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합니다
─────── NUMBER 01 ───────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시면 이곳으로 오시면 됩니다.
문을 열자 설수혜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세바스찬:무슨 뜻이야? 진상이라는 게. (만지작거리는 걸 확인하려 눈살 찌푸린다.)
─────── NUMBER 02 ───────
설수혜:(어깨를 으쓱이곤) 진상이랄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것보단 이것 좀 불어주실 수 있습니까.
바늘을 든 설수혜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세바스찬:(건네받고 의아한 눈초리로 수혜와 풍선을 번갈아 본다.) 이런 걸 갖고 놀 나이는 지나지 않았나?
(풍선을 만지작거리며 수혜의 표정을 읽어보려 합니다.)
그녀는 그저 평소와 다를 바와 없이 평온합니다
설수혜:뭐... 노는 거와 별개로 불어주실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세바스찬:음... 그래, 뭐. 어려운 거 아니지. (고개 돌려 풍선을 분다.)
─────── NUMBER 03 ───────
뭐 하는데?
설수혜:음, 뭘 적고 있는데... 잠시만...
세바스찬:(굳이 따지자면 싫은 편. 조금만 잘못 만져도 터져버리고, 눈을 떼면 어디로 날아갈지 모르니까.)
─────── NUMBER 04 ───────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다음과 같이 적는 것을 끝냅니다.
설수혜:그저 농담일 뿐이지만 한 번 터트려 보겠습니까?
농담입니다.
세바스찬:(하하, 짧게 웃고) 너 치고는 꽤 살벌한 농담인데... (가만 바라보다가) 꼭 내가 터트려 줬으면 하는 거라면, 이리 줘봐.
설수혜:평소에도 이런 말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웃음...) 좋습니다. (풍선을 당신에게 준다)
세바스찬:(낮게 웃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고는, 마침내 풍선의 겉 부분을 비틀어 터트린다.)
⚠️이하 주의: 신체훼손과 사망에 대한 고어적 묘사⚠️
─────── NUMBER 05 ───────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세바스찬:
SAN Roll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7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세바스찬:
회피
| 기준치: |
40/20/8 |
| 굴림: |
79 |
| 판정결과: |
실패 |
─────── NUMBER 07 ───────
설수혜의 대퇴골이 당신의 안면을 완전히 강타했습니다.
살덩어리처럼 고무조각이 나폴나폴 눈 앞에 내려옵니다.
어느 새 주저앉아 바닥에 나뒹구는 당신의 손에 척추 뼈가 만져집니다.
─────── NUMBER 08 ───────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 NUMBER 01 ───────
⚠️체력이 초기화됩니다. 이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안전 벨트를 꽉 조이세요.⚠️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시면 이곳으로 오시면 됩니다.
문을 열자 설수혜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세바스찬:... 수혜. (일단 이름을 불러봅니다.)
설수혜:(고개를 들어올려 당신을 본다) 네, 부르셨습니까?
세바스찬:(*이번에도 수혜의 표정을 살핍니다.)
세바스찬:(잠시 벙쪄있다 마른 세수 한다.) ... 방금, 무슨 일 없었어?
그저 당신이 방금 들어온 것 하나 밖에 없을 뿐입니다.
그나저나 이것 좀 불어주실 수 있습니까
바늘을 든 설수혜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세바스찬:...... (말 없이 풍선 건네받는다.) 내가 지금 이상한 일을 겪고 있거든,
지금 이거 많이 중요한 거야?
설수혜:뭐... 그저 불어주셨으면 하는 것 뿐입니다.
이상한 일이라 그렇습니까....
그래서 불어주지 않을겁니까.
세바스찬:그래. (건네받았던 풍선을 보란 듯이 바닥에 떨군다.) 아직도 그 시시한 농담을 하는 중이라면 지금 그만둬.
─────── NUMBER 09 ───────
처량하게 늘어진 고무풍선을 가만히 보고만 있는 당신을
곧 풍선을 주워 자신의 입가에 가져다 댑니다.
─────── NUMBER 03 ───────
세바스찬:이상한 장난 그만두라고 했을 텐데. (마카를 빼앗으며) 뭐 하자는 짓이지? 싸우고 싶은 거라면 말을 해. (한층 더 어두워진 안색으로 노려본다.)
─────── NUMBER 14 ───────
별거 아닌 짓인데
그럼 뭘 해주기라도 바랍니까.
세바스찬:심각? 그래, 말 잘했어. 네가 말한 그 별것도 아닌 짓이 이건가? 난 이 버러지 같은 상황을 방금도 겪고 왔다고. (마카를 저 멀리 던져버린다.)
맞춰볼까? 안 말렸다면 네가 이 풍선에 뭐라고 적었을지.
설수혜:(입을 작게 벌린채 당신의 일련의 행동만 지켜본다)
세바스찬:'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하나 죽는다'는 그딴 멍청한 글귀, 아니야?
그리고 그 풍선을 터트리라며 내게 건네줄 심상이겠지.
(약간 격양 된 목소리로 쏘아붙이더니 이내 입 다물고는 수혜의 대답을 기다린다.)
설수혜:(한숨을 내뱉고 걸어가서 다시 마카를 주워온다)
뭐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리 이상한 것도 아닌 거로 왜이리 화를 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마저 풍선에 글씨를 적습니다
─────── NUMBER 04 ───────
이 풍선을 터트리지 않을겁니까.
세바스찬:설수혜. (수혜의 이름 낮게 읊조리고는 똑바로 쳐다본다.)
이걸 터트렸을 때, 우리 둘 다 무사한 거 맞아?
결국 당신은 이걸 터트리지 않을 심산이겠군요.
세바스찬:... 그래, 그러니까 장난 그만둬. (풍선 빼앗으려 조심스레 다가간다.)
─────── NUMBER 12 ───────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던 설수혜는 바늘을 손에 쥡니다.
만나자마자...
제게 '모든 일의 진실'에 대해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무서워도 겁먹지 마세요. 이건 그냥 풍선이니까요.
저흰... 그래도 태어났잖아요.
세바스찬:잠깐, ㅅ... (풍선이 터지자 눈을 질끈 감는다.)
─────── NUMBER 05 ───────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세바스찬:
SAN Roll
| 기준치: |
45/22/9 |
| 굴림: |
68 |
| 판정결과: |
실패 |
세바스찬:
회피
| 기준치: |
40/20/8 |
| 굴림: |
2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NUMBER 06 ───────
세바스찬:윽... (맞은 부위 손으로 짓누르며 수혜가 있던 자리 확인한다.)
─────── NUMBER 08 ───────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 NUMBER 01 ───────
⚠️체력이 초기화됩니다. 이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안전 벨트를 꽉 조이세요.⚠️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시면 이곳으로 오시면 됩니다.
문을 열자 설수혜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세바스찬:(가만 보다가 숨 크게 들이키고) '모든 일의 진실'에 대해서 물어보라고 했었지.
나에게 할 말 없나?
─────── NUMBER 13 ───────
설수혜:과거로부터 온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은 다릅니다.
세바스찬, 당신은 이곳에 왔죠.
당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왔어요.
우리는 살면서 왜 이런 일을 겪는 건지,
그것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이 따위로 굴러 다녀야 하는지....
이해하겠나요?
세바스찬:이해는 무슨, 적당히 둘러대지 말고 요점만 얘기해.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인지 설명하란 말이야.
괜찮습니다.
다시 설명해드리죠.
설수혜:세바스찬씨 생각해보세요. 당신은 미래로 가고 있지 않나요?
과거로부터 온 것이 아니잖아요
하지만... 이걸 봐요.
풍선이 여기 있어요.
풍선을 불어보겠어요?
세바스찬:
SAN Roll
| 기준치: |
36/18/7 |
| 굴림: |
65 |
| 판정결과: |
실패 |
과거고 미래고 이게 다 무슨 뜻인지 원.... (한숨 크게 쉬고는 다시 풍선을 분다.)
─────── NUMBER 03 ───────
세바스찬:(이번에도 가만히 내려다본다. 이번에는 조금 초췌해진 몰골로.)
─────── NUMBER 04 ───────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다음과 같이 적는 것을 끝냅니다.
설수혜:이건 그저 농담이에요. 한 번 터트려 보겠나요?
너는 농담이 뭔지 모르는 게 분명해. (풍선을 빼앗아 다시 터트린다.)
─────── NUMBER 05 ───────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세바스찬:
SAN Roll
| 기준치: |
35/17/7 |
| 굴림: |
85 |
| 판정결과: |
실패 |
세바스찬:
회피
| 기준치: |
40/20/8 |
| 굴림: |
53 |
| 판정결과: |
실패 |
─────── NUMBER 07 ───────
설수혜의 대퇴골이 당신의 안면을 완전히 강타했습니다.
살덩어리처럼 고무조각이 나폴나폴 눈 앞에 내려옵니다.
어느 새 주저앉아 바닥에 나뒹구는 당신의 손에 척추 뼈가 만져집니다.
─────── NUMBER 08 ───────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 NUMBER 01 ───────
⚠️체력과 이성이 초기화됩니다. 안전 벨트를 꽉 조이세요.⚠️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시면 이곳으로 오시면 됩니다.
문을 열자 설수혜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세바스찬:내놔. (보자마자 손에 든 것을 가로챈다.)
(순순히 당신께 뺏긴다)
당신이 예상했다시피 그녀 손에 쥐고 있던 것은 풍선입니다
세바스찬:(*좀 뒤늦긴 하지만 풍선을 살펴봅니다.)
조금 달라지는 이야기에는 조금 달라지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요.
기회가 찬스인 것처럼 해프닝은 사건인 것입니다.
설수혜:...그렇게 풍선을 들고 있을거면 대신 불어주시겠습니까.
세바스찬:(말 없이 풍선을 불더니 수혜에게 손을 내민다.) 마카. (달라는 뜻)
세바스찬:(뚜껑을 입으로 물어 열고는 투박한 글씨로 풍선에 적는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이야기의 끝을 보여준다.]
(삑삑삑... 이걸 쓰는 본인도 미심쩍은 표정이다.)
설수혜:(당신이 적은 걸 보곤) 그럼 이대로 터트릴건가요?
설수혜:(고개를 살래 젓곤) 아뇨.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하세요.
이 이야기는 당신이 원하는 대로 갈테니까요.
세바스찬:... (수혜와 풍선을 번갈아 보던 것도 잠시, 힘 있게 풍선을 눌러 터트린다.)
─────── NUMBER 16 ───────
설수혜:세바스찬씨, 그거 아시나요? 모든 인간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해요.
당신도 그렇다고 해주세요.
오랫동안 당신을 의문스럽게 만들었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 NUMBER 05 ───────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세바스찬:
SAN Roll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1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세바스찬:
회피
| 기준치: |
40/20/8 |
| 굴림: |
1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NUMBER 06 ───────
세바스찬:(전혀... 이번에는 왜 터졌는지도 모르겠다.)
─────── NUMBER 08 ───────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 NUMBER 01 ───────
⚠️체력이 초기화됩니다. 이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안전 벨트를 꽉 조이세요.⚠️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시면 이곳으로 오시면 됩니다.
문을 열자 설수혜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세바스찬:(이번에도 다가가서 풍선 낚아챈다.)
당신의 손에 처량하게 늘어진 고무풍선을 가만히 보기만 합니다
세바스찬:(풍선을 가만히 보던 것도 잠시, 저 멀리에 던져 치워버리고 수혜에게 다가간다.) ... 하나만 물어보자.
너한테... 아니,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야?
세바스찬씨 당신이 제게 진상을 들으러 왔을 뿐 이죠...
하지만 진상이랄게 있진 않아요.
그저, 그 풍선을 불어주시겠어요?
세바스찬:(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다. 그저 뚱한 표정으로 쳐다보기만....) 거짓말하지 마. 분명 내가 뭔가 잘못한 게 있는 거잖아, 응?
... (수혜의 어깨 강하게 쥔다.) 내가 잘못했어.
설수혜:(당신의 손을 살짝 얹히고 고개를 저은다) 당신이 잘못한 것은 없습니다.
(웃음...)풍선 부는게 무서운가요?
세바스찬:(진심이냐고 묻듯 미간께 찌푸린다.) 풍선이 터지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는 거야?
설수혜:글쎄요... 그건 풍선을 불어봐야 아는 일이겠죠.
세바스찬씨, 풍선을 정말로 불어주지 않을건가요.
세바스찬:... 이미 몇 번이고 불었어. 그리고 그만큼 네가 터져 죽는 걸 봤지. (빤히 쳐다보다 손을 더 뻗어 수혜의 등을 끌어안는다.)
(수혜를 품에 안은 채 고개 푹 숙이고) 내가... 내가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겁에 질린 양 손을 달달 떨었다.)
음....(가만 당신의 등을 토닥이다가)
세바스찬씨 무서워하지 말아요.
당신은 제대로 미래로 가고 있으니까요
제가 말하지 않았나요.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해요.
(가만 뒤로 물러나고 다시금 풍선을 주워온다) 풍선을 불어봐요.
세바스찬:아니, 이리 내. (이번에도 풍선을 분다.)
─────── NUMBER 03 ───────
세바스찬:(가만히 바라본다.) 그걸 터트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겠지?
글자가 적히는대로 되는 건가요.
세바스찬:아니, 꼭 그런 건 아니더군. 다른 글자를 적어봤는데도 네가 터지는 꼴을 봐야 했어. (의심 가득한 눈동자로 빤히...) 정말 모르는 거야?
설수혜:(미묘하게 웃는다) 그또한 미래로 가는 거니까요.
이건 그저 풍선일 뿐인데, 당신이 너무 겁이 많은 겁니다.
세바스찬:그 말은 너랑 풍선이 같다는 말로 들리는데. (눈 얇게 뜨고 노려본다....)
세바스찬:이거 터지면 너도 죽는다니까. (째릿)
설수혜: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당신은 미래로 가고 있어요.
만나면 제게 모든일에 대한 진실을 물으세요.
무서워하지도 겁먹지도 말아요. 이건 그저 풍선이고...
우린 태어났잖아요.
세바스찬:... 조금만 더 들으면 그 대사 다 외우겠어. (한숨)
그리고 웃음 끝에 설수혜는 스스로 풍선을 터트립니다.
─────── NUMBER 05 ───────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세바스찬:
SAN Roll
| 기준치: |
49/24/9 |
| 굴림: |
4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NUMBER 17 ───────
잔교마다 풍선을 매달고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춤을 춰
이 이야기의 끝에 무언가 근사한 것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나요?
세바스찬:(다시 만나러 간다. 다시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니까.)
─────── NUMBER 18 ───────
당신은 풍선을 가져와 크게 호흡을 담아 봅니다.
─────── NUMBER 01 ───────
⚠️체력이 초기화됩니다. 이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안전 벨트를 꽉 조이세요.⚠️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시면 이곳으로 오시면 됩니다.
문을 열자 설수혜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세바스찬:나한테 알려줄 거 있지 않아? (빤히)
설수혜:진상이요? (가볍게 너털 웃음을 짓는다) 진상이라 할건 없어요 사실.
네가 말했잖아, 모든 일에 대한 진실을 물으라고.
하려던 말이 뭐냔 말이야. (빠아아안히)
─────── NUMBER 13 ───────
설수혜:과거로부터 온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은 달라요.
세바스찬 당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이곳에 왔죠.
우리는 살면서 왜 이런 일을 겪는건지
그것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이 따위로 굴러 다녀야 하는지...
세바스찬:... 내가 왜 이런 일을 겪어야 되는 건지 묻고 있는 건데.
과거로부터 온 것이 아니잖아요.
자, 이걸 봐요...
풍선이 여기 있어요.
설수혜: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해요...
풍선을 불어보겠나요?
(숨을 가라앉히더니, 이내 달려든 반동으로 수혜의 목을 붙잡고는 그대로 덮친다.)
(목에 쥔 손에 힘을 주어 더욱 압박하며) 당장 말해, 어쩌다 이런 짓을 되풀이하고 있는 건지.
부탁하는 거 아니야.
설수혜:컥....(얼굴을 찌푸리고 당신을 쳐다본다)
(이윽고 제 목을 붙잡은 당신의 손을 세게 그러잡고 짜증내듯 소리친다) 뭐가 문제...입...니까...!
세바스찬:문제? 문제 많지. (붙잡을수록 몸에 힘을 실어 더 세게 압박한다.) 어차피 이렇게 죽어도 다시 살아서 돌아올 거 아니야? 응?
말해, 몇 번이고 뒤지기 싫으면.
말하라고!!!! (버럭)
설수혜:(당신의 손을 꾸욱 잡고 발로 당신의 몸을 세게 쳐댄다) 당신이나 뭘 하는건데!
세바스찬씨...큭, 당신의... 사명이 뭐냐고!(숨이 몰아쉬듯 괴로워한다)
설수혜는 당신에게서 벗어나려는듯 발버둥쳐보지만 점점 쇠약해지는 숨결만 느껴집니다
설수혜:풍선을 왜 안 부는 겁니까... 쿨럭,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게 할, 겁니까?(그럼에도 계속해서 당신의 손을 부여잡고 손톱으로 세게 짓누른다)
켁,...컥...(한 번 더 강하게 무릎으로 당신의 복부를 쳐낸다) 무섭냐고 새끼야... 사람으로 태어나놓고...
세바스찬:(복부에 가해지는 충격을 애써 무시하듯 눈살 찌푸린다. 낮게 침음하더니 한층 더 격양 된 목소리로,) 풍선 그딴 걸 부는 게 중요해? 그러든 말든 네가 터져 죽는 건 똑같은데.
내가 뭘 어째야 되는지 말을 하란 말이야. (정말로 말하지 않으면 죽일 기색이다.)
설수혜:푸, 풍선을... 불어...큭...(다시금 무릎으로 강하게 복부를 걷어찬다)
설수혜:
근력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5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세바스찬:
근력
| 기준치: |
88/44/17 |
| 굴림: |
7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녀는 희미해져가는 정신 속에서도 세바스찬의 급소를 걷어찹니다
제대로 급소를 강타받은 세바스찬이 주춤거릴 때 설수혜는 당신께 벗어납니다
설수혜:쿨럭... 헉....(비틀거리면서 머리를 쓸어넘기고 당신의 복부를 향해 발로 걷어찬다)
설수혜:
비무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5 |
세바스찬:(아까 맞았던 복부를 손으로 짚은 채 주춤거리며 발 딛고 선다.) 그래, 살고 싶은 마음은 있는갑지? (어이 없다는 듯 낮게 큭큭 웃는다. 그러다 숨 크게 들이마시고) 나는 또, 터져 죽고 싶어서 환장한 줄 알았지 뭐야.
풍선을 왜 불어야 하는지나 말해.
사명은 또 뭐야? 내가 모르는 게 더 있나?
설수혜:(픽, 웃다가 성큼 당신께 다가가 멱살을 잡아서 얼굴을 가까이 당긴다) 다 말해줬잖아. 내가 뭘 말해줘야하는데. 모든 건 당신 뜻대로라고. 풍선을 불건지 안 불건지나 말해.
세바스찬:(수혜의 기개에 저도 모르게 바보스러운 표정 짓는다.) 뭐라고?
(그런 꼴로 수혜의 눈을 가만히 응시한다. 그러고 보니 풍선을 터트리지 않는다면 변화도 없겠지.) ...
(한참 고민하더니 대뜸 묻는다.) ...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지나 말해줘.
설수혜:(멱살을 잡고 있던 손을 툭 놓고 풍선을 주워온다) 잘하고 못하고가 어디있습니까
그저 미래로 가는 겁니다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하죠...
당신이 불지 않겠다면 제가 불겠습니다.
세바스찬:... 그거 알아? 너 지금 정말 사이비 광신도 같아.
(침울한 표정으로) 마음대로 해....
설수혜:아~.... 뭐 전 불교긴 하지만 말입니다...
별 이상한 질문을 하십니다.
설수혜:뭐 그러면 다른 거라도 써주길 바랍니까.
제가 쓰고 있는 내용이 마음에 안 드시는 거 아닙니까.
설수혜:이미 여기까지 적어버렸긴 하지만 말입니다.
세바스찬:뭐... 상관없어. 어차피 결과는 같으니까. 이리 줘봐.
(풍선에 이어서 글을 써내린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들은 풍선에 열광하지 않는다.]
이뤄질 것 같나요?
물론 나는... 모르지.
그럼 터트려서 확인해봐요.
(잠시 단어 고르려 고민하다가) 슬슬 풍선이 아니라 사람 머리를 터트리는 것 같은 기분이라서 말야.
설수혜:(들고 있던 바늘을 잠깐 보여주고 건넨다)
그저 풍선인데 과몰입니다. (웃음) 혹시 감수성이 과한편이었습니까.
세바스찬:(흥, 코웃음 친다.) 설마 진짜로 그렇게 느낄 거라고 믿는 거야? (어깨 으쓱이며 고개 젓는다.)
(그리고 풍선을 콕, 터트린다.)
─────── NUMBER 16 ───────
설수혜:모든 인간은 풍선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세바스찬 당신도 그렇다고 해줄 수 있나요.
정말 당신 풍선에 열광하나요?
oO(...근데 안 터져?)
─────── NUMBER 19 ───────
설수혜:세바스찬씨, 당신 과거로부터 왔군요...
과거로부터 온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당신이 이해할 수 없어 괴로웠던 것은 무엇입가요?
단지, 모든 인간이 진실로 풍선에 열광했기 때문에 이곳에 오게 된 것 뿐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냥, 어쩌다보니 창조되었습니다.
그저 지금 상대의 손을 잡고 거리에 나가세요.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한다는 이 자명한 사실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