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 7th fanmade senario: 부다페스트 인 메이 w.COSMOS

COC 7th fanmade senario: 부다페스트 인 메이 w.COSMOS
KPC: 소하미 / PC: 정세화
이 아래부터 시나리오 플레이 기록 전문이 나와있습니다
미래의 탐사자는 열람 주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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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7th fanmade scenario
KPC 소하미
PC 정세화
Written by COSMOS
5월의 당신과 함께그 아름다운 야경 속으로
… 낮엔 온화하고 밤엔 쌀쌀하겠습니다. 따라서 외출을 할 때에는 얇은 소매의 외투를 챙기시고 쌀쌀한 밤 날씨에 대비해서 머플러나 스카프를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장기적인 비 소식은 아직 없으나 잠깐 사이에 짧은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니 우산을 챙기는 것도…
아, 머리야.
당신은 이마를 짚으며 침대에서 눈을 뜹니다.
정신이 햇볕 사이에 떠다니는 먼지처럼
머릿 속에서 부유하는 것 같고 기분은 몽롱합니다.
알람은 언제 맞춰둔 것인지 텔레비전이 시간에 맞춰 켜져
아침 뉴스를 방영하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립니다.
...
곁을 보면 하미가 당신의 옆에 아직 곤히 잠들어 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자는지 앞머리가 까치집이 되었는데도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네요.
하미는 당신이 조금 움직인다 싶으면 팔을 꾸물거리며 움직여 끌어안을 뿐입니다.
(밤에 잠을 잘 못 잤나?)
확실히 별 일이긴 하지만...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니까요
✷ 건강 판정 ✷
| 기준치: | 40/20/8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러고보니 살짝 몸이 평소보단 늘어지는 기분입니다
잠깐 어지러움도 느껴질 정도였으나 괜찮아집니다
아마 어제 호텔바에서 술을 과하게 마셔서 그랬을까요?
음...누나..더 자고싶으면 잘까?
그럼 일어나자~ (일어나서 하미 손잡고 일으켜 세워준다)
언제나 그렇듯 가벼운 장난을 치고 있던 중
어라
세화 당신의 목에 걸려 있던 것이 쇄골을 건드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게 뭐죠?
(목에 걸린 걸 만져봅니다)
목에 걸려 있는 것을 확인하면...
왠 낯선 원뿔형의 장식이 걸린 목걸이 입니다.
금속이 아닌 세라믹으로 된 원뿔 장식은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 되는 것으로 작아 보이고
목걸이 끈은 가느다란 가죽으로 되어 있습니다.
언제 이런 목걸이를 가져왔지?
(기억을 더듬어서...지능판정? 될까요)
대체 전날이 뭔 일이 있었을까요
한 번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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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어젯밤: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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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당신은 뭘 했나요?
분명 부다페스트로 와서 숙소에 짐을 풀었을 때가 여덟 시.
저녁 먹기가 애매해져서 빵으로 떼웠더니 식사는 건너 뛰고
호텔에서 유명한 바가 있다는 소식에 호텔 바를 찾은 게 여덟 시 반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하미와 바에서 즐겁게 논 다음…
뭘 했었죠?
전날
"세화야 괜찮아?"
깜빡.
잠시 정신이 멍해졌던 것 같습니다.
눈을 깜빡이면 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가 귀를 어지럽히고,
하미가 메뉴판을 펼친 채로 당신에게 내미는 것이 보입니다.
당신이 정신을 차리고 메뉴판을 받아들면
하미가 걱정스럽게 당신을 바라보네요.
그냥 잠깐 멍 때렸어!
모처럼 왔는데 그냥 들어가긴 아깝잖아~
누나 뭐 먹을래?
음, 글세... 너 마시는 거 따라 마실까?
하미는 말끝으로 메뉴판을 당신과 함께 살펴봅니다
그러고보니... 이곳은...
S호텔의 최상층에 있는 칵테일 바, 마리포사Mariposa이네요
SNS에서도 요즈음에 꽤 입소문을 탔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아직 성수기가 오지도 않았는데도
바 안에는 손님이 꽉 찼습니다.
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누는 손님들은 뺨이 붉게 상기 된 채로 매우 즐거워 보입니다
들어오는 순간 손님 두 명이 나가서 의자가 비지 않았었다면
그냥 손가락을 빨며 돌아가야만 했을거에요.
모처럼 들어온 곳이니 술도 음식도 즐겁겠죠 분명!
누나 나는 준 벅 마시고 싶은데 괜찮아?
(한 번도 안 마셔본 거니까 도전~)
어, 둘 다 괜찮아 보이는데... 뭐 먹지...(고민...찌풀)
정말~ 이러다간 내가 원하는 걸로 다 시키겠는걸?
다음엔 누나 원하는 거 해
(이윽고 사장님을 불러 주문한다)
하미가 사장님을 부르고 주문을 마친 후 잠시 기다리는 시간을 가집니다.
잠깐의 기다림 끝에 주문한 음식과 술이 테이블 위로 올라옵니다
초록빛이 감도는 준벅과 냄새만 맡아도 군침이 도는 고르곤졸라 피자까지...
실패할리 없겠음이 분명합니다
그럼 누나가 뽀뽀해주면 나도 좋다고 할게 (방긋)
그래서...안 해줄 거야?
나머지는 호텔에서~(입술을 만지던 손가락으로 세화 입술에 가볍게 눌렀다 뗀다)
음식 나왔으니까 이것부터 먹자
(칵테일 잔을 부딪히며) 짠~
(살짝...한 모금 마신다)
즐거운 분위기와 함께 준 벅을 마시는 순간...
✷ 정신력 판정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1 |
| 판정결과: | 실패 |
상큼하고 달달한 칵테일이 목을 넘어가는 순간…
여행 중에 하고 싶은 일 하나를 말하고 싶어집니다.
당장 저 안주가 먹고싶다거나,
폴라로이드 사진을 잔뜩 찍고 싶다거나
어디는 꼭 들렀으면 좋겠다고 하거나
어쩌면 포옹하고 싶다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소망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이번 여행에서 커플템 맞춰서 하고 다닐래?
(배실 웃다가) 아 , 왜 이렇게 기분 좋지? 거의 매일 공부랑 일만하다가 오랜만에 여행와서 그런거려나...
내가 좋아하면 누나도 좋다고 그랬잖아~..
(장난스럽게 웃다가) 나중에 프랑스가서 내 외조부모님 만나뵐래? 어, 상견례 연습?
예쁨 받는 손녀인데~
그럼 조금....준비가 덜 됐는데
응, 약속이야~ (엄지손가락 꾸욱)
한참을 그렇게나 즐거운 대화로 오랜 시간이 무르익다보니...
어느덧 새벽2시가 되어 갑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가게 문을 나서고
세화와 하미도 방에 돌아가봅니다
아야
누군가가 세화의 어깨를 치고 지나갑니다
"죄송합니다."
당신이 무어라 하기도 전에 모자를 쓴 사람이 대강 사과를 하고 가게를 나섭니다
칵테일 바를 놀러온 듯한 행색은 아니었는데...
급한 일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별 일이 다 있나 싶었을테지만...
붙잡을 수도 없기에 그대로 방에 돌아갑니다
◈ 호텔 방
호텔 방에 돌아오니 비행기를 탔던 피로와 술기운이 올라옵니다
빨리 씻고 침대에 누우는게 내일 아침에 좋겠죠
그럼에도 졸리지 않는다면 조금만 더 대화를 나누다가 잠들어도 기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씻고 와서 누나랑 좀 놀다가 자야겠다)
쏴아아-
술 기운에 잠깐 멍을 때리고 있다보면
어느덧 하미가 다 씻고 나옵니다.
당신이 씻고 나오면...
어느덧 머리를 다 말리고 당신을 바라보는 하미가 보입니다
부탁할게~
(한 쪽 팔로 하미를 안고 볼에 손을 올린 후 반대쪽 볼에 입을 맞춥니다) 여기~
이젠 침대에 눕자~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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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1일차
푹 잠들었던 어젯밤을 회상하고 나서도...
목걸이에 대한 기억은 없습니다
별 일이 아니었겠죠
처음 보는 거네
누나가 나 자는 사이에 달아둔 거 아니었어?
선물인 줄 알았어..
어제 목걸이를 받은 기억도 없는데..
찝찝하면 내가 챙겨두다가 경찰서에 맡겨둘까?
그것보다 오늘~ 우리 팔찌 맞추러 가는 날이지?
우리 여행 일정을 이 여행스탬프를 따르면서 가면 괜찮을 것 같아서
하미는 가방에서 여행스탬프 카드와 명소 안내도를 꺼냅니다
(히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나 원래 계획형이니까~
스탬프도 찍을 수 있네
아 그리고 스탬프 다 찍고 나면 동물 키링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대~
고를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 아침은 누나가 먹고싶은 걸로 먹자~
알았어~ 시장에서 뭐 있는지 보고 고를게~
짧은 대화 끝에 간단하게 나갈 채비를 마칩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내려가 렌트한 차를 타고
중앙시장으로 이동합니다
◈ 중앙시장
중앙시장은 오전 여섯 시에 열고 오후 다섯 시가 되기 전에 닫는 커다란 재래시장이어서 관광객들은 오전 일찍 부다페스트의 중앙 시장을 찾곤 합니다.
싱싱한 과일과 야채, 고기 등을 팔고 다양한 볼거리들을 아이쇼핑 할 수 있어서 심심할 겨를이 없을 겁니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주황색 천장이 골조와 함께 높게 세워져 있고
탁 트인 공간 덕에 주변도 매우 밝습니다
3층으로 되어 있는 시장에는 아침부터 식료품을 사는 사람들, 동네 주민, 관광객들과 판매하는 사람들로 복작거립니다.
활기찬 분위기 덕분에 기운 없을 겨를도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들어서기 전에 벽에 붙어 있는 층내 안내도가 보입니다
중앙시장층내 안내도━━━━━━━━━━━━━━━━━─1F : 식료품가게2F : 식당 / 디저트, 푸드코트 전반, 전통 음식점3F : 기념품가게
중앙시장의 모든 곳을 둘러보지 않아도 스탬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원하는 곳을 들렸다가 이동해주세요
2층에 푸드코트 있대~
(세화의 손을 잡고 총총 2층으로 간다)
◈ 중앙시장 2층
2층에서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들이 늘어져 있는게 보입니다.
음식점은 서서 먹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정신없는 2층 주변을 둘러보면
각종 생과일 주스, 카페, 빵과 쿠키를 파는 디저트부터 피자나 면 류의 요리와 헝가리 전통 음식을
판매하는 매대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헝가리 스튜가 맛있대
(헝가리 전통 음식점을 찾아갑니다)
◈ 전통 음식점
헝가리 전통 음식인 구야시를 주로 판매하고 있는 곳입니다.
구야시란 고기와 야채, 콩 등을 함께 넣고 파프리카 향신료로 마무리를 한 헝가리식 스튜입니다.
지금은 헝가리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지만 본고장에서 먹는 건 다를 겁니다
약간 매콤한 것이 대부분이라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은 먹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초리소처럼 향신로가 들어간 콜바스 소세지와 매콤하진 않지만
걸죽한 스푸인 콩수프, 고기와 파프리카를 사용한 푀르쾰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어딜 앉지...
사람이 가득찬 식당 안에서
과연 편하고 풍경 보기 좋은 자리를 찾긴 어려울 듯 한데...
✷ 행운 판정 ✷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주변을 둘러보다가 딱 창가에 풍경도 잘 보이고 그나마 조용해보이는 곳을 발견합니다
저쪽으로 가자~
(이번엔 세화가 먼저 하미 손 잡고 간다)
와, 좋은 자리를 찾았네?(주변을 둘러보다가 세화를 보고) 혹시 너가 예약이라도 했어?(장난식)
좀 기대되기도 한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처음 먹는 거지만 누나랑 함께하는 거니까 좋아~..
직원:주문하신 구야시, 콩스프 나왔습니다
대화하는 사이 주문한 음식과 음료가 함께 테이블 위로 올라옵니다
알싸하게 올라오는 스튜의 냄새가 군침을 돌게 만듭니다
(폰을 내려놓고 한 손으로는 숟가락으로 스튜를 뜨고 다른 손으로 아래를 받친다) 누나~ 자, 아~
그럼...나도 먹어볼래!
누나도 나 먹여주라 (아아~)
(하미가 떠준 스튜를 받아먹는다 와압) 음 맛있다~....음............어....누나 이거 살짝 매운 것 같은데...?
어 아닌가?
(훌쩍)
그렇게 맛있는 음식을 한참 먹고 나면
배가 불러 이젠 슬슬 자리를 이동하고 싶어집니다
시장은 넓고 볼데도 많으니 이젠 이동할까요?
기념품 가게부터 갈까?
◈ 중앙 시장 3층
3층은 기념품 가게가 즐비하게 있습니다.
작은 장식부터 기념 접시, 책, 가구와 조명까지 그 종류도 천차만별로 다양합니다.
악세사리를 팔만한 가게 라인을 발견합니다
한 번 천천히 보며 마음에 드는 걸 찾아볼까요?
누나~ 무슨 색으로 맞출래?
어 아니면 머리색이나 보라색?
고민 되네...
그럼 보라색으로~...(이리저리 둘러보며 보라색 팔찌를 찾아봅니다)
직원:저기, 찾으시는 물건이 있나요?
직원:당연합니다( 재빠르게 보라색 큐빅이 박힌 팔찌 몇 가지를 꺼낸다)
보통은 선물용으로 탄생화랑 탄생석이 박힌 거로 이런 걸 많이 선물하고요...
커플로 맞추기 위해선 남성여성 상관없이 무난히 쓰기 위해 줄과 보석이 섞인 팔찌를 사용하곤 합니다
정신없는 직원의 영업에 혼이 빠지고 있는 사이
꺼낸 팔찌를 살펴보면 꽤나 예쁘고 마음에 들만한 것들이 보입니다
은 체인과 보석이 적절히 섞인 것, 소원팔찌처럼 실공예와 장식이 섞인 것, 깔끔하게 가죽 끈에 심플한 장식이 섞인 것 등이 있습니다
누나 우리 서로 탄생석 박힌 걸로 할래?
직원:탄생석이 박히신 거로 하시는 건가요? 그럼 두분의 생일달이 각각 언제이신지 말씀 주시면 맞춰 찾아드리겠습니다
직원:3월이랑 6월이시면... 3월은 아쿠아마린이고, 6월 탄생석은 진주입니다~ 어울리신 거로 찾아드릴게요~
(부산스럽게 물건을 찾아와 각각의 탄생석이 박힌 보라색 가죽끈 팔찌를 보여준다)
추천 드리는 물품은 이거이신데 구매하시겠나요?
잘 어울릴 것 같고~
이걸로 살게요!
직원:네~ 이쪽에서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가격을 말해준다)
직원:(카드를 받고 결제후 돌려주며)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차고다녀야지
자 여기 누나 거! (하미에게 팔찌 하나를 건네줍니다)
누나 내 것도 해주라ㅎㅎ
(그러면서도 받은 팔찌를 조심스럽게 잘 채워준다)
고마워 누나~ (자연스럽게 하미 손에 쪽)
좀 더 둘러보다가 내려갈까?
음... 글쎄 고민되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음곳으로 가봐도 괜찮을 것 같고...
1층으로 이동하는 도중...
세화 당신은 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리는 경험을 합니다
✷ 정신력 판정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죄여오는 두통은 한순간이었습니다.
당신은 흔들리는 시야를 다잡고 있으면 금방 머리가 맑아집니다
주변에 사람이 많고 웅성거리는 소리에 계속 노출돼서 그랬을 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어라...
대체 뭐죠...
3층 천장으로 날아드는 무수한 새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퍼덕거리는 소리가 쉴새없이 들리더니
하얀 깃털을 가진 새들이 천장을 점령하듯
날개를 길게 뻗습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하얀 깃털은 촘촘히 빛을 직물로 짜서 깃털로 만든 것처럼
빛이 난다는 점입니다.
아름답다면 아름다울 수 있으나 수백 마리나 되는 새들이 대체 어디서 들이닥친 걸까요?
✷ 관찰력 판정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깃털이 빛나는 것 같은데 이것도 기분탓일까..? 오늘따라 이상하네?)
문득 주변을 둘러보면
당신처럼 이 기이하고 엄청난 광경을 본듯한 사람들은 몇명 안 되 보입니다
올려다보고 있는 사람들은 놀라서 얼어붙고 그러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아보입니다
누나 방금 위에..못 봤어?
새들이 엄청 날아갔는데..
다른 거랑 착각한 거 아냐?
잘못본걸까....
어차피 1층은 식료품점이고 스탬프도 받았으니 나갈까?
이번엔...어디보자
세체니 다리!
여기로 가자~
세체니 다리도 구경하기 좋다니 빨리 나가자
세화와 하미는 시장을 나와
세체니 다리로 이동합니다
◈ 세체니 다리
세체니다리는 부다와 페스트를 연결하는 최초의 다리로 유명 명소 꼽힙니다.
다리의 입구에는 커다란 사자상이 있고,
도보는 가장자리에 있는데 건너면서 주변 풍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부다 왕궁이지만 구경을 하거나 사진을 찍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음 일단 셀카 찍고, 다음엔 포즈 잡고 찍을까?
어 근데 이거 타이머 맞춰놓고 찍어야 하나
원근법으로 찍는 건 내가 알려줄테니까 너가 이따가 포즈 취해봐!(재밌겠다는 듯 키득거린다)
풍경 잘 보이게..
하나
둘
셋
찰칵
자, 사진이 잘 나왔을까요?
✷ 외모 판정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5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2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풍경과 행복한 미소가 잘 담겨서
아주 사랑스러운 사진이 나왔습니다
내가 아까 말한 건 찍자! 어떻게 찍냐면(찍는 방법 팁이 적힌 포스팅을 보여준다) 대충 이런식인데... 저 사자상 옆에서 해보자~
세화가 근처에 가서 자세를 잡고 하미가 찍어봅니다
✷ 세화 외모 판정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2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하미 손놀림 판정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세화가 사자상 옆에서 깜찍하게 하미의 손과 함께
유쾌하고 귀엽게 잘 나왔습니다
이거봐~(찍힌 사진을 보여준다)
이번엔 누나가 가 봐! 내가 찍어볼게
(우다다 사자상 근처로 가서 포즈를 잡는다)
(잘 찍어줘야지~)
하미가 포즈를 잡고 세화가 찍어줍니다. 잘 직어야 할텐데요
✷ 하미 외모 판정 ✷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6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세화 손놀림 판정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71 |
| 판정결과: | 실패 |
하미는 포즈를 잘 잡고 표정도 잘 지었지만...
포토그래퍼가 실력이 모자랐습니다
미묘하게 중심도 안 맞고 흔들리고
큰~일났네요
(볼 팍팍 땡기면서) 사진을 못 찍은 벌로 오늘 하루 뽀뽀 금지해야 되는 거 아냐?ㅡㅡ?
너무해애~...
근데 그럼..뽀뽀말고 그냥 안아주는 건 돼..?
아니면....
뽀뽀말고..키스는 해도 돼...? (본인이 말해놓고 좀 부끄러운지 귀가 살짝 빨개진다)
(쭉쭉 볼 땡기곤) 흥, 다음에 또 못 찍으면 그땐 진짜 금지할거야~
함게 손을 잡고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리를 건너면
부다왕궁의 입구에 도달합니다
◈ 부다왕궁 입구
큼직한 나무들 사이로 거대한 성벽은
그 역사와 긴 시간을 알려주듯 오래되었으나
단단해보입니다
왕궁의 입구에도 많은 사람들이 왕궁 앞에 있는
기념품샵에 들려 기념품을 사거나 음료를 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표소에 줄이 서 있는데, 보니 부다왕궁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권을 사는 곳이라 합니다
부다왕궁에 들어가기 위해선 [계단] 혹은 [케이블카]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계단으로 가고 싶어...?
계단? 누나 힘들지 않아.?
사실 너가 계단으로 가자해도 케이블카 입장권 사려고 했어 ㅎ
줄을 서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난 뒤엔
곧장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어느덧 차례가 되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계단식으로 되어 있는 케이블카는 간혹 덜컹거리지만
점점 높아지는 고도에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올라갈수록 도나우강의 전경과 아래 도시의 광경이
눈 앞에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케이블카 중앙 에 있는 다리에서는
사람들이 올라가 강의 전경을 사진으로 담고 있는 것이 보이고,
우거진 푸른색 나무 그늘 아래로 보이는 너른 강물은
오후의 빛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거립니다.
◈ 부다왕궁
부다왕궁에 도착하면
매한가지로 사람이 가득한 풍경이 보입니다
미술관을 관람하러 온 사람과
메인 가드 하우스 주변으로 산책하며 건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주변으로는 깃발들이 나부끼고 있고
커다란 날개를 편 독수리 동상이 있네요.
아, 자세히 보니
독수리 동상이 아니라
독수리 날개 용의 머리를 한 근엄한 모양의 동상입니다.
그러고보니 저 동상이...
✷ 교육 판정 ✷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100 |
| 판정결과: | 대실패 |
뭐라 불린다고 했는데....
도통 생각나질 않군요.
공부를 할 걸 그랬습니다
아, 저건...
'툴루'라고 불린대.
뭔 의미인지 상징인지는... 나도 기억이 안 나네
처음 들어봐~
주변을 둘러보면
미술관을 관람할 수도 있고, 사진을 찍거나, 카페에 가거나, 플리마켓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전부 하는 건 시간상 무리겠지만 즐기기엔 한두가지만으로도 많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미술관 갈래?
그러자~ 한 번 새로운 것도 나쁘지 않겠지
◈ 미술관
미술관에 들어가면
역시나 사람들이 많지만
미술관인만큼 전보단 조용합니다
대신 작품을 관람하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세화와 하미도 한 번 구경해볼까요?
미술관 안에는 유명한 화가의 그림작품이나
조각상 등이 아주 많습니다
예술에 조예가 깊었더라면 즐거울 수도 있을테고
그렇지 않다면 지루할 수도 있었을 지 모르겠네요
한참이나 구경했을까...
그때 직원이 여러분 곁으로 다가옵니다
직원:안녕하세요. 미술관에서 가벼운 상식 퀴즈를 통해 기념품을 드리고 있는데
한 번 도전해보시겠나요?
한 번 해볼까?
평소라면 도전했겠다만...
어, 솔직히 자신없어서 나는 믿지 마?
누나 아까 저 동상 이름도 알고
자신없다니 그게 무슨소리야~
같이 하자~
직원:좋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규칙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제가 미술 관련한 퀴즈 한 문제를 내드리고
10초 안에 정답을 외치시면 됩니다
기회는 각각 한 번씩만 드리니 신중하게 대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직원:그럼 누구 먼저 해보시나요?
직원:알겠습니다~ 그럼 문제 나갑니다~
프랑스 후기 인상주의 화가로 일상적인 풍경을 주로 그린 인물은 누구일까요?
✷ 교육 판정 ✷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모르겠다!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직원:...8, 9, 10. 땡!
정답은 클로드 모네 였습니다~
누나도 해봐~
그래~
직원:자 다음 분 문제 내겠습니다
문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대표작인 '모나리자'의 원래 이름은 무엇일까요?
✷ 교육 판정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6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음, 아마도 'Gioconda'였죠?
직원:정답~
직원:정답을 맞추셔서 기념품으로 미술관 입구에 가면 탄생화와 그림 엽서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드리겠습니다~
후후, 원래는 맞추신 분만 드리지만 보기좋은 연인이시니 제가 두장을 드릴게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직원은 여러분께 쿠폰 두 장을 주고 떠납니다
누나 진짜 똑똑하다ㅎㅎ
너도 지금이라도 대학원 한 번 다녀봐...
(아련한 추억....)
괜찮아..!
미술관을 나와 쿠폰 교환대에서
쿠폰을 제출하면
3월의 탄생화로 데이지를
6월 탄생화로 장미와 2장의 그림 엽서를 안겨줍니다
봄날과 어울리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처음 알았네
이거 봐 나랑 똑같지~ㅎㅎ
(장미 흔들)
시시콜콜한 대화를 하면서 부다왕궁을 즐기고 떠나려고 한다면...
어느 한 아이의 울음소리가 귓가에 들립니다
쩌렁쩌렁 울리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신경이 쓰이네요
대체 어디서 울고 있는 걸까요
✷ 듣기 판정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혼자 울고 있는 여자아이를 발견합니다
한 7살이나 먹었을까... 상당히 어려보이는데
근처에 부모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 앞으로 가서 물어봅니다) 저기...왜 울고있어?
어린아이:(훌쩍거리며) 엄마랑 아빠가... 사라졌어~!
(울면서 엄마랑 아빠만 외쳐댄다)
(하미 슥 보다가) 음...오빠랑 언니가 엄마아빠 만날 수 있게 도와줄게~ 이름이 어떻게 되니?
어린아이:엄마가.... 모르는 사람한테 이름 알려주지 말랬어요오...흑....
어린아이:(하미 말에 고개 끄덕...)
아이는 낯선 사람에게 쉽게 이야기해주지 않을 듯 합니다
누나 어떡하지?
난 범죄자 심리만 아는데....
심문법이라도 써...?
응?
어린아이:(이상한 언니랑 오빠다...)
주변을 둘러봐도 미아보호소는 없어 보입니다...
미아보호소도 없네...어쩐담
어린아이:어어.... 그게...(훌쩍훌쩍거리면서 세화와 하미를 번갈아보며 눈치를 본다)
어린아이:(아직은 경계하는 듯한)
아이가 입을 열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침! 근처에 아이스크림 가게를 발견합니다!
✷ 재력 판정 ✷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64 |
| 판정결과: | 실패 |
....
아이스크림 가게를 스으을쩍 봤더니
세상에나 아이스크림 가격이 턱없이 비쌉니다!
너무 비싼 가격에 포기합니다
관광지는 원래 그런 법이죠
아이를 잘 달래보세요
어린아이:(훌쩍훌쩍)...오빠는 부모님 찾아준다는 걸 협박해...?
이상한 오빠야...(슥 손을 뒤로 숨김)
조금?
어린아이:(울음을 멈추고 멀뚱히 보다가 쭈볏거리며 하미에게 다가가곤)
언니이.... 진짜 언니가 찾아줄거야...?
어린아이:목마...?(솔깃한 표정)
세화는 아이를 슬그머리 목마를 태워봅니다
✷ 근력 판정 ✷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영차~
아이를 안정적으로 목마를 태우자
아이도 신이 난지 꺄르륵 거립니다
아이는 그러다가 '툴루'조각상을 보곤
어!
라고 외칩니다
응? 부모님 찾았니?
어린아이:(고개를 젓다가) 어, 어~ 내가 저거 보고 있었을 때
엄마랑 아빠랑 사라졌었어...(힝)
저기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닐까? (툴루 조각상 근처로 가봅니다)
조각상 근처로 가면...
너무 많은 사람들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 관찰력 판정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75 |
| 판정결과: | 실패 |
으음...
사람이 너무 많은 탓에 찾기 쉽지 않습니다
한 번 더 둘러봅시다
✷ 관찰력 판정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두리번거리다보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아이를 찾는 듯한 부모를 발견합니다
어린아이:엄마랑 아빠다!
어린아이:응!
찾아서 다행이다..!
아이 부모:(아이를 끌어안고 연신 감사하다 인사하며) 정말 감사해요!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어떻게 보답할지...
아이 부모:(주머니를 뒤적거리다가 명함 하나를 꺼내 건넨다) 괜찮으시다면 오늘 저희 레스토랑에 오시면
보답으로 식사를 드릴게요!
아이 부모:너무 감사해서....
아이 부모:저희야 말로...(한 번 더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그러면 언제든 찾아와주세요!(아이를 데리고 자리를 떠난다)
이윽고 받은 명함을 확인하면
'Cillag' 라고 쓰여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다소 큰 레스토랑입니다
뭐 그러면... 지금 레스토랑 갈까? 슬슬 저녁 시간이긴 한데...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왕궁을 벗어나려는 순간....
✷ 정신력 판정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실패 |
아. 또 이 기분입니다.
중앙시장에서 분명하게 느꼈던 어지럼증이 재발하는 것처럼 머리가 순간 빙글 돕니다.
한참을 지끈거리며 당신을 괴롭히던 두통이 천천히 가시기 시작하면
그제야 일렁거리는 시야가 제대로 돌아오는 것을 느낍니다.
왜 이렇게 불현듯 아파 오는걸까요?
이성 -1
그런데 어라?
두통에 정신을 차리면
옆에 있어야 할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미는 어디로 간거죠?
아무리 잠시 머리가 아팠다고해도
사람이 사라지는 걸 모를 수가 없는데...
✷ 관찰력 판정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0 |
| 판정결과: | 실패 |
아무리 둘러봐도
하미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아,
기분이 이상합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하미는 보이지 않고
지나가는 관광객 웃음소리만 당신을 소름끼치게 스쳐지나갑니다
모든 것이 슬로우 모션처럼 느릿하게 느껴질 때
갑자기 누군가가 당신의 어깨를 붙잡아 흔듭니다
"....찮아?"
"....괜찮차?"
응? 어디 아픈거야?
깜빡....
다시 눈을 떠보니
하미가 당신 곁에서 어깨를 붙잡고
당혹스러움과 걱정이 한가득 묻어난 얼굴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시 주변을 둘러보면
아까 서 있던 그곳입니다
아무런 변화도 없는 그곳이에요
하...(떨리는 손으로 세화의 얼굴을 감싼다. 손이 차게 식었다) 갑자기... 너가 멈추더니 아무런 움직임도 안 보이고...
뭔가 창백해지는게 걱정돼서 계속 불렀는데 대답도 없고...
진짜 뭔일 생긴건가...
어디 아파? 응? 지금이라도 병원갈까?
앞으론 안 그럴게..잠깐만 이러고 있으면 안 될까...?
아프면 꼭 말해줘.... 숨기지 말고....
숨기면 진짜로 화낼거야!
이씨.... 어, 저주도 할거라고....
(운게 좀 부끄러웠는지 투덜거린다)
....이제 갈까?
놀란 마음을 달래고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 Csillag 레스토랑
번화가에 있는 높은 레스토랑입니다.
금방 어둑해지는 하늘을 보며 레스토랑으로 들어간 덕에 이른 야경과 함께 좋은 디너를 즐길 수 있겠네요
아이의 부모는 이 레스토랑의 오너로 세화와 하미를 반갑게 맞이해주며
창가 자리로 안내합니다
아이 부모:와주셨군요!
저희 레스토랑에서 가장 인기많은 메뉴로 준비해드릴테니
사양말고 들어주세요!
아이 부모가 자리를 뜨고나면
얼마 후에 요리가 차례대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베이컨와 양송이 버섯,각종 허브를 넣은 크림 수프가 먼저 나오고
체리 아몬드와 우유를 넣은 매쉬드 포테이토와 함께 나온 오리 가슴살 구이와
채끝 등심 스테이크가 메인 디쉬로 들어옵니다.
파프리카 향신료를 이용하여 큼지막하게 구워져 나온 고기는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그리 맵지도 않습니다.
후식으로는 티라미수와 망고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고를 수 있다고 전달해줍니다
누나는 뭐 먹을래?
직원:네~ 망고아이스크림 두개 가져다드리겠습니다~
(아이스크림 두개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가벼운 인사후 자리를 떠난다)
맛있는 식사는 기분을 여유롭고 즐겁게 만듭니다
이성 +1
(아이스크림 떠서 세화쪽으로 향하며)자, 아~ 좀 잘 먹고 그래서 튼튼해져 걱정하게 만들지 말고
누나가 줘서 그런가? 내 것보다 맛있다ㅎㅎ
괜찮아~ 누나도 먹어! 자! (아이스크림을 떠서 하미 앞에 갖다댑니다)
그렇구나~..
나는...
누나 나 아직도 애 같아..?
다 컸다고 생각했는데
아, 이젠 호텔로 돌아갈까?
좀 이따가 비도 올 것 같은 분위기고...(슬쩍 창문밖 하늘을 본다)
어? 비 와?
그럼 빨리 가자~
◈ 호텔
맛있는 저녁 식사 후
호텔로 돌아와 씻고 침대에 앉아 있으면
토독토독
창문 밖에선 봄비가 살짝씩 내리고 있습니다
비 오기 전에 미리 도착해서 다행이다~
잠깐 내리는 거라던데
잠깐 내리는 거라면..내일 날씨도 괜찮겠지?
헤헤~ 내일도 기대된다!
아, 수영장같은 느낌의 온천이라니까~
재밌을거야~
(아무런 생각없이 방실 웃으며 세화에게 와락 안겨 침대쪽으로 눕힌다)
이대로 자려고..?
옅은 빗소리와 함께
서로의 체온과 손길을 느끼며
점점 아득한 잠에 빠집니다
.
.
.
─────── CHAPTER ───────2일차
...낮부터 밤까지 흐리고 구름이 많겠습니다.
또한 비가 장기적으로 내릴 전망은 아니나 우산을 챙기시고
긴 소매의 외투를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부 지역은 밤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적으로....
부유하는 듯 몽롱한 정신을 깨웁니다.
자동으로 시간 맞춰 켜지는 텔레비전 소리에
완전히 잠을 깨우고 나면
아직도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의 소리가 귀에 잡힙니다
하미를 찾아보려고
침대쪽을 더듬거리면 텅 빈 자리만 느껴집니다
대신...
코끝을 자극하는 향긋한 커피 냄새와 고소한 음식 냄새가 맡아집니다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뒤돌면
테이블 위에 음식을 올리고 있는 하미가 보입니다
알았어~ㅎㅎ
비척비척 테이블로 가면
갓 구운 하얀 빵과 함께 곁들어 먹는 크림과 잼, 우유 그리고 커피가 올라와있습니다
사이드엔 구운 베이컨과 계란도 함께 있습니다
음, 그리고나서 저녁엔 예약해둔 유람선 타면서 피아노 공연도 보고...
유람선 안에서 놀면 될 것 같아~
오늘도 재밌겠다~ 기대 돼~!
(오늘은 머리가 안 아팠으면 좋겠는데~..)
(빵에 크림을 발라서 먹는다 뇸뇸)
여유롭게 브런치를 다 먹고 나면
간단한 채비 후 호텔 바깥을 나섭니다
음...?
✷ 관찰력 판정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디선가 묘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누군가가 당신을 쳐다본 것 같은,
신경을 찌르는 기분이 한순간 전신을 타고 흐릅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사람들은 유유히 두 사람을 지나칠 뿐입니다
그저 기분 탓이었을까요?
찝찝한 기분은 뒤로하고 온천으로 이동합니다
◈ 온천
대형 온천에 도착합니다
대형 온천은 최근에 지어진 대규모의 온천시설입니다
그 크기는 3층을 통째로 온천으로 사용 중이니 말할 필요가 없죠
오천은 22~24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22층
22층 입구에 들어서면 온천 카운터가 보입니다
(카운터로 갑니다)
카운터로 가면 잠깐 줄을 서고나서
입장료를 구매 후 대여할 수영복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을 안내해줍니다
직원:이곳에서 이용하실 수영복을 고르신 후에 탈의실에서 갈아입고 입장하시면 됩니다(둘에게 락커열쇠를 건네주고 자리를 떠남)
잠깐만~
세화는 어디쪽인데~?
난..뭘 입어도 좋은데
?
싫어...
그럼 나도 래쉬가드 입을게..
(들었던 거 내려놓고 래쉬가드를 들고간다)
옷 갈아입고 다시 만나자~..
◈ 샤워실 & 락커룸
남녀가 따로 나눠진 샤워실과 락커룸입니다.
수영복을 갈아입고 가볍게 샤워실에서 몸을 싯은 후엔
바로 휘층의 온천으로 갈 수 있습니다
수영복을 갈아입고 나오면 타이밍 좋게 두 사람은 마주칩니다
같이 들어가면 되겠다!(묶던 머리를 마저 묶고 손을 내민다) 가자
◈ 메인탕
온천에서 자랑하는 커다란 메인탕입니다
뜨거운 온탕과 차가운 냉탕으로 나뉘며 가장자리에는 약초나 허브를 넣는 약탕도 존재합니다
온탕의 중앙에는 마치 거대한 분수처럼 인어를 조각한 하얀 조각상이 물을 뿜으며 물거품을 내고 있고,
냉탕의 중앙에는 얼음 가루가 네모난 돌 위에 놓여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번갈아 가면서 이용하며 편안하게 탕을 즐깁니다.
냉탕은 차가우니까 난 따뜻하게 온탕부터 갈래~
◈ 온탕
적당히 뜨근한 온탕에 들어가면
온몸을 뜨겁게 데워집니다
기분 좋게 따듯해지는 온몸이 나른하게 만들어줍니다
심심해 세화야~
(꼼지락 젖은 손으로 세화 앞머리 넘겨줌) 음~ 반깐도 괜찮은 것 같기도~
번갈아가면서 하고 다닐까?ㅎㅎ
누난 사이드 테일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그럼 나도 꾸며볼게~
평소와는 다르게..
여친이 이쁘게 꾸민다는데 남친도 그에 걸맞게 꾸며야지~..
아 조금 덥지 않아?
그런가~?
그럼 이제 냉탕으로 갈까?
앗, 차가.
뜨거운 데 있다와서 그런가 더 차갑게 느껴지네~
시원해서 좋긴 한데... 좀 차네...
(제발로 나갈 생각없는 듯 여전히 매달려있음)
(눈 도록 굴리다가 냅다 볼에 뽀뽀세례를 하면서 초롱하게 본다) 세화야아...나가자... 응?
(움직이다가 슬쩍 멈추고는) ....안 나가면 뽀뽀 더 해주려나~?^^
낑낑거리며 빠져나가려는 하미
그대로 계속 붙잡고 싶다면 근력 판정을
포기하려면 품에서 놔주세요!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6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꼬옥 안는다)
(하미 안고 냉탕 밖으로 나갑니다)
약탕도 가볼까?
(약탕에 들어갑니다)
◈ 약탕
살살 올라오는 약초와 허브 냄새가 올라오는
약탕입니다
생각보다 향이 엄청나네~..
들어가 있기만 해도 미묘하게 좋은 약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 휴식방
커플 수면실과 남녀로 나뉘어진 개인 수면실
그리고 대기실처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휴식 방입니다.
안의 온도는 적당하며, 무언가 뽑아 마실 수 있게 큰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판기를 살피면
아이스 커피, 오렌지주스, 요구르트, 아이스초코, 녹차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랜덤도 있습니다
...!
커피가 더 맛있을 것 같아^^
누나아..패자라니~~
맛없는 거 마시면 패자지~
(랜덤을 누릅니다)
자판기에 돈을 넣고 '랜덤'을 꾹 누르면...!
✷ 행운 판정 ✷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4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덜커덩 텅
자판기 아래로 나온 음료는
커피앤콜라입니다...
시원하니 나쁘진 않을지도요. 맛은 취향일지 모르겠습니다
(음료를 주워듭니다)
안 먹어봐서 맛은 잘 모르겠는데..색다른 경험이네~
커피와 콜라가 미묘하게 섞인게....
커피와 콜라사탕을 동시에 느끼는 기분입니다
취향인가요?
누나! 마셔볼래?
대체 뭔 음료를 뽑은 거람....
괜찮지?
나는 괜찮은데~
(나온 커피를 따서 마시면서) 수면실에서 쉬었다 갈거야?
..커플 수면실 가자~
◈ 커플수면실
적당히 성인 2명이 넉넉하게 들어갈 정도의 크기입니다
적당히 은은한 불빛이 잠자기 딱 좋은 느낌입니다
누나는 안 누워?
같이 눕자~ 응?
난 이게 더 좋아~
...아니면 나 말고 누나가 나 안을래?
(안았던 팔을 천천히 풉니다)
(조금 움직여서 세화의 얼굴과 상체쪽을 감싸 안아준다) 후후, 이런 것도 괜찮은 것 같기도~
(살살 세화 머리를 매만지다가)안겨진 소감은 어떠신지~?
(흐뭇하게 미소 짓곤) 우리 예전에 오락실에서 내기하고 그랬던 거 엊그제 같았는데...
얼마 전 일 같은데 벌써 이렇게나..시간 참 빠른 것 같아~
아.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너가 괘씸해졌어(팍 머리 잡음)
아야~...누, 누나아..
(할 말은 없어서 가만히 있는다)
근데....난 지금도 좋아서..딱히 후회는 안 돼...
(또 사라질까봐 불안하단 말이야...)
나...나 관리 열심히 할게..!
누나가 놔줘도 다시 올 때까지 계속 누나 기다릴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관리해야하나...?
이런 둘만의 도란도란한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스믈 짧은 잠결에 빠집니다
물놀이로 인한 잠깐의 체력 고갈은
낮잠으로 금세 회복합니다!
비몽사몽 일어나보니 대충 30분 정도 지난 듯 합니다
누나아~..일어났어? (하미 흔들)
(끄응, 몸을 일으키곤 대충 스트레칭하곤) 와, 여기가 진짜 몸을 노곤하게 만들어준다...
◈ 노천탕
이 온천의 자랑이라고 하는 루프탑의 노천탕입니다.
거대한 유리돔이 루프탑 위로 설치되어 있고,
앞의 창문은 유리없이 탁 트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약간 어둑한 조명은 오전인데도
그렇게 밝지 않습니다.
비로 인한 흐린 날씨와 약간씩 들리는 빗방울 소리는
온천을 느긋하게 즐기기엔 최적의 날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노천탕에 몸을 담그면 따듯하고 더운 기운이 전신을 감싸고 근육이 이완되는 느낌이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일본 온천이 눈맞으면서 하면 좋다던데....
맞아~ ....그럼 다음엔 일본에도 갈래?
흐응.... 그때는 래쉬가드 안 입어도 되지~?
따듯한 노천탕 속에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다보면
탕의 입구 쪽에서 웬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 듣기 판정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83 |
| 판정결과: | 실패 |
탕의 입구에서 갑자기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이 그곳을 바라보면, 관광객 여럿이 일행에게 모인 채로 수근거리고 있습니다
옷을 아예 차려 입은 사람 몇이 들락날락 하다가 사라는 것이 보입니다
드문드문 대화소리가 들리네요
"아니…… 무슨 ……. 갑자기 물에 ………"
"그런데 여기가 ……… 깊이가 아니잖아."
"……. 거의 익사……………. ……… 봤는데 …… 얼굴을 ……… 계속 안나오고 있더래."
"……… 정신을 잃었나?"
"모르겠어. 무섭네. ……다행히………"
웅성거림은 곧 잦아듭니다
아마 작은 사고가 있었나 봅니다
사람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곤 가볍게 이야기하다가 잊어버리는 듯 합니다
(잘 모르겠네...) 누나, 별 일 아니었나봐~..
탕에 들어온지 꽤 됐는데, 이젠 나갈까?
(탕 밖으로 나갑니다)
온천은 나오면, 어느덧 비가 그쳐 있습니다
잠깐 내리는 비 였는듯 합니다
유람선 갈 때도 비 올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마음 놔도 되겠다!
유람선 가자~
(하미 손 꼬옥..)
◈ 유람선
크루즈는 3시간 반 정도 운행하며 야경 파노라마를 보기 위한 관광이라고 합니다
디너 크루즈 쇼에는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합연을 하는데, 이 유람선에서 가장 유명한 이벤트라고 하는군요.
유람선 탑승구로 향하면 잠깐 대기 후 직원의 안내에 따라 탑승합니다
직원들은 웃는 얼굴로 여러분을 맞이하며 내부시설 팜플렛을 나눠줍니다
직원:7시부터 디너쇼가 시작되오니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누나 어디부터 갈까? 오락실? 아니면 간단하게 뭐 먹을래?
금강산도 식후경이래니까~
◈ 디너 식당
크루즈의 화려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와인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으며 테이블이나 꾸며진 장식물은 공들여 준비한 것 같습니다.
천장에는 물결 무늬를 표현한 샹들리에가 붙어 있습니다.
직원은 여러분에게 자리를 안내해준 후, 메뉴판을 전달합니다
·· MENU ··코스요리━━━━━━━━━━━━━━━━━─✦ 구야시 코스쇠고기, 야채, 파프리카 향신료로 만들어진 구야시와 브로콜리와 버섯을 함께 쪄낸 고기 스튜, 갓 구운 빵과 함께 라코타 치즈 샐러드와 제공. 와인 혹은 비알코올 음료 제공됩니다.✦ 정식 디너 코스헝가리식 파프리카 치킨 로스구이와 시금치 뇨끼, 체리로 만든 슈트루델 디저트가 커피와 홍차, 그리고 밀크티와 함께 제공됩니다.✦ 스테이크 코스소고기 스테이크와 연어 스테이크가 동시에, 그리고 거위고기와 야채를 끼워 직화로 구워낸 꼬치와 함께 제공됩니다. 디저트는 핫 초콜릿 케이크로 시원한 스무디와 함께 마실 수 있습니다.
구야시는 어제 먹었으니까 다른 거 시킬까?
(정식 디너 코스를 주문합니다)
직원을 불러 메뉴를 시키면,
메뉴판에 설명한 대로 음식이 차례대로 나옵니다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은 음식들은
금세 기분을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 예술 판정 ✷
| 기준치: | 25/12/5 |
| 굴림: | 70 |
| 판정결과: | 실패 |
음.
정직하게 사진만 찍었습니다
오랜만에 내기도 할까~
진짜 오랜만이다~
어, 이거 맛있다! 누나 더 먹어~ (하미 접시에 치킨 구이 조각 갖다줌)
(윙크) 좀만 봐주라~ (조용한 목소리로)
맛있는 저녁식사와 즐거운 대화 덕분에
앞으로의 일들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이 부풉니다
식사를 마치고 둘은 곧장 오락실로 향합니다
◈ 오락실
오락실배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 오락실입니다.인형뽑기, 사탕뽑기게임, 사격게임, 돌려돌려행운판 있습니다
이 누나가 봐준다! 좋아, 처음은 연습으로 하자!
그럼 대신 누나 하자는 걸로 할게~
하미는 손가락으로 '인형뽑기', '사격','행운판' 세가지를 오가며 골라보던 중
(To GM)rolling 1d3
(
)
2
2
[사격게임]에서 멈춥니다!
자신은 없지만...그래!
◈ 사격게임
화면이 앞에 있고 최대 2인까지 할 수 있는 사격게임기계입니다.
좀비가 천천히 걸어가는 화면이 보이고,
동전을 넣으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총 3라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라운드가 끝나면 점수가 나오는 구조입니다
누나 안 한지 오래됐어도 잘 할 것 같은데~..
어차피 첫판은 연습이고~
음~
다음판에서 나 이기면 내가 진짜로 소원 하나 들어줄건데 질 생각이거나 그런 건 아니지?
Game START
1 라운드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어두운 방 사이사이로 좀비가 몰려옵니다!
빨리 총을 쏴서 좀비를 죽이세요!
✷ 사격: 권총 판정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탕! 탕!
빠르게 1라운드를 깹니다!
캐릭터는 방을 걸어나와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2라운드가 시작되려는 듯 합니다
2 라운드
캐릭터가 좀 더 빠르게 달리기 시작합니다
몰려오는 좀비를 피해 트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빨리 총을 쏴서 해치운 다음에 트럭에 탑승하세요!
✷ 사격 판정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6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탕! 탕!
이번도 역시나 빠르게 해치워 2라운드를 깹니다
캐릭터가 트럭에 탑승하고
트럭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다음 라운드가 시작될 준비를 합니다
3 라운드
트럭에 탑승한 캐릭터는
빠르게 달리는 트럭 위에서 따라오는 좀비를 향해 총을 쏩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요! 빠르게 해치우세요!
✷ 사격 판정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 |
| 판정결과: | 대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탕! 탕!
크리티컬의 연속!
엄청난 실력으로 마지막 라운드를 클리어 합니다!
Game Clear
정세화 점수: 70점
소하미 점수: 70점
아~ 이거 진짜 긴장해야겠네?
드디어 누나랑 비슷해졌다~
한 판 더 하자~ 이번엔 연습 아니고 실전으로!
Game START
1 라운드
트럭에서 내린 캐릭터가 수풀을 해치고 달립니다
중간중간에 기습하여 나타나는 좀비를
총으로 쏴서 직진해야 합니다!
✷ 사격 판정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이쿠야!
세화는 사격 미스로 아슬아슬하게 도달합니다
어떤 연구실로 진입하는 캐릭터는 다음 라운드 준비를 알립니다
2 라운드
연구실로 들어간 캐릭터는 건물을 올라갑니다
도중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좀비를 빠르게 해치워야 합니다
✷ 사격 판정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63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6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뭐야~ 진짜 봐주는 거 아니라고?
(땀 삐질..)
세화의 캐릭터는 부상을 입었지만
이번에도 무사히 2 라운드를 클리어하고
옥상에 도달한 캐릭터는
헬기를 타려하며 3라운드로 진입합니다
3 라운드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7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헬기를 타려할 때 방해하는 좀비를 전부 죽이며
3라운드를 클리어 합니다
Game Clear
정세화 점수: 30점
소하미 점수: 70점
아 원래는 다 맞추는데 오늘따라 컨디션이 별로였나~
오냐오냐 해줄리가
원래도 다 맞추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남자친구씨~
그럼..내기도 했으니까...누나의 소원은 뭐야?
그래, 정했어~
소원 제대로 된 거 시킨다며~..
다음 내기에선 진짜 제대로 빌건데?
귀엽다...
다, 다음 게임은 너가 골라...
◈ 인형 뽑기
오락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인형 뽑기입니다.
솜으로 만든 동그랗고 말랑한 인형들과 키링이나 이게 정말 뽑는게 가능한가 싶은 가전제품까지 안에 들어 있어요.
재미삼아 뽑는 다면 시간가는 줄 모를 것 같습니다.
한 번 게임을 해볼까요?
한 번 뽑아볼게!
응, 멍청하게 생긴 점이 너랑 닮았어(은은)
인형이나 뽑자..!
✷ 세화 민첩 판정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위잉- 착, 적당히 좋은 위치에 기계 팔을 멈췄습니다
과연 잘 잡고 옮겨줄 수 있을까요?
✷ 행운 혹은 손놀림 판정 ✷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4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위잉-천천히 내려가던 기계팔이 착! 인형을 잡습니다!
아슬아슬 움직여 인형을 출구로 데려가더니...
툭!
한 번에 인형 뽑기 성공~!
(인형을 꺼내서 하미에게 건네준다) 자 여기~
(손 잡고 살살 흔들면서) 인형 말고 다른 거 하러 갈까?
그럴까?
응 먹고싶어!
◈ 사탕뽑기 게임
마찬가지로 오락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탕뽑기 게임입니다.
인형뽑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돌아가는데,
중앙에는 앞 뒤로 왔다갔다 하며 사탕을 밀어내는 판이 있고
그 판 위에 사탕을 올려두면 운이 좋을 때 사탕이 아래로 떨어져 투입구에서 가져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좋은 자리부터 찾아보는게 좋겠죠!
✷ 관찰 판정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7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척봐도 사탕이 가득해보이는 뽑기를 찾아냈습니다!
과연... 사탕은 몇 개 나올까요?
두구두구...
3개의 사탕이 나왔네요!
음?
자세히 보니 사탕 한 개가 더 딸려 나옵니다
어라? '희귀한 소다맛' 사탕이네요!
오~ 희귀한거네?
으응 괜찮아, 너 먹어~(받아서 사탕껍질 까서 당신 입에 넣어주려는 듯 입가에 가까이 대준다)
(사탕을 받아먹는다)
정세화 이성 +1
다 먹어도 되구..
남은 게 뭐 있었지? 우리 돌림판 안 했던가? 하러가자~ (빨개진 얼굴을 숨기려 고개를 돌린다)
귀엽네~
◈ 돌려돌려 행운판
세 개의 화면이 있고 숫자가 전부 맞으면 무언가 주는 것 같습니다.
카지노에서 이런 비슷한 걸 들여놓고 있지 않나요?
척 보기에도 운에 맡길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운세라 치고 해봐야겠다~
행운판을 돌려보나요?
삐-
오늘은 운세가 아니군요!
운 정말 없다~
그러게..
누나도 해볼래?
뭐... 해볼까나?
(버튼을 눌러서 돌려본다)
차륵차르륵~
삐-
둘이 똑같네요
누나도 운 없네~..
(흥...) 오락실 떠나라는 계시야 저거
이제 나갈까?
나가자~
흠 그럼 이제 어디 갈까~
그냥.. 놀았으니까 카페 가서 쉬려구~..
아니야~ 그냥 여기 디저트 카페에서는 뭐 파는지 궁금해서~..
으음~ 믿어줄게!
누나가 있는데...
빨리 가자!
◈ 디저트 카페
유람선에 있는 디저트 카페 입니다.
카운터 밑은 반짝이는 금색과 하얀색으로 야경을 표현한 장식이 달려 있고,
카페 중앙에는 커다란 어항이 있습니다.
어항 속에는 수많은 네온테트라가 헤엄치고 있고
어항 주변으로 4인 테이블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테이블을 차지하고 잔을 기울이는 관광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개했네요.
칠판으로 쓰여진 메뉴판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커피와 프라푸치노,
주스와 차 종류가 적혀 있습니다.
옆에 놓인 진열대에는 과일 케이크와 레몬 타르트,
프렌치 토스트를 팔고 있는 게 보입니다.
눈에 띄는 게 있다면 유람선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5월에는 아이스 메뉴를 팔고 있는 것 같습니다.
·· MENU ··디저트카페 인기메뉴━━━━━━━━━━━━━━━━━─딸기초코빙수딸기와 요거트 눈꽃 얼음을 갈아 만든 빙수입니다.화이트 블루베리 프라푸치노화이트 초코와 블루베리로 만든 달콤한 프라푸치노입니다.
딸기초코빙수 먹을래~
(직원을 부른다)
직원:네,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세화야 더 시킬 거 이젠 없어?
직원:메뉴 확인 되셨습니다!
자리에 앉아 계시면 주문하신 음료와 디저트 가져다드리겠습니다~
주문도 했겠다! 이젠 앉아서 기다릴까요?
주변을 둘러보면 마침 근처에 풍경이 잘 보이는 창가 자리 하나가 비어있습니다
직원:주문하신 음료와 빙수 나왔습니다~(조심히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슬금 빠진다)
엄청 달고...
차갑겠네...
그래도 맛있을 지도?
(빙수를 떠서 하미 앞으로 가져간다) 누나, 아아~
으음!
다행이다~
나도 먹어봐야겠다
이번엔 누나가 나 먹여줘~
아아~
입 안에 들어온 빙수의 맛은...
상큼하면서도 초콜렛 맛이 입안에서 살살 퍼져 달콤 쌉싸름해서
기분 좋은 단 맛이 오릅니다
이성 +1
오길 잘 했다~
하긴~(살짝 기지개피곤) 슬슬 피로도 쌓일 때였긴 했으니까
(빙수 한 번 더 냠 하곤) 으음 이렇게 단 것만 먹다가 나중에 살 많이 찌면 어떡하지...
괜찮아! 누나는 그래도 귀여우니까~..
(세화 볼 콕) 당연하지~
내가 그렇게 좋아?
특히 세한이가 그러지 않을까
그래도 난 누나가 좋은걸~..
나의 어디가 제일 좋아?
다 좋아서 그런 거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그럴리가? 특별하게 좋은 점이 있지 않아?
처음엔 얼굴이 좋았는데
역시 얼굴이...
다른 예쁜 여자 보이면 홀랑 빠지는 거 아냐?(입술 삐죽)\
그치만 지금은 누나밖에 없는걸..!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것도 아니니까 그럴 만도 하지 않아?
누나가 아니면 만족할 만한 사람은 없단 말이야..
뭐, 너 하는 거 보고
믿던가 말던가~....
다른데로 갈까?
음...이제 어디가지~?
라운지에서 좀 산책하면서 고민할까?
◈ 1층 라운지
2층과 1층에 동일하게 있는 넓은 라운지입니다.
어떻게 조성한 것인지 중앙에는 작은 분수대가 있고,
그 주변을 둘러서 앉아서 대화를 할 수 있게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져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분수대를 바라보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편의점에서 사온 음식들을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2층 라운지 갑판에서 강을 보는 사람들이 많은지 그 수는 많지 않습니다.
볼 것도 없고 그저 휴식하기에 좋은 것 같네요.
다른 곳보다 비교적 조용하니까요.
(분수대 근처에서 대강 포즈를 취한다)
(폰으로 사진을 찍어준다 수평 맞추고...분수대도 나오고..비율 괜찮아 보이게....)
✷ 세화 손놀림 판정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13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찰칵-
사랑하는 만큼 필터링 돼서 찍힌걸까요
인생샷이라고 불릴만한 예쁜 사진이 하나 나왔습니다
누나~ 이번엔 잘 찍었어!!
한 건 했다ㅎㅎ
아 나 원래 이렇게 잘 찍는데 전엔 손이 미끄러져서~...
엇...
아니..그래도 그....여기까지 왔는데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정도는 찍어야 하니까..
거기서 사진 더 찍을까?
(2층 라운지로 간다)
2층 라운지로 가기 위해 걸음을 옮기는 순간...
✷ 듣기 판정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79 |
| 판정결과: | 실패 |
라운지에서 언뜻 스치는 작은 목소리가 들립니다.
고개를 돌려 확인해보면 웬 모자를 푹 눌러쓴 남성 두 명이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저 관광객인가 싶어 신경을 끄려고 하면 어딘지 모르게 수상합니다.
그러나 어찌나 소곤거리는지 잘 들리지는 않습니다.
"그 의사는 …… 했어?"
"기절만 ………… 큰 소란은 …………"
"우리는 ………… 하면 되니까."
"그래. 의무실은 ………………."
의무실..?
2층 안 가?
가자~..
◈ 2층 라운지
갑판 위로 올라가 강바람을 맞아가며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넓은 라운지입니다.
옥상에라도 올라온 것처럼 탁 트여있고,
혹시나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옆으로 높게 펜스가 세워진 것 외에는 온통 짙푸른 색입니다.
배가 강물을 가로지르며 흰거품을 뱉어내고 있고
주변은 어느덧 검게 어두워져 이른 저녁이 찾아옵니다.
그런데도 어둡다고 여겨지지 않은 건 주변의 아름다운 건물들 덕분일 것입니다.
저녁이 되자 주홍색 불빛들이 마치 각기의 등대처럼 화려하게 빛을 뿜고 있네요.
주변을 둘러보면 관광객들이 음료수를 마시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강의 경치를 바라보고 있고,
일정량의 돈을 지불하면 강과 야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가 보입니다.
누나 저기 기념사진 찍어주나봐!
저기 가서 찍자~
(사진사한테로 총총 가서 기념사진을 찍어달라고 얘기함)
사진사:자 그러면, (포토스팟쪽으로 데려다주고) 여기에서 포즈잡고 계시면 찍어드리겠습니다~
연인답게 안고 찍을까?
이러고 있으니까 좋다..
사진사:자 그럼 찍습니다~ 하나 둘 셋!
✷ 외모 판정 ✷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4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8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사진사:자, 사진 나왔습니다~ 이야,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이시네! 허허허! 오래 행복하십쇼~(찍은 사진을 건네준다)
다정하고 사랑스럽게 찍힌 둘의 모습은 누가봐도
가득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이네요
진짜 잘 찍혔다! 그치?
집에 가면 액자에 넣어두자!
낭만 가득한 공간에서의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을 때
✷ 정신력 판정 ✷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당신은 하늘 위로 무언가가 하늘 하늘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무심코 올려다보면
아,
눈송이가 아니라 연보라색의 꽃잎이네요
하기사 봄에 눈이 내릴리가 없죠
하지만 그렇다고 강의 중앙에서 여기까지 무수히 많은 꽃잎이 허공을 부유하는 것도 이상합니다.
놀랐지? 히히
거짓말이지만
비가 오듯 쏟아지는 꽃잎의 향연에 세화와 하미가 서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하늘을 하염없이 쳐다보는 이가 있고,
마치 이 광경이 보이지 않는 다는 듯 전화를 하거나 수다를 떠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토록 비현실적인 광경을 마치 못본다는 양 웃음을 터트리면서요.
이거 대체 어디서 난 걸까?
이상하네...
마법같기도 하고...
이 알 수 없는 꽃의 향연은 한 10분동안 지속되다가 사그러집니다.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아름다웠지만 미스터리한 일입니다
아! 흩날릴 때 사진이라도 한 장 찍어둘 걸~
뭐 기억으로 남겨야지
"크루즈를 즐겨주시는 승객 여러분께 알립니다
곧 2층 식당 중앙에서 라이브쇼가 시작될 예정임으로
라이브쇼를 관람하실 승객분께서는 식당 부근으로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식사와 함께 감상도 가능하며
식사를 하지 않으셔도 앉아서 즐기실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라이브쇼 안내를 위한 이벤트였을까요?
그런거 치곤 먼가 타이밍이 특이한데 말이죠
우리도 보러 가자
라이브쇼를 보기 위해 식당 중앙으로 가면
마련된 무대에 피아노 두 대가 세팅되어 있고
각각 검은 정장과 하얀 정장을 입은 피아니스트 두 명이 올라와 먼저 인사를 나눕니다.
관객들은 휘파람을 불거나 박수를 치며 그들의 등장에 환호합니다.
이윽고 두 연주자는 의자에 앉아 연주를 시작합니다
피아니스트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면서 내기를 하듯 같은 곡을 더 느리게,
혹은 더 빠르게 연주하다가 하나로 합쳐져서 경쾌한 음을 냅니다.
피아노 연주를 돕는 반주의 비트가 빨라질수록 관객들이 즐거워하는 얼굴이 더욱 밝아집니다.
그리고 피아노 연주가 계속 이어지는 도중에…
검은 옷을 입은 피아니스트가 갑자기 연주를 멈춥니다.
뭐지?
그는 어쩐지 놀란 얼굴로 식당의 천장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동시에, 식당 내부를 바라보는 관객들의 일부도 비슷한 표정이 되어서요.
탁!
그 순간 유람선 내부의 모든 불이 소등됩니다.
양초 위로 입김이 분 것처럼 갑자기 모든 것이 검게 보이며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 되자
순식간에 얼어붙은 사람들이 곁에 있을 일행을 찾으며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이게 무슨일이야...
누나?
oo아!
어이 빨리 해결하라고!
소란스러운 속에서 당신은 그녀를 찾습니다
대체 어디간거지...
두리번 거리던 순간
누군가가 당신의 어깨를 억세게 당깁니다
일행을 잘못 착각한 사람일까요?
그러나 세화가 어떤 행동을 취하기도 전에 코 밑으로 부드러운 천이 들어오고
순식간에 코를 찌르는 약 냄새가 느껴집니다.
당신은 자신을 찾아 이름을 부르는 하미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세화야! 세ㅎ...."
정신이 몽롱하다 못해 뿌옇게 흐려집니다.
세화는 하미의 목소리에 미처 대답할 새도 없이 기절합니다
3일차
똑.
무언가 축축한 것이 뺨을 타고 미끄러집니다.
차가운 감촉에 전신이 절로 부르르 떨리고,
뭐지..
오랫동안 굳어 있는 근육이 비명을 지르는 것 같습니다.
당신이 정신을 차리고 눈을 뜨면 몸을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을 금방 깨닫습니다.
눈을 한참 감았다가 밝은 곳에 나온 사람처럼 시야가 번지고
여기가 어디인지 곧바로 파악하기엔 머리가 몽롱합니다.
코 끝으로 먼지 냄새가 맡아지는 것 같습니다.
귀는 어딘가 혼란스럽습니다.
어디서 들리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멀리서 웅성대는 소리가 울리는 것처럼 들립니다.
....어?
여기가 어디지?
아무도 없어요??? (소리친다)
맥없이 메아리 치는 당신의 소리침에
아무도 없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저, 먹먹하게 들리는... 노랫소리?
그래요.
어디선가 멀리서 들려오는 노랫소리 외에는 고요합니다
그제서야 당신이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
안은 협소하기 그지 없는 다락방처럼 보입니다.
창고로 쓰이고 있는 건지 캐비넷 몇 개와 낡은 서랍장,
그리고 당신을 밧줄로 묶어둔 의자를 제외하곤 아무것도 없습니다.
조그맣게 난 창문으로 빛이 새어들어오는 것이 아무래도 시간이 꽤 지난 듯 보입니다.
가만, 밧줄로 묶어뒀다구요?
이러면 못 움직이잖아..
(밧줄을 풀어보려고 힘을 줘 본다)
제법 꽁꽁 묶어 놨는지 그대로 몸이 굳은 것처럼 움직이지 않네요.
✷ 지능 판정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이건… 납치인거죠?
그러지 않았으면 자신을 이렇게 묶어뒀을리가 없습니다.
납치범은 뭘 원하는거지?
돈일까요?
그때,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당신이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들을 살펴보면
건장한 체격의 남성 2명입니다
얼굴에는 신원을 알 수 없도록 검고 매끈한 모양의 가면을 쓰고 있습니다.
하관만 뚫린 것이 마치 오페라의 유령을 흉내낸 것 같군요.
목걸이는 어디 있지
너가 그 목걸이를 가지고 있잖아
그 목걸이는 우리의 대업을 방해하는 도구라서 회수하려고 했지
아 그 목걸이...!
그래서 그걸 어디에 숨겼어
그것만 주면 저는 보내주나요?
당연하지
우리의 목적은 그거 뿐이야
세상은 환상으로 가득해야 한다고!
도시에 혼란을 빠뜨리는거야! 좋지 않아?
멍청한 것들은 그것이 잘못됐다고 말하지만 이건 대단한 일이라고!
아저씨들 가면만 쓴 거 보니 공연하는 사람 같은데 혹시 이것도 연기예요?
나 납치범 역할로 출연하는 건가...
첫 데뷔를 이렇게....
신경 쓰지 않는 곳이거든
여기에 널 방치하고 가면 그대로 천천히 아사해서 죽겠지
자, 빨리 죽고 싶지 않으면 대답해
어디에 목걸이를 숨겼어
헉
이 자식 거짓말 투성이야.
가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의문의 두 남성이 걸음을 돌려 당신을 두고 가려는 순간
오페라의 장황한 노랫소리가 울립니다.
아까는 리허설이었나보군요.
고막을 가득 채울만큼 커다란 노랫소리와 악기 연주,
그리고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시작으로 다락의 나무문이 열리고
데굴데굴 뭔가가 아래로 굴러옵니다.
사교도들의 시선이 아래로 향하고,
싱거울 정도로 작은 소리가 우뚝 멈추면,
이건… 연막탄?
호른의 소리가 웅장하게 울리는 것과 동시에
연막탄의 하얀 연기가 꼭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놀랍도록 뭉게뭉게 피어 오릅니다.
사교도들의 당황한 소리와 함께 다락방 사이로 누군가가 우르르 들어오는 것이 기척에 잡혀요.
갑작스러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연기 속에서 불쑥 손이 튀어나와 당신을 잡아챕니다.
소프라노의 목소리가 다락까지 울릴 정도로 고조되고,
연기 속에서 당신은 자신을 붙잡은 팔의 주인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미입니다!
그는 다급한 얼굴로 의자째로 당신을 당겨 다락 바깥으로 꺼내려 합니다.
주변에서는 싸우는 것인지 뭔가 둔탁하게 때리고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의 얼굴 외엔 잘 보이지도 않네요.
하미는 가져온 잭나이프로 당신을 옭아매고 있던 밧줄을 끊고 부축합니다
✷ 건강 판정 ✷
| 기준치: | 40/20/8 |
| 굴림: | 71 |
| 판정결과: | 실패 |
너무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묶여 있던 탓일까요?
발을 디디려고 해도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몸에 힘이 없습니다.
조금도 쉬지 못할텐데,
하미는 세화의 옆에 붙어서 부축하며 간신히 끌고 나갑니다
세화 체력 -1
누나 괜찮아?
나 몸에 힘이 안 들어가서..
너가 무사한거면 돼...난...
다락으로만 향하는 낡은 철제 계단이 불안하게 삐걱거리지만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오페라 하우스의 숨겨진 뒷문으로 나와 바깥으로 빠져나오고 나서야
겨우 한숨을 돌린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습니다
시간은 늦은 오후입니다.
거의 반나절 동안 기절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니 온 몸이 뻐근할 수 밖에요.
다락에서 벌어진 싸움은 장황하기까지한 오페라의 음악 소리에 의해 묻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고보니..나 여기 있는 거 어떻게 알았어?
갑자기 불이 꺼졌다가 다시 불이 켜진 뒤로
상황이 정리가 돼서 다시 널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너가 계속 안 보이는거야...
그래서 경찰에게 연락하고 계속 찾고 있었더니
뭐, 사회를 테러할 혈청을 막는 백신을 제조하는 집단이라면서- 세화 너가 의도하지 않게 거기에 휘말리게 됐다고 얘기해줬어
그래서 너가 납치 당한 것 같다고- 도와주겠다더라고
그렇구나..그 사람들이 도와줬구나.....
내가 갖고 있었어.
너가 온천 들어갈때 떨어트렸길래 내가 주워서 갖고 있었거든
아~....
누나 미안.. 그냥 목걸이인 줄 알았는데 그것 때문에 이렇게 될 줄 몰랐어....
그 사람들 탓이지 전부
아오, 대신 목걸이를 줘야 구해주겠다니 뭐니 해대서
뭐..(머쓱하게 얼굴을 긁적이곤) 너가 안전한지 확인할때까진 안 주겠다고 강 위에서 목걸이 던질려고 난리 좀 쳤거든
...여행 마지막 날인데 하고싶은 거 있어? (울망울망)
고생은 너가 했는데...
(세화 얼굴 쓰담쓰담...) 사실, 아직 목걸이는 안 줬어. 너 구하고 나서 9시에 '어부의 요새'에서 주기로 했거든
아직... 시간이 남긴했지만 너무 돌아다닐 수는 없으니까 어디서 쉬던가... 밥이라도 먹자
그럼 일단 밥 먹으러 가자~..
거기서 룸서비스로 시켜 먹을까?
지금은 사람 많은 곳에 가기 싫어서..
◈ 호텔
항상 쉬던 호텔로 돌아와 룸서비스를 시킵니다
하루종일 굶었을 배를 채워줄
맛있고 가득한 음식과
아무도 건들이지 않고 편안한 공간 속에서
그제서야 긴장을 놓고 한숨을 돌립니다
이제 좀 나은 것 같다, 그치?
....
평소와 같은 안정감 속에 푹 쉬고 있다보면...
어느새 8시 30분이 됩니다.
둘은 어부의 요새로 이동합니다
◈ 어부의 요새
옆문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는 어부의 요새는 말 그대로 요새 답게 뾰족하고 높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관광지 답게 아직 많이 어둑해지지도 않았는데 주변에는 사람들이 가득 합니다.
대부분 관광객들이겠지요.
집단이 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차라리 주변에 사람이 많은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두 사람이 위로 올라가면 불그스름하게 어둑해지던 하늘은 어느새 검은 장막이 늘어지듯 까만색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따라서 주변에 가로등을 하나 둘씩 켜두는 것이 훤히 보입니다.
멀리 시선을 던지면 국회의사당과 성 이스트반 대성당, 세체니 다리도 함께 보입니다.
다뉴브 강의 검은 물 위로 건물의 주홍빛이 번져 반사되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꼭 반대의 세계가 있는 것처럼 선명하게 그림자가 보입니다.
어휴, 이렇게 예쁜 것만 보려고 온 곳에서
뭔 일이람...
둘 다 무사하니까 됐어~ 나는 누나랑 같이 여기 오니까 좋아~
참, 여기에도 스탬프가 있다고 들었는데..!
뭐... 그쪽도 알아서 우리 찾아올테니...
누나 마지막 날인데~..사진 찍을까?
그럼 요새 꼭대기로 올라가서 찍자
저기에서 많이 찍는 것 같으니까
(세화의 손을 잡고 끌고 간다)
요새 가장 꼭대기로 올라가면 아치형 프레임의 울타리가 있고,
건너의 야경을 사람들이 사진으로 담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일단 야경만 보이게..
(찰칵)
나 어제 잘 찍은 거 기억나? 내가 찍을게!
(슬금 옆에 붙어서 실 웃는다)
찍을게~ 하나 둘 셋!
찰칵!
악몽같은 순간도, 사랑이면 낭만이 될 수 있는 걸까요
일순간에 찍힌 사진은 여느때보다 행복한 얼굴입니다
그래도 마지막 날인데 기분 좋은 것만 가득하면 좋잖아
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그럼 나도~....
..그래.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자!
난 누나 없으면 이제 못 산 단 말이야아..
그런 것까지 생각해본 적은 없긴 한데...
뭘 따라올려고 그래!
나 없어도 잘 살아야지...
그래도... 오래오래 함께 하기로 하자(배시시 웃으면서 세화 얼굴 쓰담)
마침 성벽 아래에서 작은 콘서트라도 열린건지
듣기 좋을 정도로 나지막히 음악소리도 들립니다
좋은 분위기 속에...
모자를 푹 눌러쓴 여자가 후드를 껴입고 두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이미 혈청이 어느정도 퍼져있습니다.
대체 그 혈청이 뭔데요..?
가끔 이상한 환각을 보셨지 않았나요
더욱나... 많이 섭취한 것이 아닐테니 아직은 괜찮았을테고요
두 분도 섭취한 듯 하지만... 많이 섭취하지 않아서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해독될겁니다
만일 해독되지 않거나 악화되면 그 명함에 적힌 번호로 연락 주세요
완벽하게 개발된 백신을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사실, 이건 개발중이었거든요(목걸이를 들어올리고)
어느 틈에 섭취한걸까...
어 그럼 설마 어제 그 꽃잎도?!
왜 저한테 준 거예요?
난 가져간 기억이 없는데..
아.. 그게...
저희쪽에서 착오가 있어서
당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갔어야 했던게
잘못 전해졌습니다
착각할 사람을 착각해야지..! 빨간머리 사람 중에 나처럼 아름다운 미남이 어디있다구~...
그치이..누나..?
용건이 끝난 후 여자는 서둘러 요새를 내려갑니다.
글세다
세상에 빨간머리 미남은 많아서...
누나만은 내 편 들어줄 줄 알았는데..!
이젠 악단 연주도 끝나가는지
요새 위의 사람들도 야경 구경을 마치고 내려갑니다
요새 위에는 세화와 하미 둘만 남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펑.
까만 비단 같은 밤하늘 위로 비단처럼 촘촘하게 불꽃놀이가 수놓아지듯 번집니다.
저건 진짜겠지...?
어쩌면 이것 또한 혈청의 효과에 의한 환상일지도 모르겠지만
뭐 아무렴 어떤가요
사랑하는 연인을 반짝이는 불빛 아래서 마주볼 수 있는 순간을
그저 좋은 기억으로 남기면 될테니까요
자, 이제 돌아간 시간이에요.
END. Budapest in May
.
.
.
EP. 스탬프를 다 찍고나서 서로가 생각나는 강아지와 토끼 유리공예 장식이 달린 키링을 받았습니다.
혈청은 완벽하게 해독되어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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