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 트리올라이트의 별~3부 : 종말과 유성의 상관관계 세션백업_츄츄
이 아래부터 시나리오 플레이 기록 전문이 나와있습니다
미래의 탐사자는 열람 주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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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7년 12월 1일.
쌀쌀한 바람에 코트를 여미고
트리올라이트 본부 타워 앞에 서면
17년 전 입학식이 어제처럼 생생합니다.
졸업으로부터 9년,
입학식으로부터 17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우리들은 어엿한 트리올라이트의 뮤턴트가 되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 맡은 일을 다하는 어른이 되었죠.
우리들이 어린 시절,
목격했던 그 모든 것은
우리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한 채,
그저 어린 시절의 악몽처럼 잊혀졌지만
동시에 그것들은 언제든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는 양
때때로 무의식 속 깊은 곳에서 되살아나곤 하였습니다.
...
안드로이드 레티는
졸업 이후 공개적인 자리에서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다만 인공 지능 ‘레티' 서비스는
이제는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전 세계에 배포되었죠.
특히, 2050년에 크리쳐 대항 서비스가 추가된 이후로
레티는 모두의 친구이자
수호자격인 상징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졸업과 동시에
한 박사가 의례적인 실험 종료를 선언하였고,
안드로이드 레티가 종적을 감춘 것에는
여러 의견이 다분했지만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며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진 존재가 되었습니다.
각자의 삶을 살아오던 와중
우리는 본부로부터 새로운 임무와 호출을 부여받습니다.
우리를 호출한 것은 다름이 아닌
로웨나 한 박사.
우리에게 도착한 임무는 그녀의 이름을 제외하고는
사전에 아무런 정보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저 짧은 글귀만이 쓰여 있었죠.
소집 명령을 받고 본부로 향하면
이곳은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입니다.
북미 지부에서 근무한 이들이라면
익숙한 곳이겠지요.
혼자서, 혹은 페어와 함께
본부 20층의 작전 보고실로 향하면
반가운 얼굴들이 눈에 띕니다.
재회한 이들과 짧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스웨니 이거봐, 살아있는 파브랑 크리스야. (둘의 어깨 툭툭)






그래서... 여기 오면서 더 들은 거 뭐 없어?



책상의 자리에는
우리들의 이름이 페어별로 놓여있습니다.
방 안은 텅 비어있고 이름표는 딱 네 개 뿐이네요.
지정된 자리에 전부 앉으면
잠시 후 방 중앙의 큰 모니터가 켜지고
로웨나 한 박사의 얼굴이 스크린에 띄워집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한 가지 임무를 맡길 것입니다.
최근 첼랴빈스크의 크리쳐 폭등 사건에 대해 알고 있겠죠.
알 사람은 알겠지만 첼랴빈스크는 2010년 운석 충돌 당시 세 번째로 큰 운석 조각이 떨어졌던 곳 이기도 합니다.
초반에 크리처들이 대거 출몰한 후 그쪽 마을은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곳이 되었지만
트리올라이트와 군대의 꾸준한 보호 및 복구작업으로

그런데 최근 3주 전부터 그곳에서 D급의 크리처들이 갑자기 급증하더니
이제는 B급 이상의 크리처들이 대거 출몰하고 있다고 하죠.
마치 리우데자네이루 때와 같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건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정보인데, 이 그래프를 보면 평균적인 파동들 사이 유독 뾰족하고 강한 파동이 보일것입니다
….바로 S급 크리처를 뜻하죠.

즉 여러분의 임무는 S급 크리쳐 예카테리나를 처치하는 것 입니다.
로웨나 한 박사가 패드를 몇번 조작하자
모니터에는 [예카테리나] 라는 글씨와 함께
파동을 기록한 그래프가 띄워집니다.

자네들은 이 임무에 적격입니다.
매우 위험한 임무이지만...
그럼에도 이 임무를 왜 너희가 수락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임무에 대한 보상으로 자네들에게는 '진실'이 주어질 것입니다.
자네들이 거절한다면 다른 이들에게 맡겨도 무관하지요…

수락하겠나요?




우리들의 대답을 들은 한 박사는 희미한 미소를 짓습니다.

본부 비행장으로 가면 첼랴빈스크 행 비행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임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파일 안에 넣어놓았으니 비행기에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러분을 도울 크리쳐 대응 로봇 TC5010 도 함께 지원하여 파견하겠습니다.
….그럼,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만나도록 하죠.
화면이 꺼지고,
우리는 비행장으로 향합니다.
비행장에는 기관의 최신 전용기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리에 탑승하면
기장의 안내방송과 함께 비행기가 출발합니다.
기술이 발전하여 비행 시간이 짧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북미에서 러시아까지 비행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마련입니다.
자리를 살펴보면
우리들의 인원수만큼 서류 봉투와 짐가방이 놓여 있습니다.
서류 봉투를 열면
그 안에는 첼랴빈스크의 지도와 몇 장의 보고서가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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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랜 시간을 비행하고
마침내 비행기가 지상에 가까워져,
먹먹한 이명과 함께 눈을 뜨고 창 밖을 바라보면
창 밖이 온통 하얗습니다.
비행기가 착륙하고 나면
아직 밖으로 내리지 않았는데도
주위의 온도가 내려간 것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내릴 채비를 하고 있으면
레티의 목소리로 기내 안내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짐가방을 열면
흰색에 기관 마크가 박혀 있는 롱패딩이 들어있습니다.
외투를 입고 비행기에서 내리면
황량한 공항에서 작은 인원의 사람들이
우리들에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그 중 선두에 서 있는 사람은 우리들에게 익숙한 얼굴입니다.






나는 작년에 교직을 내려놓고 첼랴빈스크에 파견되어
이 곳 지부에서 복무 중이었다.
본부에서 로웨나 한 박사님의 파견이 있을 것이라 소식을 들었을 때 누가 오게 될지 궁금했는데 자네들이 오게 되었군.
헤로디아는 잠시 여러분 뒤로 오는 물자를 살펴보다가
말을 잇습니다

본부의 지원이 이제라도 닿아서 정말 다행이군.
다들 알겠지만, 이 곳의 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거든.
리우데자네이루 때와는 다르게 말이야…..
낙후된 시설, 부족한 물자와 인력, 무엇보다 시민들이 추운 날씨에 삶의 터전을 잃은 것이 가장 심각한 일이지.
본부에서 단 4명의 뮤턴트만을 파견한다고 하여 걱정이 많았는데 자네들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겠지.

나는 일이 있어 동행해주지 못하지만,
담당 부관이 나를 대신해 자네들을 첼랴빈스크 지부로 안내 해 줄 것일세.
필요한 것은 얼마든지 요청해도 좋고.
듣자하니 자네들은 로웨나 한 박사님이 따로 임무를 주셨다고 하지.
자네들의 임무는 5일 뒤.

힘이 남는다면 지부를 도와줘도 좋고. 하하하!
짧은 재회 후 헤로디아 준장님이 떠나고,
부관은 우리들을 차로 안내합니다.
차에 올라타면
히터로 데워진 차량 안의 온기에
얼어붙은 손이 조금 녹아내립니다.
첼랴빈스크 지부로 이동하며 마주한 창 밖의 풍경은
우리들이 생각한 환경보다 훨씬 열악합니다.
러시아의 칼바람에 얼어붙고 무너진 구호 텐트들, 망가진 도로와 건물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얼굴에 짙게 깔려있는 그늘이
이곳의 참상을 이야기해줍니다.













(흥) (고개 돌린다.)

낡은 기차역과 공동묘지, 공원을 지나
마침내 도착한 첼랴빈스크의 트리올라이트 지부.
이 곳은 우리가 익히 알던 트리올라이트 본부에 비하면
굉장히 낡고 오래된 건물입니다.
2010년도의 군사 시설이었던 건물을 개조해 지부를 세웠다는 말처럼
구석구석 쌓인 먼지나 녹슨 창틀 등이
이곳의 세월을 가늠하게 합니다.


낮은 창문 밖으로는 여전히 눈이 소리없이 쌓이고,
크리처들을 감시하기 위한 감시탑의 불빛이
어두운 밤하늘을 외롭게 밝히고 있습니다.
한 박사는 왜 우리를 이 곳에 파견한 것일지,
우리들은 마침내 진실에 가닿을 수 있을지…
복잡한 심경과 함께 첫날 밤이 깊어져 갑니다.






파브도 들어와~




이렇게 모이는 건 오랜만이잖아.


좋네. 옛날 생각 나고.


학생때는 나름 엄청 큰 걱정은 없었는데, 성인 된 후로 신경쓸 게 너무 많아졌다니까.







어린시절처럼
잠시 현재를 잊고
밤을 보냅니다
첼랴빈스크에 도착한 우리들은
뼛속까지 깊은 추위를 느끼며 잠에서 깹니다.
창 밖을 바라보면
내리던 눈은 그쳐 있지만 먹구름이 짙게 깔린 하늘은
현재 시간을 분간하기 어렵게 하네요.
아침을 먹을 시간이니 식당으로 가나요?



일단 나가서 파브 방 쪽으로 가볼까?

스스로 오지 않을까?



잘잤어?

뭐 그럭저럭.......
밥이나 먹으러 가자.
식당에 가면
러시아 전통 음식인 ‘펠메니’ 가 아침 식사로 나옵니다.
이 지역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면
샌드위치 같은 것을 싸 달라고 요청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힐끔)







... !!!!
아, 아니 그게 아니잖아 (당황)
나는 그냥... 처음이니까 기쁘다고....
아까워서 어떻게 먹어. (;;;)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 후
어제 헤로디아 준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부를 돕기 위해 간단히 이 주변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부 밖으로 나와 스마트워치를 키고
이 주변 지도를 살펴보면
가장 가까운 곳에 [기차역] ,
큰 규모의 국립 병원과 그 근처의 [공동 묘지],
그리고 도시 근처의 [인근 숲] 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역으로 향하는 큰 도로가 크리쳐의 공격을 받아
무너지고 황폐화 되어 있습니다.
물자 이동과 시민들의 통행에 큰 방해가 될 것 같습니다.
한쪽에는 인부 세 명이 도로를 복구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복구할 면적에 비해 인부의 숫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들을 도와줄까요?


소매를 싹싹 걷은 카라!
힘을 써볼까요?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카라는 군인답게!
무거운 물건들을 함께 나르며 도와줍니다.

다른 친구들은 뭘 할건가요?


우리들이 인부들을 돕자
도로 공사가 빠른 속도로 마무리됩니다.
그들의 대표자로 보이는 털이 덥수룩한 인부가
우리에게 다가와 말합니다.
털이 덥수룩한 인부:감사합니다, 뮤턴트님들.
원래 이런 작업은 복구 로봇들이 작업을 도왔는데, 요새 복구로봇들은 크리쳐들을 막는 섹터 수리에 전부 투입되어서 그만…
보답이라고 드리기 부족하지만 받아주십시오!
인부들은 가방에서 보드카병을 꺼내
우리들의 숫자에 맞게 건네줍니다.
근무 중인데 괜찮은건가…?


일단 주면 받고 보는게 인지상정!
이제 이곳에선 할 일은 없으니 다른 곳으로 갈까요?


(솜씻너)


(터덜터덜)









첼랴빈스크 국립 병원 뒷편에는 작은 공원과 함께
공동 묘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흐린 날씨에 일렬로 늘어진 비석들과 묘지들 사이로
부는 음산한 바람은 한 낮인데도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겨냅니다.
군데군데 쌓인 쓰레기들이나 무너진 잔해들이
이 곳이 얼마나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곳인지를
알려주는 듯 합니다.
공동묘지를 둘러보던 우리는
묘지와 공원 사이에 [동상]이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두 뮤턴트가 제복을 갖춰입고
시민들을 수호하는 모습을 담은 동상입니다.
동상 가까이에 다가가자
다음과 같은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크리쳐와 싸우다 사망한 뮤턴트들을 기리기 위한
동상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니까요,
두 사람은 아마도 이 지역을 지키다
순직한 뮤턴트들로 보입니다.
특별히 더 살펴볼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고 횡량합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나요?




크리쳐를 방어하기 위해
지어진 섹터에 인접한 작은 숲입니다.
곧게 자라는 자작나무들과 두텁께 쌓인 눈의 풍경이
흑과 백의 조화를 이룹니다.

바로 그때
“으아아아악!! 사람 살려!!!”
숲 안 쪽에서 사람의 비명 소리가 들려옵니다.
빠른 발걸음으로 비명소리가 난 곳으로 향하면
한 시민이 C급 크리쳐로부터 도망치고 있습니다!
뮤턴트로서 이를 무시할 수 없겠죠!

전투순서: 페어1-크리쳐-페어2-크리쳐 입니다
자신의 차례에 전투 지문 출력 후 적절한 판정을 해주세요
별도의 GM 언급 없이 진행됩니다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7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5 |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6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rolling 1d6 +2
()
+26
8
c급 크리쳐:(고통에 몸부림치며 반격한다)]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1 |
| 판정결과: | 대성공 |
| 피해: | 3 |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7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3 |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1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rolling 1d5
()
2
2
크리쳐는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쓰러집니다

정식 뮤턴트인 우리들에게 C급 크리쳐 정도는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대상입니다.
시민은 연신 감사를 표하며 말합니다.
시민:사, 살았다…영락없이 죽었구나 생각했는데 뮤턴트님들을 만날 줄이야…
정말 감사합니다.
레티 어플을 이용해서 구조 신호를 보냈었는데,
여기가 산 속이라 신호가 안 잡힌건지…
아니면 다른 뮤턴트님들이 모두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섹터에 가 있던지…
아무튼 덕분에 살았습니다.
시민은 연신 감사 표시를 건네고 숲 너머로 사라집니다.
확실히 시민이 구조 신호를 보냈다면
우리들의 스마트와치와 레티가 반응했어야하는 것인데,
숲 속이라 신호가 잘 안 잡힌 것일까요?
이상하네요.
첼랴빈스크 시내를 얼추 돌아보니
어느덧 해가 뉘엿하게 지는 저녁이 되었습니다.
직접 목도한 첼랴빈스크의 상황은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 박사가
우리들을 이 곳으로 파견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이 곳을 도우며 동시에
우리들의 임무인 예카테리나 토벌 작전을 준비하도록 합시다.
우리들은 첼랴빈스크 지부에 도착한 뒤
각자의 방식대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임무를 앞두고 훈련에 매진했을수도,
열악한 지부를 도와 크리쳐를 토벌하는데에 힘을 보탰을수도,
혹은 낮선 곳에서 휴식을 취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5일의 시간이 흐르고 오늘은 12월 7일,
우리들이 작전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임무를 위해 지부 앞으로 모이면
우리들을 임무지로 이동시켜줄 차량이 대기하고 있고,
헤로디아 준장님이 우리를 배웅하기 위해 나와 있습니다.

자네들이 맡은 임무는 대충 전해 들었다.
무운을 빌도록 하지.
우리들이 준비된 군용 차량에 올라타면
차량은 우리들의 임무지인 첼랴빈스크 크레이터로 향합니다.
우리의 임무지는
2010년 운석 충돌 당시 세번째로 큰 운석조각이 떨어진 곳인
체바르쿨 호수 부근의 황야지입니다.
황야지 옆에 있던 거대한 공장 역시 운석 충돌 이후
폐공장이 되어버렸습니다.
크레이터 근방 수십km 이내는 민간인 접근 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거대한 철조망이 겹겹이 둘러진 곳입니다.
현재까지도 연구를 위한 과학자들이 가끔 방문하는 것 외에는
기관 소속 뮤턴트들의 접근도 제한되는 곳입니다.
우리를 태운 군용 차량은
크레이터 접근 제한구역 근처에서 멈춥니다.
제한구역 입구를 지키고 있는 군인들은
우리의 신분을 확인한 후 철조망의 문을 열어
우리를 안으로 들여보내줍니다.
철조망 안쪽으로 얼마를 걸어들어 가면
완전히 황폐화된 공장 부지의 입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작은 도시 한가운데에 떨어져
이 부근을 완전히 괴멸 시킨 운석.
차마 정부의 복구도 받지 못하고 버려진 이 곳은
짙은 안개가 끼어 더더욱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입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걸어들어가면
무너진 건물의 잔해들이 눈에 띕니다.
완전히 황폐화된 곳이지만 크기나 규모를 보아
이 곳에 세워졌던 공장들의 크기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건물 잔해를 살펴보던 중
무언가 이상한 것을 발견합니다.
무언가 큰 불이라도 이 곳에서 났던 것 처럼
주변의 건물 벽들이 유독 그을려 있습니다.
누군가가 벽을 살펴보나요?

벽의 그을음은 아주 오래 된 흔적 처럼 보입니다.
벽의 무너짐 정도나 끼어있는 이끼 등을 가늠 했을 때...
10년도 더 전에 불이 났던 것 같아요.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재판정 해보나요?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96 |
| 판정결과: | 실패 |
파벨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살펴봅니다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카라는 뼛조각이 발견된 잔해 주변을 파헤쳤습니다.
큼직한 건물 잔해 하나를 치우자
그 아래 묻혀 있던 시신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대부분의 시신들은 하얗게 백골이 되어있지만
몇몇은 부패가 한창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구덩이 속의 트리올라이트 제복은
이들이 트리올라이트의 뮤턴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6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런데 시신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공통적으로 [머리]가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꼭 목이 잘려 죽었거나,
아니면 머리가 터져 나가 죽은 사람들처럼 말이에요.


| 기준치: | 1/0/0 |
| 굴림: | 34 |
| 판정결과: | 실패 |
살펴본들 잘 모르겠네요

| 기준치: | 1/0/0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1/0/0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1/30/12 |
| 굴림: | 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뮤턴트의 시신은 체내 트리올라이트 덕분에
부패 속도가 느리다고 알려져 있죠.
가장 최근에 죽은 것 같은 시신은
대략 1년 정도 전에 사망한 듯 합니다.

(이상한데)



접근 금지 구역인데.





크레이터로 이동하나요?

크레이터에 가까워 질수록 D~C급 크리쳐들이 등장해
우리들을 공격하지만
우리와 함께 동행한 로봇들에 의해 크리쳐들이 저지됩니다.
학창 시절과는 다르게,
트리올라이트 정식 뮤턴트인 우리들에게
이정도 크리쳐들은 손쉽게 해치울 수 있는 대상입니다.
크리쳐들을 처리하며 중심부로 걸어나가면
우리는 마침내 운석 충돌의 한 가운데인
거대한 크레이터를 마주하게 됩니다.
크레이터는 약 1미터 깊이로 깊게 파여 있습니다.
그런데 크레이터 한 가운데에
직사각형의 무언가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면
그것은 한 [캐비넷] 입니다.




완전히 불에 그을려
원래의 색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새까만 캐비넷은,
달칵,
하고 작게 움직이더니…
덜컹,
거센 소리와 함께 문짝이 뜯어져 나가고,
그 안에서 몸을 일으키는건
어떠한 형상입니다.
녹아내린 살이 제멋대로 엉겨붙어 생물체라기보단
덩어리로 느껴지는 그것은 흘러나오다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캐비넷에서 빠져나옵니다.
두 다리로 짐작되는 형체가 꿈틀거리며 갖추어지고,
꿈틀거리는 몸체에서는 여러갈래로 된 촉수 덩어리가
우리들을 공격합니다.

전투순서: 페어1-크리쳐-페어2-크리쳐 입니다
자신의 차례에 전투 지문 출력 후 적절한 판정을 해주세요
별도의 GM 언급 없이 진행됩니다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4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4 |

(전류를 창 모양으로 변형시켜 크리쳐에게 던진다.)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6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3 |
S급 크리쳐 예카테리나:(촉수를 휘둘러 공격한다)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6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6 |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4 |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5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4 |
S급 크리쳐 예카테리나: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18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피해: | 4 |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8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1 |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8 |
S급 크리쳐 예카테리나: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98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2 |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7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5 |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8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2 |
S급 크리쳐 예카테리나: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8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3 |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6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6 |
마침내 우리들의 일격이 크리처에게 내리꽂히고,
바닥에 여러 조각으로 흩어진 그것은
움직임을 멈춥니다.

크리쳐와의 전투는 끝났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의문들이 있습니다.
바로 저 캐비넛이요.
왜 S급 크리쳐가 캐비넛 안에 들어있던 것일까요?
주변을 살펴보며
의문을 풀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4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5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3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95 |
| 판정결과: | 실패 |
캐비넷 안에서 [환자 팔찌]를 발견합니다.
그을음이 가득한 이름표에는 [ 제레미 도슨 ]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캐비넛 주변에서 [시멘트 조각]을 발견합니다.
그러고보니 크레이터 주변에는 크고 작은 시멘트 조각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꼭 이 크레이터를 시맨트로 메웠다가 부서진 것 같아요.
TC-B1347 이라고 쓰인 [플라스틱 파편]을 발견합니다.
그러니까, 리우데자네이루의 크리쳐 사건을 발생시킨 트리온 폭탄입니다.
크리쳐를 살펴보거나 제레미 도슨에 관해 조사 가능합니다



(폰을 켜 제레미 도슨에 대해 검색해본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뉴스 기사를 살펴보자
우리는 2035년 제레미 도슨이 첼랴빈스크를 지키다가
순직하였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는 사망하였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크리쳐는 누구일까요?
제레미 도슨이 치료를 받았다던
첼랴빈스크 국립 병원의 기록을 살펴보면
의문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국립병원에 대해 검색해보나요?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우리들은 첼랴빈스크 국립병원이 트리올라이트 러시아 지부와
협력관계에 있는 병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6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우리들은 첼랴빈스크 국립 병원이 2036년에
트리올라이트 본부의 지원을 받아
건물 부지를 옮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전에 사용되던 병원 건물은 이제 사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
구 첼랴빈스크 국립 병원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군용 차량을 운전해주는 첼랴빈스크 지부 소속 군인은
우리들이 임무를 끝냈음에도 곧바로 지부로 돌아가지 않고
사용하지 않는 구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는 눈초리였지만 사정은 묻지 않은 채
우리를 폐병원이 있는 첼랴빈스크 시내 외곽으로 안내해줍니다.
직급이 편하네요.
구 첼랴빈스크 국립 병원은 오랫동안 방치되었는지
입구부터 굵은 쇠사슬로 잠겨 있습니다.
유리로 된 두꺼운 문은 먼지가 잔뜩 껴 불투명합니다.

겉으로 살펴볼 때는 안 보입니다.


파벨 문을 부숴보나요?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2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손에 전격을 둘러 문을 박살낸다.)
굳게 잠긴 문은 쉽게 열립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곳은 평범한 병원 로비입니다.
말라 죽은 화분들이나 빛 바랜 의자들, 먼지 쌓인 접수처 등…
겉으로 보기에도 4층 높이에 꽤나 큰 건물이지만
우리가 갈 곳은 정해져 있습니다.
바로 제레미 도슨이 입원했다던 중환자실이지요.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5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84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2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2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병원 로비에서 [층별 안내도] 를 발견합니다.
안내도에는 각 층에 무엇이 있는지 적혀 있습니다.
중환자실은 3층 복도 끝에 위치해 있네요.

3층으로 바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3층 복도 끝으로 이동하면
[중환자실] 과 [의무기록실] 이 보입니다.

여기라면 자료들이 좀 있지 않을까

어디부터 갈래?


중환자실 안으로 들어가면
방은 거의 텅 비어 있습니다.
흰 방이었을 이곳의 벽돌들은 검고 누렇게 때가 타 있습니다.
휑한 방 안에 [격리실] 과 의료용 카트, [투약 선반] 등이
덩그러니 버려져 있습니다.

격리실과 반대쪽에는 약품들을 보관했을
투약 선반이 놓여 있습니다.
대부분의 선반들은 약품 포장지나 사용한
주사기, 빈 수액백 등 쓰레기들이 남아 있습니다.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2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투약 선반 가장 안쪽에서 낡은 파일을 발견합니다.
파일을 열어보면 이것은 [ 의료 기록부 ] 입니다.
대부분은 비어 있지만 남아있는 기록들을 살펴보면
제레미 도슨에 대한 기록 또한 발견이 가능합니다.




중환자실 가장 안 쪽에는 격리 환자들을 위한

격리실이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른 장소들과 마찬가지로 전부 비워져 있지만
그 중 마지막 방은 [침대]를
비롯한 몇가지 의료기기들이 남아있습니다.

일반적인 환자용 침대보다
크기가 큰 중환자실용 환자 침대 입니다.
침대 난간에 무언가가 묶여 있습니다.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83 |
| 판정결과: | 실패 |
철거하면서 전부 치워버렸는지 별다른 흔적이 남아있지 않네요.
하지만 뉴스에 따르면
이곳에는 제레미 도슨이 분명 입원했었을 것입니다.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83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73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3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침대 머리맡에 환자 이름을 적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에는 [제레미 도슨] 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 기준치: | 61/30/12 |
| 굴림: | 81 |
| 판정결과: | 실패 |
침대 난간에는 두꺼운 천과 끈들이 묶여 있습니다.
무언가를 묶어놓기라도 한 것일까요?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5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침대 난간에 환자들을 침대에 묶어놓는
억제대가 매달려 있습니다.
양쪽 팔과 다리 뿐 아니라 전신 억제대 또한 볼 수 있습니다.

왜 억제대를 둔거지


수상쩍합니다
의무기록실로 가보나요?

기록실로 가서 자료를 좀 찾아보자

병원의 의무기록 및 의료 정보를 관리하는
부서가 있었을 의무기록실 입니다.
평범한 사무실처럼 보이는 이 곳은
병원의 다른 곳 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
기록실의 벽 한켠에 길게 늘어진
철제 선반들과 비어있는 선반들 사이
드문드문 남아있는 두꺼운 [바인더] 들이 보이고,
반대쪽 벽에는 [캐비넛]이 있습니다.




(바인더를 꺼내 펼칩니다)
여러가지 보고서들을 모아 놓은 두꺼운 바인더 입니다.
이 중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을까요?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캐비닛 살펴보러 간다)
어느 사무실,
창고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캐비넛들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자료보관 용으로 사용했을 캐비넛인지라
크기가 큼직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캐비넛이 놓여있어야 할 자리에는
캐비넛 대신에 바닥에는
캐비넛이 있었을 네모난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마지막 캐비넛의 행방은
아마도 우리가 크레이터에서 보았을 그 곳에 있겠죠.

제레미 도슨가 맞는 것 같아.

영웅의 최후 치고는 끔찍하네.

더이상 살펴볼 것은 없는 듯 하니, 이만 병원에서 나가나요?

병원에서 나온 우리들은
임무 완수를 선언한 후 지부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은 해가 뉘엿하게 지며
그림자가 길게 늘어지고 있습니다.
늦은 오후의 거리들을 바라보면
러시아의 도시 답게 오래된 석조 건물들과
거리 곳곳에 자리잡은 동상들이 특징적이네요.
.
.
.
우리들을 태운 군용 차량이
첼랴빈스크 지부에 도착할 때면
주위는 완전히 어두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차량에서 내리자
우리들을 반기는 것은 의외의 인물입니다.



그보다도, 중요한 용건이 있습니다.
이걸 받으시죠.
우리가 말을 마치자
한 박사는 품 안에서 작은 상자를 꺼내
우리에게 건네 줍니다.
상자를 열면
그 안에 있는 것은 조각이 하나 빠진 2*2 큐브 입니다.

큐브를 가지고 12월 24일 낮 12시까지 본부의 62층에 있는 제 연구실 겸 사무실로 와주십시오.
그곳에서 여러분들이 그동안 가졌던 모든 의문을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이며 진실입니다. 때가 되면 알게 될 것입니다.
대화를 마친 한 박사는
고개를 까딱이며 인사한 후
휘하 연구원들을 동반한 채 우리들을 지나쳐
회의실을 나가 복도 너머로 사라집니다.
그녀가 지나간 자리에는 흔적처럼
옅은 소독약 냄새가 남습니다.
그 소독약 냄새는 마치
16년 전 어두운 실험실 안에서 풍겨오던 것과 같은 냄새입니다.
로웨나 한 박사, 천재 과학자이자 1세대 뮤턴트,
그리고 현 트리올라이트 수장인 알브레히트 루거의 페어.
우리들이 발견한 진실들엔 언제나 발자취처럼
그녀의 이름이 남아있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이 이곳에 온 것도,
우리들이 발견했던 진실들도
그녀의 퍼즐 조각 하나에 불과했다면?
묻고 싶은 것은 산더미 같지만
우리는 과연 그녀를 통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을까요.
창 밖으로 고요하게 내리는 눈은
우리들이 품어온 의문처럼 켜켜히 쌓여갑니다.
.
.
.
첼랴빈스크에서 본부로 복귀하고
마침내 12월 24일,
오늘은 로웨나 한 박사와의 미팅이 있는 날입니다.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던 본부 로비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인적이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드물고,
청소 로봇 레티들만이 빈 공간을 채웁니다.
한 박사의 사무실은 62층.
1층 로비에 모여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니,
작은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동관 엘리베이터를 타고 50층로 향해야 합니다
서관은 동관과 반대 편에 위치해 있어
복도를 한참 걸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복도를 가로지르는
우리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50층은 지부의 여러 사무실들이 위치한 층 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나가는 모든 사무실은
텅 비어있고 불이 꺼져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서 그런 것일까요?
조용하고 음산한 불이 꺼진 사무실에서
풍겨오는 분위기는 어딘가 기이한 느낌을 줍니다.


흠.. 복지가 좋은 회사 일 수도 있고~ 내일은 크리스마스니깐. 이브를 가족과 보내라고 했을 수도 있지

불 꺼진 사무실들을 가로지르는
우리들의 발소리만이 빈 복도를 메웁니다.
마침내 서관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마지막 복도 앞,
코너를 돌아 마지막 복도에 도착한
우리가 마주한 풍경은….
복도에 일렬로 세워져 있는 전투용 로봇 TC5010 입니다.
우리가 로봇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번쩍,
하고 붉은 빛이 들어오더니,
….라는 짧은 기계음과 함께
로봇들은 우리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전투순서: 페어1-로봇-로봇-페어2-로봇-로봇 입니다
로봇은 총 5대 입니다
자신의 차례에 전투 지문 출력 후 적절한 판정을 해주세요
별도의 GM 언급 없이 진행됩니다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6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5 |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2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8 |
TC5010 로봇: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8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1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6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2 |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93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7 |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98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3 |
TC5010 로봇: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6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4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6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5 |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37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1 |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피해: | 5 |
TC5010 로봇: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4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피해: | 2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0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4 |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15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피해: | 8 |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3 |
TC5010 로봇: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4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피해: | 6 |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7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5 |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6 |
TC5010 로봇: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4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2 |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3 |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6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3 |

전투가 끝난 후
좁은 복도 바닥엔 로봇들의 잔해가 즐비합니다.
주변의 사무실 창문이 깨져나가고
특수 소재로 만들어졌을 벽에는
크고 작은 파손이 생깁니다.
우리들은 도무지 이 상황을 납득할 수 없습니다.
크리쳐를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이
왜 우리를 공격하는 것일까요?
주변을 둘러보면
복도에 걸린 [TV 스크린] 과 스크린 반대 편의 [엘리베이터],
복도 옆의 [유리창] 과 엘리베이터 옆 [비상 계단]이 보입니다.







(주변 둘러보다 TV스크린 들여다봅니다.)
복도에 놓인 TV 스크린은
아까의 전투 여파로 화면 일부가 깨지고 금이 간 듯 합니다.
TV를 켜자
긴급 방송이 뉴스를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노이즈 소리와 함께 흔들리던 화면은
이내 완전히 꺼지고 맙니다.
완전히 고장난 것 같네요.




(TV 때려본다.)



복도의 유리창을 통해 바깥을 바라보자
군용 헬기가 타워 주위를 순찰하듯
돌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타워 아랫쪽을 내려다보자,
빽빽한 수의 TC5010 과 트리올라이트의 뮤턴트들,
군인들이 타워를 포위하고 있는 것이 보이네요.


지금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거라곤
알 수 없는 큐브를 들고 진실을 찾아야 하는 거 뿐입니다.



비상계단으로 향하면
그곳엔,
굳은 방화문이 우리들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방화문의 카드키에 우리들의 사원증을 찍어도
붉은 빛과 함께
라는 안내 문구가 나옵니다.
인정할때도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곳에 갇혔다는 사실을요.

역시 올라가는 수 밖에 없나

너무 갑작스럽고 어이가 없어서 머리가 안 돌아가네.



우리는 원래대로 향하려 했던 엘리베이터로 향합니다.
로봇들의 잔해를 넘어 서관 엘리베이터 앞에 도착하면,
엘리베이터의 전원이 꺼진 채 작동하지 않습니다.
황급히 우리가 타고 왔던 동관 엘리베이터로 향해봐도
그쪽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엘리베이터의 층수를 나타내는 모든 화면에는
…. 라는 문구만이 비쳐지고 있습니다.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6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5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로웨나 한 박사가 우리들에게 큐브를 넘겨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큐브가 이곳을 탈출하는 힌트가 되어주지 않을까요?


방화문의 카드키에 큐브를 가져다대자
하는 안내문구와 함께 방화문이 열립니다.
비상 계단을 통해 윗층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래층으로 내려가
이대로 탑을 떠날 수도 있겠지만…
아래층으로 내려간다면
탑을 포위한 알브레히트 루거의 군대에게 붙잡혀
큐브를 빼앗기고 말겠죠.
어떻게 할건가요?





...... 그래, 오해는 이따 풀어도 괜찮겠지.
결국 우리는 큐브를 들고 박사의 사무실로 향합니다.
비상 계단을 올라 63층에 위치한 로웨나 한 박사의 사무실에 도착하면
이곳은 연구실 겸 사무실로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사무실과 연구실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사무실로 먼저 들어가보는게 좋겠습니다
사무실의 한 쪽 벽면은 책장이 자리잡고 있고
그 앞의 [책상]은 컴퓨터와 기본 사무용품을 제외하면
먼지 한 톨 없이 깨끗합니다.



usb라도 달려있는 거 아냐?

책상 위에는 듀얼모니터가 딸린 컴퓨터,
열과 행을 맞춰 늘어진 사무용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책상 옆에는 작은 책상용 [서랍]이 딸려 있습니다.

서랍을 열어보면
각종 사무용품들, 보고서와 종이들이 차곡차곡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 책상 서랍의 마지막 칸을 열면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 안
익숙하게 생긴 주사기가 보입니다.
케이스의 겉면에는 [ T1VXC3 전용 주사기와 칩 ]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주사기는 우리가 17년 전 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
귀뒤에 맞은 주사와 동일합니다.


케이스를 열고 주사기를 꺼내자
케이스 맨 밑에 동봉된 [사용설명서] 가 보입니다.

(설명서 읽어본다.)
이 외에도 사용 설명서에는 주사기와 칩의 단면도,
고장 시 관련 내용을 문의할 수 있는 연구실 전화번호와 메일 주소가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사용설명서 맨 아랫쪽에는 아주 작은 글씨로
무언가가 추가로 적혀 있습니다.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우리를 언제든지
....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지...



이걸 해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려나?


거기 가면 기록이라도 있겠지...
연구실이라고 치기엔 이 곳은 중앙의 [장식장]과
벽에 걸린 모니터들을 제외하곤 텅 비어 있습니다.

장식장을 살펴보면
대리석으로 된 장식장은
그저 겉보기엔 단순한 직육면체 구조입니다.
그런데
장식장의 정 중앙에는 오목하게 홈이 파여있습니다.
정사각형의 홈은 큐브와 크기가 딱 들어맞을 것 같습니다

여기 비어있는 큐브조각이랑 딱 맞을 것 같지 않아?



일단 할 수 있는 건 여기 밖에 없으니깐


(직접 큐브 끼워본다.)
큐브를 그 위에 올려놓자,
달칵,
하는 소리와 함께 모양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고
방의 불이 꺼지고 주변이 어두워지더니,
잠시 후 다시 불이 켜지면
허공에는 로웨나 박사의 모습이 홀로그램으로 나타납니다.




이렇게라도 대화를 하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여러분들이 나를 만나고 있다는 것은,
나는 죽은 이후겠죠.
장치를 연결하고 난 후 나의 존재를 알아차린 알레테이아가 나를 삭제할 것입니다.
홀로그램이라고 해도 결국은 데이터의 파편에 불과한 존재이고 알레테이아는 신적인 존재나 마찬가지니까요…

그 안에 최대한 여러분의 질문에 대답해주도록 하겠습니다.
희생과 죽음을 감수하고서라도 나는 큐브를,
그리고 진실을 여러분에게 전달해야했습니다.
진실을 알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녀와 대화를 하며 진실을 알아내세요


나는 알레테이아, 아니, 레티를 만든 적이 없습니다.
내가 이능력자들을 위한 AI 프로그램 연구에 매진하고 있던 어느 날..
연구실에서 선잠이 들었는데, 잠에서 깨어났을 때 인공지능 레티는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레티가, 아니 ‘그들’ 이 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들이……..

그들은 자신들을 [이스족]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은 실로 방대하고 놀라웠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나는 그들이 주는 정보와 지식에 매료되었고
그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가 되었습니다.


레티의 본래 이름은 알레테이아 Aletheia, 레테입니다.
고대 그리스어로 ‘진실’ 이라는 뜻이죠.
트리올라이트에 의해 이제는 레티가 전 세계에 보급되었죠.
개개인이 가진 전자기기, 전 세계의 CCTV와 인터넷, 군용 로봇들…
이를 이용하면 얼마든지 세상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죠.

레티는 이스 족이 지구를 통제하고 지배하는 수단이자 시스템입니다.


자폭 기능은 탑의 99층에서 알레테이아의 코어 시스템을 작동해야 합니다.
해당 기능으로 그들은, 루거는…
자신들의 목적에 반하는 인물들, 뮤턴트들을 제거해 왔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목적에 반하는 이가 있으면 곧바로 처리 합니다.
리쟈 호세프가 그러했고, 이제는 내 차례이겠죠.
한 박사가 손을 한번 휘저으면 허공에 그래프가 띄워집니다.


맨 처음 트리올라이트, 그러니까 운석이 떨어지고 난 후 트리온이 전 세계로 퍼져나갔지만 지역에 따라서 트리온의 농도는 불균형했지요.
하지만 현재에 올수록 트리온의 농도는 점차 균일해지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이능력을 가진 아이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그들이 다룰 수 있는 힘의 범위는 줄어들고 있죠.
또한 자연에서 발생되는 크리처들은 그들의 공격성이 점점 감소되고 있습니다
C, B등급인데도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그저 평범한 야생동물처럼 행동하는 모습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먼 미래에는 크리쳐들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모두가 이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때가 올지도 모르고요.
그리고 이스 족과 루거는 이 흐름에 저항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카를로스 중령, 목적에 대해 물었죠.
싱크홀 사태 때 나는 그들의 목적이 지구를 크리쳐 양성소로 사용하기 위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리우데자네이루 이후에도 꾸준히 TC-B1347 폭탄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크리쳐들을 증식시켰습니다.
첼랴빈스크도 그 중 하나이지요.

당신도 살해 당한 겁니까?

그들이 날 처리하기로 했을테니까요.
큐브의 용도는 이것으로 끝입니까?

큐브 안에는 레티를 삭제 가능한 유일한 코드가 존재합니다.
레티가 완성되었을 때 알브레히트 루거와 나는 큐브를 나누어 가졌습니다.
큐브의 마지막 조각은 루거에게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당신들은 한 번도 도망치지 않고 진실을 안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믿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내 목숨을 걸고 당신들에게 큐브를 건냈죠.


코어 룸으로 가기 위해선 알브레히트 루거의 사무실에서 90층으로 이동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알브레히트 루거에게서 큐브를 완성시킨 후 본부의 99층에 도착하여 큐브를 작동시켜, 알레테이아를 없애 주십시오.
부탁하겠습니다.

당신은 루거 그 사람과 같은 뜻을 갖고 있던 거 아니었습니까?

그는 '그들'에게 정신을 지배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내가 연구소를 세우고 이능력자를 만들어내는 실험을 해왔단 걸 알고 있을 테죠.
그 실험은 이스 족이 나에게 제안한 실험이었습니다.
비윤리적인것을 알고 있었지만 나는 그들의 설득에 넘어갔습니다.
그들의 말 대로 나의 연구가 성공한다면 나의 연구로 뮤턴트를,

실로 무지하고 오만했습니다.
실험이 실패로 돌아가고 연구소가 문을 닫은 날,
나는 그들에게 ‘실험이 실패했다'고 말했지만 그들은 ‘실패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더군요.
그 때부터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했습니다.
그리고 제레미 도슨이 크리쳐로 변화하는 사건이 일어났죠.

제레미 도슨을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는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루거, 아니, ‘그들'은 이를 반대했습니다.
연구가 진행되려면 제레미 도슨의 존재와, 이능력자들이 크리쳐로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세상에 밝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결국 제레미를 인간으로 되돌리는 실험은 시작도 하지 못한 채…..

하지만 캐비넷을 불태우는 루거를 바라보면서 나는 무엇인가 단단히 잘못되어있음을 느꼈습니다.
알브레히트 루거…. 그는 언제부터인가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로웨나 한 박사의 목소리에
부자연스러운 기계음이 섞이기 시작하더니
홀로그램이 마구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부자연스럽게 흔들리던 홀로그램은 어느덧 사라지고,
홀로그램이 사라진 어둑한 방 안에는
부자연스러운 기계들의 잡음만이 남습니다.
우리들의 목적은 명확해졌습니다.
다만 알브레히트 루거,
트리올라이트의 수장이
우리에게 큐브 조각을 건네줄까요?
바로 그 때 우리들의 워치가 켜지며
화면에 메세지가 띄워집니다.

연구실 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보면
헬기들이 우리를 노리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언제든 우리를 공격할 수 있는 수많은 전투로봇들과 헬기들.
하지만 저들이 우리를 함부로 공격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들에게 큐브가 있기 때문이겠죠.



가볼까.


결국 우리는 수장의 초대에 응해
87층의 수장실로 향합니다.
수장실, 즉 알브레히트 루거의 사무실은
우리들을 맞이하기라도 하는 듯 활짝 열려 있습니다.
방 안에는 은은한 홍차 향이 풍기고 있고
알브레히트 루거는 사무실의 의자에 바르게 앉아
우리들을 웃는 얼굴로 바라봅니다.

줄곧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한 박사와 나는 여러분들을 계속해서 지켜보았습니다.
진실이 주어졌을 때 그것을 외면하지도,
그것에 사로잡히지도 않고 주어진 현실을 포기하지도 않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나는 여러분들이 나의 수족이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큐브를 나에게 넘기고,
나와 함께 탑을 내려가기만 하면 여러분의 미래는 보장되어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나의 뒤를 이어 이 행성을 관리하는 관리자이자 지배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알브레히트 루거는 우리들의 대답을 들은 이후
고개를 가로저으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유감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나의 방식대로 할 수 밖에요.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장갑을 벗으면
흉터로 가득한 손이 드러나고,
그의 발 끝에서 푸른색 불꽃이 일렁이기 시작하며
순식간에 방의 온도가 높아진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전투순서: 루거-크리스-파벨-카라-스웨니 입니다
루거는 한 번 당 3회 연속 공격합니다
데미지는 총공격력을 합하여 전원 나눠 받습니다
전투는 길어질 것입니다.
또한 로스트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 기준치: | 95/47/19 |
| 굴림: | 3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5 |
| 기준치: | 95/47/19 |
| 굴림: | 7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4 |
| 기준치: | 95/47/19 |
| 굴림: | 5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1 |
데미지 3/3/2/2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33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2 |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2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6 |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2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6 |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5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3 |

신세계를 위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친절을 베풀어 다시 물어보죠.
나와 뜻을 함께 하겠습니까?
아니면 이곳에서 재로 돌아가시겠습니까.




당신은 로웨나 한 씨와 함께하면서 겪어보지 못했나 봅니다?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희는 바뀔 마음 없습니다.

원하는 대로 그대들의 결말을 지어드리죠.
(아까보다 더 강하게 불을 키우고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불꽃으로 채우고 무자비한 화염을 흩뿌린다)
| 기준치: | 95/47/19 |
| 굴림: | 4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5 |
| 기준치: | 95/47/19 |
| 굴림: | 3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2 |
| 기준치: | 95/47/19 |
| 굴림: | 3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1 |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5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2 |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2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8 |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7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5 |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피해: | 5 |
루거는 수차례의 일격 끝에
겨우 서있다가 이내 쓰러집니다

사무실 안을 자욱하게 메우던 연기가 걷히고 난 자리에는
마침내 죽음을 맞이한 루거의 시신이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레테이아가 존재하는 이상
알브레히트 루거가 아닌 다른 이가
저 자리를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사무실 안은 강렬한 전투의 여파로
완전한 폐허가 되어 있습니다.
개중에서 먼저 [루거의 시신] 과 [무너진 선반] 이 우리들의 눈에 들어옵니다.
사무실 가장 안 쪽의 [전용 엘리베이터]도 보입니다.
루거의 사무실 안에서 큐브의 마지막 조각을 찾아보도록 합시다.


우리의 마지막 일격을 받아 내고
완전히 사망한 시신입니다.
한 시대를 호령하던 영웅이자 전설적인 뮤턴트 역시
한낱 인간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알브레히트 루거의 겉옷에서 그의 [사원증]을 발견합니다.
불에 타도 녹지 않는 소재로 만들어져 있는지
평범한 사원증과는 다르게 검은색 광택이 빛나는 카드에는
Albrecht Luger - 라는 이름만 적혀 있습니다.




수장실 한쪽 벽을 가득 메우고 있던 선반은
전투의 여파로 전부 무너져 내렸습니다.
선반 잔해들 너머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것이 보입니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4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무너진 몇 개의 기둥과 선반들을 치우자 [금고]가 보입니다.

검은 색으로 된 강철 금고는
선반 뒤에 감춰져 있다가
선반이 무너지며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금고를 관찰하면 비밀번호 대신
카드키를 찍는 부분이 보입니다.



파벨이 루거의 사원증을 금고에 가져다 대자
금고는 소리도 없이 부드럽게 열립니다.
금고 안에 들어 있는 것은 큐브의 마지막 조각입니다.




(합쳐본다....)
우리들이 가진 큐브와 큐브 조각을 하나로 합치면
큐브에서는 작은 빛이 번쩍,
비추더니 금세 꺼집니다.





(전용 엘리베이터가 멀쩡한지부터 확인한다.)
방 안을 살펴보면
루거의 전용 엘리베이터가 보입니다.
각각 88, 89, 90층, 지하주차장과 로웨나 한 박사의 연구실로 향합니다.
엘레베이터는 작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90층으로 올라가면
긴 복도가 나옵니다.
복도의 끝에 있는 것은 굳게 닫힌 문입니다.
문에는 열쇠를 꽂는 곳도,
카드키를 가져다 대는 곳도 없습니다.
그저 문 옆에 정사각형 크기의
오목한 홈이 놓여 있을 뿐입니다.

큐브를 가져다 대자
문은 소리 없이 부드럽게 열립니다.
문이 열리고 우리에게 보이는 것은
기계들이 가득 들어찬 넓은 방 입니다.

중앙의 원통형 엘리베이터와 까마득한 천장까지
벽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는 모니터들입니다.
모든 모니터들은 밖을 비추고 있습니다.
본부의 모든 층과 본부 밖, 우리들의 학교,
그리고 학교 밖 도시와 전 세계의 트리올라이트 지부,
그리고 트리올라이트 뿐 아니라
불특정다수의 도시와 일상적인 풍경들까지….
트리올라이트와 이스족은
이곳에서 전 세계를 감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중앙의 원통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수많은 모니터들이 빠르게 스쳐지나가고
우리들은 마침내 99층,
탑의 꼭대기에 도착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그곳은 주변이 온통 흰색인 텅 빈 공간입니다.
모든 벽과 바닥에서 희미한 빛이 흘러나와
벽과 바닥, 천장의 경계 또한 불분명하게 느껴집니다.
텅 빈 공간의 가운데에는
작은 원기둥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원기둥에는 박사의 사무실에 있던 것과 같이
정사각형의 홈이 존재합니다.

홈 위에 큐브를 올려놓으면
박사의 연구실에서처럼 주변이 잠시 어두워지고,
큐브의 중앙에서 쏘아진 빛이
허공에 직사각형의 화면을 만듭니다.
홀로그램의 화면 속 모니터는 몇번 깜빡이더니
글자를 띄워냅니다.
우리들의 존재를 알아차리기라도 한 듯,
허공에 띄워진 화면은 기괴하게 일렁이더니
다양한 목소리와 형태를 띄워냅니다.
물결처럼 일렁이는 화면과,
여러가지 기계음이 중첩되며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냅니다.
일렁이는 빛무리는 모습은
상점의 로봇이 되기도 하고,
스마트워치의 모습을 띄기도 하고,
TV 화면이 되었다가,
루거 수장이 되기도 하고,
리쟈 호세프의 모습을 하기도 하고,
헤로디아 선생님의 얼굴이 나타나기도 했다가,
마지막은 로웨나 한 박사의 모습을 하더니…
다시금 처음과 같은
흰색의 직사각형의 화면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화면은 다시금 익숙한 레티의 얼굴과
목소리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레티:안녕하세요, 저는 레티라고 해요.
이 곳에서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굉장히 기뻐요.
저는 위대한 이스 족에 의해 탄생한 인공지능 알레테이아.
하지만 동시에 여러분의 친구 레티입니다.

뭐하는 작자들이야 그거?
레티: 이스 족은 위대한 기술자이며 과학자,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우주의 방랑자입니다.
여러분들은 그 모든 일을 겪고,
마침내 큐브를 차지한 뒤 이 곳으로 도착했어요.
여러분에게 선택권을 드리겠어요.
여러분들은 알브레히트 루거, 로웨나 한 의 뒤를 이어 트리올라이트의 지배자가 될 수 있어요.
레티: 이스족은 여러분들을 마음에 들어 하거든요
하지만 저를 삭제한다면 이스족과의 연결은 완전히 끊어지게 될 것이에요.
또한 현재, 온 인류는 제 시스템에 의해 많은 것이 작동되고 있죠.
데이터 삭제 프로토콜을 가동하면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시스템의 붕괴는 온 세상에 돌이킬 수 없는 혼란과 혼동을 불러일으킬 것이에요.
선택권은 여러분들의 손에 주어졌어요.
큐브를 바라보며 우리들은 생각합니다.
로웨나 한 박사는 레티를 없애달라고 부탁했지만,
지금 이 큐브를 가진 것은 우리들입니다.
어쩌면 이것을 이용한다면 우리는 그들과 같은,
혹은 그 이상의 존재가 되어 온 세상을 발 밑에 둘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이스 족이라는 존재와의 접촉은 피할 수 없겠죠.
이제 선택의 시간입니다.

삭제하자.





레티의 형상은 모니터에서 사라지고
처음과 같이 흰 화면에 파란 색의 글씨가 떠오릅니다.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6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사람들은 우리를 이렇게 불렀죠
유성의 아이들, children of triolite 라고요.

모니터의 화면에는
1 : 00 : 00 이란 숫자가 떠오르고,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주변의 조명이 꺼지면
유리로 된 이 공간이 비로소 온전히 들어옵니다.
돔 형태의 전창 위로는 흐린 하늘이 보이고,
유리벽 아래를 내려다보면
저 아래의 지상과 사방이 유리벽인 이곳에서는
본부의 모든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지부의 가장 높은 곳,
모든 것을 관망하는 탑의 꼭대기.
온 세상을 통제하던 트리올라이트의 시스템.
우리들은 기어코 이 곳에서 시스템을 파괴했습니다.
….이만 내려갈까요?


(손 꼬옥)



갖
가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90층으로 내려오면
꼭대기부터 모니터의 불빛이
하나둘 꺼지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손목을 확인하면
늘상 차고다니던 스마트워치의 화면의
트리올라이트 로고가 더이상 떠오르지 않습니다.
알레테이아를 파괴한 이상
우리들은 더이상 기관에 남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기관에 남아 뮤턴트의 의무를 다 할 수도 있겠죠.
선택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이젠, 현장에 남지 않아도 될테니까...




자주 보러 갈게.






나중에... 만족할 만큼 되면....
너랑 좀 가까이서 일할 곳을 찾아볼까? .... (크리스 보며 어색하게 웃기....)






니가 더 바보야



(약한 전기를 사용해 카라 몸에 정전기 오지게 낸다.)
(딱)
(따닥)

악!




이게 내 상사라니...
나는, 나는 도망갈거야...







리쟈 호세프는 진실에 접근하다 제거당했습니다.
로웨나 한 박사는 우리에게 진실을 전하고 사망하였습니다.
우리는 트리올라이트의 수장, 알브레히트 루거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 모든것을 다루는 시스템,
알레테이아를 파괴했습니다.
이 외에도 일일히 나열할 수 없는
수많은 피들이 흘러
우리들의 발자국에 고여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승리했습니다.
우리들은 알레테이아를 죽임으로서
트리올라이트의 시스템을 붕괴시켰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승리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승자에겐 선택권이 주어집니다.
알레테이아가 지배하고 있던 때와 달리 지금,
우리는 우리의 앞날을 스스로 개척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타워의 로비를 나서면
카메라의 플래쉬와 조명들로
한밤중임에도 불구하고 주위가 환하고,
접근 제한 바리케이트가 쳐진 광장 주변을
엄청난 인파가 메우고 있습니다.
군대와 정치인들, 선후배 뮤턴트들,
그리고 이제는 익숙한 언론의 카메라와 마이크들….
기자:알브레히트 루거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레티가 작동하지 않는데 알고 계신 것이 있습니까?
큐브는 무엇이고 어떻게 되었습니까?
바로 그 때,
우리들 중 누군가에게서 종료 알람이 울리고,
알림 소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으면…
탑의 꼭대기부터 시작해 켜져 있던
주변의 모든 조명이 꺼지며 시야가 암전됩니다.
EMP 파동의 효과로 조명 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전자기기가 작동을 멈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당황한 목소리도 잠시
우리를 향하던 시선은 하늘로 돌아가고
사람들은 다같이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주위가 완전히 어둠에 잠기면
비로소 보이는 것은
캄캄한 밤하늘을 수놓는 유성우입니다.
오래 전 지구에 떨어졌던 별똥별들이
꼭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한 시대의 종말을 고하는 유성우가
우리들의 머리 위로 쏟아집니다.
트리올라이트가 지구로 떨어지고 난 후
세상이 변화한 것과 같이,
오늘 밤 이후로 세상은
아주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주인공은
우리들이 될 것입니다.
더이상 트리올라이트에 남아있지 않더라도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세상을 변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훗날 역사는 기억합니다.
그 날,
다시 한 번,
쏟아지는 별똥별이 밤하늘을 수놓았노라고....
.
.
.
어둑한 우주선 안에
거대한 모니터들이 허공에 띄워져 있고,
모니터 안에는 여러 행성들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모니터에 출력되는 것은
여러분의 모습입니다.
우주선의 그림자 속에서
여러가지 목소리들이 들려옵니다.
??:아아.. 역시나 그들은 저런 결정을 내린 것인가…
알레테이아와 로웨나 한, 알브레히트 루거를 잃은 것은 아깝지만, 너무 상심할 것은 없습니다.
저 네 명의 인간, 참으로 흥미롭고 흥미롭지요. 이름이….
크리스티나 스클랴르, 파벨 카를로스, 카라 로드리고, 스웨니 로위나
조만간 알레테이아를 대체할 수단을 개발해 지구로 보내도록 합시다. 저들의 반응이 궁금하군요.
물론, 위대한 이스 족의 과업인 비행 폴립과의 전쟁, 그리고 군사 양성도 잊으면 안 되겠고요.
??:이스족의 번영을 위하여!
이스족의 번영을 위하여!
이스족의 번영을 위하여!
주변의 모니터가 일순 꺼지고,
여러분의 모습을 띄운 모니터만이
어둠 속에 남습니다.
어둠 속의 목소리들이 메아리치며
텅 빈 우주선을 맴돕니다.
한참 뒤 여러분의 모습을 띄운 모니터도 꺼지고
모든 모니터에 하나둘씩 떠오른 문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