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 트리올라이트의 별~2부 : 안드로이드 살인 사건 세션백업_pc 크리스티나, 파벨, 카라, 스웨니

COC 7th fanmade senario:  트리올라이트의 별~2부 : 안드로이드 살인 사건

w. 은시나

pair: 크리스티나 H 스클랴르 - 파벨 W 카를로스

pair: 카라 R 로드리고 - 스웨니 E 로위나

 

시나리오 링크: https://www.postype.com/@scena-sqj/post/11716584

 

「트리올라이트의 별」2부 : 안드로이드 살인 사건: .

coc 시나리오 「트리올라이트의 별」 Star of Triolite 2부 : 안드로이드 살인 사건 세션카드 커미션 @SAHAE_10 [개요]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첫 번째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리우데자네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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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래부터 시나리오 플레이 기록 전문이 나와있습니다
미래의 탐사자는 열람 주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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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부
 
시나리오 타이포
 
가름선
 
하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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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입학식으로부터 7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신입생이던 시절은 어디로 가고,
 
우리들은 어느덧 졸업을 한 달 앞두고 있는
 
어엿한 사관학교의 최고 학년,
 
졸업반이 되었습니다.
 
사관학교의 졸업반은 비상 상황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예비 군인의 신분으로,
 
정식 임관 전 이전 학년과는 다른 마음가짐을 지녀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학생의 신분도 이젠 한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어요.
 
6월 1일에 있을 졸업식까지 딱 한 달이 남은 이 시점.
 
졸업시험을 통과한 우리는 학생으로서 마지막 행사인 졸업 파티만 지나면,
 
학교를 졸업하고 정식 군인으로 지원한 부대에 배치되게 됩니다.
 
오늘도 우리는 언제나와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의 마지막을 즐기기 위해
 
다소 느긋한 생활을 하고있었을지도
 
혹은 졸업과 임관을 앞두고 훈련과
 
공부에 더더욱 매진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정해진 학교 일과가 끝날 오후 시간.
 
각자의 하루를 지내고 온 우리는
 
언제나와 같이 기숙사의 휴게실에 모이게 됩니다.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나요?
 
카라 로드리고:자자자, 이 몸 등장! 나 기다렸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아니...?
 
스웨니 로위나:카라~ !(손 흔들)
그럼 그럼 보고싶었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우리 아침에 같은 방에 있었어...
 
파벨 카를로스:뭐하다 이제 와?
똥싸다왔지?
 
카라 로드리고:아니, 아니! 잠깐이라도 기다렸다고 해줄 수 있잖아!
뭐하다 왔는지는...
비밀이야
 
파벨 카를로스:똥 맞네
 
카라 로드리고:그건 아니거든?
네가 그렇다고 나까지 그럴거라고 생각하지 말도록.
 
파벨 카를로스:어이
 
스웨니 로위나:하하 둘 다 오늘도 사이가 무척 좋네~
 
카라 로드리고:큼큼, 그래도 다들 오늘 일과는 어땠는지 오늘도 공유를 해볼까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그래,.
난 훈련 다녀왔어.
 
파벨 카를로스:나도 훈련.
 
스웨니 로위나:나는 도서관에서 자료 좀 찾아보고 있었어~ 카라는 오늘 하루 뭐했어?
 
카라 로드리고:나야 뭐 오늘도 아주 중요하고 비밀스러운 일을 처리하고 왔지
 
파벨 카를로스:양귀비라도 키우냐?
 
스웨니 로위나:비밀스러운 일?
 
카라 로드리고:체력을 원활하게 운용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것,
그것은 바로...
땡땡이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파벨 카를로스:자~랑이다?
 
카라 로드리고:어제 너무 훈련을 열심히 했는걸~ 진짜라고
 
스웨니 로위나:음음 대신 다음에는 오늘 빠진 만큼 열심히 하면 되는 거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카라 로드리고:맞아~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공감이 안 되네.
 
카라 로드리고:훗... 이해 안 된다는 표정이구나!!! 맞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응.
 
카라 로드리고:확실히 7년을 보니까 보이는군.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난 안 보인적 없는데.
 
파벨 카를로스:7년 정도면 가족이지.
 
스웨니 로위나:하하 그러게, 우리 벌써 7년이나 알고 지냈다니...시간 정말 빠르다~
 
파벨 카를로스:크리스는 어째 요 몇 년 사이에 다른 표정을 못 본 것 같단 말이야?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음.
.........(고개갸웃)
 
파벨 카를로스:웃어! 웃어!!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으음...
 
파벨 카를로스:(냅다 입꼬리 잡아다 늘림)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음.........
(어거지로 올려짐...)
 
카라 로드리고:저게 뭐하는 행위지.
 
파벨 카를로스:왜, 너도 늘려주랴?
 
카라 로드리고:나는 안 그래도 좍좍 잘 늘어나서 괜찮거든요~
 
스웨니 로위나:(흐뭇)
 
한창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을 와중,
 
휴게실의 문이 열리고 레티가 등장합니다.
 
안드로이드 레티:안녕하세요, 모두들 여기 계셨군요.
 
스웨니 로위나:레티 안녕~
 
파벨 카를로스:안녕.
무슨 일인데?
 
카라 로드리고:안녕 레티~ 왜? 찾았어?
 
안드로이드 레티:별 다른 일은 없어요. 그저 여러분이 어디에 있나 궁금했었을 뿐이에요.
 
레티는 우리들을 바라보며
 
평소와 같은 웃음을 짓습니다.
 
7년의 시간동안 우리가 성장한 것처럼,
 
안드로이드 레티는 우리와 함께 자라났습니다.
 
매년 ‘업데이트’를 거치며 키도, 얼굴도 조금씩 변화한 레티는
 
훈련도 수업도 늘 함께하며
 
이제는 자연스러운 25기 동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들 뿐 아니라 학교 전체, 나아가 전 지부에서도.
 
이제는 그의 존재가 일상이 되었기에
 
더이상 그의 존재는 새로운 화제가 되지 못합니다.
 
그 대신 2044년,
 
인공지능 레티의 서비스가 민간인들에게도 확대된 것은 큰 화제가 되었죠.
 
크리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가장 가까운 트리올라이트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민간인의 생존률과 구조율을 높였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레티의 스마트폰으로, 태블릿으로 레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레티의 보급으로 안드로이드 레티는 하나의 상징성이 되었습니다.
 
로웨나 한 박사와 함께 레티가 여러 매스컴에 얼굴을 비치게 된 것도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죠.
 
안드로이드 레티:여러분들은 무얼 하고 계셨나요?
 
스웨니 로위나:우리 잠시 쉬면서 이야기 나누고 있었지~
 
안드로이드 레티:그렇군요. 여러분들은 항상 모여계시는 것 같아요.
 
파벨 카를로스:그런가? (갸웃)
 
카라 로드리고:우린 거의 가족이니까(으쓱)
 
스웨니 로위나:입학하고 제일 처음 친해진 친구들이라 더 그런가봐~
 
파벨 카를로스:똥, 누가 네 가족이야?
 
안드로이드 레티:동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건 좋은 일이죠.
 
카라 로드리고:아까는 네가 가족이라며, 이씨...
 
파벨 카를로스:ㅋㅋ (으쓱)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
 
우리 모두의 손목 시계에 붉은 빛이 켜집니다.
 
비상 상황을 알리는 급박한 알림음과 함께
 
헤로디아 선생님의 목소리가 시계를 통해 울려퍼집니다.
 
선생님의 호출을 받고 기숙사 앞으로 가면
 
주변의 분위기는 매우 어수선합니다.
 
처음 보는 기관 제복을 입은 선배들 몇명이
 
헤로디아 선생님과 기숙사 앞에 서 있습니다.
 
헤로디아 페리:모두 모였나?
시간이 없으니 짧게 설명하지.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의 트리온 수치가 폭등한 것은 알고 있겠지.
그런데 오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S급 크리처의 움직임이 보고되었다.
당장 크리처를 저지할만한 인원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25기가 예비군인의 신분으로 크리처 토벌에 참여하게 되었다.
 
헤로디아 페리:지금부터 10분 주겠다.
10분 내로 짐을 싸서 이 곳으로 다시 모인다!
질문은 나중에 받겠다. 움직여!
 
선생님의 불호령같은 명령이 떨어지고
 
우리들은 기숙사로 돌아가 급하게 짐을 챙깁니다.
 
각자의 가방을 들고 다시금 기숙사 입구에 모였을 땐
 
커다란 버스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버스에 올라타고 20여분 정도를 빠르게 달려가면
 
우리는 트리올라이트 기관 내 마련된 비행장에 도착합니다.
 
 비행장
 
웬만한 작은 공항 크기의 비행기장에는
 
다양한 크기의 제트기와 헬기, 비행기가 보입니다.
 
그 중 가장 앞에 우리가 타고갈 소형 비행기 하나가
 
정비를 마치고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보이네요.
 
헤로디아 선생님을 따라
 
비행기의 계단을 올라가 자리에 앉으면
 
기장의 짧은 안내방송 후 비행기가 출발합니다.
 
몸이 뒤로 쏠리고,
 
귀가 먹먹해지는 것에 적응하고 나면
 
헤로디아 선생님이 자리에서 일어나 우리들을 바라보고 말합니다.
 
헤로디아 페리:우선 급한 상황이었음에도 명령에 일사불란하게 따라주어 고맙다.
상황을 설명해 주겠다.
트리온 파동이 급증한 것은 3개월 전 부터이다.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었으면 알겠지만... 한 지역의 트리온 수치가 원인모를 이유로 급증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지.
학자들이 내놓은 가설 중 가장 유력한 것이 바로 S급 크리쳐가 활동을 시작한 것 이었다.
S급 크리쳐, 가히 재앙이라고 불려도 좋을 이 개체들은 존재 자체로 출몰 지역의 트리온 수치를 좌우하니 말이야.
 
헤로디아 페리:통상적으로, S급 크리처들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고 존재한다 한들 인간들을 공격하지 않고 심해나 깊은 산속, 오지, 크레이터 주변 등에서 잠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관은 S급 크리처가 나타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토벌하지 않는다.
많은 숫자의 이능력자들이 희생되는 소모적인 싸움이 될 확률이 크니 S급이 관측되면 계속해서 지켜보다가, 그들이 인간들을 공격하려고 할때 움직이게 된다.
그 전까지는 그저 그래프를 보며 짐작했을 정도이지만,
오늘, 남미 지부의 트리온 파동 연구 부서는 S급 크리쳐의 활동을 의미하는 파동을 명확히 관측해냈고
남미 지부 지부장인 리쟈 호세프는 리우데자네이루 전 지역에 긴급 상황을 선포했다.
 
헤로디아 페리:뉴스를 봤다면 알겠지만 급증한 트리온 수치로 인해 남미 지부 리우데자네이루 인근에 연속적으로 싱크홀들이 발생하며
작게는 E급부터 B급까지의 크리처들이 갑자기 대거 나타나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S급크리처들은 현존하는 뮤턴트들 이상의 강한 파동과 힘을 지니고 있고
그것이 활동을 시작하면 주변의 작은 크리처들 역시 파동의 영향을 받아
평소보다 흉포해지며 그 수도 늘어나지.
남미 지부의 이능력자들로는 현재 늘어난 크리처들의 수를 감당하기 힘들다 판단해
 
헤로디아 페리:본부에 도움을 요청했고 현재도 많은 본부의 뮤턴트들이 파견된 상태이다.
그 상황에서 S급 크리쳐의 등장으로,
본부는 25기를 함께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임무는 자네들이 정식으로 임관하기 이전에 이능력자로서 실전에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 그 역량을 평가하는 지표가 되어줄 것이다.
동시에, 자네들의 임무는 예비 군인으로서 시민들을 지키고 크리처를 토벌하는 것임을 늘 명심하도록..
이상. 질문사항있나?
 
헤로디아 페리:질문이 없다면 이만 마치겠다.
긴장되나요? 간단한 대화를 나누어도 됩니다.
 
스웨니 로위나:... 실전...이라니..
 
파벨 카를로스:너무 갑작스러운데.
 
카라 로드리고:역량 평가를... S급 크리쳐 대응으로 하라고...?
 
스웨니 로위나:그러니까...다들 다치지 않아야할텐데..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우리는 지원 역할.
 
어느덧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과 함께
 
비행기가 착륙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남미 특유의 덥고 습한 바람이 훅 불어옵니다.
 
우리를 데리러 온 작은 밴에 짐을 싣고 있으면
 
저 멀리서 트리올라이트 제복을 갖춰 입은 뮤턴트들이
 
우리들에게 다가옵니다.
 
그중 맨 선두에 선-,
 
와이셔츠를 풀어헤치고 제복 코트를 벗어 든 여자는
 
우리들을 흝어보더니,
 
호탕하게 웃으며 말합니다.
 
리쟈 호세프:헤로디아. 오랜만이다. 잘 지냈나?
 
헤로디아 페리:호세프 선배.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인사는 나중으로 미루는게 좋겠습니다.
 
딱딱하게 대답하는 헤로디아 선생님과 다르게
 
가볍게 웃는 여자는 헤로디아를 비롯한
 
본부의 뮤턴트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눈 후
 
우리들에게 다가와 말합니다.
 
리쟈 호세프:안녕하십니까, 25기.
저는 리우데자네이루 지부장 리쟈 호세프라고 합니다.
인사는 이정도에서 하고, 지금부터 여러분들에게 말을 좀 편하게 하겠습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옙.
 
스웨니 로위나:
..(큼큼..)넵
 
카라 로드리고:(큭큭) 넵.
 
파벨 카를로스:(ㅋㅋㅋ) 넴.ㅎ
 
리쟈 호세프:하하, 좋아.
보다시피 우리 쪽 지부 사정이 그닥 좋지 못해서, 이렇게 본부에서 귀한 인력들을 보내주셔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우선 지부로 이동한 후 이야기하도록 할까?
 
우리들이 군용 버스에 올라타면
 
버스는 비행장을 벗어나 달리기 시작하고
 
버스 맨 앞 화면에 여러 자료들을 띄운 후
 
리쟈 호세프는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리쟈 호세프:뉴스를 관심있게 보는 편이라면 알 수도 있었겠지만,
시작은 3개월 달 전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도시인 바라 만사에서 발생한 싱크홀이다.
싱크홀을 살펴본 결과 그 주변 토양의 트리온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있었다.
토양 뿐 아니라 그 주변부의 트리온 수치 증가로 인한 크리쳐 개체 증가가 S급 크리쳐를 발생시키는데에 기여하였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가설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또한 S급 크리쳐의 강한 파동에 이끌려 다른 하급 크리쳐들 역시 바다에서 올라와 뭍의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지.
가보면 알겠지만 현재 많은 시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지부 근처 구호 캠프에서 지내고 있다.
 
리쟈 호세프:공무원들은 행정적인 처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상황이라,
자네들이 해줘야 할 일들은 이따금 외곽 지역에 나타나는 크리쳐를 처치하고,
구호 물품을 나누어주는 일들만 해주어도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거다.
 
호세프 지부장의 설명을 들으며
 
밖을 바라보면 본사가 보이기도 전에 끝없이 늘어진 구호캠프들이,
 
그 안에서 고통받는 시민들의 모습이 창 너머로 스쳐지나 갑니다.
 
사람들은 이따금 군용 버스에 붙은 트리올라이트의 로고를
 
선망과 기대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길게 생각을 하기도 전에
 
우리가 탄 버스는 리우데자네이루의 트리올라이트 남미 지부에 도착합니다.
 
확실히 본부인 북미 지부와 비교하였을 때
 
시설이나 규모가 작은 것이 보이지만
 
그럼에도 이 곳으로 오면서 본 건물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좋은 시설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호세프 지부장님과 헤로디아 선생님은 회의와 브리핑을 위해 떠나시고
 
지부의 사람들은 우리의 숙소를 안내해줍니다.
 
기숙사보다 비좁고 불편한 숙소,
 
조금만 움직여도 끈적하게 흘러내리는 땀.
 
계속해서 예비군인이라는 말을 들어왔어도
 
진짜 실전에 투입되자 그 무게가 새삼스럽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과연 이곳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복잡한 생각들과 함께 하루가 마무리 됩니다.
 
잠들기전에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스웨니 로위나:여기 많이 덥다... 다들 괜찮아?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도리도리...)
 
카라 로드리고:조금 더운 편이긴 하다, 난 괜찮은데... 나머지 친구들이 걱정이네
 
스웨니 로위나:그러게...
 
카라 로드리고:스웨니 내가 부채질 해줄게(손으로 휙휙)
 
파벨 카를로스:... 오븐 속의 칠면조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땀 뻘뻘뻘)
 
스웨니 로위나:난 괜찮은걸? 그렇게 움직이면 카라도 많이 더워지잖아...
(카라 복복)
 
카라 로드리고:나는 그 정도는 아니라... (헤헤)
근데 파벨... 괜찮은거야?
 
스웨니 로위나:그니까...파브랑 크리스는... 많이 힘들어 보이네...
 
파벨 카를로스:열병 날 것 같은 것 빼고는 괜찮아.
 
카라 로드리고:보통 그걸 안 괜찮다고 하지.
 
파벨 카를로스:그래 안 괜찮아.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넥타이 풀고 있음...)
 
스웨니 로위나:어떻게 좀 시원하게 있을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이런 열악한 곳에선 그런 사치를 바라긴 힘듭니다
 
카라 로드리고:우리 부모님께서 말하시길, 더울 때 시원하려면 가만히 있는게 상책...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이젠 조끼까지 벗고 있음)
 
파벨 카를로스:(힐끔힐끔) 크리스 많이 더운가 봐.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카라 로드리고:어딜 보는거야 파브.
 
파벨 카를로스:ㄴㄴ.내.내가뭐!
 
카라 로드리고:이자식, 찔려가지고(눈에 손 텁!)
앗 뜨거!!!!
 
파벨 카를로스:하!!! 꼴 좋다~
 
카라 로드리고:몸에 열이 왜 이렇게 많은거야 이거 녹는거 아냐?
 
파벨 카를로스:냉체질이었으면 진작에 타죽었을걸?
 
스웨니 로위나:다들 이러다 면저 병나면 안되는데....
 
이렇게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
 
헤로디아 선생님은 우리를 지부 회의실로 불러내십니다.
 
헤로디아 페리:모두 잠은 푹 잤나?
어제 호세프 지부장님과 상의를 거쳐 결정된 - 25기, 너희들이 이 곳에 있는 동안 해야 할 일들을 알려주겠다.
너희들은 아직 정식 군인이 아니므로 초과 근무를 시킬 순 없으니
일반 군인들의 근무 시간인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근무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시간을 가지면 된다.
 
선생님은 우리들의 스마트워치에 우리들의 일과를 띄워주십니다.
 
헤로디아 페리: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2페어가 한 팀이 되어 늘 이동하도록 해라.
크리쳐는 C급까지는 직접 상대하되 B급부터는 무전기로 주변 팀이나 정식 대원들의 도움을 받도록 해라.
크리쳐의 사체를 발견하면 사체 처리반을 부르는 것 또한 잊지 말아라.
스케줄표 이외의 시간은 자유시간으로 사용해도 된다.
일과가 끝나면 리우데자네이루 시내나 인근 코파카바나 해변 등은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다.
그 대신, 해야 할 일은 마쳐야 한다는 점과, 파벨라(빈민가)쪽으론 가지 말 것,
 
헤로디아 페리:그리고 이 곳에 제군들이 예비 군인으로 온 것이지 관광객으로 온 것이 아니라는 점을 늘 명심해라.
 
우리들은 공기마저 낮선 이 곳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부 밖을 나서며 일과를 시작합니다.
 
우리들은 리우데자네이루의 싱크홀로 향합니다.
 
싱크홀은 총 4개가 생겨났지만
 
그 중 가장 최근에 생긴 도시 한 가운데에 생겨난
 
싱크홀을 순찰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도시의 공터부근에 발생해 싱크홀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그로 인해 생겨나는 크리쳐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브리핑을 들었었죠.
 
지름 30m, 깊이 1.5m나 되는 거대한 싱크홀 주위로는
 
트리올라이트 전용 접근 금지 테이프가 쳐져 있습니다.
 
원래도 이 주변이 도심 속의 공터였는지라
 
주위 건물들로부터 조금 떨어져 있는 이 곳은,
 
안그래도 생겨난 싱크홀로 인해 주위가 텅 비어 있습니다.
 
기자들이나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일반 경비원을 몇명 배치하였지만
 
원칙 상으로는 지부 소속 뮤턴트가 싱크홀을 지켜야 한다고 전해 들었었죠.
 
테이프를 넘어 안쪽으로 들어가면
 
싱크홀로 인해 무너진 콘크리트 조각이나 벽돌의 잔해들이 발에 채이네요
 
그런데 바로 그 때...
 
우리는 싱크홀 주변을 서성이며
 
수상한 사람을 발견합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파벨 카를로스:음?
 
스웨니 로위나:...?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저 사람 우리 보는 것 같지.
 
카라 로드리고:위험한 거 아냐? 저기요, 여기 계시면 안돼요!
 
그는 우리가 자신을 발견하자
 
쏜살같이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스웨니 로위나:엇...
 
파벨 카를로스:하?!
쫓아가자! (후다닥)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카라 잡아
 
스웨니 로위나:파브... 여기서 뛰면 다쳐..!
 
카라 로드리고:응! (와다다)
 
파벨 카를로스: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파브는 먼저 뛰어가서 수상한 자를 잡습니다
 
도망치는 이를 붙잡고 살펴보면
 
그는…
 
안경을 쓴 왜소한 남자입니다.
 
그는 우리에게 붙잡히게 되자
 
화들짝 놀라며 덜덜 떨며 말합니다.
 
파벨 카를로스:이봐, 뭐하는 작자야?
 
조나단 켄:히, 히익… 잠시만요! 저는 수상한 사람이 아닙니다!
호세프 지부장님의 부관이라구요. 진짜에요!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사원증을 보여줍니다.
 
조나단 켄, 이라고 적힌 사원증의 남자는
 
안경도 쓰지 않고 눈 앞의 남자보다 훨씬 생기가 도는 모습이네요.
 
파벨 카를로스:아...? 근데 왜 도망가?(...)는 겁니까?
 
카라 로드리고:뭐야, 뭐야? 수상한 사람? (마저 따라붙어)
 
조나단 켄:아니요 아니요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스웨니 로위나:그런데... 여기서 무얼 하고 계셨나요?
 
조나단 켄:호세프 지부장님께서 제게 개인적으로 비밀리에 조사해달라 부탁한 일이 있어서 조사중이었는데...
여러분이 절 보신 것 같아서 도망을 치려고 했습니다...
오, 오해를 산 것 같아 말씀드리지만 , 절대 수상한 일이 아닙니다. 정말이에요.
 
카라 로드리고:뭐야, 비밀리에 조사하는 사람이 그렇게 수상하게 서계시면 금방 들킨다고요~
 
스웨니 로위나:근데 지부장님과 일하시는 분이 저희가 이 곳에 오는 걸 모르진 않았을 거 아닌가요?
 
파벨 카를로스:비밀리에 조사하는 것 치고는 우리 순찰 시간이랑 딱 겹치는 거 아냐? (구라같은데 표정)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굉장히 수상하다고 의심 당하는 중인데. 전적 동의)
 
조나단 켄:그... 아...
(한숨) 어쩔 수 없네요. 지부장님께 전화 드릴게요.
어차피 들킨 마당이기도 하고...
 
부관은 호세프 지부장에게 전화를 건 후
 
한참이나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전화를 합니다
 
조나단 켄:그, 저기 누구 한 분께서 통화하시겠습니까?
 
스웨니 로위나:제가할게요
 
조나단 켄:아, 예예 여기 받으시면 됩니다(전화를 건넨다)
 
스웨니 로위나:안녕하십니까, 호세프 지부장님. 25기 스웨니 로위나입니다.
 
리쟈 호세프:그래, 25기군... 켄의 신분을 의심하고 있는 듯 해서
신분을 증명해달라 하더군
내 목소리를 들었으니 이젠 의심을 거두겠나?
 
스웨니 로위나:예, 저희를 보고 도망을 가시기에 조금 결례를 무릅쓰고 신원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파벨 카를로스:(중얼) ... 뭐야, 미리 말씀 좀 해주시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비밀조사였는데.
 
파벨 카를로스:엇.
 
리쟈 호세프:그래, 그럼 켄한테 할 말이 있으니 전화는 끊지 말고 건네주게
 
스웨니 로위나: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화를 켄에게 건낸다) 여기...실례를 끼쳐 죄송했습니다.
 
켄을 전화를 돌려받고 무언가 심각한 얼굴로 대화를 나눕니다
 
이내 전화를 끊고 우리를 향해 굳은 표정으로 말을 꺼냅니다
 
조나단 켄:그래요, 지부장님께 허락도 받았고…
여러분이라면 ‘ 이 일’ 과 관련이 없을, 믿을 만한 학생으로 보이기에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자, 이 화면을 보시죠..
가장 최근, 리우 시내에서 싱크홀이 발생하기 전날밤 인근에 주차된 차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부관이 노트북을 열고 동영상을 재생하자,
 
영상에서 검은 후드를 눌러 쓴 인영이 나와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것이 보입니다.
 
한참 주변을 둘러본 인영은 자리에 주저앉아
 
무언가를 설치하는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조나단 켄:그전까지 발생한 싱크홀은 전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 지역에서 발생해 이런 자료가 남아있지 않지만, 이번엔 도심 쪽이라 이런 영상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리우데자네이루 도심 한 가운데에서 트리온 수치가 이렇게 올라갈 일이 없는데 싱크홀이 연이어 발생한다니요.
그러니까.. S급 크리쳐와는 무관한 또 하나의 가설입니다.
호세프 지부장님께서는 리우데자네이루에 발생한 싱크홀들이 인위적으로 발생했다고 생각하고 계셔요.
 
스웨니 로위나:이걸.. 저희에게 말해도 되는 건가요...?
 
조나단 켄:큼, 그러니까 절대 비밀을 지켜야합니다.
아무튼,,,
지부장님께선 이 일이 사실일 경우 매우 심각한 사안이므로 절대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하지 말고 독자적으로 조사를 수행하라 하셨지만..
방금 통화로 여러분에게는 말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저를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이런 큰 비밀을 알려줘놓고
 
협조를 요청합니다
 
그를 도와주겠나요?
 
스웨니 로위나:아직 정식 군인이 아닌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가요?
 
조나단 켄:25기 일과 중에 구호캠프에 가서 시민들에게 배급을 나눠주는 시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시민들에게 싱크홀 주위를 배회하던 이를 목격한 시민이 있는지, 인상착의를 알아주시기만 해도 됩니다.
몽타주를 만들면 될테니까요
 
파벨 카를로스:뭐, 생각보다 어려운 일은 아니네.
 
스웨니 로위나:그정도야, 저는 괜찮지만.. 나머지는 괜찮아?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응, 돕자.
 
카라 로드리고:그 정도 일이라면야. (끄덕끄덕)
 
스웨니 로위나:네, 그러면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도와드리겠습니다.
 
조나단 켄:도와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명함을 건네주고) 그럼 여기를 통해 제게 언제든 연락 주시면 됩니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더 함께 있으면 눈에 띌테니 먼저 가보겠습니다(꾸벅)
 
그는 언제든 연락해도 좋다며 자신의 명함을 남기고 연신 감사인사를 표하며
 
다시금 비척거리는 걸음걸이로 어딘가로 사라집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살아있는 좀비....
 
파벨 카를로스:툭 치면 쓰러지겠구만.
 
스웨니 로위나:많이 피곤해 보이시긴 하는 것 같더라...
 
카라 로드리고:일을 얼마나 시키는거지.
 
우리는 그렇게 한 가지의 약속을 갖고
 
오전 일과를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다음 일과를 수행합니다
 
섹터를 돌아보면..
 
저 멀리 보이는 감시탑들을 기준으로 우리들의 눈 앞에는
 
황량한 공터가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도시를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공터인 섹터는 크리쳐의 등장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대부분의 도시에서 채택하고 있는 도시 건축 양식입니다.
 
한쪽으로 도시의 콘크리트 벽을 두고
 
전망대까지 몇 십 km는 되는 섹터는 혼자 돌아보기엔
 
터무니없이 넓지만
 
25기가 다같이 조금씩 구역을 맡아 순찰하면
 
전부 돌아보는 것이 게으름을 피우지 않으면 가능한 넓이죠.
 
도시와 다르게 그저 황량한 공터인 이 곳은
 
드문드문 심어진 메마른 나무들을 제외하고는
 
그저 흙과 먼지 뿐인지라 더운 열기가 땅에서 올라와
 
저 멀리 아지랑이가 피어나는 것이 보일 정도입니다.
 
우리는 섹터 인근에서 마주친 동기들과 구역을 나누고 순찰을 시작합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섹터를 돌아본다)
 
섹터를 돌아보던 우리들은 문득
 
불쾌하고 역겨운 냄새를 맡습니다.
 
카라 로드리고:윽, 불길한 냄새...
 
파벨 카를로스:윽! 이게 뭔 냄새야? (코를 막는다.)
 
스웨니 로위나:....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익숙한데 낯선 냄새.)
 
냄새의 근원을 찾아간 우리는
 
벽 아래 사각지대에서 썩어가는 크리쳐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크리쳐의 사체는 주변 땅을 오염시키고
 
새로운 크리쳐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보고하고 전문인력에 의해 처리되어야 하죠.
 
우리는 학교에서 훈련받은 절차대로 사체 처리반을 부릅니다.
 
상담원과 연결된 이후,
 
처리반이 도착하는 데 까지는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그 전까지 크리쳐를 살펴 볼 수 있겠습니다.
 
스웨니 로위나:(...슬쩍..)
 
카라 로드리고:냄새가 굉장한데.. 죽은 지 꽤 된 건가? (빤히)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기웃기웃)
 
파벨 카를로스:(힐끔힐끔)
 
크리쳐는
 
멧돼지나 고라니처럼 생겼고,
 
날카로운 이빨과 6개의 눈동자를 가진 D급 크리쳐 정도인 것 같습니다.
 
자동화기에 맞아 죽어 있는 크리쳐는 죽은지 시간이 조금 지났는 지
 
총을 맞은 부위에 구더기나 날파리가 꼬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흠...
 
더이상 조사를 마치나요?
 
카라 로드리고:총 자국... 먼저 온 대원이 죽이고 그냥 둔 건가? 그렇담 그때 처리를 안 했을리가 없는데(총 맞은 부위 빤히, 쳐다봅니다)(관찰력 판정합니다)
 
카라 로드리고: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7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카라가 크리쳐의 사체와 주변부를 관찰하면
 
무언가 이상함을 발견합니다.
 
사체 아래에 깔린 탄피를 면밀히 살펴보면
 
이건 남미 지부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북미 지부에서 생산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각 지부별로 생산되는 무기나 탄알이 조금씩 다르다고 알고 있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카라 로드리고:이거 우리 총알에서 나온 탄피 아닌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북미지부 이야기 하는 거야?
 
스웨니 로위나:어떤 거..? (카라 시선 따라 빤히)
 
파벨 카를로스:(빤히) 오호... 그러게 익숙하네.
 
카라 로드리고:응응, 지부마다 무기가 다 다르잖아. 탄약도 그렇고
하지만 여기는 남미인데 왜 북미지부 탄피가? (끙...)
 
스웨니 로위나:아, 그러게 이건 북미에서 사용 되는 건데.. 여기는 남미잖아..
 
크리스티나 스클랴르:흠...
 
파벨 카를로스:북미 쪽에서 협력을 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나?
 
스웨니 로위나:우리 쪽에서 처리하고 치우는 게 좀 지연이 된걸까?
협력을 해도 크리쳐 사체는 주변을 오염시키는데... 안 치우고 간 것도 이상하긴 해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끄덕...)
 
파벨 카를로스:허, 대체 어떤 폐급이야?
 
우리들이 크리쳐를 살펴보고 있으면
 
사체 처리반이 곧 등장해 현장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사체 처리반은 평범한 리우데자네이루 소속 처리반으로,
 
그들은 능숙한 손길로 크리쳐의 사체를 특수 용기에 담고 주변을 정리합니다.
 
요원들은 우리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며
 
순식간에 현장을 치우고 저 멀리 사라집니다.
 
우리는 2번째 일과를 마치고 다음 일과를 수행합니다
 
우리들은 지부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구호물품을 전달하러 구호 캠프로 향합니다.
 
구호 캠프로 향하면
 
기관 사람들과 시민들이 한데 섞여 매우 소란스럽고 어지러운 현장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일정한 크기로 열과 행을 맞추어 늘어져 있는 텐트들은,
 
이 재난이 끝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듯이
 
흰색이었을 외관이 황토색으로 짙게 얼룩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아래의 사람들 역시 거리에서 마주하는 사람들과 다르게
 
남루하고 피곤한 낯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다가오는 것을 본 담당 공무원은
 
한 켠에 쌓여 있는 박스를 가리키며 캠프당 물품을 나누어주면 된다고 설명해줍니다.
 
물이나 식량이 들어 묵직한 박스도,
 
옷이나 의료품이 들어 가벼운 박스도 있네요.
 
카라 로드리고:(이것저것 살짝 들어보더니 제일 가벼운 박스 들고는) 스웨니, 자!
 
스웨니 로위나:앗, 고마워..!
근데.. 내가 이거 들어도 되는 거야..?
 
카라 로드리고:응? 응 당연하지... 스웨니 팔 부러져...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식량이 들어간 묵직한 박스 들면서 고개 끄덕)
아무래도.
 
스웨니 로위나:엇... 나 그렇게 약하진 않은데...
그래도 고마워
 
카라 로드리고:별말씀을~ (옆에 있던 식료품 박스 읏쌰, 하고 들어)
 
각자 들 수 있는 만큼의 상자를 들고 우리들은 캠프로 향합니다.
 
 캠프
 
캠프 안의 시민들은 지친 표정으로 앉아 있다
 
반가운 표정으로 우리들이 건네는 구호물품을 받으며
 
저마다 각자 감사를 표합니다.
 
그러고보니 아까 호세프 지부장의 부관이 부탁한 것이 있었죠.
 
시민들 중에 싱크홀에 관한 목격자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우리는 텐트로 들어갑니다
 
텐트 한 구석에서 배불뚝이 중년 남성이
 
구석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다
 
우리들의 인기척에 화들짝 놀라 깨어납니다.
 
중년남성:뭐,뭐야. 인기척은 내고 다니쇼!
 
스웨니 로위나:앗, 죄송해요.. 구호품 나눠드리러 왔어요
이거랑.. 이거 받으시구..(제 상자의 구호품을 나누어 주고) ...혹시 질문 한가지만 드려도 괜찮을까요?
 
중년남성:응? 뭔데?
 
스웨니 로위나:싱크홀 근처를 돌아다니는 사람을 보셨나 싶어서요...
 
중년남성:엉? 싱크홀 주변엔 사람이야 많이 돌아다니겠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아뇨. 싱크홀이 생긴 날, 밤에 근처에 계셨나요?
 
중년남성:아~ 맞아, 그날 있었어.
내가 싱크홀이 생기던 그 날 밤 근처 술집에서 동료들이랑 한탕 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어떤 수상한 사람이 그쪽을 알짱거리는걸 봤지.
 
파벨 카를로스:오, (럭키~) 뭘 하고 있었길래 수상하다고 판단했습니까?
 
중년남성:내가 그래도 감!이라는게 있거든
 
파벨 카를로스:?
 
중년남성:뭔가 얼쩡~얼쩡거리니까 딱 봐도 수상해 보였어
 
파벨 카를로스:(음....) 인상 착의는요?
 
중년남성: 어두워서 자세히는 못 봤지만, 키가 나 정도로 되어보였으니..
대충 170정도? 덩치는 평균이고.
 
남자는 자신만만하게 말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파벨 카를로스:그 외에 특이점은 더 없고요?
 
중년남성:(손 살래살래 젓고) 없었어, 취했는데 이정도 기억한거로 감지덕지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맞긴하지)
다른 사람들에게도 물어보자(소곤)
 
파벨 카를로스:음.... (끄덕) 알겠습니다.
 
스웨니 로위나:(끄덕끄덕)... 정말 감사했습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꾸벅)
 
카라 로드리고:(두리번) 저기~ 구호품 못 받으신 분~
 
텐트에서 나와 다음 텐트로 들어갑니다
 
텐트 안으로 들어가면 젊은 여자가 죽은 듯이 자고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시체?)
 
카라 로드리고:... 저기요? (조심스레 톡톡)
 
우리들이 흔들어 깨우자 그제야 잠에서 깨며 말합니다
 
여자:하암.. 자는데 왜 깨우시죠? 물건은 저기 놓고 가세요…
 
카라 로드리고:앗 죄송합니다, 저 혹시 괜찮으시다면 뭐 하나만 여쭤보려는데... 딱 1분만 괜찮으실까요?
 
여자:뭔데요....
 
카라 로드리고:이번에 싱크홀때문에 피곤하실텐데 감사합니다~ 혹시, 싱크홀이 생기기 전날 밤에 주변에 계셨나 싶어서요, 조사죠 조사!
 
여자:아... 네에 퇴근하는 길에 거기 지나가서 있었죠...
 
카라 로드리고:혹시 혼자만 계셨나요? 아님 다른 분도 계셨는지...
 
여자:혼자서 퇴근했죠...(하암) 이젠 1분 지났으니 잘래요...
아... 그러고보니 골목에서 누군가를 마주쳤긴 했어요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인상착의는요?
 
여자: 다른건 기억 안나는데, 머리카락이 검었나…
으음..모르겠네요.. 졸려…
 
대답을 마친 여자는 다시금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가 잠에 빠집니다.
 
우리까지 덩달아 기운이 빠지는 듯 합니다.
 
파벨 카를로스:음, 검은 머리카락이라.... (너무 흔한데)
스웨니 너냐?
 
스웨니 로위나:나?
 
스웨니 로위나:나는 너희랑 같이 있었는걸
 
카라 로드리고:우리 스웨니가 그런 음침한 인간일리가 없어.
 
파벨 카를로스:쳇, 농담이잖아, 농담.
 
카라 로드리고:바~보
 
스웨니 로위나:하하, 알아 알아
 
파벨 카를로스:뭐어... 무튼, 감사합니다~.... (텐트 밖으로)
 
우리는 다음 텐트로 들어갑니다
 
텐트 앞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은 우리들이 다가오자
 
우리들에게 몰려와 눈을 반짝입니다.
 
아이들:언니오빠들은 이능력자인거에요? 신기하다!
능력 보여주세요!
 
카라 로드리고:음, 음! 잠깐 정도는 괜찮겠지...~!!
잠시만~ (주머니에서 나뭇잎 쥐어 꺼내곤 작은 꽃망울 피워서 팔랑팔랑 휘날려보여) 짠!
 
아이들:우와아아~!
 
스웨니 로위나:(흐뭇)
 
파벨 카를로스:얘네한테도 물어볼까?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좋아
 
파벨 카를로스: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은근 어린애들이 수상한 사람 잘 보잖아.
 
스웨니 로위나:혹시 친구들은 여기 바닥에 구멍이 생기기 전날 밤에 수상하게 돌아다니는 사람을 본 적 있어요?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아이들 중 한명이 손을 번쩍 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우리 집이 그쪽이어서 아는데.. 몇일 전 부터 어떤 모르는 사람이 마을에 나타났었어요.
언니인지 오빠인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눈이 파란색이었어요!
이것처럼 새파란색이요.
아이는 우리들이 입고 있는 넥타이를 가리키며 말합니다.
 
스웨니 로위나:그래요? 다른 건 아는 게 있을까요?
 
파벨 카를로스:170 정도에 파란 눈, 검은 머리....
너무 범위가 넓잖아.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그래도 알아낸게 있으니까 전화 드리자
 
아이들은 더이상 아는 것은 없어보였고
 
우리는 아이들에게 보급품을 나누어주고 나옵니다
 
텐트를 얼추 돌아보자 보급품 상자도 비어가고,
 
오후의 햇살이 긴 그림자를 만들어 냅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누가 부관님한테 전화할거야?
 
카라 로드리고:내가 할게!
(빠르게 연락 연락~)
 
조나단 켄:네네, 여보세요?
 
카라 로드리고:네 25기 훈련생 카라 로드리고입니다! 그 수상한 사람의 인상착의에 대해서 알아낸게 있어서요!
 
조나단 켄:아, 그렇군요!
어떻게 되나요?
 
카라 로드리고:자세한 얼굴은 잘 모르겠지만... 170 정도 되는 키에, 검은 머리칼, 푸른색 눈을 가졌다고 들었어요. 저희 교복 넥타이같은 푸른 색이요
 
조나단 켄:음음, 감사해요! 그정도면 충분할 것 같네요!
수고하셨어요! 그럼 저는 아직 조사중이니 먼저 끊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그렇게 우리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지부로 돌아옵니다.
 
오늘 우리가 알아낸 것들이 호세프 지부장님에게 도움이 되어야 할 텐데 말이에요.
 
과연 호세프 지부장의 생각대로 싱크홀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여러 생각으로 몸도 머리도 피로가 몰려오네요.
 
내일을 위해 이만 하루를 마무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
 
.
 
우리들이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지
 
열흘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에비 군인으로 매일 수행하는 일과도,
 
식당에서 나오는 페이조아다 같은 낯선 브라질 음식도,
 
후덥지근한 공기도 조금은 적응이 되었어요.
 
순찰도중 마주치는 크리쳐를 다같이 힘을 합쳐 처치하거나,
 
시민들이 감사인사를 표할 때는 조금은 보람을 느꼈을 것입니다.
 
다른 25기 동기들과 다르게 우리들은 호세프 지부장의 부관과
 
몇차례 더 연락을 하며 시민들에게 정보를 수집하기도 하고,
 
두어번 더 싱크홀을 순찰하기도 하였습니다
 
조금씩 모인 정보들로, 용의자 몽타주가 곧 완성될 것 같다는 말을 엊그제 전해들었죠
 
안드로이드 레티는,
 
여타 다른 25기들과 마찬가지로 함께 일과를 수행하며
 
우리들과 동행하곤 했습니다
 
레티를 알아본 시민들에게 둘러쌓이는 경험을 하기도 하고,
 
안드로이드답게 우리들의 몇 배나 되는 구호물품을 나르는 등 사소한 이벤트들이 있었죠
 
우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노점상들에게
 
핫도그나 코코넛 주스를 공짜로 얻어먹기도 하고
 
일과를 마치면 코파카바나 해변을 감상하기도 하는 등
 
크리쳐의 위험을 목전에 둔 것 치곤
 
우리는 졸업 전 동기들과
 
자신의 페어와 낯선 곳에서의 경험과 추억을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우리에겐 그날도 평범하게 흘러가는 하루가
 
될 뻔한 날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순찰을 나가려고 할 때 쯤,
 
손목시계의 붉은 화면에서 긴급 알람이 들려오기 전까진 말이에요.
 
손목 시계에 입력된 좌표를 따라
 
빠르게 시내로 이동하면
 
군인들은 시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있고,
 
텅 빈 거리의 선두에는 리우데자네이루 기관 소속의 뮤턴트들이 서있습니다.
 
현장에 설치된 모니터에서는 요동치는 파동의 그래프가
 
계속해서 화면에 새겨집니다.
 
모든 뮤턴트들 중 선두에 선 리쟈 호세프 지부장은 평소의 가벼운 얼굴과 다르게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보다
 
우리들이 도착한 것을 보고 말합니다.
 
리쟈 호세프:짧게 말하겠다, S급 크리쳐의 출몰이 예상된다.
모두 전투에 대비하도록!
 
연구원:지부장님!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있습니다. 아마도 곧…
 
 
땅을 울리는 지진과
 
거대한 충돌음에 연구원의 다급한 외침이 일순간 멈추고
 
하늘이 새까맣게 가려집니다.
 
그 땅울림에 하늘을 바라보면
 
또 다시 한번,
 
 
육중한 진동이 느껴지고
 
거대한 그림자가 우리들에게 드리워 집니다.
 
그림자에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면
 
바르보사의 거대한 눈동자가 우리들을 쏘아보고 있습니다.
 
새의 머리,
 
말의 몸통에 4 쌍으로 갈라진 거대한 날개,
 
악어의 비늘과 도마뱀의 꼬리....
 
S급 크리쳐는 지구상의 어떠한 생명체도 닮지 않은 형상이라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어딘가 다릅니다.
 
여러가지 생명체의 유전자를 재조합해서 만들어진
 
말 그대로의 '크리쳐' 가 우리들을 공격합니다.
 
리쟈 호세프:목표는 S급 크리쳐, 바르보사 토벌. 전원 전투 준비!
 
전투 순서: 페어1-크리처-페어2-크리처
 
크리처 공격 데미지는 페어와 절반 가량 나누어 갖습니다.
 
방어 이능력자가 판정 성공, 크리처 공격 판정 실패시 방어력은 크리처의 체력에서 감소
 
방어 이능력 성공, 크리처 공격 판정 성공 시 피해 데미지 감소
 
바르보사는 거대한 몸집을 드리우며 위협을 냅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조심해(크리쳐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이능력을 발동해서 쏜다)
이능력: 스턴
기준치: 70/35/14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2
 
파벨 카를로스:덩치만 큰 주제에... 흥, 이러면 맞추기 쉽지! 날려버리겠어! (크리쳐의 머리 위로 낙뢰를 떨군다.)
이능력: 방전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rolling 1d6+1
 
(
1
 
)
+1
 
 
=
2
 
S급 크리쳐 바르보사:
비무장
기준치: 90/45/18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바르보사는 저항하지 못하고 공격을 당합니다
 
그러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다음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카라 로드리고:와, 질 수 없는데! 그럼 나도...! (나뭇가지 크게 키워 활 만들어선 날아다니는 바르보사를 향해 겨누고 쏜다)
이능력: 급성장
기준치: 70/35/14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6
 
스웨니 로위나:다들 다치지 말고.. 조심해야해. (이능력을 사용해서 상체만한 방어막을 만들고는 바르보사를 밀어냅니다)
이능력: 지식의 요새
기준치: 70/35/14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고통에 울부짖는 바르보사는 거친 날갯짓을 휘두릅니다
 
S급 크리쳐 바르보사:
비무장
기준치: 90/45/18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체력-3 감소
 
카라 로드리고:윽, 아...파아아아~!!!! 저거 힘이 엄청난데? 다들 조심해!
 
스웨니 로위나:앗, 카라 괜찮아?
 
카라 로드리고:나는 괜찮... 아아앗 스웨니 괜찮아?!
 
스웨니 로위나:응.. 난 괜찮아... 파브랑 크리스도 조심해..!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날개 한 쪽이라도 멈춰볼 수 있으려나(날개 한쪽을 향해 이능력을 쏜다)
이능력: 스턴
기준치: 70/35/14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
 
파벨 카를로스:이 자식이 까불고 있어! (크리스를 따라 날개를 향해 낙뢰를 떨군다.)
이능력: 방전
기준치: 60/30/12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7
 
S급 크리쳐 바르보사:
비무장
기준치: 90/45/18
굴림: 4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한쪽 날개를 움직이지 못하고 간신히 몸을 비틀거리며 반항합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흠(좋았어, 라는 듯 주먹만 꽉 쥐었다 놓음)
 
카라 로드리고:좋아, 이제 못 나는 것 같은데? 어디... 읏쌰! (남은 가지로 길쭉한 창 만들어선 힘껏 던져 꽂는다.)
이능력: 급성장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너무 멉니다
 
카라 로드리고:앗, 힘 부족. (콩~)
 
스웨니 로위나:... (잘 막아야 하는데...)(두명을 가리기에 충분한 크기로 방어막을 만들어냅니다.)
이능력: 지식의 요새
기준치: 70/35/14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S급 크리쳐 바르보사:
비무장
기준치: 90/45/18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2
 
남은 힘으로 쳐내봤자 방어해냅니다!
 
카라 로드리고:아, 스웨니 나이스!
 
파벨 카를로스:하하 닭대가리!
 
스웨니 로위나:다행이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흠(다른 쪽 날개를 향해 이능력을 쏜다)
이능력: 스턴
기준치: 70/35/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하?
 
파벨 카를로스:너무 자만한 거 아니야? (다른 쪽 날개에 다시 낙뢰 떨군다.)
이능력: 방전
기준치: 60/30/12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피해: 7
(....)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자만했던 건 우리같은데
 
파벨 카를로스:네가 실패하니까 내가 맞출 수가 없잖아!
네 탓이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획 고개 돌림)
 
스웨니 로위나:얘..얘들아..
 
파벨 카를로스:하?!
 
카라 로드리고:싸우지 마~~!!!
 
S급 크리쳐 바르보사:
비무장
기준치: 90/45/18
굴림: 8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카라 로드리고:어엇 얘들아!!!!!!
 
겨우 정신차린 바르보사가 강하게 날개짓을 휘두릅니다. 강타~!
 
파벨 카를로스:악! (우당탕)
 
카라 로드리고:윽, 아프겠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무릎꿇고 바르보사 노려봄)
 
스웨니 로위나:괜찮아...?
 
카라 로드리고:저게 진짜! 어디 이거 한 번 먹어봐라! (다시금 활 만들어선 다른 쪽 날개 향하여 화살 쏜다.)
이능력: 급성장
기준치: 70/35/14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7
 
스웨니 로위나:카라 잘했어..! 나도... (만들어낸 방어막을 공격을 막아내듯 밀어냅니다)
이능력: 지식의 요새
기준치: 70/35/14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
 
우리의 일격을 마지막으로
 
크리쳐의 거대한 몸뚱이가 땅에 쓰러집니다.
 
들쭉날쭉하던 모니터의 그래프는
 
미동도 없이 곧은 일직선상을 그립니다.
 
 
스웨니 로위나:..후우...
다들.. 괜찮아? (두리번)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파벨 카를로스:(옷에 묻은 먼지 털어낸다.) 멀쩡해.
스웨니 너야말로 괜찮냐?
 
카라 로드리고:해치웠나...
 
리쟈는 마지막으로 크리처의 죽은 시체를 살펴보더니
 
몸에 묻은 피를 닦아내며 우리들에게 외칩니다.
 
리쟈 호세프:…. 임무 완료를 선언한다!
부상자를 우선적으로 이동하고 복구반에게 연락해 현장을 정리하도록.
 
문득 레티가 있는 쪽을 바라보면…
 
그가 소란스러운 인파 속에서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섞여 소란스럽게 움직이는 현장에서,
 
레티는 가만히 서서 크리쳐의 시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꼭 그의 주변만 시간이 멈춰 있는 듯 해요.
 
카라 로드리고: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스웨니 로위나: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파벨 카를로스: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당신은 그의 표정을 발견하고 맙니다.
 
레티는 크리쳐를 내려다보며, 웃고 있습니다.
 
표정 변화가 많지 않은 레티이지만 저 표정은 분명한 웃는 표정입니다.
 
왜 그는 크리쳐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것일까요,
 
크리쳐의 사체를 바라보며 짓는 저 미소에서 인간과 확연히 다른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파벨 카를로스: 쟤도 웃는데 크리스는....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그런데,
 
현장이 제대로 정리 되기도 이전에
 
저 멀리서 헬기 한 대가 다가오고,
 
강한 강풍과 함께 헬기가 착륙하면
 
흰 방호복을 입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족히 스무명 가까이 되는 그들은
 
머리부터 발 끝까지 고글과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어
 
얼굴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이 입은 방호복에는 트리올라이트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 중 선두에 선 사람이 리쟈 호세프에게 다가와
 
서류와 명함을 내밀며 말합니다.
 
방호복 입은 사람:호세프 지부장님, 저는 알브레히트 루거 수장님의 명령으로 파견된 본부 소속 크리쳐 시체처리반 입니다. S급 크리쳐의 사체를 처리하러 왔죠. 여기 제 명함과 명령서 입니다.
 
리쟈 호세프:...와주신 건 감사하지만, 보통 사체 처리는 현장 수습 맨 마지막에 이루어지는 데다가, 저희 측 남미 지부 팀 인력도 있고요. 게다가 언질도 없이 갑자기 이렇게 오시다니요.
 
방호복 입은 사람:하하, 루거 수장님이 S급 크리처가 나타나셨다는 보고를 받고 바로 저희를 파견하신 거니까요. 유해 처리와 현장복구는 저희 팀에게 맡겨주십시오.
 
리쟈 지부장의 표정이 싸늘해지고
 
주위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와중에
 
방호복을 입은 자들은 어느새 도착한 트럭과 크레인을 이용해
 
거대한 크리처의 시체를 빠르게 수습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들은 마치 본부에서
 
이 일을 성급하게 마무리하려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 상황을 수습하려는 듯 리쟈는 아까와는 다르게
 
표정을 푼 채 헤로디아 선생님에게 말합니다.
 
리쟈 호세프:헤로디아, 자네는 25기를 본부로 복귀시키도록.
 
헤로디아 선생님은 리쟈 호세프와 방호복을 입은 무리를 번갈아 바라보더니
 
우리들에게 말합니다.
 
헤로디아 페리:25기, 전원 복귀한다. 밴에 올라타도록.
 
그런데 우리들은 방호복을 입은 무리가 떠나간 자리에서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카라 로드리고: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파벨 카를로스: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스웨니 로위나: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작은 종이조각을 들어올리면 이것은 [명함] 이네요.
 
최첨단 바이오 융합 자원 기술 연구소 소속의 크리쳐 사체 처리반 데니스 윌슨 씨의 명함입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검색해볼까?
 
카라 로드리고:응, 보통 이런 연구소 소속에 명함까지 가지고 다닐 인물이면 검색했을 때 나오지 않을까?
뭔가 수상해~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자료조사
기준치: 70/35/14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음... 잘 못 찾겠어.
 
파벨 카를로스:너 원시인이냐?
줘봐.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전화 건넴)
 
파벨 카를로스:
자료조사
기준치: 40/20/8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똑같아.
 
스웨니 로위나:검색이 안돼?
 
파벨 카를로스:젠장!!! 읽을 수 있는 글자가 하나도 없어@!!! (농)
 
스웨니 로위나:내가 해볼게
 
이름이 길어서 그런지 연관 없는 홈페이지와 인터넷 광고만 잔뜩 찾게 됩니다.
 
왜 홈페이지는 나오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그러다 우리는 한 뉴스 기사를 발견합니다.
 
2032년에 로웨나 한이 최첨단 바이오 융합 자원 기술 연구소의 소장이 되었다는 짧은 기사입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이건, 볼만한 것 같아
 
스웨니 로위나:그러게 한 번 읽어보자
 
별 자세한 내용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역시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연구소의 홈페이지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스웨니가 찾아보나요?
 
스웨니 로위나:내가 찾아볼게
 
스웨니 로위나: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인터넷에 최첨단 바이오 융합 자원 기술 연구소 를 검색하면
 
몇 개의 관련 없는 사이트가 지나가고
 
한참 후 우리는 한 홈페이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로웨나 한이 소장이네요.
 
스웨니 로위나:앗 찾았다
 
공개적인 정보는 많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몇가지 의례적 뉴스 기사 링크나 연구소 주소와
 
전화번호, 깔끔한 연구실의 사진 등이 올려져 있고
 
나머지는 회원가입을 해야하네요.
 
스웨니 로위나:앗.. 회원가입을 해야 뭔갈 더 볼 수 있나...?
 
카라 로드리고:회원가입... 해볼까.
근데 한다고 뭐가 보일까?
 
스웨니 로위나:그러게.. 일단 아까 봤던 기사 내용이 있나 먼저 찾아볼까?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그것보단 홈페이지를 뒤져보는게 나을 것 같아
번호나 주소는 있잖아.
 
카라 로드리고:주소라... 주소! 맞네, 대체 어디길래 여기까지 이렇게 빨리 온거지? 봐보자. (휙휙 넘겨서 주소 찾아)
 
완전 뜬금 없는 본사 근처 허허벌판이 주소로 찍힙니다.
 
이 연구소..실존하긴 하는 것일까요?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전화도 걸어볼거야?
 
스웨니 로위나:걸어도 되는 거려나?
내가 걸어볼게
 
파벨 카를로스:찍히는 건 아니겠지?
 
스웨니 로위나:그러게... 일단 걸어볼게 (전화를 걸어봅니다)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라는 짧은 안내음과 함께 전화가 뚝 끊깁니다.
 
스웨니 로위나:어라....
없는 전화번호래
 
… 이 연구소가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갑작스럽게 나타난 정체불명의 ‘청소부’ 집단이
 
로웨나 한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한 박사의 그림자는 어디까지 드리운 것일까요?
 
그리고 의문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레티 까지…
 
방금 S급 크리쳐를 쓰러트렸지만
 
그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머릿속이 혼란스럽습니다.
 
우리들은 좁은 밴을 타고 현장을 벗어나 지부로 복귀합니다.
 
현장을 벗어나자마자
 
그 인근은 방송국 차량들과 기자들,
 
몰려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몇몇 방송국 카메라들과 마이크는
 
우리들이 탄 밴을 향하기도 합니다.
 
날파리처럼 달라붙는 언론사들을 떨쳐내고 떨쳐내고
 
지부 안으로 들어온 후,
 
헤로디아 선생님은 진중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헤로디아 페리:우선 수고 많았다, 25기.
S급 크리쳐는 숙련된 뮤턴트들에게도 매우 위험한 존재인데,
이번 전투에서 제군들이 진실로 실전에 투입되어도 무리 없을 정도로 준비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군. 자랑스럽다.
S급 크리쳐를 토벌했으니...
현장이 어느정도 복귀되면 학교로 돌아가게 되겠지.
복귀 명령이 내려지면 공지하겠다.
 
헤로디아 페리:제군들을 위해 좋은 소식을 하나 전해주자면,
 
헤로디아 페리:학교로 복귀한 후 제군들을 위해 졸업파티를 학교 측에서 성대하게 준비 중이라 하더군.
…그럼 나는 이만 부상자들을 살피러 현장으로 다시 돌아가겠다.
제군들은 이만 쉬어라.
 
때마침 지부 숙소의 TV와 라디오에서는
 
S급 크리쳐 바르보사 토벌 소식이 속보로 흘러나옵니다.
 
크리쳐도 무사히 처치했고,
 
돌아가면 우리들에겐 졸업 파티가 기다리고 있죠.
 
하지만 마냥 기뻐하기엔
 
마음 한켠에 묵직한 돌이 걸린 듯한 기분이 느껴져요.
 
머릿속에서 7년 전의 할로윈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그 어두운 연구실, 귀를 찢는 울음소리…
 
우리들의 학교생활은 여태껏 문제가 없었지만,
 
사실 뒤를 돌리면 언제나 기관의 어두운 그림자가
 
우리들을 따라붙고 있었다는 걸
 
왜 여태 잊고 있었을까요.
 
복잡한 감정에 숙소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해소되지 않는 답답한 마음과 함께
 
하루가 마무리 됩니다.
 
우리들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돌아온 지 삼 일 후,
 
오늘은 대망의 프롬파티 날입니다.
 
모노레일이 아닌 리무진을 타고 본부 앞으로 향하면
 
본부의 분수대 앞부터 입구까지 긴 레드카펫이 깔려 있습니다.
 
카펫 위를 걸어가면
 
한쪽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고
 
본부 앞으로는 학교의 선생님들, 후배들, 제복을 입은 트리올라이트 본부 선배들과
 
더불어 카메라와 마이크를 대동한 방송국의 취재진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본격적으로 프롬 파티를 즐기기 전에
 
우리는 각자 어떤 옷을 입고왔을까요?
 
서로 모여 대화해주세요!
다른 애들은 아직 안 왔나...?(두리번)
 
카라 로드리고:(뒤에서 어깨 살포시 잡고는) 스웨니!
 
카라 로드리고:와앗, 여신이다!!!
 
스웨니 로위나:앗, 카라~~(방긋) 하하, 고마워...(살짝 미소 짓고) 카라도 무척이나 귀여운걸
 
파벨 카를로스:큼.... (불편한 듯 넥타이 풀어재끼며) 다들 어디 있는 거야?
 
스웨니 로위나:파브 여기~(손 흔들)
 
카라 로드리고:뭐야, 옷 갈아입었다고 못 알아보는거야~?
 
파벨 카를로스:음...? (눈 찌풀) (못알아봄)
오, 스웨니! (후다닥)
 
카라 로드리고:이리와봐. 눈 닦아줄라니까
 
파벨 카를로스:뭐야 누구세요?
 
카라 로드리고:뭣,
암만 그래도 누구세요는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파벨 카를로스:안경이 본체가 아니란 말이야?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조용히 뒤에 와선) 그만큼 오늘은 새롭긴해 모두들.
 
스웨니 로위나:하하, 크리스도 어서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응 늦어서 미안.
목걸이같은것들... 하다가 답답해서 벗어버리고 오느라 늦었어.
 
카라 로드리고:헉, 크리스 오늘 너무 예쁜데?
 
스웨니 로위나:다들 오늘 정말 멋지고 예쁘고, 주인공들만 모여있는 것 같다 (방긋)
 
카라 로드리고:역시나 오늘 파티의 주인공은... 스웨니랑 크리스인가
 
파벨 카를로스:엇 크리스다 (////) 헤헤
나는 왜 주인공 안 해줘
 
카라 로드리고:자네는 하인일세
 
파벨 카를로스:그럼 너는 뭔데.
 
카라 로드리고:요정!
 
파벨 카를로스:요정 같은 소리. 너는 고블린이다.
 
카라 로드리고:야!
 
스웨니 로위나:파브도 멋진 왕자님 같고 카라는 정말 꽃의 요정 같은걸
 
카라 로드리고:엇, 헤헤... 스웨니이이~ (오도도 가서 부빗)
 
파벨 카를로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작게 한숨 쉬면서 머리끝만 매만진다)
 
스웨니 로위나:(카라 머리 망가질라 살살 쓰담)
 
파벨 카를로스:큼큼... (슬쩍 크리스한테 다가가기....)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파벨 카를로스:크리스 오늘 ㅇ...에... 예... 예.... ㅇ.
예고된스케줄이있던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프롬파티.
 
파벨 카를로스:응... 그렇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파브쪽을 향해 손 내밀고) 이젠 들어가자.
 
파벨 카를로스:(손 살포시....) 그래.... (어색)
 
카라 로드리고: 으휴 저 답답이
 
파벨 카를로스:손ㅅ.손에 땀이 ...! 손은 이따 잡자...! (냅다 놔버리기ㅜㅜ)
 
스웨니 로위나:하하 카라 요정님, 저랑 함께 들어갈까요? (카라 바라보며 손 내밀곤 웃어보여)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그래.
 
카라 로드리고:좋죠 여신님~ (손 꼭 잡고는 같이 히~)
 
프롬파티가 열리는 것은
 
학교가 아닌 기관의 중요한 행사마다 연회장으로 쓰이는
 
3-4층 메인 홀이 우리들의 프롬파티를 위해 화려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본부의 타워는 아무에게나 출입이 허락되지 않고,
 
직위에 따라 올라갈 수 있는 층수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오늘은 프롬 파티를 위해
 
연회장과 70층 전망대가 개방되는 날입니다.
 
연회장 안으로 들어가면
 
고급스러운 뷔페 음식들, 핑거푸드, 디저트까지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들과 더불어
 
샹들리에의 불빛이 화려하게 빛납니다.
 
얼마 후 사회자가 파티 시작을 알리고,
 
형형 색색의 폭죽이 창 밖 노을지는 하늘에 내려앉습니다.
 
2주동안의 고된 파견은 잊으라는 듯
 
연회장의 불빛은 그 어느때보다 화려하게 반짝입니다.
 
그럼 졸업 전 마지막 추억이 될 파티를 즐기도록 해볼까요.
 
제공된 핸드아웃 외에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프롬파티 시간 되세요!
 
카라 로드리고:저기저기, 우리 마지막을 장식하는 기념 파티니까, 앞날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분수대에 동전 던지고 올래?
 
스웨니 로위나:그럴까? (카라 바라보며 웃어)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응, 그러자
 
카라 로드리고:동전은 여기있지. (어디선가 동전 4개 슥... 꺼내)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대체 어디서 나온거지...
 
스웨니 로위나:준비성이 철저한데?
 
카라 로드리고:자, 자~ 자~! 다 받아! (손에 꼭꼭 쥐여주기)
 
 분수대
 
본부 앞에 있는 분수대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소원 분수대입니다.
 
분수대에 동전을 던져서
 
조각상 그릇에 동전이 들어가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하네요.
 
카라 로드리고:조준의 신, 카라 로드리고... 먼저 해본다!
 
스웨니 로위나:화이팅~
 
카라 로드리고:대박나게 해주세요... 대박나게 해주세요... 대박!! (휙!)
 
카라 로드리고:
기준치: 45/22/9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팅~...팅팅! 탕!
 
여러번 튕겨서 카라의 이마에 홈런~!
 
카라 로드리고:으얏!!!!!!!!!!!!!!!
 
파벨 카를로스:네가 직접 이뤄내란다.
 
스웨니 로위나:엇,,?! 카라 괜찮아??
 
카라 로드리고:... 동전 하나는 아꼈다...
(침울)
 
스웨니 로위나:(토닥토닥)
내가.. 성공해서 카라 소원까지 같이 빌어볼게...!
 
카라 로드리고:헉, 스웨니이이...!! 아자아자! 화이팅!
 
스웨니 로위나:
기준치: 35/17/7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카라 로드리고:... 어?!
 
스웨니 로위나:앗 됐다~!
 
통! 그릇 안에 동전이 들어갑니다
 
카라 로드리고:헛, 들어갔다!!
 
스웨니 행운 5 증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흠...(그릇을 향해 동전을 던져봅니다*투척판정)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투척
기준치: 50/25/10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빗나갑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아~..
 
카라 로드리고:아 아깝다!
 
파벨 카를로스:연습 더 해야겠네. (ㅋㅋㅋ)
그럼 나는.... (비나이다 비나이다.... 중얼거리며 동전 던진다. *행운으로 하겠습니다.)
 
파벨 카를로스:
기준치: 90/45/18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
 
카라 로드리고:파브도 연습 더 해야겠네
 
팅~ 분수대에 들어가지도 않고 바닥 저 너머로 사라집니다
 
스웨니 로위나:
 
카라 로드리고:흠... (손에 들고있는 동전 빤히... 보다가) 나 한 번만 더 해볼래.
 
스웨니 로위나:할 수 있어~!
 
카라 로드리고:좋아... (후!) 이번엔 차분하게... (이얍! *손놀림 판정)
 
카라 로드리고:
손놀림
기준치: 50/25/10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탕~! 아까 맞은델 다시 맞고 바닥에 떨어진 동전은 사라졌습니다
 
카라 로드리고:으악!!!
 
크리스티나 스클랴르:혹 생기겠다.
 
스웨니 로위나:아궁...
 
파벨 카를로스:이 정도면 노린 것 같은데?
 
카라 로드리고:말도안돼...
 
스웨니 로위나:카라 이마 빨개지겠다...
 
카라 로드리고:(킁...) 가자 이제...
 
파벨 카를로스:이런 미신 안 믿어.
 
카라 로드리고:그래, 미래는 내가 개척하는 것
하지만 스웨니가 빌어준 내 행복은 꼭 이뤄지겠지(코 쓱)
 
스웨니 로위나:응응 그럼!
 
파벨 카를로스:... (!) 그래, 크리스. 나도 이뤄줄게 소원.
뭔지는 모르지만...
나는 실패했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따봉)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응?
(끔벅끔벅... 파브 보다가)음, 그래.
 
파벨 카를로스:(뿌듯!)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그러면... 나도 파브의 소원을 들어주면 돼?
 
파벨 카를로스:엇... (곰곰) 음.
그래주면 좋고. (^^)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고개 갸웃, 전혀 모르겠다는 의미)
 
스웨니 로위나:(흐뭇)
 
파벨 카를로스:근데 소원은 비밀이야.
말해버리면 이룰 수 없다는 말이 있더라고. (방금 미신 안 믿는다던 사람이)
 
카라 로드리고:...! (그래서 내 소원이,)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도통 모르겠다...
 
그럼 다음으로 뭘 할까요?
 
스웨니 로위나:조금 목 마르다, 우리 안에 들어가서 뭐라도 마실까?
 
카라 로드리고:응 응! 이제 들어가자.
 
 칵테일
 
학생들을 위해 무알콜 음료들을 놔두었지만,
 
친구들의 말로는
 
어른들이 마시는 진짜 술이 섞여 있다고 합니다
 
조심히 마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카라 로드리고:들었어? 저기 진짜 술도 있다는데
 
스웨니 로위나:정말? 근데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야?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카라 로드리고:꼬맹이 파브는 조금 곤란할지도...
 
파벨 카를로스:누가 꼬맹이야?
겉모습만 보면 카라 네가 제일 꼬맹이야.
 
카라 로드리고:사람은 외면이 아니라 내면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 법.
 
파벨 카를로스:그건 외면이 이상한 사람이나 하는 말이지.
내가 고작 알코올에 무너질 것 같냐? 칵테일 다 가져와.
 
카라 로드리고:오~ 기세는 좋은데 다는 좀 그렇지 않아??
 
스웨니 로위나:(걱정...)
 
카라 로드리고:그치만 재밌겠다. 얼른 하나 골라서 먹어봐(부추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설마 칵테일로 취하겠어...
 
파벨 카를로스:가잣! (아무거나 골라서 원샷 갈긴다!!!)
 
파브 1d10 굴려주세요 ^^
 
파벨 카를로스:
Rolling 1D10
굴림: 10
 
음~ 아주 맛있는 논알콜 칵테일이었습니다
 
파벨 카를로스:이거 논알콜인 것 같은데?
 
카라 로드리고:꽝이구만.
 
파벨 카를로스:너도 마셔봐.
 
카라 로드리고:후후, 나도 논알콜쯤은 가볍게 찾아내지
봐! (하나 쇽 빼선 마신다)
 
1d10 굴려주세요
 
카라 로드리고:
Rolling 1D10
굴림: 3
 
카라 로드리고: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헤롱~ 이런, 술을 마셨습니다
 
1턴동안 취기가 돈 상태 유지 및
카라 1턴 주사위 판정 -5
 
카라 로드리고:후훗... 후후후...
콜록,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취했다.
 
파벨 카를로스:얼씨구.
 
카라 로드리고:인생 첫 술의 맛이란... 달달하구나
 
파벨 카를로스:네 꼴이 제일 달다.
 
카라 로드리고:너 이리와 (잔 들고 냅다 다가감)
 
파벨 카를로스:하!!! 쌤통이다!
어?
(후다닥)
 
카라 로드리고: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파벨 카를로스: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카라를 휙 피한 파브는
 
가까스로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장하다 장해~
 
카라 로드리고:쳇...
 
파벨 카를로스:느려.
 
카라 로드리고:다음에 걸리면 죽었다... (눈 팟칭,)
 
파벨 카를로스:자, 이제 누가 꼬맹이지? (ㅋㅋ)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조용히 칵테일 하나 들어서 마신다)
Rolling 1D10
굴림: 10
(음, 논알콜이다)
스웨니, 이거 논알콜이야
(자기 칵테일잔 스웨니 건네줌)
 
스웨니 로위나:엇 고마워~ 크리스는 더 안 마셔도 돼?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음.
(다른 거 하나 들어서 마셔본다)
Rolling 1D10
굴림: 9
 
역시나 논알콜입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흠 술도 괜찮았는데...홀짝)
 
칵테일도 마셨겠다!
 
다른 곳으로 이동할까요?
 
카라 로드리고:잠깐... 다들...!
지금 노래... 너무 신나.
춤. 추러가자.
갈래. (저벅저벅)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아직도 취해있던건가
 
스웨니 로위나:카라 같이가~
 
파벨 카를로스:저러다 혼자 사라지겠다, 따라가자. (저벅저벅)
 
프롬파티하면 누가뭐래도 음악에 맞춰 추는 춤이죠.
 
여러분은 어떤 느낌의 댄스곡이 좋은가요?
 
댄스곡이 시작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서 나와서 춤을 추십다!
 
카라 로드리고:스웨니, 같이 추자! (손 잡아 끌어)
 
스웨니 로위나:하하 좋아~!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춤은 춰본적 없으니까... 구경이나 할까..)
 
파벨 카를로스:(크리스 어깨 툭툭 두드린다.) 나 이제 손에 땀 없어. (난준비됏어.)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응? 축하해?
 
파벨 카를로스:................ (빤히) ㅠㅠ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춤추고 싶어?
 
파벨 카를로스:(손 내밀며 끄덕....) 이왕 온 거 한 곡이라도 춰야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파브 손을 잡고) 근데 나 춤 춰본 적 없어
 
파벨 카를로스:괜찮아 가르쳐줄게. (^///^)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그래
 
각자 파트너와 함께 손을 잡고
 
혹은 페어 춤을 호흡에 맞춰 추며 즐깁니다
 
다가오는 하이라이트!
 
과연 본인 파트너와 얼마나 호흡이 맞을지!
 
카라 로드리고: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스웨니 로위나: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스웨니가 순간 카라의 발을 밟을 뻔 했지만!
 
카라가 재치 있게 춤사위로 커버쳐줍니다
 
카라 로드리고:조심~
 
스웨니 로위나:앗, 미안~
 
카라 로드리고:괜찮아 괜찮아 (히~)
 
스웨니 로위나:근데 카라 정말 춤 잘춘다~
(방긋)
 
카라 로드리고:졸업파티잖아~ 스웨니랑 추고싶어서 연습했어
 
스웨니 로위나:나도 더 연습할 걸 그랬다 (헤헤) 카라 덕분에 더 즐거운 졸업파티가 된 것 같아서 너무 좋은걸~!
 
그럼 슬슬 잊고 있던 둘도 한 번 호흡을 확인해봅시다!
 
파벨 카를로스: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민첩
기준치: 75/37/15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파벨은 긴장했던 걸까요~ 아무튼 간에 중심을 잃을 뻔 했을 때...!
 
크리스가 파벨의 허리를 감싸 중심을 잃지 않게 해줍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예전보다 무거워.
 
파벨 카를로스:... !
 
파벨 카를로스:(어색하게 헛기침) 저... 있잖아, 크리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응?
 
파벨 카를로스:며칠 전에... 그...... 엄... 미안했다고.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끔벅끔벅거리다가 파벨 손 잡고) 음, 나도 이야기하려고 했어.
.....난 파브 파트너인데 예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못 지켜줄 것 같지만...
그럼에도 난 너랑 계속 파트너이고 싶은데, 파브도 그래줄 수 있어?
 
파벨 카를로스:무슨 소리야, 누가 누굴 지켜? (크리스 허리 받친 채 침착하게 빙글~) 키도 내가 더 크고 힘도 내가 더 센데....
(다시 큼큼 목 풀고 눈 마주친다.) 네가 다칠 일 없게 할게.
그리고 옛날에 그 일은 잊어줘라. (침울)
 
크리스티나 스클랴르:하하(살짝 웃고) 그래, 물론 나도 이젠 제대로 지켜낼게.
 
파벨 카를로스:(웃는 모습 빤히 보다 어색하게 따라 웃는다.) 헤, 사실 그게 내 소원이었거든. 뭐... 지켜주면 고맙고.
우린 파트너잖아. (ㅎ)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손을 살짝 힘주어 잡고) 응.
 
스웨니 로위나:저기 사이 엄청 좋아 보인다. (크리스랑 파브 바라보고는 살짝 미소 지으며)
 
카라 로드리고:저긴 항상 사이 좋았잖아~ 근데, 지금 나랑 춤 추는 중이라고! 한눈 팔지 말아줘? (살짝 손 끌어오면서 히히, 웃어)
 
스웨니 로위나:그러네, 미안~ 내 앞에 요정님이 너무 눈부셔서 말이야. (카라의 행동에 이끌려서는 슬 미소 지어) 그나저나 우리가 벌써 7년이나 함께했네..있잖아, 카라는 나랑 처음부터 쭉 파트너였는데, 나는 네게 좋은 파트너였어?
 
카라 로드리고:음~ (손 잡고는 가볍게 빙글 돌면서) 저기 있지? 나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스웨니가 내 파트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카라 로드리고:우리한테 마냥 평온한 일만 있었던 건 아니잖아? 따지자면 큰 일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난 스웨니랑 같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지 뭐야, 스웨니만큼 좋은 파트너는 내 인생에 더 없을거야
 
카라 로드리고:물론~ 바꿀 생각도 바꿔줄 생각도 전~혀 없지만!
 
스웨니 로위나:하하하, 그래? 정말 다행이다. (베시시) 나도 내 파트너가 카라라서 정말 좋았어. 언제나 밝은 빛처럼 날 이끌어 주는 너라서 내가 알게 모르게 많이 의지 했던 것 같아. 언제나 고마워... (살짝 미소 짓고는) 앞으로도 쭉 카라랑 함께 하고 싶은데, 카라 생각은 어때?
 
카라 로드리고:내가 할 말이라고 그거~ (아하하 웃어) 스웨니는 나한테 가족같은 사람이니까... 응, 좋아! 앞으로도 쭉 내 파트너로 있어줘 스웨니!
 
 전망대
 
본부의 70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멋진 야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트리올라이트 본부 타워 중 1층 로비와 더불어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 유일한 층수이죠.
 
전망대에 올라가 야경을 바라보며
 
평소 못했던 진중한 이야기나 미래 이야기를 해볼까요?
 
만약 꽃다발을 주고 싶다면 전망대 오기 전에 정원사님께 받았다고 해드리겠습니다 ^^!
 
카라 로드리고:(스웨니 등 톡톡)
 
스웨니 로위나:으응?
 
카라 로드리고:(뒤에서 꽃다발 슥 꺼내선 건네) 선물.
 
스웨니 로위나:..! (눈 동글) 엄청 예쁘네.. 정말 고마워,(환하게 웃고는) 나는 준비 못했는데... 잠시만..!(카라가 준 꽃다발 중 꽃 하나를 꺼내서 카라 귀옆에 꽂아줘) 누가 꽃인지 모르겠다. (방긋)
 
카라 로드리고:앗... (발그레) 스웨니이이이~ (>///<)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사이좋으니까 비켜줘야 하나...)
 
파벨 카를로스:(힐끔) 크리스, 너도 받아. (분홍 장미 한 송이 건넨다.)
이거... 되게 인기 많아서 한 송이 밖에 안 된다고 그러더라고.
난 꽃말 이런 거에 관심 없어서 그냥 예쁜 걸로 골랐는데... 좀 괜찮나? (말 와다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러시아에서 꽃 주는 건... 음.
(꽃을 받곤) 응, 예쁘다. 이런거 받을 줄 몰랐어.
 
카라 로드리고: 오호, 분홍장미~?
 
스웨니 로위나: ////
 
시간상 다같이 앞으로 지원할 부대나 미래에 대한 10분정도의 대화 후 진행하겠습니당
 
우리는 다함께 전망대에서 야경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다같이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만합니다
 
카라 로드리고:(가만...) 너네는 졸업하면 어느 부대로 갈 생각이야?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나는 특수부대 추천 왔지만, 지원부대로 가려고.
 
스웨니 로위나:나는 연구직 쪽으로 갈 것 같은데... ?
 
파벨 카를로스:나는 돌격부대. 거진 확정이야.
 
카라 로드리고:흐음~ 그렇구나... 나는 특수부대 희망인데. 우리 희망 부대가 다 다르네?
 
스웨니 로위나:그러게...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돌격이랑 지원 부대는 같이 활동하겠지만
특수부대나 연구직은 따로 활동하겠네.
 
스웨니 로위나:그래도 우리 안 바쁠땐 자주 만나자.
 
카라 로드리고:너무너무 아쉽지만...~!!!
(...) 바빠도 자주 만나!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비번일때 시간 되면.
 
카라 로드리고:크윽... 역시나 칼같군
 
스웨니 로위나:하하, 내가 열심히 연구해서 모두의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알아내볼게...!
 
파벨 카를로스:인대 끊어버리고 탈출할게.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그러면 안 돼.
 
파벨 카를로스:(...) 농담이야.
 
파티가 한창 무르익을 와중,
 
조나단 켄이 우리에게 다가와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턱시도를 빼입은 호세프 지부장의 부관은
 
요 며칠 푹 쉬었는지 생기어린 표정으로 말합니다.
 
조나단 켄:25기 여러분이군요! 다시 만나니 반갑습니다.
이야, 입은 옷도 멋진데요? 파티는 잘 즐기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여러분들 덕분에 싱크홀 사태의 용의자 몽타주가 완성 되었는데요.
한번 보시겠습니까?
 
파벨 카를로스:오, 오랜만입니다.
 
카라 로드리고:오, 네! 봐볼게요
 
파벨 카를로스:어디 봐요.
 
그는 패드를 킨 후 우리에게 3d모델링 사진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패드 속 몽타주는 우리가 아는 누군가와 굉장히 닮았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아는 ‘안드로이드’를 말이죠.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파벨 카를로스:오오.......
 
카라 로드리고:... 굉장히 익숙한데?
 
조나단 켄:그나저나 호세프 지부장님은 어디 가셨담,
전화나 호출을 해도 받질 않으셔서 말이죠…
지부장님을 찾게 되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부관은 우리에게 몇 차례나 당부를 하고
 
연회장의 구석으로 사라집니다.
 
카라 로드리고:방금 몽타주, 다들 봤지?
 
파벨 카를로스:저 사람, 이게 누구 얼굴이랑 소름 돋을 정도로 비슷하단 사실은 아는 걸까?
 
스웨니 로위나:그러니깐...
 
크리스티나 스클랴르:흠...우리 생각을 호세프 지부장님께 알려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
 
카라 로드리고:일단 지부장님이 어디 게신지부터 알아야겠네.
 
스웨니 로위나:그런데 지부장님 연락이 안 되신다고 하는데.. 어떻게 찾아야하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파티장에는 계시는 것 같으니 찾으러 가보자.
 
스웨니 로위나:그러자
 
지부장을 찾기 위해 파티장을 두리번 거리고 있으면
 
익숙한 얼굴의 남자가 다가와 인사를 건넵니다.
 
바로 트리올라이트의 수장 알브레히트 루거입니다.
 
알브레히트 루거:하하, 누군가 찾는 이라도 있는 모양이죠, 25기?
여러분을 위한 파티를 즐기지 않고 말이에요.
 
파벨 카를로스:아, 안녕하십니까 수장님.
혹시 호세프 지부장님 보셨습니까?
 
알브레히트 루거:그녀를 찾고 계셨군요.
아쉽게도 저는 못 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여러분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여러분께서 활약했다고 호세프지부장께 칭찬을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정식 뮤턴트가 된 이후의 발전이 수장으로서 매우 기대되는군요. 자랑스럽습니다.
 
카라 로드리고:아, 감사합니다 (꾸벅...)
 
파벨 카를로스:(따라 꾸벅... 보다는 까딱)
 
스웨니 로위나:감사 합니다..
 
알브레히트 루거:마침 저도 찾는 이가 있답니다
바로 여러분의 동기이자 로웨나의 안드로이드 레티 인데 말이에요.
다른 지부에서 오신 귀빈들께서 레티를 실제로 만나고 싶어하셔서 말입니다.
지부장을 찾는 김에 레티를 찾게 되면 저에게 알려주시겠습니까?
 
스웨니 로위나:찾는다면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들의 대답을 들은 수장은
 
눈을 휘어 웃으며 감사 인사를 건네고
 
연회장의 인파 속으로 사라집니다.
 
결국 우리는 두 인물을 찾게 되었네요.
 
리쟈 호세프와 레티 입니다.
 
그러고 보니 레티는 파티가 시작할 땐
 
우리와 같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사라져 있습니다.
 
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두 사람을 찾아보도록 할까요?
 
파벨 카를로스:나무를 숨길 땐 숲을, 사람을 숨길 땐 인파 속이라고 하던데....
이 많은 사람 중에서 어떻게 찾냐?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만나는 사람들 중에 봤는지 물어봐야 할 거 같아.
 
스웨니 로위나:응응 그러는 게 좋을 것 같아
 
카라 로드리고:역시 그렇지? 음, 저기~ (지나가는 사람한테 냅다)
 
정확하게 장소로 이동해서
 
물어볼 사람을 찾아보는게 좋겠습니다
 
파벨 카를로스:우선 메인 홀에서 돌아보자
 
 메인홀
 
메인 홀을 두리번거리자
 
우리는 헤로디아 선생님을 마주합니다.
 
평소와 다르게 제복을 갖춰 입은 선생님의 모습을 보니
 
새롭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님은 우리에게 다가와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선생님에게 무언가를 여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벨 카를로스:엇, 헤로디아 선생님.
호세프 지부장님이랑 레티 보셨나요?
 
헤로디아 페리:호세프 선배.. 아니 지부장님을 찾는다고?
나도 지금 그분을 찾는 와중이네.
인파에서 조금 떨어져 있을 때, 굉장히 화가 난 표정으로 파티장을 가로질러 가는걸 멀리서 봐서, 무슨 일이 있는 듯 하거든.
 
파벨 카를로스:파티장을 가로질러서.... 어느 방향으로 가셨죠?
 
헤로디아 페리:음, 미안하지만 그것까지 나도 몰라서 찾는 중이네.
그래도 레티가 어디 있는지 안다.
레티는 파티가 시작하고 나서 한 박사님에게 호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한 박사님이 이런 자리는 불편해하셔서, 레티를 호출하신 듯 한데..
레티에게 무슨 볼일이라도 있나?
 
카라 로드리고:아, 수장님께서 찾고 계신다고 전해들었어요. 레티를 본다면 데려오라고...
 
헤로디아 페리:그렇군.. 한박사님께 간거라면 루거 수장님께도 알게될거라 생각한다.
그럼, 나는 먼저 자리를 떠나보겠네.
 
파벨 카를로스:넵, 좋은 하루 보내십쇼!
 
스웨니 로위나:넵!
 
카라 로드리고:(꾸벅...) 흠, 수상해... 냄새가 나
 
일단 다른 곳으로 가서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카라 로드리고:냄새가... (킁...) 우리 저기도 가보자. (다이닝 테이블 쪽으로...)
 
스웨니 로위나:응 그러자
 
에피타이저인 양파 스프, 메인 디쉬인 스테이크, 디저트인 케이크와 푸딩 등
 
파티의 온갖 산해진미가 놓여 있는 메인 테이블 입니다.
 
테이블 가운데에 자리하고 병나발을 부는 취객이 보이네요.
 
취객을 피해 멀쩡한 사람들도 테이블에서 멀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사람에게라도 물어볼까요?
 
지부장과 레티에 대해 물어봅시다
 
파벨 카를로스:음, 혹시 모르니까 물어볼까.
 
카라 로드리고:취객이라면, 경험자인 내가. (저벅저벅)
 
파벨 카를로스: 이게 맞나?
 
카라 로드리고:저기요~
 
취객:으엉? 누구쇼?
 
카라 로드리고:앗, 저는 트리올라이트 이번 기수 졸업생인데요!
혹시 지부장님 아시나요? 그 키 크시고 잘생기신 검은머리 여성분!
 
취객:지부자아앙?? 딸꾹, 그런 사람, 모, 못봤어.
애초에 남미 지부 지부장이, 북미 지부 졸업 파티에, 올 일이 뭐가 있다고...딸꾹!
 
파벨 카를로스: 생각해 보니까 그러네
 
카라 로드리고:흐음, 맞는 말이죠 (끄덕) 그럼 혹시 동글동글하고 눈이 파란 학생 보셨나요? 엄~청 단정하게 생겨서 눈에 띌텐데
 
취객:아, 그 유명하신 안드로이드 아닌가?
아, 아까 전에 내 앞을 지나가더라고 말이야. 그리고 나서 어디로 갔던가..저 발코니였던 것 같은데, 아닌가? 히끅..
 
카라 로드리고:오호~
 
파벨 카를로스: 생각보다 도움이 되잖아?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발코니로 가보자.
 
카라 로드리고:(뒤 돌아보면서 슬쩍 따봉)
넵 감사합니다~!
 
파벨 카를로스:그럼 발코니로!
 
 발코니
 
연회장 뒤쪽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닿지 않는 발코니는
 
밝고 화려한 파티장과 다르게 불이 켜지지 않아 어둡습니다.
 
발코니를 열고 나가면
 
파티장의 온기와 다르게 차가운 밤공기가 느껴집니다.
 
저 멀리 파티장의 불빛과 소리가 아득한 와중
 
발코니는 인기척 하나 없이 휑하니 비어 있습니다.
 
취객의 말이 맞다면 레티는 이 곳에 있어야 할 텐데 말이에요.
 
그런데 발코니를 돌아보던 와중
 
툭,
 
하고 무언가 묵직한 것이
 
스웨니 로위나:...?
 
카라의 발 끝에 채입니다
 
카라 로드리고:응? 이거 뭐야?
 
그것을 들어올리면
 
그것은-안드로이드의 잘린 머리.
 
레티의 머리입니다.
 
카라 로드리고:어,
 
파벨 카를로스:어...?
 
스웨니 로위나:....!?
 
SANc­ 0 / 1
 
카라 로드리고: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스웨니 로위나: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파벨 카를로스: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목 아래로는 혈관 대신 전선이,
 
피 대신 윤활유와 오일이 묻어나는 머리는
 
평소처럼 무표정한 레티의 표정 그대로,
 
목이 잘려나가 있습니다.
 
주인을 잃은 몸은 발코니 부근에 초라하게 쓰러져 있습니다.
 
누가 레티를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카라 로드리고:... 잠깐, 주변에 아무도 없지?
 
파벨 카를로스:... ... (뒤늦게 정신 차리고) 하!??!?!
 
스웨니 로위나:이게..무슨
 
파벨 카를로스:(주변 둘러본다.)
 
주변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파벨 카를로스:카라 그거 내려놔. 네 흔적이 남으면 범인으로 몰릴 수도 있다고!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어차피 우리에겐 알리바이가 있으니까, 차분하게 살펴보자
 
카라 로드리고:아, 알겠어 쉿! 다른 사람들이 보면 소란이 날 수도 있잖아. (대답하곤 머리 가만 들여다봐)
 
카라 로드리고: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3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레티의 쓰러진 몸과 목을 관찰한 결과
 
단면이 깔끔하지 않고 불규칙하게 찢겨진 모양새가
 
꼭 거대한 힘에 의해 목이 뜯어져 나갔다,
 
혹은 뽑혀나갔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카라 로드리고:뭔가가 자른 것 같진 않아.
뜯겨나간 흔적같은데...
 
스웨니 로위나:누가.. 이런 짓을...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음) 발코니도 살펴보자
 
스웨니 로위나:내가 한 번 볼게..
 
스웨니 로위나: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발코니를 면밀히 살펴보자
 
북쪽을 향해 난간에 찍힌 신발 자국이 보입니다
 
그 아래를 내려다보면
 
덤불이 헤쳐진 흔적 또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흔적은 남쪽으로 이어집니다.
 
카라 로드리고:여기서 뛰어내린거야 설마?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내려가서 확인해볼까.
 
스웨니 로위나:그런가 본데...?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발코니에 오를 듯한..)
 
스웨니 로위나:근데.. 이 머리는 어떻게 해...?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두고가자
 
파벨 카를로스:일단 보고를... 맞아, 헤로디아 선생님 한테는 알려야 되지 않을까?
우리가 최초 목격자인 것 같은데, 나중에 들통나면 손해라고.
 
스웨니 로위나:알려야 하긴 하는데..
 
카라 로드리고:헤로디아 선생님한테도 그렇고... 수장님께도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아. 데려갈 안드로이드가 이렇게 됐는데 어떡해.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음) 그냥, 나는 바로 내려가봐서 범인을 만나는게 좋을 것 같아.
직감이야.
 
스웨니 로위나:우리가 아니라고 증명 할 방법이 있나?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지금이라도 내려간다면 늦지 않을 것 같아.
 
파벨 카를로스:... 네 감 믿어도 되는 거 맞아?
 
스웨니 로위나:증명 할 방법이 없다면야... 범인을 찾아서 증명하는 수 밖에 없는데...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응, 믿어줘.
 
카라 로드리고:...
 
어떻게 할까요?
 
카라 로드리고:그럼 가보자.
 
파벨 카를로스:증명이야 하면 되지.
찾으러 가보자. 늦지 않았다면 알아낼 게 있겠지!
 
스웨니 로위나:...7년 전 같은 일이 또 벌어진다면?
 
파벨 카를로스:...... 그러게, 우리 저주라도 받았나?
 
스웨니 로위나:.....너희는 일단 다 찾으러 가겠다는 마음인거야?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발코니에 어느새 올라가고)응
 
파벨 카를로스:사실 범인은 선생님께 맡기고 싶은 마음이지만....
 
스웨니 로위나:대신 이번에는.. 위험해질 것 같으면 바로 돌아오는 거야.
 
파벨 카를로스:알렸다가 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혼란이 일어나면 범인이 그걸 이용해 증거를 없앨 지도 모르는 일이잖아.
그래, 위험할 것 같으면 바로 빠지자.
 
카라 로드리고:... 크리스! 그냥 내려가지 말고, 내가 잡고 내려갈 거 만들어줄게.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괜찮은데...
 
스웨니 로위나:.. 여기서 뛰어내리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카라 로드리고:드레스 입었잖아, 기껏 입은 드레스가 망가지면 속상하니까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옷 내려다보다가)응 알았어.
 
그렇게 우리는 카라의 이능력을 이용한 밧줄을 타고 바로 내려옵니다.
 
아래로 내려와 발코니 밑의 화단을 살펴보면
 
묵직한 신발 자국과 함께 주변의 풀이 파헤쳐진 흔적이 보입니다.
 
아마도 범인은 4층에서 이 곳으로 바로 뛰어내린 것 같아요.
 
평범한 사람이라면 불가능하겠지만
 
이능력자라면 어려운 일이 아니죠
 
그러고보니 발코니에서 살펴봤던 흔적을 따르면
 
후문쪽을 향했던 것 같습니다
 
스웨니 로위나:후문 쪽으로 가보자...
 
파벨 카를로스:빨리 가보자!
 
 후문
 
건물 뒷편 비상계단으로 통하는 후문입니다.
 
명백하게 누군가가 부순 흔적으로,
 
후문의 잠금쇠가 망가져 있습니다.
 
강한 힘으로 문을 우그러트린 흔적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런 것은 이능력자가 아니면 할 수 없겠죠.
 
후문을 넘어 들어가나요?
 
파벨 카를로스:도망친 것 치고는 너무 티 나게 흔적을 남겨둔 거 아냐?
 
스웨니 로위나:그러게...
 
카라 로드리고:가자! (냅다 신발 벗어선 넘어갈 채비)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들어가자.
 
스웨니 로위나:응...
 
파벨 카를로스:어어; 어 그래
 
우그러진 문을 넘어
 
어둠 속으로 한 발짝 걸어들어 가면,
 
차가운 총구가 관자놀이에 겨누어집니다.
 
어둠 속에서 낮고 거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리쟈 호세프:그대로 멈춰라. 어떤 연유로 이곳 까지 오게 된 것이지?
 
어둠 속에서 고개를 돌리면
 
허공에 떠 있는 서너 개의 권총이
 
우리의 관자놀이를 겨누고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레티를 부순 사람을 찾아 따라 쫓아 왔습니다.
 
리쟈 호세프는 우리들을 경계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다,
 
스웨니 로위나:....
 
낮은 목소리로 질문을 던집니다.
 
리쟈 호세프:자네들은 이 기관에 충성하는가?
트리올라이트 기관을 어디까지 믿나?
 
여러분은 기관을 믿고 있었나요.
 
스웨니 로위나:모르겠습니다....
 
카라 로드리고:... 그런 질문을 하시는 이유가 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리쟈 호세프:자네들이 질문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닌듯 하네만.
믿는지 안 믿는지만 간단하게 대답하게.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애들을 바라보다가)
저희는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했습니다.
저희 모두의 악몽처럼 기억하는 기관 관한 진실을 하나 알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대답을 들은 리쟈 호세프는
 
경계를 거두고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리쟈 호세프:나는 남미 지부 지부장으로 계속해서 발생하는 싱크홀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었다.
그런데, 싱크홀이 발생하기 몇 일 전 싱크홀 주위를 배회하는 수상한 인영이 공통적으로 포착되었다.
자네들이 전달해준 것처럼 키는 170정도에 검은 머리카락, 그리고 푸른 눈. 바로 이자 이지.
 
호세프 지부장은 패드에 우리가 보았던 몽타주와
 
cctv 화면 중 하나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사진 속 인물이
 
'레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쟈 호세프:몽타쥬는 비교적 최근에 완성되었지만 이전의 인상착의와 cctv 자료 등을 통해 이 인물이 로웨나의 안드로이드임을 알 수 있었지.
하지만 상식적으로 레티는 북미 지부에 있으니까 분명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와중 이번 파견으로 그 안드로이드를 직접 보니 확신이 생기더군.
이 자가 바로 싱크홀 사태를 일으킨 진범이라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장 최근에 일어난 싱크홀에서 발견한 증거가 있네.
 
호세프 지부장은 자켓 주머니에서 비닐 봉투에 담긴,
 
플라스틱 조각 일부를 꺼내 보여줍니다.
 
리쟈 호세프:싱크홀 주위에서 이런 플라스틱 조각을 여럿 발견했네.
하지만 그러다 이번에 가장 큰 불연소 조각을 찾을 수 있었는데,
이를 분석해본 결과 이것은 작은 소형 폭탄임을 알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트리온 물질을 담은, 트리온 폭탄이라고 할 수 있지...
또한 플라스틱에 적혀있는 시리얼 넘버를 살펴본 결과
이 폭탄의 제조 시설이 본부 지하 연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리쟈 호세프:그때부터 나는 본부를 믿을 수 없었다.
아니 사실 레티가 내 화면에 유력 용의자로 등장하였을 때 부터 25기는,
본부는 더더욱 믿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래도 자네들의 반응을 보아하니 제군들은,
나의 생각에 찬성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드는군.
내가 안드로이드 레티를 해친 것에 대한 징계는 얼마든지 받겠네.
 
리쟈 호세프:하지만 본부 지하 13층의 연구소는 확인해야겠어.
 
호세프 지부장은 패드를 켜
 
우리에게 그동안 자신이 모은 자료를 보여줍니다.
 
자료들에는 싱크홀 주변의 cctv와 검은 인영,
 
그리고 상세하게 기록된 리우데자네이루의 트리온 수치,
 
수치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의 의견을 모은 인터뷰 등이
 
빼곡하게 모여 있습니다.
 
리쟈 호세프:그간 모은 자료가 워낙 방대하여 지금 다 보여줄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리우데자네이루의 트리온 수치 급등에는 무언가 수상쩍은 것이 있다는 것이다.
S급 크리쳐 활동으로 트리온 수치가 증가한다면 증가 폭이 서서히 증가되는 양상을 보일 텐데
리우데자네이루의 수치 증가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폭증했지,
누군가가 트리온을 일부러 노출 시킨 것 처럼 말이야.
게다가 리우데자네이루 일대의 트리온 수치 평균을 나타낸 그래프와 다르게
 
리쟈 호세프:세부 지역 별로 트리온 수치를 관찰한 그래프를 본다면,
특정 지역에서 트리온 수치가 폭등하며 다른 지역의 트리온 수치까지 증가하며 서서히 안정화 되다가,
4주 뒤 또다시 특정 지역에서 수치가 폭증하고 안정화되는 것을 반복한다는 걸 알 수 있지.
게다가 내가 보여준 폭탄 까지…
물론 리우데자네이루에 실제로 S급 크리쳐가 나타나긴 했지.
S급 크리쳐의 등장으로 나는 내 가설을 철회하려 했다,
 
리쟈 호세프:하지만…
자네들도 본 현장에서 나타난 정부 출신 사체 처리반 요원들.
그들의 존재는 내 가설에 더욱 힘을 실어 줄 뿐이었다.
본부에서 무언가 일을 꾸몄고 S급 크리쳐를 이용해 이를 수습한 것이라고.
그러니 더욱 본부 13층에 가야하는 상황이지.
자네들도 나를 따라 진실을 확인하겠나?
 
카라 로드리고:(옆에 있는 모두들 얼굴 쳐다보고는 자기는 결심에 찬 듯 고개 꾹 끄덕여)
 
스웨니 로위나:...네(끄덕)
 
파벨 카를로스:(총에 쫄아서 슬쩍 눈치 보다가 따라 끄덕인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마찬가지로 끄덕인다)
 
리쟈 호세프:그래, 좋아 제군들의 뜻을 알겠다.
사설은 빼고 본론부터 이야기 하겠다.
지하 3층부터 13층, 그 곳은 로웨나 한의 연구실이다.
본부 타워는 높이 솟은 지상이 유명하지만….
지하 시설에 대한 것은 알려진 것이 많이 없지.
지하에는 로웨나 한의 연구실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리쟈 호세프:지상은 알브레히트 루거, 지하는 로웨나 한의 영역이나 다름이 없지.
나는 로웨나 한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나서부터 지하 연구실에 대한 정보를 모았다.
 
리쟈 호세프는 패드를 키고 3층부터 13층까지의 지도를 보여줍니다.
 
리쟈 호세프:연구실에 출입 가능한 것은 해당 연구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곤 불가능하지.
본부 타워가 계급에 따라 출입할 수 있는 층수가 다른 것과 유사하게 한 박사의 연구실은 아래층으로 갈 수록 출입 허가 기준이 엄격해지더군.
나도 한번 연구실 출입을 요청했지만 최대 7층까지 밖에 허가가 나지 않았다.
지하 연구실에선 가장 크게 연구와 제조가 이루어지는데 무엇을 연구하고 제조하는지는 철저한 극비사항이더군.
이 폭탄에 써진 일련번호로 미루어 볼때 이 폭탄은 지하 13층에서 제조되었다.
레티와 관련된 사항들도 지하에 존재하지 않을지 추측하고 있다.
 
리쟈 호세프:그럼, 이동할까?
파티가 끝나기 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으니.
 
 본부타워
 
리쟈 호세프의 사원증을 찍자 엘리베이터는 지하 7층까지의 불이 켜집니다.
 
우리들은 호세프 지부장과 함께 지하 7층에 내리게 됩니다.
 
 지하 7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어둑한 복도에 [ 경비실 ] 과
 
[ 데이터 연구실 ] 의 불이 켜져 있는 것이 보이네요.
 
경비실 앞으로 가보니 피곤한 낯으로 커피를 마시며
 
CCTV 화면을 바라보는 경비가 보이고,
 
데이터 연구실 앞으로 가보니
 
컴퓨터 앞에 잠든 연구원이 보입니다.
 
리쟈 호세프:13층으로 가기 위해선 연구원으로부터 사원증을 가져오거나 경비원으로부터 보완카드를 가져와야 하네
 
카라 로드리고:... 저기서 가져올까 (데이터 연구실 조용히 들여다봐)
 
리쟈 호세프:소란피우지 않는게 좋을 것 같으니 그게 좋겠군.
 
카라 로드리고:(나는 자신 없는데...)(너네 빤히)
... 그래, 제가 해볼게요
 
카라 로드리고:
은밀행동
기준치: 45/22/9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조심히 다가가지만, 연구원의 사원증을 찾지 못하고 들킬 뻔하고 빠집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차라리 잠들어 있을때 기절시키고 가져올까요.
 
스웨니 로위나:...?
 
파벨 카를로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뭐가 문제냐는 눈빛)
 
파벨 카를로스:그러다 실수로 죽이면 어떡해?
 
카라 로드리고:크리스, 그냥 슬쩍 가져와.
 
스웨니 로위나:그러다가.... 잘못되면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그쪽인가)
알았어..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은밀행동
기준치: 70/35/14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크리스는 은밀히 다녀와 사원증을 들고옵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여기요.
 
카라 로드리고:(굿)
 
스웨니 로위나:(와아~)
 
파벨 카를로스:(따봉)
 
리쟈 호세프:그럼 바로 13층으로 내려가지
 
스웨니 로위나:(끄덕)
 
 지하 13층
 
지하 13층으로 내려오면 주변은 고요하고 어둡습니다.
 
곧은 복도를 중심으로 네 개의 문이 보이네요.
 
각각의 방문 앞에는 [사무실] , [제조실] , [연구실] , [물류실] 이라는 팻말이 적혀 있습니다.
 
어디부터 살펴볼까요?
 
파벨 카를로스:일단 가까운 실험실부터 둘러볼까?
 
스웨니 로위나:그러자
 
카라 로드리고:가보자.
 
 실험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실험실 특유의 차가운 공기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이곳은 생물학 연구실인 것 같아요.
 
표본을 저장하기 위한 냉동고들이 늘어져 있고
 
세포 배양 기계들과 그 옆 선반에는 플라스크와 뱃지들이 놓여 있습니다.
 
파벨 카를로스:뭔가 안 좋은 기억이 떠올라서 좋지 않네.... (냉동고 열어봅니다.)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에겐 잘 모르는 표본들이 보관되어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평범해 보입니다.
 
스웨니 로위나:음.. 그러게, 그런데 여기는 무슨 생물을 연구하려는 공간일까. 역시 크리쳐려나..? (파브가 연 냉동고 표본들을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파벨 카를로스:스웨니가 봐도 모르겠어?
 
스웨니가 보기에도 일단은 평범한 표본입니다
 
단순 표본을 보는 거론 무언갈 알 수 없을 듯 합니다.
 
스웨니 로위나:응, 잘 모르겠는데..
 
카라 로드리고:이쪽엔 무슨... 기계가 있는데? (세포 배양 기계 쪽 빤히 쳐다봅니다)
 
우리의 식물학자 꿈나무 카라에게는!
 
그저 평범한 세포배양기계로 보입니다
 
파벨 카를로스:이거 열면 큰일나겠지?
 
사용중인만큼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다는 점을 제외하곤 별다른건 없어 보입니다.
 
카라 로드리고:괜한 걸 건드는 것 보다는 그냥 두는게 나을지도...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음, 우리 자료에 관한 걸 찾아보는게 어때
어차피 우리가 실험중인걸 봐도 모르니까.
 
스웨니 로위나:그러는게 더 좋겠다.
 
카라 로드리고:자료라, 뭐가 더 있나?
 
파벨 카를로스:사무실 먼저 가볼걸 그랬나?
 
스웨니 로위나:주변에 실험 일지 같은 건 없으려나? (두리번)
 
스웨니 로위나: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스웨니는 선반을 살펴보았습니다
 
한 쪽 벽의 선반에 꽂힌 여러 두꺼운 파일들 중
 
우리는 익숙한 이름을 발견합니다.
 
바로 [ Project Triolite ] 해당 파일을 열면
 
맨 앞장에 꽂힌 보고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파벨 카를로스:설마 전에 출현한 크리쳐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크리쳐였던 건 아니겠지...?
 
파벨 카를로스:마지막에는 대체 뭐라고 적혀있는 거야? 번져서 안 보여....
 
스웨니 로위나:연구 결과와.. 일어난 일을 본다면..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카라 로드리고:이 실험실은... 인공적으로 이능력자를 만들어내는 실험을 하기 위한 용도인건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음 좀더 찾아보자.
 
파벨 카를로스:더 볼 자료가 있으려나.... (둘러본다.)
자료조사
기준치: 40/20/8
굴림: 45
판정결과: 실패
 
파벨은 보고서를 뒤적거려도 어떤게 중요한 것인지 알아내지 못합니다.
 
파벨 카를로스:아 요즘 진짜 글이 눈에 안 들어와.
 
카라 로드리고:어디... 더 볼 자료가... (합세해서 같이 뒤적인다)
 
카라 로드리고: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음........ 모르겠습니다. 다른 친구에게 봐달라고 합시다.
 
스웨니 로위나:그러게 다른 자료가 있으면 좋겠는데... (뒤적)
 
스웨니 로위나: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해당 파일을 열어 뺵빽히 꽂힌 보고서들을 뒤적이면
 
눈에 띄는 파일 하나가 있습니다.
 
이 보고서와 표는..
 
실제로 만들어진 크리쳐들인 것 같습니다.
 
뒷쪽 파일을 뒤지면 이것과 비슷한 내용의 보고서를 드문드문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몇몇 보고서의 크리쳐에는 붉은 표시로 X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서류를 조금 더 들여다본다면
 
우리가 상대한 크리쳐도 찾을 수 있겠죠.
 
파벨 카를로스:역시 짐작했던 게 맞았나 봐....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아마... 이능력자를 만드는 것을 실패한 대신에
크리쳐를 만들어낸 것을 알아내고 계속 만든 것 같아.
 
스웨니 로위나:그런 가 봐...
근데 이렇게 크리처를 만들어서... 뭘 하려는 거지?
 
카라 로드리고:으, 소름끼쳐...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다른 곳을 뒤져보면 알 수도.
 
카라 로드리고:건너편에 제조실이라고 적힌 문도 있었어.
 
스웨니 로위나:여기는 더 이상 찾을 수 있을 만한게 없겠지..?
 
카라 로드리고:다른 곳도 찾아보자.
 
스웨니 로위나:그러자
 
제조실로 이동하나요?
 
스웨니 로위나:카라가 아까 말한대로 제조실부터 가볼까?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좋아.
 
스웨니 로위나:그럼 제조실로 가자
 
 제조실
 
카드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곳은 작은 공장의 축소판 같은 곳입니다.
 
작은 작업대가 일정한 간격으로 놓여 있고
 
작업대 위에는 납땜이나 용접 기기가 놓여 있습니다.
 
카라 로드리고:여기엔 뭐가 더 없으려나... (작업대 주변 살펴본다)
 
주변을 돌아보면
 
제조실 구석에서 [흰 천에 뒤덮인 거대한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또한 작업대 근처 벽에 붙어 있는 [종이] 가 보입니다.
 
카라 로드리고:...? (천에 덮인 무언가 빤히... 보다가 벽에 붙은 종이 살펴본다)
 
 종이
 
벽에 붙어 있는 종이는 아무래도…
 
무언가의 설계도 같습니다.
 
카라 로드리고:
전기수리
기준치: 10/5/2
굴림: 23
판정결과: 실패
 
기계에는 영 문외한이라 내용을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아는 단어는 TC-B1347의 개량형..
 
이 정도네요. 새로운 형태의 폭탄일까요?
 
카라 로드리고:흐으음... (미간 꾸기고 빤히...)
기계 잘 아는 사람?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카라 이마 펴줘)
 
카라 로드리고:(스르르...)
 
파벨 카를로스:할머니 되겠다.
줘봐 바보야
 
파벨 카를로스:
전기수리
기준치: 40/20/8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흠 알듯 말듯... 다시 볼까요?
 
파벨 카를로스:....
기 기다려봐 천천히 다시 읽어볼게
 
카라 로드리고:응... (빤히)
 
파벨 카를로스:
전기수리
기준치: 40/20/8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파벨은 이것이 TC-B1347의 개량형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트리온 폭탄을 폭탄이 아닌 총이나 다른 무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량하는 것을요.
 
이 기능을…기계들에게 장착할 생각일까요?
 
카라 로드리고:그래서, 뭔지는 알 것 같아?
 
파벨 카를로스:그... TC-B1347의 개량형... 인데
트리온 폭탄을 꼭 폭탄 말고
총 같은 걸로 개량하겠다는 것 같은데?
 
카라 로드리고:... 그렇게 해서 뭘 하려고 대체?
 
스웨니 로위나:그러게... 결국 무기를 개조한.. 무기..라는 거 잖아.
 
파벨 카를로스:위험한 걸 만들고 있네.
 
그리고 우리는 TC-B1347가 무엇인지 정확히는 '아직' 모릅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뭔가.. 기관에서 계획중인것 같은데..
 
카라 로드리고:설마 저 안에 있는게 그 무기라던가? (천에 덮인 무언가 빤히... 쳐다본다)
 
파벨 카를로스:... 한번 볼까?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그냥 냅다 천을 걷어본다)
 
파벨 카를로스:뜨아아악!!!!\
 
스웨니 로위나:...?!
 
카라 로드리고:으. 으악
 
천을 아래로 내리면
 
그것은… 성인 남성의 키 만한 로봇입니다.
 
로봇 머리 부분에는 [ TC5010 ] 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고,
 
직립 보행이 가능하며 네모난 몸체를 가진
 
그것의 양 팔은 꼭 기관총과 같은 구조물이 달려 있습니다.
 
그 점만 빼면 흰 몸체에 파란 색 기관 마크가 새겨져 있는,
 
우리가 학교에서 만나는 레티 로봇과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는 직감적으로 이 로봇이 ‘살상용’ 임을 알 수 있습니다.
 
파벨 카를로스: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카라 로드리고: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스웨니 로위나: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파벨 카를로스:(눈 부빗....)
 
우리는 선반 아래 상자를 발견합니다.
 
묵직한 상자를 열면
 
그 안에는 손가락 한 뼘 길이의 은색 원기둥이 놓여 있습니다.
 
기둥에는 작은 스위치와 함께
 
TC-B1347 라고 적혀 있네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크리쳐를 만들어낸 소형 폭탄이 바로 이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파벨 카를로스:이거 설마... 폭탄?!
 
카라 로드리고:... 설마 이걸로 크리쳐를 잔뜩 만들어낸다거나, 그럴 생각은 아니겠지?
 
스웨니 로위나:이런걸.. 왜 로봇에
 
파벨 카를로스:이걸 맞는다면 바로 크리쳐로 변해버리는 드라마틱한 상황이 생기진 않겠지?
 
파벨 카를로스:... 아무튼, 이래서 얻는 게 뭐가 있는데?!
 
카라 로드리고:대체 인류한테 무슨 이득이 있다고...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인류의 이득을 위해서가 아닐 수도.
 
스웨니 로위나:그렇다고 해서 인류가 멸망해도 얻는 이득은 없잖아...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그건 계획자의 생각에 따라 다르겠지.
 
스웨니 로위나:이거...자칫하다 터지면 큰일날텐데.. 작동하는 건 아니겠지?
 
카라 로드리고:거기 있는 스위치만 안 누른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
 
파벨 카를로스:가져가 보는 게 나을까?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어떻게 할까요 지부장님.
 
리쟈 호세프:혹시 모르니 두고가지.
일단은 확인한 것으로 충분하네.
 
파벨 카를로스:그, 그래 가져갔다가 들키거나 터져버리면 우리 손해니까....
 
스웨니 로위나:그치..
자료라도 찍어가는 게 나으려나
 
카라 로드리고:찍을까?
 
스웨니 로위나:그러자
 
리쟈 호세프:생각은 고맙지만, 하지 말도록.
 
스웨니 로위나:
 
파벨 카를로스:엇, 왜죠?
 
카라 로드리고:문제가 될까요...?
 
리쟈 호세프:일단 자네들은 찾고 살피기만 하게.
 
스웨니 로위나:넵 알겠습니다
 
카라 로드리고:(폰 집어넣음...) 네에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그럼 다른데로 이동하자.
 
스웨니 로위나:그러자, 여기는 충분히 본 것 같아
바로 옆인.. 사무실로 가볼까?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그래.
 
스웨니 로위나:얘들아 가자
 
 사무실
 
한 박사의 연구실로 보이는 이 곳의 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우리들이 가진 카드키로 문이 열리지 않네요.
 
리쟈 호세프:비밀번호를 알아내야 할 것 같군.
 
스웨니 로위나:이런..
 
파벨 카를로스:너네 짐작 가는 거 없냐?
없으면 다른 곳 먼저 둘러보게.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고개 저음)
 
카라 로드리고:비밀번호로 추정되는 건 없지 않았어? 일단 물류실부터 둘러보자.
 
스웨니 로위나:그래야겠다
 
 물류실
 
13층에서 가장 큰 방으로 보이는 방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천장과 선반에는 거대한 상자들이 빈틈 없이 쌓여 있습니다.
 
연구실과 제조실에서 사용되는 소모품들을
 
이 곳에 보관하는 것 같습니다.
 
카라 로드리고: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파벨 카를로스: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스웨니 로위나: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파벨은 박스 위 선반을 살펴보다 그만 발을 헛디뎌
 
작은 사다리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우당탕!
 
하는 소리와 함께 선반 위 상자들이 아래로 떨어지고,
 
파벨 카를로스:으, 으아악!!!
 
뒤로 넘어진 탓에 뒤통수가 얼얼합니다.
 
스웨니 로위나:괜찮아??
 
체력-1
 
카라 로드리고:뒤, 뒷통수 깨진 거 아냐?
 
파벨 카를로스:아야야... (통수 문질문질) 쯧, 더 바보 되겠네.
 
카라 로드리고:바보인거 알고 있었구나...
 
크리스티나 스클랴르:파브 괜찮아?
 
파벨 카를로스:하?
어어, 괜찮아....
 
그런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수습하는 와중
 
파벨 카를로스:(먼지 탁탁 털며 일어남....)
 
파벨은 작은 노트 하나를 발견합니다.
 
파벨 카를로스:느?
 
누군가가 잃어버린 노트 같습니다.
 
절반 정도 사용한 노트에는 여러 메모와 함께
 
파벨 카를로스:오 일기 (펼쳐봅니다.)
 
‘세포 배양 플레이트 주문’, ‘코니칼 튜브 주문’, '배송처 연락' 등등이 적혀 있습니다.
 
아무래도 신입 직원이 사용하던 노트 같아요.
 
그 중 노트의 맨 뒷장엔 홈페이지 아이디와 비밀번호, 그리고 연구실 비밀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연구실 비밀번호는 □□□□ 입니다.
 
스웨니 로위나:뭐 적혀있어?
 
파벨 카를로스:세포 배양 플레이트 주문... 코니칼 튜브 주문... 배송처 연락.......
오, 연구실 비밀번호다!
홈페이지 아이디랑 비밀번호도 있네.
 
스웨니 로위나:앗 찾았네, 다행이다
 
파벨 카를로스:보안이 너무 허술하잖아?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그러게.
 
스웨니 로위나:그러게나..
 
카라 로드리고:이거 말고 더 찾아볼만한 건 없나?
 
특별한 건 보이지 않습니다.
 
카라 로드리고:흠... 뭐, 그냥 물류실이니까...
 
스웨니 로위나:다른 찾을 만한 건 없어 보이는데, 바로 사무실로 갈까?
 
카라 로드리고:응, 가서 열어보자
 
 사무실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흰 벽과 바닥으로 된 공간은 단 한치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 처럼
 
모든 것이 열과 행을 맞춰 정돈된 공간입니다.
 
먼지 한 톨 없는 바닥에는 불 꺼진 청소 로봇 레티들이
 
종류별로 벽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고요하고 적막한 공간을
 
웅웅거리는 환풍구 소리가 메우고 있습니다.
 
벽의 모서리마다 달려 있는 cctv는
 
어쩐지 우리가 움직일 때 마다
 
우리 쪽으로 렌즈를 돌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한 쪽 벽에는 슈퍼 컴퓨터로 보이는 거대한 기계들이 벽을 가득 메우고 있고
 
방의 중앙에는 [책상]과 그 위의 [컴퓨터] 한 대가 놓여 있습니다.
 
파벨 카를로스:... 그러고 보니 cctv에 찍히고 있는 건 아니겠지.
 
스웨니 로위나:... 그러니깐...
왠지 카메라가 우릴 찍고 있는 기분이 드는 걸....
기분 탓이겠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
 
스웨니 로위나:일단... 들어왔으니깐. 뭐라도 찾아보자.
 
파벨 카를로스:책상 먼저 살펴볼까?
 
 책상
 
책상 위에는 컴퓨터 한 대 말고 아무것도 놓여있지 않습니다.
 
책상 옆 서랍을 살펴보면
 
서랍 안의 사무용품들은 딱 필요한 양만,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반듯히 놓여 있습니다.
 
필요한 것만 필요한 자리에 딱 두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서랍을 열면
 
그 곳에 놓여 있는 것은 3*3 큐브입니다.
 
카라 로드리고:... 난데없이 웬 큐브?
 
파벨 카를로스:오, 키네*스 인가?
 
카라 로드리고:그게 뭐야?
 
(To 스웨니 로위나): 평소 시사도 잘 살펴봤을 당신이라면 한 박사의 오랜 취미 중 하나가 큐브 수집이라는 것을 떠올려냅니다.
 
스웨니 로위나:뭔가.. 여기 공간도 그렇고 책상 선반도 그렇고 기분이 이상할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네.
 
파벨 카를로스:게임 캐릭터....
 
스웨니 로위나:아, 그러고보니.. 한 박사님의 취미가 큐브 맞추기였었던 걸 본 것 같아.
여기는 한 박사님의 자리인거려나?
 
리쟈 호세프:드디어 이곳까지 오는 데에 성공했군.
나는 리우데자네이루에 일어난 일의 진실을 알아야겠다.
마지막까지 제군들에게 부탁하지. 같이 컴퓨터 안에 자료를 찾는 걸 도와주게.
 
스웨니 로위나:그럼 한 번 제가 볼게요. (컴퓨터를 확인해본다)
 
스웨니 로위나: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스웨니는 파일을 검색하던 와중
 
무언가를 잘못 눌렀는지 컴퓨터 화면이 꺼져버리고 맙니다.
 
컴퓨터에 블루스크린이 뜨고
 
스웨니 로위나:앗..
 
알 수 없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출력되더니..
 
다시금 보고서 화면이 떠오릅니다.
 
패널티, 리얼타임 5분간 조사 중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가끔 그런날도 있지/
 
카라 로드리고:ㄱ, 괜찮은거겠지?
 
스웨니 로위나:책만 봐서 그랬나봐...
 
카라 로드리고:그럴 수 있어.
 
파벨 카를로스:너 원시인이야?
 
카라 로드리고:실수 좀 할 수 있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파브 스웨니한테 그런 말은 안 돼.
 
파벨 카를로스:... 미안.
 
스웨니 로위나:파브는 전기관련된 걸 잘 다루니깐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
 
파벨 카를로스:뭐... 나도 그렇게 잘 다루는 건 아니야.
그나저나 5분 동안 뭐하지?
(cctv에 엿날린다.)
 
카라 로드리고:큐브라도 맞춰봐
... 그거 괜찮은 행동 맞아?
 
크리스티나 스클랴르:CCTV가 파브 찍었어 방금.
 
파벨 카를로스:...... 이 정도로 화낼 거면 우리가 이쪽에 무단 침입했을 때부터 난리 났을 거라고!
 
카라 로드리고:맞는 말 같기도...?
(같이 CCTV에 메롱)
흥, 이상한 짓이나 꾸미고 있고 말이야
 
잠시후 다시 컴퓨터가 켜집니다
 
다시 확인해볼까요?
 
파벨 카를로스:오, 됐다.
다시 보자.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누가 살펴볼거야?
 
카라 로드리고:(크리스 빤히)
 
파벨 카를로스:(카라 빤히)
 
카라 로드리고:뭐, 나?
날... 믿어?
 
파벨 카를로스:또 5분 기다릴까? (이런다)
 
카라 로드리고:에이 설마 또 고장낼까...
내가 봐볼게! (슥)
 
카라 로드리고: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패널티, 리얼타임 5분간 조사 중지
 
카라 로드리고:.............................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괜찮아.
 
카라 로드리고:(커서 휙휙)
 
스웨니 로위나:괜찮아...!
 
크리스티나 스클랴르:레드스크린은 아니잖아.
 
카라 로드리고:대체 이 컴퓨터는 뭐가 문제인거야...!
 
스웨니 로위나:많이 다루기 힘든.. 컴퓨터인가 보다.
 
파벨 카를로스:컴퓨터 터지는 소리 났는데?
 
카라 로드리고:부품 바꾸라고 해...!!
(서랍 뒤적...)
(큐브 꺼내기...)
(찰칵찰칵...)
 
파벨 카를로스:큐브 어떻게 하는지는 아냐?
 
스웨니 로위나:(카라 구경..)
 
카라 로드리고:으응 예전에 많이 해봐서
파브가 이거 맞춰볼래?
 
파벨 카를로스:이게 다 공식이 있는 거라고.
줘봐.
(찰칵찰칵....)
 
카라 로드리고:(빤히)
 
파벨 카를로스: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오, 공식을 까먹었습니다
 
파벨 카를로스:... 기다려봐 이게 거... 이상하네. (찰칵찰칵....)
 
카라 로드리고:공식이... 있다며
 
스웨니 로위나:나도 해봐도 돼?
 
파벨 카를로스:............
................
느야아아아악!!!!!!!!!!!! 됐어 안해!!!!!
(스웨니에게 던지듯 넘긴다....)
 
카라 로드리고:바보...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장난감 질린 고양이
 
스웨니 로위나:앗..! 하하 (찹 잡아서 찰칵찰칵...)
 
스웨니 로위나: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꽤나 꼬였나 봅니다
 
이만 포기하고 자료조사나 할까요?
 
파벨 카를로스: ... 내가 똥칠해놨나?
 
스웨니 로위나:어라.. 안 된다
 
카라 로드리고:오케이. 내가 정리해주지
줘봐 스웨니!
 
파벨 카를로스:하고 있어, 컴퓨터 보고 있을게.
 
스웨니 로위나:응(카라한테 건내줘)
 
카라 로드리고: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착착, 큐브를 원상복귀합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파브가 찾아볼거야?
 
파벨 카를로스:엉 해볼게.
 
파벨 카를로스:
자료조사
기준치: 40/20/8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일단 크리스까지 해보고 패널티 줄지 말지 해봅시다.
 
파벨 카를로스:...... (크리스랑 지부장님 쳐다본다....) ((˶ҩᆺҩ˶)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조용히 옆에서 살펴본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자료조사
기준치: 70/35/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음, 한 명만 행운 판정으로 해봅시다
 
파벨 카를로스:미친박사 컴퓨터에 무슨 짓을 한 거야?
 
카라 로드리고:방 꼴을 보니 여간 이상한 사람이 아닌 것 같기도
 
파벨 카를로스:
기준치: 90/45/18
굴림: 8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우리는 박사의 연구 파일들을 검색하다
 
가장 최근에 열람된 보고서들을 파일 탐색 페이지에서 발견합니다.
 
보고서의 이름은,
 
[ Project Liu ] …네요.
 
파벨 카를로스:이거... 역시 크리쳐를 일부러 보낸 게 맞았어.
 
스웨니 로위나:그러니깐. S급이 나타나서 트리온 수치가 올라간 것 마냥...숨기려고..
 
파벨 카를로스:싱크홀도 인위적이었다는 거지 결국?
 
카라 로드리고:싱크홀... 크리쳐... 전부 다 기관에서 꾸민 일이라고?
 
파벨 카를로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는데...!
 
크리스티나 스클랴르:(가볍게 끄덕...)
 
리쟈 호세프:그러니까…
리우데자네이루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하고, 이를 무마하기 위하여 크리쳐를 인위적으로 풀어놓았다는 것인가?
크리쳐를 인공적으로 생산하고 있었고?
한 박사, 대체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이지?
 
리쟈 호세프 지부장의 싸늘하게 가라앉은 표정은 분노로 가득 차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파벨 카를로스:끙.... (눈치)
 
그런데 그 순간,
 
연구실의 불이 일순 암전되더니,
 
붉은 경고등과 함께 귀가 멍멍해질 정도로
 
큰 비상 알림이 울립니다.
 
스웨니 로위나:앗..!!?
 
철컥,
 
하는 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오며
 
출입문이 잠깁니다.
 
아까 그 연구원이 보안알림을 울린 것일까요,
 
아니면 우리들이 이 곳에 있는 것을 한 박사가 알아낸 것일까요?
 
어느 쪽이든 우리가 이 곧에 갇힌 상황이라는 것은 명백합니다.
 
카라 로드리고: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스웨니 로위나: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파벨 카를로스: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벽면의 환풍구를 발견합니다.
 
모든 문이 잠긴 상황이라면
 
이 방에서 유일한 통로는 저 곳 뿐입니다.
 
성인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큼직한 크기의 환풍구는
 
이 곳의 유일한 통로입니다.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저기로 가야 할 것 같아.
 
파벨 카를로스:쳇, 저기 말고는 없는 거야?
공포 영화 속 클리셰를 생각하면.... (몸서리)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어쩔 수 없어.
 
카라 로드리고:뭐, 귀신같은 게 있을리가 없잖아. 어서 들어가자! (먼저 앞장서)
 
스웨니 로위나:응(카라 따라가)
 
크리스티나 스클랴르:(자신도 따라 올라감 )
 
파벨 카를로스:으... 으어아아...! (따라간다....)
 
우리는 한 명씩 차례대로 환풍구로 이동합니다.
 
마지막 인원까지 환풍구 안으로 이동하면
 
리쟈 호세프는 연구실에 우두커니 서서 우리들에게 말합니다.
 
리쟈 호세프:여기서 빠져나가는 것은 늦었다. 유일한 통로는 저 곳 뿐이야.
나는 지부장의 신분으로 이 연구실에 출입하여도 빠져나갈 여지가 있지만
학생 신분인 제군들은 그렇지 않을테다.
게다가 우리가 연구실의 기록을 열람했다는걸 한 박사가 알게 되면
자네들에게 어떤 불이익이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여기서 빠져나가 졸업파티 행사장으로 돌아가
 
리쟈 호세프: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행동하도록 해라.
빨리 움직여!!
 
호세프 지부장은 그렇게 말하며
 
스웨니 로위나:넵!
 
연구원과 자신의 사원증을 건네준 후
 
파벨 카를로스:ㄴ,네 넵...!
 
환풍구 뚜껑을 닫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 이 곳으로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립니다.
 
얼마 후 문이 열리고,
 
붉은 조명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인물은-
 
우리들의 친구,
 
안드로이드,
 
레티입니다.
 
리쟈 호세프:잠깐, 너는…
 
탕!!!!
 
호세프 지부장이 말을 잇기도 전에
 
레티는 손에 쥔 총을
 
리쟈 호세프 지부장의 머리로 발사합니다.
 
비명 조차 지르지 못한 채
 
그의 몸이 연구실 바닥으로 쓰러지고,
 
쓰러진 몸 위로 두어발의 총이 더 발사됩니다.
 
그 표정과 동작은 그저 어떠한 감정도 담지 않고 그저 정해진,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행동하는 듯 합니다.
 
화약 냄새가 가라앉고,
 
그 뒤를 이어 연구실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로웨나 한 박사입니다.
 
로웨나 박사는 장갑을 끼고
 
리쟈 호세프의 허리춤에서 총을 꺼낸 후…
 
탕!!!!
 
하고 한 발의 총을
 
레티에게 발사합니다.
 
작은 소음과 함께
 
레티의 몸이 반동으로 뒤로 쓰러지지만,
 
잠시 후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다시금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러는 와중 한 박사는
 
발사한 총을 리쟈 호세프의 손에 쥐어줍니다.
 
안드로이드 레티:한 발이면 될까요?
 
로웨나 한:여기에 몰래 침입한 것 만으로도 재판에 회부될 중죄나 다름없으니 이 정도로 충분할 것이야.
귀찮은 일을 만들지 않고 죽은 채로 발견되는 것을 윗선은 더 좋아할 걸.
나머지 이야기는 만들어 내면 돼.
 
한 박사는 켜져 있는 컴퓨터를 잠시 바라보더니
 
컴퓨터의 전원을 꺼버립니다.
 
안드로이드 레티:그가 어디까지의 정보를 열람했을까요?
 
로웨나 한:상관 없다, 그는 여기서 사망하였으니까. 정보가 새어나간 일도 없겠지….
그나저나, 이번에 업데이트한 기능은 왜 사용하지 않았니?
 
안드로이드 레티:...그것만으론 호세프 지부장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빠르게 선제공격을 해서 모든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간편하고 효율적이니까요.
 
로웨나 한:...그래, 알겠다.
호세프가 너에게 무어라 말했길래 이런 일을 행한것이지?
 
안드로이드 레티:저에게…. 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실험을 진행했냐고 물었습니다.
 
로웨나 한:대답은?
 
안드로이드 레티:그건 어쩔 수 없는 일 이었다고…
 
로웨나 한:그렇구나.
그나저나 쥐새끼가 숨어있기라도 한 것인지…
 
박사는 고개를 들어 우리가 있는 환풍구 쪽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어둠 속 형형한 안광은 마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것처럼
 
날이 서려 있습니다.
 
잠깐동안 천장을 바라보던 한 박사는
 
곧 시선을 거두고 장갑을 벗어
 
주머니에 쑤셔넣은 후 레티에게 말합니다.
 
로웨나 한:이정도로 처리하고 이만 올라가도록 하지, 알람으로 머리가 울리는군.
보안 알람은 그만 해제하도록 해.
 
안드로이드 레티:알겠습니다, 박사님.
 
레티가 패드를 켜 무언가를 입력하자
 
알람이 꺼지고,
 
레티와 한 박사는 연구실을 떠납니다.
 
...
 
다시금 연구실 안이 고요한 정적에 젖어들자
 
화약 냄새 섞인 피 냄새가 뒤늦게 풍겨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언제 한 박사와 레티가 이 곳으로 돌아올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 옛날과 같이-
 
우리는 이곳에 온 적이 없던 것이에요.
 
우리는 조심스럽게 환풍구를 기어 이동합니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환풍구 뚜껑을 열고
 
창고 아래로 내려오면
 
이곳은 아까 우리들이 미처 출입하지 못했던 마지막 방 입니다.
 
방 안은 불이 켜져 있지 않아 매우 어둡습니다.
 
카라 로드리고:
기준치: 45/22/9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기준치: 45/22/9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스웨니 로위나:
기준치: 40/20/8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파벨 카를로스:
기준치: 90/45/18
굴림: 4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벽면을 더듬어 벽의 스위치를 발견합니다.
 
스위치를 켜면
 
방 안에 불이 켜지며 주변이 눈에 들어옵니다.
 
불을 켜면 보이는 것은…
 
열과 행을 맞추어 서 있는 마네킹들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 것은 마네킹이 아닌,
 
안드로이드 레티입니다.
 
수많은 ‘레티'들이 모두 같은 표정과 같은 자세로,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흰 방을 가득 메우고 있는 수 많은 안드로이드들.
 
우리는 ‘레티'가 하나가 아닌,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깨닫습니다.
 
이 방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어요.
 
호세프 지부장이 죽인 것은 수많은 레티들 중 한명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과 어릴 적 부터 함께 시간을 공유해온 레티는
 
어느 쪽일까요.
 
호세프 지부장이 죽인 쪽,
 
아니면 그를 죽인 쪽,
 
그도 아니면 이 수많은 레티들 중 한 명 일까요.
 
아니면 이를 구분짓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그곳을 뒤로 하고
 
창고를 나가 비상계단을 통해 왔던 길을 돌아가,
 
뒷문을 나서면…
 
알브레히트 루거 수장이 우리를 기다렸다는 듯이 서 있습니다.
 
알브레히트 루거:여러분. 좋은 밤입니다.
프롬 파티를 위해 기껏 차려입은 옷이 엉망이 되었군요.
페리 준령이 여러분이 파티장에서 사라졌다고 걱정을 표하더군요.
 
파벨 카를로스:이, 이건 저...... 타임캡슐을 묻으러... 하하.
하.
하하 ...(;;;;)
 
카라 로드리고:.......... (파브 옆구리 쿡쿡)
 
파벨 카를로스:...... (힐끔)
 
알브레히트 루거:그러고보니 여러분이 들고 있는 것은 호세프 지부장의 사원증 아닌가요?
그건 제가 가지고 가는게 나을 것 같군요.
제가 그를 다시 만난다면 돌려주도록 하지요.
 
파벨 카를로스:(긴장해서 손 덜덜 떨며 사원증 내민다.)
 
알브레히트 루거:인간들은…
한 박사를 악 이라고 생각하겠죠.
….로웨나 한.
한 박사와 나, 아니 우리는...
여러 실험들을 행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발전과 성과를 이루었죠.
 
알브레히트 루거:그 사실은 부정하지 못 할 것입니다.
과학의 발전은 언제나 양면의 칼인 법.
여러분들이 믿을 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진실로 인간들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우리'와는 다르게 말이죠…
쓸데없는 소리를 해버렸군요.
그럼 여러분은 이만 파티장으로 돌아가는게 어떨까요.
 
알브레히트 루거:아직 프롬파티는 끝나지 않았으니 말이에요.
여러분을..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될 것 같군요.
그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그는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하지만 그 웃음 뒤에 그가 우리를 바라보는 눈빛은
 
형형하고 날카롭습니다.
 
...
 
알브레히트 루거 수장이 떠나고
 
우리는 건물 뒷편에 덩그러니 남게 됩니다.
 
저 멀리 파티장의 불빛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때마침 프롬파티의 대미를 장식하며
 
폭죽 소리와 함께 밤 하늘에 불꽃놀이가 쏘아올려집니다.
 
한 인간과 한 안드로이드의 죽음,
 
그리고 기관이 숨기는 수많은 그림자들을 뒤로 하고
 
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불빛들은
 
야속하게도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디로 가야할까요?
 
이 모든 것들을 끌어안고
 
우리는 이대로 어른이 되어버려야만 하는 것일까요.
 
.
 
.
 
.
 
다음 날 아침.
 
이전날 프롬 파티가 있었지만
 
학교의 분위기는 어딘가 긴장되어 있습니다.
 
때마침 학교 스크린을 바라보면
 
뉴스 특보로 호세프 지부장의 얼굴과
 
아나운서의 맑은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속보입니다.
 
어제 밤 리쟈 호세프 지부장이 트리올라이트 본부의 기밀 구역으로
 
허가받지 않은 무단 침입을 자행하다 보안 로봇의 총에 맞아 사망하였습니다.
 
어젯 밤 17일 밤 10시 경은 북미 사관학교의 프롬 파티가 한창 진행 중이던 시점으로
 
파티를 맞아 보안이 허술해진 때를 노려
 
리쟈 호세프 지부장은 본부의 기밀 구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는 무력을 이용하여
 
근무 중인 본부 소속 연구원을 협박해 카드키를 무단 탈취하였으며 … …
 
호세프 지부장이 어떠한 연유로 본부 기밀 구역으로 이동하였는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알브레히트 루거 수장은 이 일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현하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는 의견을 표하였습니다.
 
뉴스는 사실과 다른 허울 좋은 말들을 늘어놓지만
 
우리는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호세프 지부장은 살해당했습니다.
 
바로…
 
안드로이드 레티:여기 있었네요, 모두들.
 
안드로이드 레티는 평소와 같이 여상히 웃는 얼굴로
 
주위에 모여든 친구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안드로이드 레티:안타까운 뉴스네요.. 그렇죠?
 
파벨 카를로스:어어... 그러게. (멍....)
 
스웨니 로위나:... 그러게...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카라 로드리고:... 그래 (레티 빤히 쳐다봐)
 
안드로이드 레티:그럼 저는 한 박사님의 호출이 있어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요.
다음에 또 봐요, 모두들…
 
.
 
.
 
.
 
그렇게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프롬 파티가 끝난 지 일주일 뒤,
 
오늘은 우리들이 마지막으로 교복을 입는 날인 졸업식입니다.
 
졸업 가운과 학사모를 입고
 
입학식이 치뤄졌던 본부 앞으로 가면
 
후배들, 선생님들, 본부 소속 직원들, 취재진과 기자들 등
 
다양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의례적인 졸업식 행사가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우리들은 단상 위로 올라가
 
수장에게 졸업장을 수여받고 악수를 나눕니다.
 
알브레히트 루거:졸업 축하합니다, 모두들.
 
그렇게 말하며 웃는 그 눈빛은
 
어딘가 서늘한 빛깔을 띄고 있습니다.
 
한 명씩 이름이 호명될때마다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터져나오고
 
눈이 아플 정도로 카메라의 불빛이
 
우리에게 쏟아집니다.
 
"...그럼 이것으로 졸업식 행사를 마치겠습니다!"
 
"졸업생들의 앞길을 힘찬 박수로 맞아주십시오.”
 
그렇게 모두의 찬사 속에서
 
우리들의 졸업식이 마무리됩니다.
 
정말로 이제는 우리가 군인이 된 것이에요.
 
우리에게 환호하는 사람들, 후배들, 선생님들과
 
우리를 향한 카메라와 마이크들….
 
사람들은 우리들을 별의 아이들이라 부르곤 하죠.
 
누군가는 우리를 영웅으로 칭송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기대와 믿음만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어디에서도 답을 구할 수 없으면
 
그저 앞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학교를 걸어나가,
 
어른이 됩니다.
 
.
 
.
 
.
 
NEWS2050년 12월 2일 오늘의 뉴스입니다.로웨나 한 박사가 공개적 자리에서 모습을 보인 것은 2047년 크레이터 사건 이후로 처음이기에 해당 행사는 더욱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박사는 이날 레티의 새로운 기능으로 안면/홍채인식의 추가와, 더 높은 등급을 상대할 수 있게끔 인공위성과 드론을 이용한 자동 폭격의 화력 범위를 넓힐 것을 발표 했다. 또한 당일 행사에서 크리쳐 대항 로봇의 가장 최신 모델인 TC5010도 공개되었다.여태 나온 보안 레티들과 차별화된 TC5010의 특징은 바로 이들에게 단순한 탄약이 아닌 트리온 성분이 들어있는 자동화기 기능이 탑재되어있는 것이다. 이로서 현장에서 전투 레티들이 일반 군인들과 같은 낮은 등급의 크리쳐가 아닌, 보다 높은 등급의 크리쳐들을 상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TC5010 은 2047년 크레이터 발생 사건 이후 처음으로 도입되기 시작해 현재는 크리쳐의 출현 위험이 높은 지역과 뮤턴트의 수가 적은 오지 지역을 우선으로 현장에 배치되고 있다. 박사는 해당 로봇 또한 계속적인 발전을 거쳐 전 세계로 보급될 예정임을 밝혔다.추가로 알브레히트 루거는 현존하는 뮤턴트들 개개인에게 주어지는 과중한 부담을 줄이고 B급 이상의 상급 크리쳐 소탕과 시민들을 수호하는 임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2055년까지 C급 이하의 크리쳐들은 기계에 의해 자동으로 대처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기관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몇몇 사람들은 획일화된 시스템에 대한 비판과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소수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의견들에 대해선, 크리쳐의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위해서라면 마땅히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시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