
세화 전투 판정
정세화:
화염병
기준치:70/35/14
굴림:1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4
창문 밖으로 던진 화염병을 제대로 좀비의 얼굴을 강타합니다!
정세화:다 비켜~!!
화르륵~ 퍼지는 불 덕분에 좀비의 움직임을 저지합니다
소하미:잘했어!
정세화:헤헤..
베스트 드라이버(?)의 운전으로 겨우겨우 마을 어귀 근처까지 도달했습니다.
허나 우리에게 큰 문제가 하나가 생겼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기름이 떨어졌어요.
앞으로 10분, 아니 5분이면 도착할 거리입니다.
소하미:아씨...
차 기름 떨어졌어...
백미러를 통해 차 뒷편을 확인합니다.
지금 당장 짐만 챙기고 뛰쳐 나가요!
정세한:(밖으로 뛰쳐 나가낟
유다온:(후다닥 내린다...!!)
소하미:(뛰어나온다)
정세화:(빨리 뛰쳐나간다)
전원 민첩 판정
정세한:
민첩
기준치:65/32/13
굴림:64
판정결과:보통 성공
유다온:
민첩
기준치:80/40/16
굴림:92
판정결과:실패
정세화: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35
판정결과:보통 성공
소하미:
민첩
기준치:50/25/10
굴림:97
판정결과:실패
짐이 무거웠던 탓일까, 혹은 마지막이 다가왔다 느낀 탓일까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뻔 했지만 다시금 중심을 찾습니다.
세화와 세한은 계속해서 달려가지만...
하미와 다온이는 발을 삐끗하며 순간 멈칫하게 됩니다.
이크, 좀비가 순식간에 다가옵니다
정세화:누나!
정세한:(!)
손을 잡고 끌고 함게 달려요!
소하미:어우 미친, 나 아직 못 죽는다 이놈들아;;;
정세한:(다온이의 손을 잡고 달린다)
정세화:(하미 손 꼬옥 잡아당긴다) 달려!
유다온:(후다닥 달린다...)
숨이 멎을 것 같습니다.
맥박이 격렬히 뜁니다.
조금만...!!
드디어 당산목에 손 끝이 닿습니다.
그와 동시에 하미의 핸드폰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오전 3시를 알립니다.
소하미:(숨을 몰아쉰다)...
어...?
그런데 정부의 지원은요?
군인은요? 의료진들은요?
그 어느 누구도 보이지 않습니다.
저 멀리 좀비들은 다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듯, 우리를 향해 달려옵니다.
우리에게 남은 체력이라고는 없어요.
가쁜 숨을 몰아쉬기에도 벅찹니다.
이대로 모든게 끝이 나는 걸까요.
우리의 미래도,
같이 이곳으로 와서 졸업을 하겠다는 약속도.
그때,
탕!! 탕!!!
총성 소리가 들립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던 좀비들은 우리에게 손을 뻗지 못한채 그 자리에서 쓰러집니다.
?: 알파팀, 현재 조연리에 진입하였다. 마을 어귀에 생존자 N명을 확인. 계속해서 조연리에 진입하겠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총기류를 든 군인들이 보입니다.
선명하게 그들의 옷에 태극마크가 보입니다.
정세화: 우으으아아앙..
소하미: 살았다...
정세한: ㅜㅜㅜㅜㅜㅜㅜ
유다온: ㅜㅜ
검은색 마스크를 쓴 군인이 한명이 마스크를 내리며 우리에게 인사를 합니다.
군인: 여기까지 먼길 오느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중 혹시 고교에서 메일을 보내신 분이 계십니까?
소하미:(흠...세한 팔 툭툭 침)
정세한:(헉....헉....... 손을 든다...)
군인: 아, 당신이시군요. 메일은 잘 받았습니다. 덕분에 조연리의 상황이 어떠한지, 또 아직까지 전기가 공급되었다는 것에 안심을 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연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이 뒷편에 의료팀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기나긴 시간동안 고생하셨습니다. 푹 쉬시길 바랍니다.
그 말을 끝으로 군인은 다시금 마스크를 쓴 뒤 조연리로 향합니다.
저 멀리에서 번쩍거리는 랜턴의 불빛과 사람의 인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안내방송을 듣고 이 곳으로 오는 사람들 입니다.
정세화:헉 사람이다ㅠㅠ
우리가 제일 먼저 이곳에 도착했던거였습니다
우리는 의료팀의 인도하에 의료텐트로 이동합니다.
의사: 간단한 피검사 진행하여 혈액감염을 통한 좀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 뒤는 여러분들은 일정 기간동안 격리시설에서 머무를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는...
악몽에서 벗어났습니다.
드디어 기나긴 악몽에서 벗어나 다시금 평화를 되찾습니다.
살아남았습니다.
우리는 많은 희생 속 살아남아 이 곳에 도착했습니다.
어깨 위에 덮힌 따스한 담요가, 손에 쥐어진 따스한 음료가 우리의 생존을 생경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겨울의 이야기가 끝나갑니다.
겨울이 끝나면 머지 않아 곧 봄이 올겁니다.
차갑게 쌓인 눈 위로 새싹이 돋고,
우리가 함께하는 마지막 졸업식도 곧 다가오겠죠.
이제 곧 봄이 오겠습니다.
우리들에게도, 조연리에도.
.
.
.
─────── CHAPTER FInal ───────END.우리들의 마지막 졸업식
한윤호의 주문은 확실하게 끝이 났습니다.
우리가 탈출한지 한시간이 지나자,
조연리 하늘에는 거대한 이계의 글씨가 새겨졌습니다.
어두운 밤 하늘임에도 분명히 보였던 흰 글씨들을 우린 읽을 수 있었습니다.
[미안하오, 내 잘못이오. 그러니 이제 모든 것을 되돌리겠소.]
라는 글씨와 함께 좀비에 감염되었던 모든 사람들의 이름이 하늘의 별처럼 수 놓여 있습니다.
한윤호, 한서하, 한옥선, 김 균, 한유리, 유단비, 김연진...
그리고 그 글씨는 10여분간 하늘에 머물러 있다 바람에 흩어져 먼지처럼 사라졌습니다.
글씨가 사라지자 마을 곳곳에서 울리던 총성 소리들도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뒤의 일은 정확히 잘 모릅니다.
우리는 곧바로 격리시설로 이동되어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뉴스와 매스컴은 조연리의 일을 앞다퉈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외계생물이 벌인 일이라며, 혹은 인류에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출몰한 것이라고,
신의 뜻이라고, 혹은 지옥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세계의 많은 이목이 끌리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마을 곳곳에 남은 조선시대의 기록은 사라지지 않아 세계의 미스테리로 남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학자는 이것이 크툴루의 소행이라고 말하는데, 글쎄요?
이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오로지 우리들 뿐입니다.
이 좀비사태가 발발한 뒤, 조연리는 한달정도 폐쇄되었습니다.
오로지 연구 목적의 학자들과 정부 관계자들만이 조연리에 출입했었다 합니다.
좀비바이러스로도, 새로 생겨난 조선시대 문물에도 크나큰 가치가 있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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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에게 길고도 짧은 한달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다시금 마을을 되찾고, 되찾은 마을에서 일상을 이어나갈 준비를 조금씩 시작합니다.
허나 마을에는 적막과 슬픔이 이리저리 떠돌기 시작합니다.
좀비로 변했던 사람들은 아쉽게 살아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단비 선생님과 유리, 연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에서는 졸업식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살아남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그리고 이 학교에서의 마지막 졸업식.
학생이 줄어 우리들의 고교는 곧 폐쇄가 될 예정이라 합니다.
우리들의 마지막 졸업이 아닌 정말 모두의 마지막 졸업이 되었네요.
학교 강당에는 형형색색의 꽃이 아닌 흰 꽃도 간간히 보입니다.
졸업식때, 검은 영정사진을 든 고인의 가족들도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액자 속 단비 선생님과 연진이, 유리도 보입니다.
그들의 마지막은 어떠했던가요?
"애들아! 얼른 그 교문 닫아!! 빨리!!!"
"인간으로서... 그리고 김연진으로서 마지막을... 너희와 함께하게 되어서 기뻐. 너희는 꼭 여길 나가야 해. 알겠지?"
손아귀에 힘이 들어갑니다.
교단 위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이어집니다.
즐겁고 소란스러운 졸업식이라기보단 차분하고 슬픔에 휩싸인 졸업식입니다.
간혹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기쁨의 눈물이 아닌 슬픔의 눈물이겠죠.
정숙함에 휩싸인 졸업식은 차례차례, 모든 순서가 이어집니다.
우리는 품 안에 꽃다발과 졸업장을 받고 다시금 운동장에 모입니다.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졸업식을 마쳤습니다.
생자는 생자로서의 삶을,
죽은이는 죽은이로서의 삶을 갈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제 머지 않아 봄이 올것입니다.
겨울은 지나고 곧 봄이 올겁니다.
그렇게 아픈 겨울은 따스함에 눈녹듯이 사라질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의 모든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우리는 마지막 졸업식을 마쳤습니다.
우리를 위해 스러진 많은 희생들을 기억합시다.
마지막 졸업식
Credit
.END 0우리들의 마지막 졸업식.
KPC생환.
PC생환.
Staff.
KPC소하미.
PC유다온 정세한 정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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